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중)

[스크랩] M055. 지와까 경(J?vakasutta?)

수선님 2018. 3. 25. 11:17

지와까 경 

Mn55 MAJJHIMA NIKAAYA II II. 1. 5. Jãvak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지와까 꼬마라밧짜의 망고 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지와까 꼬마라밧짜는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자와까 꼬마라밧짜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게 이런 말이 들립니다.

'사람들은 사문 고따마를 위해 산 목숨을 죽이는데, 사문 고따마는 자신을 위해 동물을 죽인 것임을 알면서도 그 고기를 먹는다.'라고.

세존이시여, '사람들은 사문 고따마를 위해 산목숨을 죽이는데, 사문 고따마는 자신을 위해 동물을 죽인 것임을 알면서도 그 고기를 먹는다.'라고 말하는 그들은 세존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했고, 

혹시 거짓으로 세존을 헐뜯는 것은 아닙니까? 어떤 이유로도 그들의 주장은 비난받지 

않겠습니까?"

 

2. "자와까여, '사람들은 사문 고따마를 위해 산목숨을 죽이는데, 사문 고따마는 자신을 위해 

동물을 죽인 것임을 알면서도 그 고기를 먹는다.'라고 말하는 자들은 내가 말한 것이 아니라 

그들은 사실이 아닌 거짓으로 나를 헐뜯는 것이다." 

"자와까여, 나는 세 가지 경우에는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설하나니 본 것과 들은 것과 

의심스러운 것이다.

자와까여, 이 세 가지 경우에는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설한다.

자와까여, 세 가지 경우에는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설하나니 보지 않았고 듣지 않았고 의심스럽지 않은 것이다.

자와까여, 이 세 가지 경우에는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설한다."

 

3. "자와까여, 여기 비구는 어떤 마을이나 성읍 근처에 머문다. 

그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에게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찾아와 다음날의 공양청을 한다.

자와까여, 만일 비구가 원한다면 그에 동의한다. 밤이 지나고 아침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그 장자나 장자의 아들의 집으로 간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는다. 그때 장자나 장자의 아들은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 그러나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니 참으로 장하구나. 앞으로도 이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이런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면 좋겠다.'라고. 

그에게 그런 생각은 결코 들지 않는다.

그는 음식에 묶이지 않고 홀리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재난을 보고 벗어남을 통찰하면서 먹는다.

 

자와까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때에 비구가 자신을 해칠 생각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칠 생각을 하거나 둘 다를 해칠 생각을 

하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자와까여, 그렇다면 그때에 비구는 참으로 비난받을 일이 없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는 '범천은 자애를 가져 머문다.'라고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게 있어 바로 이 말에 대한 산 증인이십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자애를 가져 머무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자와까여,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때문에 악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그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여래는 제거했고 뿌리를 잘랐고 야자수 줄기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했다.

자와까여, 만일 그대가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라면 그대의 말을 인정하겠다."

"세존이시여, 저는 바로 이것을 두고 말씀드렸습니다."

 

4. "자와까여, 여기 비구는 어떤 마을이나 성읍 근처에 머문다.

그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에게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찾아와 다음날의 공양청을 한다. 


자와까여, 만일 비구가 원한다면 그에 동의한다. 밤이 지나고 아침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그 장자나 장자의 아들의 집으로 간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는다. 그때 장자나 장자의 아들은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

그러나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니 참으로 장하구나. 앞으로도 이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이런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면 좋겠다.'라고. 

그에게 그런 생각은 결코 들지 않는다.

그는 음식에 묶이지 않고 홀리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재난을 보고 벗어남을 통찰하면서 먹는다.


자와까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때에 비구가 자신을 해칠 생각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칠 생각을 하거나 둘 다를 해칠 생각을 

하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자와까여, 그렇다면 그때에 비구는 참으로 비난받을 일이 없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는 '범천은 연민이 함께한 마음을 가져 머문다.'라고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게 있어 바로 이 말에 대한 산 증인이십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연민이 함께한 마음을 가져 머무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자와까여,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때문에 악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그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여래는 제거했고 뿌리를 잘랐고 야자수 줄기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했다.

