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꿀루다이 긴 경
Mn77 MAJJHIMA NIKâYA II II. 3. 7. Mahà-sakuludàyi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아주 잘 알려진 많은 유행승들이 공작 보호구역인 유행승들의 원림(園林)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들은 아누가라, 와라다라, 사꿀루다이, 그리고 다른 아주 잘 알려진 유행승들이었다.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라자가하로 탁발을 가셨다.
탁발을 가시는 도중에 세존께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라자가하로 탁발을 가는 것은 너무 이르다. 나는 공작 보호구역인 유행승들의 원림으로
사꿀루다이 유행승을 만나러 가는 것이 좋겠다."
세존께서는 공작 보호구역인 유행승들의 원림으로 가셨다. 그때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많은 유행승 회중과 함께 앉아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높고 큰 목소리로 여러 가지 쓸데 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즉 왕 이야기, 도둑 이야기, 대신들 이야기, 군대 이야기, 공포에 관한
이야기, 전쟁 이야기, 음식 이야기, 음료수 이야기, 옷 이야기, 침대 이야기, 화환 이야기, 향
이야기, 친척 이야기, 수레 이야기, 마음에 대한 이야기, 성읍에 대한 이야기, 도시에 대한 이야기, 지방에 대한 이야기, 여자 이야기, 영웅 이야기, 거리 이야기, 우물 이야기, 옛적 유령 이야기,
하찮은 이야기, 세상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 이렇다거나 이렇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세존께서 오시는 것을 멀리서 보고 자신의 회중을 조용히 하도록 했다.
"존자들은 조용히 하시오. 존자들은 소리를 내지 마시오. 사문 고따마께서 오고 계시오. 저
존자께서는 조용함을 좋아하고 조용함으로 길들여져 있고 조용함을 칭송합니다. 이제 우리
회중이 조용한 것을 알면 저분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자 그 회중은 침묵하였다.
세존께서는 사꿀루다이 유행승에게로 다가가셨다. 그러자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어서 오십시오, 세존이시여. 저희는 세존을 환영합니다. 세존께서는 오랜만에 여기에 오실
기회를 만드셨습니다. 이리로 오셔서 앉으십시오. 세존이시여, 이것이 마련된 자리입니다."
세존께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사꿀루다이 유행승도 역시 다른 낮은 자리를 잡아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꿀루다이 유행승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우다이여, 무슨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지금 여기 모였는가? 그리고 그대들이 하다 만 이야기는
무엇인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지금 앉아서 하던 이야기에 대해서는 그냥 두십시오. 그 이야기는
세존께서 나중에라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최근에 여러 이교도의 사문 ‧ 바라문들이 토론 장소에 모여 함께 자리를 했는데
이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존자들이여, 사문의 수장이요 무리의 수장이요 무리의 스승이며 잘 알려졌고 명성을 가졌고
교단의 창시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성자로 인정되는 이들 사문 ‧ 바라문들이 우기철을 머물기
위해 라자가하에 와있다니, 그것은 앙가와 마가다 사람들의 이득입니다.
존자들이여, 그것은 앙가와 마가다 사람들의 축복입니다.
이 뿌라나 깟사빠도 승가의의 수장이요 무리의 수장이요 무리의 스승이며 잘 알려졌고 명성을
가졌고 교단의 창시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성자로 인정되는데, 그도 우기철을 머물기 위해
라자가하에 왔습니다. 이 막칼리 고살라도 … 이 아지따 께사깜발라도 … 이 빠꾸다 깟짜야나도
… 이 산자야 웰랏타뿟따도 … 이 니간타 나따뿟따도 승가의 수장이요 무리의 수장이요 무리의
스승이며 잘 알려졌고 명성을 가졌고 교단의 창시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성자로 인정되는데,
그도 우기철을 머물기 위해 라자가하에 왔습니다. 이 사문 고따마도 승가의 수장이요 무리의
수장이요 무리의 스승이며 잘 알려졌고 명성을 가졌고 교단의 창시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성자로 인정되는데, 그도 우기철을 머물기 위해 라자가하에 왔습니다.
그런데 승가의 수장이요 무리의 수장이요 무리의 스승이며 잘 알려졌고 명성을 가졌고 교단의
창시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성자로 인정되는 이들 사문 ‧ 바라문들 가운데 누가 자기 제자들에게 존경받고 존중받고 공경받고 숭배를 받습니까?'
