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잡)

제19상윳따 - 제2장 두 번째 품 (Dutiya vagga. S19:11-S19:21) |

수선님 2018. 4. 1. 12:20

                                       제2장 두 번째 품

                                              Dutiya-vagga


머리 째 푹 빠진 자 경(S19:11)

Sasīsak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사람이 똥구덩이에 머리 째 푹 빠진 채로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중생은 라자가하에서 간통자였다. 그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똥 먹는 자 경(S19:12)

Gūthakhād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사람이 똥구덩이에 머리째 푹 빠져서는 양손으로 똥을 먹으며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중생은 라자가하에서 바라문이었다. 그는 깟사빠 정등각자 시대에 비구 승가에게 공양하기 위해서 초청을 한 뒤 그릇에 똥을 가득 채워서 ‘존자들이여, 원하는 대로 드시고 남는 것은 가져가시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가죽이 벗겨진 여인 경(S19:13)

Nicchavi-itth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가죽이 벗겨진 여인이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여인은 라자가하에서 간통녀였다. 그녀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추녀 경(S19:14)

Maṅgulitth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냄새나고 못생긴 여인이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여인은 라자가하에서 점치는 여자였다. 그녀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땀투성이 여인 경(S19:15)

Okilinī-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숯불에 그을리고 굽히고 땀투성이인 여인이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여인은 깔링가 왕의 첫째 왕비였다. 그녀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후궁에게 활활 타오르는 숯불을 부었다. 그녀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머리 잘린 자 경(S19:16)

Asīsak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머리는 없고 몸통만 있는데 눈과 입이 가슴에 붙어 있는 자가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부르시고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중생은 라자가하에서 하리까라는 참수인(망나니)이었다. 그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사악한 비구 경(S19:17)

 Pāpabhikkhu-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가사가 시뻘겋게 달구어지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며, 발우와 허리띠와 몸도 시뻘겋게 달구어지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는 비구가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부르시고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는 깟사빠 부처님 시대의 사악한 비구였다. 그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사악한 비구니 경(S19:18)

Pāpabhikkhun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가사가 시뻘겋게 달구어지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며, 발우와 허리띠와 몸도 시뻘겋게 달구어지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는 비구니가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부르시고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니는 깟사빠 부처님 시대에 사악한 비구니였다. 그녀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사악한 식카마나 경(S19:19)

Pāpasikkhamānā-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가사가 시뻘겋게 달구어지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며, 발우와 허리띠와 몸도 시뻘겋게 달구어지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는 식카마나가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부르시고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식카마나는 깟사빠 부처님 시대에 사악한 식카마나였다. 그녀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註) 식카마나 : 중국에서 식차마나로 음역하였는데 이것은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기 전에 2년 동안 여섯 가지 법을 공부하는 기간 중에 있는 여성 출가자를 일컫는 술어이다. 

남자는 20살이 넘어서 출가하면 바로 구족계를 받아 비구가 되지만 여자는 20살이 넘어서 출가해도 이러한 2년간의 견습기간을 가진 뒤에 비구니 구족계를 받고 비구니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세존께서 팔경법으로 제정하신 것이다.


사악한 사미 경(S19:20)

Pāpasāmaṇer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가사가 시뻘겋게 달구어지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며, 발우와 허리띠와 몸도 시뻘겋게 달구어지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는 사미가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부르시고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사미는 깟사빠 부처님 시대에 사악한 사미였다. 그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사악한 사미니 경(S19:21)

Pāpasāmaṇerī-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고 있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락카나 존자에게찾아갔다. 가서는 락카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락카나 존자여,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락카나 존자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짓습니까?”

“도반 락카나여, 지금은 그 질문을 하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그 질문은 세존의 곁에서 제게 해 주십시오.”


4. 락카나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걸식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락카나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그대는 미소를 지었습니까?”

“도반이여, 오늘 나는 독수리봉 산을 내려오면서 가사가 시뻘겋게 달구어지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며, 발우와 허리띠와 몸도 시뻘겋게 달구어지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는 사미니가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자 내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구나. 참으로 놀랍구나. 이런 모습을 한 중생이 있고 이런 모습을 한 약카가 있고 이런 모습의 몸을 받은 자가 있다니!”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부르시고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사미니는 깟사빠 부처님 시대에 사악한 사미니였다. 그녀는 그 업의 과보로 여러 해 동안, 여러 백 년 동안, 여러 천 년 동안, 여러 백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은 뒤에 그 업의 과보가 남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 몸을 받는 것을 겪는 것이다.



제2장 두 번째 품이 끝났다. 두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머리 째 푹 빠진 자 ② 똥 먹는 자 ③ 가죽이 벗겨진 여인 ④ 추녀 ⑤ 땀투성이 여인 

⑥ 머리 잘린 자 ⑦ 사악한 비구 ⑧ 사악한 비구니 ⑨ 사악한 식카마나 ⑩ 사악한 사미 

⑪ 사악한 사미니이다.


락카나 상윳따(S19)가 끝났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83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