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여섯 품
Saḷa-vagga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음 경(S35:94)
Adantāgutt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들을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실어 나른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귀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코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혀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몸은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마노(마음)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감각장소들을 길들이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제어하지 않고 단속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실어 나른다.”
3.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들을 길들이고 보호하고 제어하고 단속하면 행복을 실어 나른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고 보호하고 제어하고 단속하면 행복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귀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고 보호하고 제어하고 단속하면 행복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코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고 보호하고 제어하고 단속하면 행복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혀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고 보호하고 제어하고 단속하면 행복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몸은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고 보호하고 제어하고 단속하면 행복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마노는 감각접촉의 장소이니 이를 길들이고 보호하고 제어하고 단속하면 행복을 실어 나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장소들을 길들이고 보호하고 제어하고 단속하면 행복을 실어 나른다.”
4.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이신 스승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비구들이여,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들을
단속하지 못하면 괴로움을 만난다.
그러나 이들의 단속을 잘 아는사람들은
믿음을 동반자 삼아 타락하지(오염되지) 않고 지낸다.
마음에 드는 형색들을 보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을 보게 되면
마음에 드는 것에 대한 애욕의 길은 없애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마음을 더럽혀서는 안 되리.
사랑스럽거나 사랑스럽지 않은 소리를 듣고
사랑스런 소리에 혹해서는 안 되고
사랑스럽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증오를 없애야 하나니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마음을 더럽혀서는 안 되리.
향기롭고 마음을 끄는 냄새를 맡거나
불결하고 악취 나는 냄새를 맡고
악취 나는 것에 대해서는 저항을 없애야 하고
향기로운 것에 대해 욕망을 일으켜서는 안 되리.
달콤하고 감미로운 맛을 즐기거나
때로는 맛없는 음식을 먹더라도
감미로운 맛에 탐착하지 말고 먹어야 하며
맛없는 음식들을 혐오해서는 안 되리.
즐거운 감촉에 닿더라도 홀리지 않고
괴로운 것에 닿더라도 동요하지 않으면
즐겁고 괴로운 두 가지 감촉에 평온하여
어떤 것에도 끌리거나 거부하지 않으리.
사량분별하는 인식ㅇ을 가진 이런저런 인간들은
인식하면서 사량분별하는 데 빠져 지내지만
세속에 의지한 모든 정신적 상태를 몰아내고
출리에 의지한 [길을] 걸어가야 하리.
이와 같이 마음이 여섯 가지를 잘 닦으면
닿더라도 마음은 어디서건 동요하지 않으리니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탐욕과 성냄을 지배하여
태어남과 죽음의 피안에 이른 자가 될 것이다.”
말룽꺄뿟따 경(S35:95)
Māluṅkyaputt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말룽꺄뿟따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말룽꺄뿟따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세존으로부터 법을 들은 뒤 혼자 머물며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말룽꺄뿟따여, 이미 늙어서 나이 들고 노쇠하고 연로하고 삶의 완숙기에 이른 그대가 이제서야 여래에게 법을 간략하게 설해줄 것을 요청하니, 참으로 내가 젋은 비구들에게는 무엇을 설하겠는가?”
“선서시여, 저는 늙어서 나이 들고 노쇠하고 연로하고 삶의 완숙기에 이르렀습니다.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 주소서. 참으로 저는 세존께서 말씀하신 뜻을 잘 이해할 것입니다. 참으로 저는 세존께서 해 주신 말씀의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말룽꺄뿟따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가 보지 못했고 전에도 본 적이 없으며 지금도 보지도 못하고 앞으로도 보지 못할, 눈으로 알아야 하는 형색들이 있다면 그대는 그것들에 대한 욕망이나 탐욕이나 애정을 가지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말룽까뿟따여, 그대가 듣지 못했고 전에도 들은 적이 없으며 지금 듣지도 못하고 앞으로도 듣지 못할, 귀로 알아야 하는 소리들이 있다면 그대는 그것들에 대한 욕구나 탐욕이나 애정을 가지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말룽까뿟따여, 그대가 맡지 못했고 전에도 맡은 적이 없으며 지금 맡지도 못하고 앞으로도 맡지 못할, 코로 알아야 할 냄새들이 있다면 그대는 그것들에 대한 욕구나 탐욕이나 애정을 가지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말룽까뿟따여, 그대가 맛보지 못했고 전에도 맛본 적이 없으며 지금 맛보지도 못하고 앞으로도 맛보지 못할, 혀로 알아야 하는 맛들이 있다면 그대는 그것들에 대한 욕구나 탐욕이나 애정을 가지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말룽까뿟따여, 그대가 닿지 못했고 전에도 닿은 적이 없으며 지금도 닿지도 못하고 앞으로도 닿지 못할, 몸으로 알아야 하는 감촉들이 있다면 그대는 그것들에 대한 욕구나 탐욕이나 애정을 가지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말룽까뿟따여, 그대가 알지 못했고 전에도 안 적이 없으며 지금 알지도 못하고 앞으로도 알지 못할, 마노로 알아야 하는 법들이 있다면 그대는 그것들에 대한 욕구나 탐욕이나 애정을 가지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3. “말룽꺄뿟따여, 그대가 보고 듣고 감지하하고 알아야 하는 법들에 대해서 볼 때는 단지 봄만이 있을 것이고 들을 때는 단지 들음만이 있을 것이고 감지할 때는 단지 감지함만이 있을 것이고 알 때는 단지 앎만이 있을 것이다.