3. 세존이시여, 거기서 어떤 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뿌라나 깟사빠는 승가의 수장이요 무리의 수장이요 무리의 스승이며 잘 알려졌고 명성을
가졌고 교단의 창시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성자로 인정됩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제자들에게는 존경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고 공경받지 못하고 숭배받지 못하여, 제자들도 뿌라나 깟사빠를 존경하지도 존중하지도 공경하지도 숭배하지도 의지하여 머물지도 않습니다.
언젠가 뿌라나 깟사빠가 수백 명의 회중에게 법을 설했는데 거기서 뿌라나 깟사빠의 어떤 제자가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존자들이여, 뿌라나 깟사빠에게 이런 뜻을 묻지 마시오. 그는 이것을 모릅니다. 우리에게 이것을 물으시오. 우리는 이것을 압니다. 우리가 이것을 존자들에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때 뿌라나 깟사빠는 손을 내저으며 '존자들이여, 조용히 하시오. 존자들은 소리를 지르지
마시오. 존자들이여, 사람들은 그대들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묻고 있소. 우리가 그
뜻을 설명할 것이오.'라고 울부짖었지만 설득할 수 없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뿌라나 깟사빠의 제자들은 다음과 같이 그의 교설을 지적하면서 떠나가버렸습니다.
'당신은 이 법과 율을 제대로 모릅니다. 나는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압니다. 어떻게 당신이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알겠습니까? 당신은 그릇된 도를 닦고, 나는 바른 도를 닦습니다. 나의 말은
일관되지만 당신의 말은 일관되지 않습니다. 당신은 먼저 설해야 할 것을 뒤에 설했고 뒤에
설해야 할 것을 먼저 설했습니다. 당신의 훌륭한 학식은 논파되었고 나는 당신의 교설에 허점을
지적했고 당신은 패했습니다. 교설에서 자유롭기 위해 떠나시오. 만일 자신 있다면 지금 당장
설명해 보시오.'
이처럼 뿌라나 깟사빠는 제자들에게는 존경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고 공경받지 못하고 숭배
받지 못하며, 제자들도 뿌라나 깟사빠를 존경하지도 존중하지도 공경하지도 숭배하지도 의지
하여 머물지도 않습니다. 뿌라나 깟사빠는 참으로 그의 법을 향한 경멸로 인해 경멸을
당했습니다.
세존이시여, 거기서 어떤 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막칼리 고살라는 승가의 수장이요 무리의 수장이요 무리의 스승이며 잘 알려졌고 명성을
가졌고 교단의 창시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성자로 인정됩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제자들에게는 존경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고 공경받지 못하고 숭배받지 못하여, 제자들도 막칼리 고살라를 존경하지도 존중하지도 공경하지도 숭배하지도 의지하여 머물지도 않습니다.
언젠가 막칼리 고살라가 수백 명의 회중에게 법을 설했는데 거기서 막칼리 고살라의 어떤 제자가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존자들이여, 막칼리 고살라에게 이런 뜻을 묻지 마시오. 그는 이것을 모릅니다. 우리에게 이것을 물으시오. 우리는 이것을 압니다. 우리가 이것을 존자들에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때 막칼리 고살라는 손을 내저으며 '존자들이여, 조용히 하시오. 존자들은 소리를 지르지
마시오. 존자들이여, 사람들은 그대들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묻고 있소. 우리가 그
뜻을 설명할 것이오.'라고 울부짖었지만 설득할 수 없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막칼라 고살라의 제자들은 다음과 같이 그의 교설을 지적하면서 떠나가버렸습니다.
'당신은 이 법과 율을 제대로 모릅니다. 나는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압니다. 어떻게 당신이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알겠습니까? 당신은 그릇된 도를 닦고, 나는 바른 도를 닦습니다. 나의 말은
일관되지만 당신의 말은 일관되지 않습니다. 당신은 먼저 설해야 할 것을 뒤에 설했고 뒤에
설해야 할 것을 먼저 설했습니다. 당신의 훌륭한 학식은 논파되었고 나는 당신의 교설에 허점을
지적했고 당신은 패했습니다. 교설에서 자유롭기 위해 떠나시오. 만일 자신 있다면 지금 당장
설명해 보시오.'
