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환자 품
Gilāna-vagga
환자 경1(S35:74)
Gil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느 승원에 어떤 신참 비구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존께서 연민심을 내셔서 그 비구가 있는 곳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신참이라는 말을 들으시고 ‘중병에 걸린 잘 알려지지 않은 비구로구나.’라고 아신 뒤 그 비구에게 가셨다. 그 비구는 세존께서 멀리서 오시는 것을 보고 침상에서 몸을 움직였다. 세존께서는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만 하거라, 비구여. 침상에서 움직이지 말라. 여기에 마련된 자리가 있구나. 나는 앉아야겠다.”
2. 세존께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으신 뒤 세존께서는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여, 어떻게 견딜만한가? 그대는 편안한가? 괴로운 느낌이 물러가고 더 심하지는 않는가? 호전되고 더 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겠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견디기가 힘듭니다. 편안하지 않습니다. 괴로운 느낌은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습니다. 더 심하기만 하고 호전이 되지 않는다고 알아질 뿐입니다.”
“비구여, 그대는 후회할 일이 있는가? 그대는 자책할 일이 있는가?”
“그러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후회할 일이 적지 않고 자책할 일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대는 계행에 대해서 자신을 비난할 일을 하지 않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계행에 대해서 자신을 비난할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비구여, 만일 계행에 대해서 자신을 비난할 일을 하지 않았다면 그대는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자책하는가?”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계행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서 법을 설하지는 않으셨다고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비구여, 만일 내가 계행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서 법을 설하지는 않았다고 그대가 잘 알고 있다면 내가 무엇을 위해서 법을 설하였다고 그대는 알고 있는가?”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탐욕을 소멸하기 위해서 법을 설하셨다고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장하고 장하구나, 비구여. 비구여, 그대는 탐욕을 소멸하기 위해서 내가 법을 설하였다고 잘 알고 있으니 참으로 장하구나. 비구여, 참으로 나는 탐욕을 소멸하기 위해서 법을 설하였기 때문이다.”
3.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시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청각)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후각)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미각)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촉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노(마음)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4. “비구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눈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귀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코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혀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몸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마노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싫어하여 떠나서 탐욕이 사라지고, 탐욕이 사라지므로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5.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비구는 마음이 흡족해져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이 상세한 설명[授記]이 설해졌을 때 그 비구에게 ‘일어나는 법은 그 무엇이건 모두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集法卽滅法].’라는 티 없고 때가 없는 법의 눈[法眼]이 생겼다.
환자 경2(S35:7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느 승원에 어떤 신참 비구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연민심을 내셔서 그 비구가 있는 곳을 찾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존께서는 신참이라는 말을 들으시고 ‘중병에 걸린 잘 알려지지 않은 비구로구나.’라고 아신 뒤 그 비구에게 가셨다. 그 비구는 세존께서 멀리서 오시는 것을 보고 침상에서 [몸을] 움직였다. 그때 세존께서는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만 하거라, 비구여. 침상에서 움직이지 말라. 여기에 마련된 자리가 있구나. 나는 앉아야겠다.”
2. 세존께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으신 뒤 세존께서는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여, 어떻게 견딜만한가? 그대는 편안한가? 괴로운 느낌이 물러가고 더 심하지는 않는가? 호전되고 더 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겠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견디기가 힘듭니다. 편안하지 않습니다. 괴로운 느낌은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습니다. 더 심하기만 하고 호전이 되지 않는다고 알아질 뿐입니다.”
“비구여, 그대는 후회할 일이 있는가? 그대는 자책할 일이 있는가?”
“그러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후회할 일이 적지 않고 자책할 일이 적지 않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그대는 계행에 대해서 자신을 비난할 일을 하지 않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계행에 대해서 자신을 비난할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비구여, 만일 계행에 대해서 자신을 비난할 일을 하지 않았다면 그대는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자책하는가?”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계행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서 법을 설하지는 않으셨다고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비구여, 만일 내가 계행을 청정하기 위해서 법을 설하지는 않았다고 그대가 잘 알고 있다면 내가 무엇을 위해서 법을 설하였다고 그대는 알고 있는가?”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집착 없는 완전한 열반을 위해서 법을 설하였다고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장하고 장하구나, 비구여. 비구여, 그대는 집착 없는 완전한 열반을 위해서 내가 법을 설하였다고 잘 알고 있으니 참으로 장하구나. 비구여, 참으로 나는 집착 없는 완전한 열반을 위해서 법을 설하였기 때문이다.”