말룽꺄뿟따여, 그대가 보고 듣고 감지하고 알아야 하는 법들에 대해서 볼 때는 단지 봄만이 있을 것이고, 들을 때는 단지 들음만이 있을 것이고 감지할 때는 단지 감지함만이 있을 것이고 알 때는 단지 앎만이 있을 것이면 그대에게는 ‘그것에 의함’이란 것이 있지 않다.
말룽꺄뿟따여, ‘그것에 의함’이 있지 않으면 그대에게는 ‘거기에’라는 것이 있지 않다.
말룽꺄뿟따여, 그대에게 ‘거기에’가 있지 않으면 그대에게는 여기 [이 세상도]도 없고 저기 [저 세상도]도 없고 이 둘의 가운데도 없다. 이것이 바로 괴로움의 끝이다.”
4.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말씀하신 뜻을 이렇게 자세하게 압니다.
형색을 보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갈애와 번뇌를 일으키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습니다.
형색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합니다.
소리를 듣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습니다.
소리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합니다.
냄새를 맡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습니다.
소리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합니다.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습니다.
소리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합니다.
감촉에 닿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습니다.
소리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합니다.
법을 알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습니다.
소리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합니다.
마음 챙기면서 형색을 보고 형색에 물들지(갈애를 일으키지 않음)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그는 형색을 보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합니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사람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말합니다.
마음 챙기면서 소리를 듣고 소리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그는 소리를 듣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합니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사람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말합니다.
마음 챙기면서 냄새를 맡고 냄새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그는 소리를 듣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합니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사람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말합니다.
마음 챙기면서 맛을 보고 맛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그는 소리를 듣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합니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사람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말합니다.
마음 챙기면서 감촉에 닿고 감촉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그는 법을 알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합니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자에게
열반을 가깝다고 말합니다.
마음 챙기면서 법을 알고 그것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그는 소리를 듣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합니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사람에게
열반은 가깝다고 말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말씀하신 뜻을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압니다.”
5. “장하고 장하구나, 말룽꺄뿟따여, 그내는 내가 간략하게 말한 뜻을 자세하게 알았으니 참으로 장하구나.
형색을 보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번뇌와 갈애를 일으키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도다.
형색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한다.
소리를 듣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도다.
형색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한다.
냄새를 맡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도다.
형색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한다.
맛을 보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도다.
형색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한다.
감촉에 닿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도다.
형색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한다.
법을 알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은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도다.
형색에서 생겨난 여러 가지 느낌들은 그에게서 증장하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심과 불쾌함도 그러하나니
이처럼 괴로움을 쌓는 자에게
열반은 아주 멀다고 말한다.
마음 챙기면서 형색을 보고 형색에 물들지(번뇌.갈애를 일으키지 않는) 않는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도다.
그는 형색을 보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하도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자에게
열반을 가깝다고 말하리.
마음 챙기면서 소리를 듣고 소리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도다.
그는 법을 알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하도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자에게
열반을 가깝다고 말하리.
마음 챙기면서 냄새를 맡고 냄새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도다.
그는 법을 알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하도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자에게
열반을 가깝다고 말하리.
마음 챙기면서 맛을 보고 맛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도다.
그는 법을 알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하도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자에게
열반을 가깝다고 말하리.
마음 챙기면서 감촉에 닿고 감촉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도다.
그는 법을 알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하도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자에게
열반을 가깝다고 말하리.