이처럼 막칼리 고살라는 제자들에게는 존경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고 공경받지 못하고 숭배
받지 못하며, 제자들도 뿌라나 깟사빠를 존경하지도 존중하지도 공경하지도 숭배하지도 의지
하여 머물지도 않습니다. 뿌라나 깟사빠는 참으로 그의 법을 향한 경멸로 인해 경멸을
당했습니다.
세존이시여, 거기서 어떤 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이 아지따 께사깜발라는 … 이 빠꾸다 깟짜야나는 … 이 산자야 웰랏타뿟따는 …
이 니간타 나따뿟따는 승가의 수장이요 …
제자들에게는 존경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고 공경받지 못하고 숭배받지 못하며, 제자들도
니간타 나따뿟따를 존경하지도 존중하지도 공경하지도 숭배하지도 의지하여 머물지도 않습니다.
니간타 나따뿟따는 참으로 그의 법을 향한 경멸로 인해 경멸을 당했습니다.'
4. 세존이시여, 거기서 어떤 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문 고다마는 승가의 수장이요 무리의 수장이요 무리의 스승이며 잘 알려졌고 명성을 가졌고
교단의 창시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성자로 인정됩니다. 그는 자기 제자들에게 존경받고 존중
받고 공경받고 숭배를 받으며, 제자들도 사문 고다마를 존경하고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의지하여 머뭅니다.
언젠가 사문 고따마가 수백 명의 대중에게 법을 설했는데 거기서 사문 고따마의 어떤 제자가
'으흠'하며 헛기침을 했습니다. 그러자 어떤 동료 비구가 그의 무릎을 슬쩍 건드리며, '존자여,
조용히 하시오. 존자는 소리를 내지 마시오. 우리의 스승이신 세존께서 법을 설하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문 고따마가 수백 명의 대중에게 법을 설할 때에 사문 고따마의 제자들은 헛기침 소리도 내지
않습니다. 그 대중들은 '세존께서 법을 설하시면 우리는 그것을 경청하리라.'라고 기대 속에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어떤 사람이 사거리에서 작은 벌들이 만든 순수한 벌꿀을 짜내면 많은 대중들은 그것에 대한 기대 속에 기다리는 것과 같이 사문 고따마가 수백 명의 대중에게 법을 설할 때에 사문 고따마의 제자들은 헛기침 소리도 내지 않습니다. 그 대중들은 '세존께서 법을 설하시면 우리는 그것을
경청하리라.'라고 기대 속에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문 고따마의 제자들은 동료 비구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하여 정진과 닦음을 포기하고 환속
하더라도 스승을 칭송하고 법을 칭송하고 승가를 칭송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이렇게 잘 설해진
법과 율에 출가하고서도 목숨이 다할 때까지 완전무결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지 못했으니 참으로 우리에게는 운이 없었고 공덕이 없었다.'라고 자신을 비난하지 남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승원의 종무원이 되거나 재가자가 되어서 오계를 호지합니다. 이와 같이 사문 고따마는
자기 제자들에게 존경받고 존중받고 공경받고 숭배를 받으며, 제자들도 사문 고따마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의지하여 머뭅니다.' "
5. "우다이여, 나의 제자들이 그 법 때문에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무는 바, 그대는 내게서 몇 가지 법을 보는가?"
"세존이시여, 세존의 제자들이 그 법 때문에 세존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존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무는 바, 저는 세존에게서 다섯 가지 법을
봅니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요?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음식의 분량을 아시고 그 분량만큼 적당하게 먹는 것을 칭찬하십니다.
세존이시여, 그 법 때문에 세존의 제자들이 세존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제가 세존에게서 보는 첫 번째 법입니다.
다시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어떤 옷으로도 만족하시고 어떤 옷으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
하십니다.
세존이시여, 그 법 때문에 세존의 제자들이 세존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제가 세존에게서 보는 두 번째 법입니다.
다시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어떤 음식으로도 만족하시고 어떤 음식으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
하십니다.
세존이시여, 그 법 때문에 세존의 제자들이 세존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준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제가 세존에게서 보는 세 번째 법입니다.
다시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어떤 거처로도 만족하시고 어떤 거처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
하십니다.