3.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시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형색(형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의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4.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청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소리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의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5.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후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냄새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의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6.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미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맛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의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7.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촉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감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의 의식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8.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노(마음)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법(마음현상)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노의 의식(마음에 의한 식별작용)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노의 감각접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여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9. “비구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눈(시각)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형색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눈의 의식(시각의식)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나고, 눈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난다.
귀(청각)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소리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귀의 의식(청각의식)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나고, 귀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난다.
코(후각)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냄새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코의 의식(후각의식)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나고, 코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난다.
혀(미각)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맛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혀의 의식(미각의식)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나고, 혀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난다.
몸(촉각)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감촉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몸의 의식(촉각의식)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나고, 몸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난다.
마노(정신)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나고, 법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마노의 의식(식별작용)에 대해서 싫어하여 떠나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싫어하여 떠나서 탐욕이 사라지고, 탐욕이 사라지므로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10.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비구는 마음이 흡족해져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이 상세한 설명[授記]이 설해졌을 때 그 비구는 집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였다.
라다 경1(S35:76)
Rādh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라다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머물며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2. “라다여, 무상한 것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그러면 무엇이 무상한 것인가?
라다여, 눈(시각)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형색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눈의 의식(시각의식)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눈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눈을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귀(청각)는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소리는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귀의 의식(청각의식)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귀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눈을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코(후각)는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냄새는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코의 의식(후각의식)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코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혀(미각)는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맛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혀의 의식(미각의식)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혀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몸(촉각)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감촉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몸의 의식(촉각의식)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몸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마노는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법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마노의 의식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무상한 것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 경2(S35:77)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라다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머물며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2. “라다여, 괴로움인 것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그러면 무엇이 괴로움인 것인가?
눈(시각)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형
색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눈의 의식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눈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귀(청각)는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소리는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귀의 의식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귀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코(후각)는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냄새는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코의 의식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코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혀(미각)는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맛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혀의 의식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혀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몸(촉각)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감촉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몸의 의식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몸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마노(정신)는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법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마노의 의식(마음에 의한 식별)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이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괴로움인 것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 경3(S35:7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라다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라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홀로 머물며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2. “라다여, 무아인 것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그러면 무엇이 무아인 것인가?
라다여, 눈(시각)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형색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눈의 의식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눈의 감각접촉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귀(청각)는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소리는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귀의 의식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귀의 감각접촉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코(후각)는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냄새는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코의 의식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코의 감각접촉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혀(미각)는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맛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혀의 의식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혀의 감각접촉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몸(촉각)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감촉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몸의 의식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몸의 감각접촉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마노(정신)는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법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마노의 의식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아다. 여기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라다여, 무아인 것에 대한 그대의 욕구를 버려야 한다.”
무명을 제거함 경1(S35:79)
Avijjāpah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그것을 제거하면 비구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밝은 지혜)가 일어나는 하나의 법이 있습니까?”
“비구여, 그것을 제거하면(버리면) 비구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는 하나의 법이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그것을 제거하면(버리면) 비구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는 그 하나의 법은 어떤 것입니까?”
“비구여, 그것을 제거하면 비구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는 하나의 법은 바로 무명이다. 이 하나의 법을 제거하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면 비구의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납니까?”
2. “비구여, 눈(시각)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형색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눈의 의식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눈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에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비구여, 귀(청각)는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소리는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귀의 의식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귀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비구여, 코(후각)는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냄새는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코의 의식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코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비구여, 혀(미각)는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맛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혀의 의식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혀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비구여, 몸(촉각)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감촉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몸의 의식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몸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비구여, 마노(정신)는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법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마노의 의식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알고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비구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무명을 제거함 경2(S35:80)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그것을 제거하면 비구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밝은 지혜)가 일어나는 하나의 법이 있습니까?”
“비구여, 그것을 제거하면(버리면) 비구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는 하나의 법이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그것을 제거하면(버리면) 비구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는 그 하나의 법은 어떤 것입니까?”
“비구여, 그것을 제거하면 비구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는 하나의 법은 바로 무명이다. 이 하나의 법을 제거하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면 비구의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납니까?”
2. “비구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법들에 대해서 갈애와 사견을 통해서 집착해서는 안 된다.’라고 배운다.
비구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모든 법에 대해서 갈애와 사견을 통해서 집착해서는 안 된다.’라고 배워서 모든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안다. 모든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 모든 법을 철저하게 안다. 모든 법을 철저하게 안 뒤, 모든 표상(법의 특징)들을 다르게 본다.