마음 챙기면서 법을 알고 법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애욕에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그것을 경험하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도다.
그는 법을 알고
아울러 느낌도 감수하지만
[괴로움은] 소멸하고 쌓이지 않나니
그는 이처럼 마음 챙기며 유행하도다.
이처럼 괴로움을 쌓지 않는 자에게
열반을 가깝다고 말하리.
말룽꺄뿟따여, 그대는 내가 간략하게 말한 뜻을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알아야 한다.”
6. 말룽꺄뿟따 존자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7. 말룽꺄뿟다 존자는 혼자 머물며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출가하는 목적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8. 말룽꺄뿟따 존자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쇠퇴 경(S35:96)
Parih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쇠퇴하는 법과 쇠퇴하지 않는 법과 여섯 가지 지배의 경지를 설하리라.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쇠퇴하는 법인가?
비구들이여, 눈으로 형색을 본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들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해 버리고 버리지 안고 제거하지 않고 끊어 버리지 않고 존재하지 않게 하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귀로 소리를 들은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들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해 버리고 버리지 안고 제거하지 않고 끊어 버리지 않고 존재하지 않게 하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코로 냄새를 맡은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들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해 버리고 버리지 안고 제거하지 않고 끊어 버리지 않고 존재하지 않게 하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혀로 맛을 본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들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해 버리고 버리지 안고 제거하지 않고 끊어 버리지 않고 존재하지 않게 하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몸으로 감촉을 느낀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들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해 버리고 버리지 안고 제거하지 않고 끊어 버리지 않고 존재하지 않게 하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마노로 법을 안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들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해 버리고 버리지 않고 제거하지 않고 끊어 버리지 않고 존재하지 않게 하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쇠퇴하는 법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쇠퇴하지 않는 법인가?
비구들이여, 눈으로 형색을 본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련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하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끊어 버리고 존재하지 않게 하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귀로 소리를 들은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련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하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끊어 버리고 존재하지 않게 하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코로 냄새를 맡은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련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하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끊어 버리고 존재하지 않게 하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혀로 맛을 본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련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하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끊어 버리고 존재하지 않게 하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몸으로 감촉을 느낌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련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하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끊어 버리고 존재하지 않게 하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마노로 법을 안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련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난다. 만일 비구가 그런 것들을 인정하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끊어 버리고 존재하지 않게 하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쇠퇴하지 않는 법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여섯 가지 지배의 경지인가?
비구들이여, 눈으로 형색을 본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이 경지는 지배되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지배의 경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귀로 소리를 들은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이 경지는 지배되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지배의 경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코로 냄새를 맡은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이 경지는 지배되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지배의 경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혀로 맛을 본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이 경지는 지배되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지배의 경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몸으로 감촉을 느낀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이 경지는 지배되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지배의 경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마노로 법을 안 뒤 비구에게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不善法]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이 경지는 지배되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지배의 경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지배의 경지이다.”
방일하여 머묾 경(S35:97)
Pamādavihār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방일하여 머묾고 방일하지 않고 머묾에 대해서 설하리라. 잘 듣고 마음에 새기도록 하라. 이제 설하도록 하겠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방일하여(게으르게)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눈의 감각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마음[心]은 눈으로 알아진 형색들에 물들어버린다. 그의 마음이 물들어 버리면 환희가 없다. 환희가 없으면 희열이 없다. 희열이 없으면 평온이 없다.평온이 없으면 괴롭게 머문다. 괴로운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들지 못한다.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방일하여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귀의 감각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마음[心]은 귀로 알아진 소리들에 물들어버린다. 그의 마음이 물들어 버리면 환희가 없다. 환희가 없으면 희열이 없다. 희열이 없으면 평온이 없다.평온이 없으면 괴롭게 머문다. 괴로운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들지 못한다.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방일하여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코의 감각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마음[心]은 코로 알아진 냄새들에 물들어버린다. 그의 마음이 물들어 버리면 환희가 없다. 환희가 없으면 희열이 없다. 희열이 없으면 평온이 없다.평온이 없으면 괴롭게 머문다. 괴로운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들지 못한다.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방일하여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혀의 감각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마음[心]은 혀으로 알아진 맛들에 물들어버린다. 그의 마음이 물들어 버리면 환희가 없다. 환희가 없으면 희열이 없다. 희열이 없으면 평온이 없다.평온이 없으면 괴롭게 머문다. 괴로운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들지 못한다.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방일하여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몸의 감각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마음[心]은 몸으로 알아진 감촉들에 물들어버린다. 그의 마음이 물들어 버리면 환희가 없다. 환희가 없으면 희열이 없다. 희열이 없으면 평온이 없다.평온이 없으면 괴롭게 머문다. 괴로운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들지 못한다.