세존이시여, 그 법 때문에 세존의 제자들이 세존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제가 세존에게서 보는 네 번째 법입니다.
다시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홀로 머물며 홀로 머뭄을 칭찬하십니다.
세존이시여, 그 법 때문에 세존의 제자들이 세존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제가 세존에게서 보는 다섯 번째 법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의 제자들이 그 법 때문에 세존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존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무는 바, 저는 세존에게서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봅니다."
6. "우다이여, 사문 고따마가 음식의 분량을 알고 적당하게 먹는 것을 것을 칭찬하기 때문에 만일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고 한다면, 나의 제자들 가운데는 오직 한 공기의 음식이나 반 공기의 음식이나 빌바 과일 한 개 정도의 음식이나 빌바 과일 반 개 정도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있다.
우다이여, 그러나 나는 때로는 이 발우 한가득 음식을 먹기도 하고 더 먹기도 한다.
우다이여, 그러므로 사문 고따마가 음식의 분량을 알고 적당하게 먹는 것을 칭찬하기 때문에 만일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고 한다면, 오직 한 공기의 음식이나 반 공기의 음식이나 빌바 과일 한 개 정도의 음식이나 빌바 과일 반 개 정도의 음식을 먹는 나의 제자들은 이런 법 때문에 나를 존경하거나 존중하거나 공경하거나 숭배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존경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물지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사문 고따마가 어떤 옷으로도 만족하시고 어떤 옷으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기 때문에
만일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고 한다면, 나의 제자들 가운데는 오직 분소의만 입는 자들과 조악한 옷만을
입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공동묘지나 쓰레기 더미나 가게에서 천 조각을 주워 모아 누더기 옷을 만들어 입는다.
우다이여, 그러나 나는 때로는 장자들이 준 호박털보다도 더 섬세한 옷들을 입는다.
우다이여, 그러므로 사문 고따마가 어떤 옷으로도 만족하시고 어떤 옷으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
하기 때문에 만일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
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고 한다면, 공동묘지나 쓰레기 더미나 가게에서 천 조각을 주워 모아 누더기 옷을 만들어 오직 분소의만 입고 조악한 옷만을 입는 나의 제자들은 이런 법 때문에 나를 존경하거나 존중하거나 공경하거나 숭배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존경하고 공경하고 존중
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물지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사문 고따마가 어떤 음식으로도 만족하시고 어떤 음식으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기
때문에 만일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고 한다면, 나의 제자들 가운데는 탁발음식만을 수용하고, 집집마다 차례대로 탁발하여 음식을 얻는 임무에 기뻐한다. 그들은 집안으로 들어갈 때에 자리에 앉으라는 초청을 받더라도 응하지 않는다.
우다이여, 그러나 나는 때로는 공양청을 받아 뉘가 섞이지 않은 최상의 쌀밥과 여러 가지 국과
여러 반찬들을 먹는다.
우다이여, 그러므로 사문 고따마가 어떤 음식으로도 만족하시고 어떤 음식으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기 때문에 만일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고 한다면, 집안으로 들어갈 때에 자리에 앉으라는 초청을 받더라도 응하지 않고 탁발음식만을 수용하고, 집집마다 차례대로 탁발하여 음식을 얻는 임무에 기뻐하는 나의 제자들은 이런 법 때문에 나를 존경하거나 존중하거나 공경하거나 숭배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존경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물지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사문 고따마가 어떤 거처로도 만족하시고 어떤 거처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기
때문에 만일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고 한다면, 나의 제자들 가운데는 오직 나무 아래 머무는 자와
노지에 머무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일 년 중] 여덟 달 동안을 지붕 아래 들어가지 않는다.
우다이여, 그러나 나는 때로는 안팎으로 회반죽이 잘 칠해졌고 바람막이가 잘 되었으며 빗장이
채워졌고 창문이 닫힌 누각이 있는 저택에서 머무르기도 한다.
우다이여, 그러므로 사문 고따마가 어떤 거처로도 만족하시고 어떤 거처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기 때문에 만일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고 한다면, [일 년 중] 여덟 달 동안을 지붕 아래 들어가지 않고 오직 나무 아래 머물고 노지에 머무는 나의 제자들은 이런 법 때문에 나를 존경하거나
존중하거나 공경하거나 숭배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존경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물지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사문 고따마가 홀로 머물며 홀로 머뭄을 칭찬하기 때문에 만일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고 한다면,
나의 제자들 가운데는 오직 숲 속에 머물고 외딴 거주처에 머무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깊은 숲
속 외단 거처에 들어가 머물면서 보름에 한 번 빠띠목카를 암송하기 위해 대중에 돌아온다.
