부처님 당시에 비구스님들이 탁발을 나가실 때는 꼭 시야를 땅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상, 즉 불상도 보면 눈이 땅을 보는 모습입니다.
수행중에 반개를 했다기 보다는, 생활하는 언제나 반개를 시키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는 걸을 때, 정면을 봅니다.
그래서 볼게 많습니다.
이리 두리번, 저리 두리번..여기저기 처다보느라 정신없고..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거 신경쓰고....
참 힘들게 살아갑니다.
눈이 보는게 많이지면, 탐욕과 잡념........
즉 생각이 많아집니다.
탐욕과 생각을 가장 많이 생기게 하는게 바로 눈입니다.
그 다음이 귀입니다.
이것이 육문(육근 : 안이비설신의)입니다.
육진(색성향미촉법)이 육문(안이비설신의)를 통해 들어와서 육식(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을 일으킵니다.
눈을 내리 깔고, 땅을 보는 자세가.. 좋습니다.
그러면 자연히 의식은 뇌속, 상단전으로 모여지고 쉽게 사띠(sati)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을 보면 의식을 앞에 모은다.. 밝은데 매어둔다..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눈을 내리깔고 땅을 쳐다보면서 댕깁시다.
아장아장~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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