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방일하여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마노의 감각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마음[心]은 마노[식별작용.意]로 알아진 법(마음현상)들에 물들어버린다. 그의 마음이 물들어버리면 환희가 없다. 환희가 없으면 희열이 없다. 희열이 없으면 평온이 없다.평온이 없으면 괴롭게 머문다. 괴로운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들지 못한다.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방일하여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방일하여 머무는 것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방일하지 않고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눈의 감각기능을 단속하고 머물면 마음[心]은 눈으로 알아진 형색들에 물들지 않는다. 그의 마음이 물들지 않으면 환희가 있다. 환희가 있으면 희열이 있다. 희열이 있으면 평온이 있다. 평온이 있으면 행복을 경험한다. 행복한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든다. 마음이 삼매에 들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방일하지 않고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귀의 감각기능을 단속하고 머물면 마음[心]은 귀로 알아진 소리들에 물들지 않는다. 그의 마음이 물들지 않으면 환희가 있다. 환희가 있으면 희열이 있다. 희열이 있으면 평온이 있다. 평온이 있으면 행복을 경험한다. 행복한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든다. 마음이 삼매에 들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방일하지 않고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혀의 감각기능을 단속하고 머물면 마음[心]은 혀로 알아진 맛들에 물들지 않는다. 그의 마음이 물들지 않으면 환희가 있다. 환희가 있으면 희열이 있다. 희열이 있으면 평온이 있다. 평온이 있으면 행복을 경험한다. 행복한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든다. 마음이 삼매에 들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방일하지 않고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몸의 감각기능을 단속하고 머물면 마음[心]은 몸으로 알아진 감촉들에 물들지 않는다. 그의 마음이 물들지 않으면 환희가 있다. 환희가 있으면 희열이 있다. 희열이 있으면 평온이 있다. 평온이 있으면 행복을 경험한다. 행복한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든다. 마음이 삼매에 들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방일하지 않고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마노의 감각기능을 단속하고 머물면 마음[心]은 마노[意]로 알아진 법들에 물들지 않는다. 그의 마음이 물들지 않으면 환희가 있다. 환희가 있으면 희열이 있다. 희열이 있으면 평온이 있다. 평온이 있으면 행복을 경험한다. 행복한 자의 마음은 삼매에 든다. 그의 마음이 삼매에 들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방일하지 않고 머문다고 일컬어진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방일하지 않고 머무는 것이다.”
단속 경(S35:98)
Saṁvar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단속과 단속하지 못함에 대해서 설하리라. 잘 듣고 마음에 새기도록 하여라. 이제 설하도록 하겠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단속하지 못함인가?
비구들이여,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마노로 인식(식별)되는 법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한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단속하지 못함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단속인가?
비구들이여,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마노로 인식되는 법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 것들이다. 만일 비구가 그것을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으면 그 비구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는 유익한 법들로부터 쇠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존께서는 이런 것을 쇠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단속이다.”
삼매 경(S35:99)
Samādh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삼매를 닦아라.
비구들이여, 삼매에 든 비구는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가?
비구들이여, 눈(시각)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형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눈의 의식(시각의식)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눈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귀(청각)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소리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귀의 의식(청각의식)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귀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 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코(후각)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냄새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코의 의식(후각의식)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코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 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혀(미각)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맛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혀의 의식(미각의식)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혀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 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몸(촉각)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감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몸의 의식(촉각의식)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몸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 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마노(마음)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법(마음현상)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마노의 의식(식별작용)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 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삼매를 닦아라.
비구들이여, 삼매에 든 비구는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홀로 앉음 경(S35:100)
Paṭisallāṇ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홀로 앉음에 몰두하는 수행을 하라.
비구들이여, 홀로 앉는 비구는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가?
비구들이여, 눈(시각)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형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눈의 의식(시각의식)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눈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귀(청각)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소리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귀의 의식(청각의식)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귀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 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코(후각)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냄새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코의 의식(후각의식)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코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 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혀(미각)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맛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혀의 의식(미각의식)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혀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 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몸(촉각)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감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몸의 의식(촉각의식)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몸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 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마노(마음)는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법(마음현상)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마노의 의식(식별작용)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 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무상하다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3.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홀로 앉음에 몰두하는 수행을 하라.