우다이여, 그러나 나는 때로는 비구들이나 비구니들이나 청신사들이나 청신녀들이나 왕들이나
왕의 대신들이나 이교도들이나 이교도의 제자들과 함께 머문다.
우다이여, 그러므로 사문 고따마가 홀로 머물며 홀로 머뭄을 칭찬하기 때문에 만일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고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고 한다면, 깊은 숲 속 외딴 거주처에 머물면서 보름에 한 번 빠띠목카를 암송하기 위해 대중에
돌아오고 오직 숲 속에 머물고 외딴 거주처에 머무는 나의 제자들은 이런 법 때문에 나를 존경
하거나 존중하거나 공경하거나 숭배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존경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물지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나의 제자들은 이런 다섯 가지 법들 때문에 나를 존경하거나 존중하거나 공경하거나
숭배하지 않고 그렇게 존경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숭배하고 의지하면서 머물지 않는다."
7. "우다이여, 참으로 나의 제자들은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며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의지하면서 머무는 데에는 다섯 가지 다른 법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우다이여, 여기 나의 제자들은 '사문 고따마는 계를 지녔고 최상의 계의 무더기[戒蘊]를
구족했다.'라고 높은 계로 인해 나를 존경한다.
우다이여, 나의 제자들이 '사문 고따마는 계를 지녔고 최상의 계의 무더기를 구족했다.'라고
이처럼 높은 계로 인해 나를 존경하는 이것이 첫 번째 법으로, 이 때문에 나의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며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
8. "다시 우다이여, 나의 제자들은
'사문 고따마가 안다고 말할 때에는 진실하게 알고, 본다고 말할 때에는 진실하게 본다.
사문 고따마는 최상의 지혜로 알아서 법을 설하지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서는 설하지 않는다.
사문 고따마는 원인과 함께 법을 설하지 원인 없이 설하지 않는다.
사문 고따마는 원인을 밝히면서 법을 설하지 원인을 밝히지 않으면서 법을 설하지 않는다.'라고
나의 뛰어난 지와 견으로 인해 나를 존경한다.
우다이여, 나의 제자들이 '사문 고따마는 안다고 말할 때에는 진실하게 알고, 본다고 말할 때에는 진실하게 본다.
사문 고따마는 최상의 지혜로 알아서 법을 설하지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서는 설하지 않는다.
사문 고따마는 원인과 함께 법을 설하지 원인 없이 설하지 않는다.
사문 고따마는 원인을 밝히면서 법을 설하지 원인을 밝히지 않으면서 법을 설하지 않는다.'라고… 원인을 밝히지 않으면서 법을 설하지 않는다.'라고 이처럼 뛰어난 지와 견으로 인해 나를
존경하는 이것이 두 번째 법으로, 이 때문에 나의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며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
9. "다시 우다이여, 나의 제자들은
'사문 고따마는 통찰지를 지녔고 최상의 통찰지의 무더기[慧蘊]를 구족했다. 그가 미래에 생길
논쟁의 쟁점을 예견하지 못한다거나 현재에 통용되는 다른 사람의 교설을 이치에 맞게 논파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라고 나의 높은 통찰지로 인해 나를 존경한다.
우다이여, 이른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는 나의 제자들이 내가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어 방해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우다이여, 그리고 나는 결코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기대하지 않는다. 반대로 나의 제자들이
나의 가르침을 기대한다.
우다이여, 나의 제자들이 '사문 고따마는 통찰지를 지녔고 최상의 통찰지의 무더기를 구족했다.
그가 미래에 생길 논쟁의 쟁점을 예견하지 못한다거나 현재에 통용되는 다른 사람의 교설을
이치에 맞게 논파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라고 나의 높은 통찰지로 인해 나를
존경하는 이것이 세 번째 법으로, 이 때문에 나의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며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
10."다시 우다이여, 나의 제자들은 괴로움에 짓눌리고 괴로움에 속박되어 나를 찾아와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를 질문한다. 그들이 질문하면 나는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를 설명한다. 나는
그들의 질문에 답하여 그들의 마음을 만족하게 한다. 그들은 나에게 괴로움의 일어남의 진리를
… 괴로움의 소멸의 진리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바른 길의 성스러운 진리를 질문한다.