자와까여, 만일 그대가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라면 그대의 말을 인정하겠다."

"세존이시여, 저는 바로 이것을 두고 말씀드렸습니다."


""자와까여, 여기 비구는 어떤 마을이나 성읍 근처에 머문다.

그는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에게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찾아와 다음날의 공양청을 한다. 

자와까여, 만일 비구가 원한다면 그에 동의한다. 밤이 지나고 아침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그 장자나 장자의 아들의 집으로 간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는다. 그때 장자나 장자의 아들은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

그러나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니 참으로 장하구나. 앞으로도 이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이런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면 좋겠다.'라고. 

그에게 그런 생각은 결코 들지 않는다.

그는 음식에 묶이지 않고 홀리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재난을 보고 벗어남을 통찰하면서 먹는다.


자와까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때에 비구가 자신을 해칠 생각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칠 생각을 하거나 둘 다를 해칠 생각을 

하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자와까여, 그렇다면 그때에 비구는 참으로 비난받을 일이 없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는 '범천은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을 가져 

머문다.'라고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게 있어 바로 이 말에 대한 산 증인이십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을 가져 머무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자와까여,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때문에 악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그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여래는 제거했고 뿌리를 잘랐고 야자수 줄기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했다.

자와까여, 만일 그대가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라면 그대의 말을 인정하겠다."

"세존이시여, 저는 바로 이것을 두고 말씀드렸습니다."


""자와까여, 여기 비구는 어떤 마을이나 성읍 근처에 머문다.

그는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서 머문다.

그에게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찾아와 다음날의 공양청을 한다. 

자와까여, 만일 비구가 원한다면 그에 동의한다. 밤이 지나고 아침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그 장자나 장자의 아들의 집으로 간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는다. 그때 장자나 장자의 아들은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

그러나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니 참으로 장하구나. 앞으로도 이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이런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면 좋겠다.'라고. 

그에게 그런 생각은 결코 들지 않는다.

그는 음식에 묶이지 않고 홀리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재난을 보고 벗어남을 통찰하면서 먹는다.


자와까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때에 비구가 자신을 해칠 생각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칠 생각을 하거나 둘 다를 해칠 생각을 

하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자와까여, 그렇다면 그때에 비구는 참으로 비난받을 일이 없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는 '범천은 평온이 함께한 마음을 가져 머문다.'라고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게 있어 바로 이 말에 대한 산 증인이십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참으로 평온이 함께한 마음을 가져 머무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자와까여,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때문에 악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그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여래는 제거했고 뿌리를 잘랐고 야자수 줄기처럼 만들고 멸절시켜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했다.

자와까여, 만일 그대가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라면 그대의 말을 인정하겠다."

"세존이시여, 저는 바로 이것을 두고 말씀드렸습니다."

 

5. "자와까여, 여래나 여래의 제자를 위해 생명을 죽이는 자는 다섯 가지 이유로 많은 악덕을 

쌓는다.

그가 '가서 그 생명을 데려오라.'라고 말할 때, 그가 많은 악덕을 쌓는 첫 번째 이유다.

그 생명의 목이 고삐에 채여 끌려갈 때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 이것이 그가 많은 

악덕을 쌓는 두 번째 이유다.

그가 '가서 이 생명을 죽이라.'라고 말할 때, 그가 많은 악덕을 쌓는 세 번째 이유다.

그 생명이 도살될 때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 이것이 그가 많은 악덕을 쌓는 네 번째 

이유다.

그가 여래나 여래의 제자에게 허용되지 않은 것을 제공할 때, 이것이 그가 많은 악덕을 쌓는 

다섯 번째 이유다.

자와까여, 여래나 여래의 제자를 위해 생명을 죽이는 자는 이런 다섯 가지 이유로 많은 악덕을 

쌓는다."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지와까 꼬마라밧짜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비구들은 허용된 음식을 먹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은 비난받을 일이 없는 음식을 먹습니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르켜주시듯,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세존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귀의합니다.

세존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Jīvakasuttaṃ niṭṭhitaṃ pañcamaṃ.

지와까 경(M55)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를 기초로 寫經한 것입니다.

*팔리 경 출처: http://www.tipitaka.org/romn/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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