비구들이여, 홀로 앉는 비구는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대들의 것이 아님 경1(S35:101)
Natumhāk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의 것이 아닌 것은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그대들의 것이 아닌가?
비구들이여, 눈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형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눈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눈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귀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소리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귀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귀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코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냄새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코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코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혀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맛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혀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혀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몸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감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몸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몸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마노(마음)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법(마음현상)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마노의 의식(마음에 의한 식별)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사람들이 이 제따 숲에서 풀과 나무와 가지와 잎을 가져가거나 태우거나 하고 싶은 대로 한다 하자. 그러면 그대들에게 ‘사람들이 우리를 가져간다거나 태운다거나 하고 싶은 대로 한다.’라는 이런 생각이 들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세존이시여, 그것은 자아가 아니고 자아에 속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눈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형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눈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눈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귀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소리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귀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귀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코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냄새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코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코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혀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맛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혀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혀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몸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감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몸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몸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마노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법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마노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그대들의 것이 아님 경2(S35:10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의 것이 아닌 것은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그대들의 것이 아닌가?
비구들이여, 눈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형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눈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눈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귀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소리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귀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귀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코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냄새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코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코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혀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맛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혀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혀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몸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감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몸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몸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마노는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법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마노의 의식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마노의 감각접촉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을 버려야 한다. 그대들이 그것을 버리면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웃다까 경(S35:103)
Uddak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웃다까 라마뿟따는 이렇게 공언하였다.
‘참으로 이것이 지혜의 달인, 참으로 이것이 일체의 승리자, 참으로 이것이 아직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이니 그는 [이것을] 파내버렸도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웃다까 라마뿟따는 지혜의 달인이 아니면서도 ‘나는 지혜의 달인이다.’라고 말하고, 일체의 승리자가 아니면서도 ‘나는 일체의 승리자다.’라고 말하고, 종기의 뿌리를 파내지 못했으면서도 ‘나의 종기의 뿌리는 파내어졌다.’라고 말한다.”
3. “비구들이여, 여기 바르게 말하는 비구가 그것을 말해야 한다.
‘참으로 이것이 지혜의 달인
참으로 이것이 일체의 승리자
참으로 이것이 아직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이니
그는 [이것을] 파내버렸도라.’라고.”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지혜의 달인인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비구는 지혜의 달인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일체의 승리자인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안 뒤, 취착 없이 해탈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비구는 일체의 승리자이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아직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를 파내버렸는가?
비구들이여, 여기서 종기라는 것은 이 몸을 두고 한 말이다. 그것은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로 이루어진 것이며, 부모에게서 생겨났고, 밥과 죽으로 집적되었으며, 무상하고 파괴되고 분쇄되고 해체되고 분해되기 마련이다. 비구들이여, 종기의 뿌리라는 것은 갈애를 두고 한 말이다.
비구들이여, 비구의 갈애는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되었고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비구는 아직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를 파내버렸다.”
7. “비구들이여, 웃다까 라마뿟따는 이렇게 공언을 하였다.
‘참으로 이것이 지혜의 달인
참으로 이것이 일체의 승리자
참으로 이것이 아직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이니
그는 [이것을] 파내버렸도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웃다까 라마뿟따는 지혜의 달인이 아니면서도 ‘나는 지혜의 달인이다.’라고 말하고, 일체의 승리자가 아니면서도 ‘나는 일체승자다.’라고 말하고, 종기의 뿌리를 파내지 못했으면서도 ‘나의 종기의 뿌리는 파내어졌다.’라고 말한다.”
8. “비구들이여, 여기 바르게 말하는 비구가 그것을 말해야 한다.
‘참으로 이것이 지혜의 달인
참으로 이것이 일체의 승리자
참으로 이것이 아직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이니
그는 [이것을] 파내버렸도다.’라고.”
제10장 여섯 품이 끝났다. 열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길들이지 않음 ② 말룽꺄뿟따 ③ 쇠퇴 ④ 방일하여 머묾 ⑤ 단속 ⑥ 삼매 ⑦ 홀로 앉음
⑧ ~ ⑨ 그대들의 것이 아님 ⑩ 웃다까이다.
두 번째 경들의 묶음이 끝났다. 여기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무명 ② 미가잘라 ③ 환자 ④ 찬나 ⑤ 여섯 – 이것이 두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83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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