그들이 질문하면 나는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를 설명한다. 나는 그들의 질문에 답하여 그들의
마음을 만족하게 한다. 이것이 네 번째 법으로, 이 때문에 나의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며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
11.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身隨觀]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여기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여기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
여기 비구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 머문다.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탐욕과 근심을 벗어나서 머문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바르고 해로운 법들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하며 마음을 다잡고 다잡고 힘을 쓴다(애를 쓴다).
여기 비구는 이미 일어난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하며 마음을 다잡고 다잡고 힘을 쓴다(애를 쓴다).
여기 비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들은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하며 마음을 다잡고 다잡고 힘을 쓴다(애를 쓴다).
여기 비구는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은 지속하게 하고 사라지지 않게 하고 증장하게 하고 충만하게 하고 닦기 위해 바램을 일으키고 노력하며 정진을 행하며 마음을 다잡고 다잡고 힘을 쓴다(애를 쓴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네 가지 성취 수단[四如意足]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성취수단)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믿음의 기능[信根]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정진의 기능[精進根]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마음챙김의 기능[念根]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삼매의 기능[定根]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지혜의 기능[慧根]을 닦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믿음의 힘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정진의 힘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마음챙김의 힘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삼매의 힘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통찰지의 힘을 닦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를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마음챙김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念覺支]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법을 간택으로는(법에 대한 선별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擇法覺支]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精進覺支]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喜覺支]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고요함(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輕安覺支]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定覺支]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평정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성요소[捨覺支]를 닦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성스러운 팔정도(八正道)를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바른 견해[正見]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바른 사유[正思惟]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바른 말[正語]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바른 행위[正業]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바른 생계[正命]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바른 정진[正精進]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바른 마음챙김[正念]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바른 삼매[正定]을 닦는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12.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여덟 가지 해탈[八解脫]을 닦을 수 있도록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색계[禪]을 가진 자가 형색을 본다. 이것이 첫 번째 해탈이다.
여기 비구는 안으로 색계[禪]에 대한 인식이 없이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이것이 두 번째 해탈이다.
여기 비구는 깨끗하다고 확신한다. 이것이 세 번째 해탈이다.
여기 비구는 일체의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인식)을 넘어서고, 장애에 대한 지각을 소멸하고, 갖가지 지각에 마음을 내지 않아 '끝이 없는 허공(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空無邊處)에 들어 머문다. 이것이 네 번째 해탈이다.
여기 비구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를 넘어선 ‘끝이 없는 의식(무한한 의식)’이라고 하는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識無邊處)에 들어 머문다. 이것이 다섯 번째 해탈이다.
여기 비구는 일체의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를 넘어선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는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들어 머문다. 이것이 여섯 번째 해탈이다.
여기 비구는 일체의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를 넘어선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들어 머문다. 이것이 일곱 번째 해탈이다.
여기 비구는 일체의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를 넘어선 '지각과 느낌의 소멸'의 경지인 상수멸(想受滅)에 들어 머문다. 이것이 여덟 번째 해탈이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13.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여덟 가지 지배의 경지[八勝處]를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色]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 형색들은 제한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이다. 이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첫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 형색들은 무량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이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두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 형색들은 제한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이다. 이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세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 형색들은 무량한 것이고 곱거나 혹은 흉한 것이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네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한다. 마치 아마 꽃이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하는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푸르고 푸른색이며 푸르게 보이고, 푸른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다섯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한다. 마치 깐니까라 꽃이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하는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노랗고 노란색이며, 노랗게 보이고, 노란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
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여섯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한다. 마치 월계화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보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하는 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빨갛고 빨간색이며 빨갛게 보이고, 빨간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일곱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한다. 마치 샛별이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하는 것처럼, 마치
양면이 모두 부드러운 바라나시 옷감이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하는 것처럼 어떤
자는 안으로 형색을 인식하지 않으면서, 밖으로 형색들을 본다. 그것은 희고 흰색이며 희게
보이고, 흰빛을 발한다. 이것들을 지배하면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렇게 인식한다. 이것이
여덟 번째 지배의 경지이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14.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열 가지 까시나의 장소[十一切處]를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땅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 물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 바람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 푸른색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 노란색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 빨간색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 흰색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 허공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옆으로 둘이 아니며 제한이 없는 의식의 까시나를 인식한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15.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네 가지 선정(禪)을 닦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선하지 않은 법[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을 지닌, 멀어짐(분리)으로부터 생겨난 기쁨[喜.희열]과 즐거움[樂.행복]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문다.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노련한 때밀이나 조수가 금속 대야에 목욕가루를 가득 담아놓고는 물을
알맞게 부어가며 계속 이기면 그 목욕가루 덩이에 물기가 젖어들고 스며들어 물기가 안팎으로
흠뻑 스며들 뿐, 그 덩이가 물기를 흘려보내지 않는 것처럼.