비구여, 그는 눈(시각)을 다르게 보고, 형색을 다르게 보고, 눈의 의식을 다르게 보고, 눈의 감각접촉을 다르게 보고,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을 다르게 본다.
비구여, 그는 귀(청각)를 다르게 보고, 소리를 다르게 보고, 귀의 의식을 다르게 보고, 귀의 감각접촉을 다르게 보고,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을 다르게 본다.
비구여, 그는 코(후각)를 다르게 보고, 냄새를 다르게 보고, 코의 의식을 다르게 보고, 코의 감각접촉을 다르게 보고,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을 다르게 본다.
비구여, 그는 혀(미각)를 다르게 보고, 맛을 다르게 보고, 혀의 의식을 다르게 보고, 혀의 감각접촉을 다르게 보고,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을 다르게 본다.
비구여, 그는 몸(촉각)을 다르게 보고, 감촉을 다르게 보고, 몸의 의식을 다르게 보고, 몸의 감각접촉을 다르게 보고,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는 느낌을 다르게 본다.
비구여, 그는 마노(마음)를 다르게 보고, 법을 다르게 보고, 마노의 의식을 다르게 보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다르게 보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다르게 본다.
비구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면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난다.”
많은 비구 경(S35:81)
Sambahulabhikkhu-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많은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 외도 유행승들이 저희들에게 ‘벗들이여, 그대들은 무슨 목적을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렇게 질문을 받으면 저희들은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벗들이여, 괴로움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우리는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세존이시여, 이렇게 질문을 받은 저희들이 이렇게 대답하면 세존께서 설하신 것과 일치합니까? 세존을 거짓으로 헐뜯지 않고 세존께서 설하신 것을 반복하여 설한 것이 됩니까? [세존께서 설했다고 전해진 이것을 반복하더라도] 어떤 동료 수행자도 나쁜 견해에 빠져 비난의 조건을 만나지 않겠습니까?”
“비구들이여, 분명히 그러하다. 그렇게 질문을 받은 그대들이 그렇게 대답하면 내가 설한 것과 일치한다. 나를 거짓을 헐뜯지 않고 내가 설한 것을 반복하여 설한 것이 된다. [내가 설했다고 전해진 이것을 반복하더라도] 어떤 동료수행자도 나쁜 견해에 빠져 비난의 조건을 만나지 않는다.”
2. “비구들이여, 그런데 만일 외도 유행승들이 그대들에게 ‘벗들이여, 그대들은 괴로움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괴로움입니까?’라고 물으면 그대들은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해야 한다.
‘벗들이여, 눈(시각)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형색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눈의 의식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눈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벗들이여, 귀(청각)는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소리는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귀의 의식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귀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벗들이여, 코(후각)는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냄새는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코의 의식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코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느낌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벗들이여, 혀(미각)는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맛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혀의 의식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혀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벗들이여, 몸(촉각)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감촉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몸의 의식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몸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벗들이여, 마노(마음)는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법(마음현상)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마노의 의식(마음에 의한 식별)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괴로움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알기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렇게 질문을 받으면 그대들은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대답해야 한다.”
팍구나 경(S35:83)
Phaggu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팍구나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팍구나 존자는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과거의 붓다(깨달으신 분)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을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눈을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눈이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과거의 붓다(깨달으신 분)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을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귀를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귀가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과거의 붓다(깨달으신 분)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을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혀를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혀가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과거의 붓다(깨달으신 분)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을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몸을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몸이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과거의 붓다(깨달으신 분)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을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마노를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마노가 있습니까?”
2. “팍구나여, 과거의 붓다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은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눈(시각)을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눈(시각)은 없다.
팍구나여, 과거의 붓다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은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귀(청각)를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귀(청각)은 없다.
팍구나여, 과거의 붓다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은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코(후각)를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코(후각)은 없다.
팍구나여, 과거의 붓다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은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혀(미각)를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혀(미각)은 없다.
팍구나여, 과거의 붓다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은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몸(촉각)을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몸(촉각)은 없다.
팍구나여, 팍구나여, 과거의 붓다들께서는 이미 사량분별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종식시켰고, 모든 괴로움은 건너, 완전한 열반에 드셨던 분들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마노(정신)를 가지고 이런 붓다들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마노는 없다.”
제8장 환자 품이 끝났다. 여덟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 ② 환자 ③ ~ ⑤ 라다 ⑥ ~ ⑦ 무명을 제거함 ⑧ 많은 비구 ⑨ 세상 ⑩ 팍구나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83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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