우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멀어짐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케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멀어짐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우다이여, 다시 비구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 고요해지고,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문다.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밑바닥에서 물이 샘솟는 호수가 있다 하자. 마침 그 호수에는 동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서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북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남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으며, 또 하늘에서 때때로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그 호수 밑바닥
에서 차가운 물줄기가 솟아올라 그 호수를 차가운 물로 흠뻑 적시고 충만케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할 것이다. 그러면 온 호수의 어느 곳도 이 차가운 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우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우다이여, 다시 비구는 기쁨을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 고 하는 제3선(三禪)에 들어 머문다.
그는 기쁨이 사라진 즐거움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기쁨이 사라진 즐거움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이 피어 있는 호수에 어떤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들이 물속에서 생기고 자라서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물속에 잠긴 채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는데,
차가운 물들이 그 꽃들을 꼭대기에서 뿌리까지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든다면 그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의 어떤 부분도 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우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기쁨이 사라진 즐거움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기쁨이 사라진 즐거움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
"우다이여, 다시 비구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이 사라진,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捨念淸淨]을 지닌 제4선(四禪)에 들어 머문다.
그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다.
온 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사람이 머리까지 온몸에 하얀 천을 덮어쓰고 앉아 있다면 그의 몸 어느
부분도 하얀 천으로 덮이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우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다. 온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16.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이 이와 같이 꿰뚫어 알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사대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성장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분리되고 분해되기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
의식은 여기에 의지하여 여기에 묶여있다.'라고.
우다이여, 예를 들면 아름답고 최상품이고 팔각형이고 아주 잘 가공되었고 맑고 투명하고 모든
구색을 다 갖춘 에메랄드가 있는데, 거기에 푸른색이나 노란색이나 흰색이나 갈색 실이 꿰어져
있다 하자. 그것을 눈 있는 사람이 손에 올려놓고 '이 에메랄드는 아름답고 최상품이고 아주 잘
가공되었고 맑고 투명하고 모든 구색을 다 갖추었구나. 거기에 푸른색이나 노란색이나 붉은색
이나 흰색이나 갈색 실이 꿰어져있구나.'라고 살펴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이 이와 같이 꿰뚫어 알 수 있도록 그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나의 이 몸은 물질로 된 것이고, 사대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성장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분리되고 분해되기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 의식은 여기에 의지하여 여기에 묶여있다.'라고.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17.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이 몸으로부터 형색을 갖추었고 마음으로 만들어졌고 모든 수족을 다
갖추었고 감각기능[根]이 결여되지 않은 다른 몸을 만들어낸다.
우다이여, 예를 들면 사람이 문자 풀에서 갈대를 골라낸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것은 문자 풀이고 이것은 갈대이다. 문자 풀과 갈대는 다르다. 문자 풀에서 갈대가 제거
되었다.'라고.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사람이 칼을 칼집에서 빼낸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것은 칼이고 이것은 칼집이다. 칼과 칼집은 다르다. 칼은 칼집에서 빼내어졌다.'라고.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사람이 뱀을 뱀허물에서 끄집어내는 것과 같다. '이것은 뱀이고 이것은 뱀허물이다. 뱀과 뱀허물은 다르다. 뱀은 뱀허물에서 끄집어내졌다.'라고.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이 몸으로
부터 형색을 갖추었고 마음으로 만들어졌고 모든 수족을 다 갖추었고 감각기능[根]이 결여되지
않은 다른 몸을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18.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얻는다.
즉 하나가 된 후 여럿이 된다. 여럿이 된 후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 듬는다. 브라흐마(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친다. [神足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노련한 도기공이나 도기공의 제자가 잘 준비된 진흙으로 그가 원하는 그릇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숙련된 상아 세공인이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상아로 그가 원하는
상아 세공품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다시 예를 들면 숙련된 금 세공인이나 그의 제자가 잘 준비된 금으로 그가 원하는 금
세공품이 어떤 것이건, 그것을 그대로 만들고 빚어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도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얻는다.
즉 하나가 된 후 여럿이 된다. 여럿이 된 후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 듬는다. 브라흐마(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친다. [神足通]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19.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天耳界]를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는다. [天耳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나팔수가 힘이 세면 별 어려움 없이 사방으로 자기의 소리를 알리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인간을 뛰어넘는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天耳界]를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는다. [天耳通]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20.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 차린다. 탐냄을 지닌 마음을 탐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탐냄을 떠난 마음을 탐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성냄을 떠난 마음을 성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떠난마음을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산란한
마음(집중되지 않은 마음)을 산란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으로알아차린다.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他心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장식을 좋아하는 어리고 젊은 여자나 남자가 깨끗하고 흠 없는 거울이나 물에 비친 자신을 영상을 살펴보면서, 점이 있으면 점이 있다고 알고 점이 없으면 점이 없다고 아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 차린다. 탐냄을 지닌 마음을 탐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탐냄을 떠난 마음을 탐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성냄을 떠난 마음을 성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떠난마음을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산란한 마음(집중되지 않은 마음)을
산란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으로알아차린다.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他心通]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21.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宿命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자기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갔다가, 그곳에서 또 다른 마을로
갔다가, 그곳에서 자기 마을로 되돌아 온다고 하자.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나는 우리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 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 있었고 이와 같이
말했고 이와 같이 침묵했다. 나는 그 마을에서 다시 다른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이와 같이 서
있었고 이와 같이 앉아 있었고 이와 같이 말했고 이와 같이 침묵했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다시
우리 마을로 되돌아 왔다.'라고.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宿命通]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22.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天眼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대문이 있는 두 집이 있는데, 눈 있는 어떤 사람이 그 가운데 서서 사람들이 문으로 들어오고 나가고 계속적으로 움직이고 이 집 저 집을 들락거리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天眼通]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23. "다시 우다이여, 나는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漏盡通].
우다이여, 예를 들면 산속 깊은 곳에 맑고 투명하고 깨끗한 호수가 있어, 눈 있는 어떤 사람이
그곳 강둑에 서서 조개껍데기, 자갈, 조약돌, 움직이거나 가만히 서 있는 물고기 떼를 보는 것과
같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 호수는 참 맑고 투명하고 깨끗하구나. 여기 이런
조개껍데기가 있고, 자갈이 있고, 조약돌도 있고, 물고기 떼도 있어 움직이기도 하고 가만히
서 있기도 하는구나.'라고.
우다이여, 그와 같이 나의 제자들에게 바른 길과 닦음을 설했다.
그들은 그렇게 행하여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을 바로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그리하여 많은 나의 제자들은 최상의 지혜의 완결과 완성을 성취하여 머문다."
24. "우다이여, 이것이 다섯 번째 법으로, 이 때문에 나의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며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의지하면서 머문다."
"우다이여, 이것이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숭배하며 그렇게
존경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의지하면서 머무는 다섯 가지 법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Mahāsakuludāyisuttaṃ niṭṭhitaṃ sattamaṃ.
사꿀루다이 긴 경(M77)이 끝났다.
'맛지마 니까야(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M079. 사꿀루다이 짧은 경(Cūḷasakuludāyisuttaṃ) (0) | 2018.04.15 |
---|---|
[스크랩] M078. 사마나만디까 경(Samaṇamuṇḍikasuttaṃ) (0) | 2018.04.15 |
[스크랩] M076. 산다까 경(Sandakasuttaṃ) (0) | 2018.04.15 |
[스크랩] M074. 디가나카 경(D?ghanakhasutta?) (0) | 2018.04.08 |
[스크랩] M073. 왓차곳따 긴 경(Mah?vacchasutta?) (0) | 2018.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