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세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Tattiya-paññāsaka
제11장 유가안은(열반)을 설하는 자 품
Yogakkhemi-vagga
유가안은(열반)을 설하는 자 경(S35:104)
Yogakkhem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유가안은을 설하는 자에 대한 법문을 설하리라. 잘 듣고 마음에 새기도록 하라. 이제 설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유가안은(열반)을 설하는 자에 대한 법문인가?
비구들이여,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들이다.
여래는 이것들을 제거하였고 그 뿌리를 잘랐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만들었고 존재하지 않게 하였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하였다. 그는 이것들을 버리기 위해서 수행을 [해야 한다고] 설하였다. 그래서 여래는 유가안은을 설하는 자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들이다.
여래는 이것들을 제거하였고 그 뿌리를 잘랐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만들었고 존재하지 않게 하였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하였다. 그는 이것들을 버리기 위해서 수행을 [해야 한다고] 설하였다. 그래서 여래는 유가안은을 설하는 자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들이다.
여래는 이것들을 제거하였고 그 뿌리를 잘랐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만들었고 존재하지 않게 하였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하였다. 그는 이것들을 버리기 위해서 수행을 [해야 한다고] 설하였다. 그래서 여래는 유가안은을 설하는 자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들이다.
여래는 이것들을 제거하였고 그 뿌리를 잘랐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만들었고 존재하지 않게 하였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하였다. 그는 이것들을 버리기 위해서 수행을 [해야 한다고] 설하였다. 그래서 여래는 유가안은을 설하는 자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들이다.
여래는 이것들을 제거하였고 그 뿌리를 잘랐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만들었고 존재하지 않게 하였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하였다. 그는 이것들을 버리기 위해서 수행을 [해야 한다고] 설하였다. 그래서 여래는 유가안은을 설하는 자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마노로 인식되는 법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것들이다.
여래는 이것들을 제거하였고 그 뿌리를 잘랐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만들었고 존재하지 않게 하였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하였다. 그는 이것들을 버리기 위해서 수행을 [해야 한다고] 설하였다. 그래서 여래는 유가안은을 설하는 자라 불린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유가안은을 설하는 자에 대한 법문이다.”
유가안은(瑜伽安隱) : 번뇌와 고의 단멸이 증득된 상태 즉 열반을 말한다.
유가안은(瑜伽安隱)’은 yogakkhema(요가케마)의 한역이다.
여기서 유가(瑜伽)는 yoga의 음역이고 안은(安隱)은 khema의 의역이다.
이 단어는『리그베다』에서부터 나타나는데 yoga는 ‘획득’을 khema는 ‘보존(저축)’을 뜻했다.
그러나 빠알리 주석서들에서 예외 없이 yoga를 속박으로 해석해서
속박들로부터 풀려나서 안은한 열반(yogehi khematta nibba- na) 유가안은을 설명한다.
취착 경(S35:105)
Upāadāy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무엇이 있을 때, 그리고 무엇을 취착하여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나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법은 세존을 근원으로 하며, 세존을 길잡이로 하며, 세존을 귀의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방금 말씀하신 이 뜻을 직접 밝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존으로부터 듣고 비구들은 그것을 잘 마음에 새기고 수지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희에게 법은 세존을 뿌리로 하는 것이고 세존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이며 세존을 의지처로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의 그 뜻을 잘 설명해 주십시요. 저희들은 제손의 가르침을 듣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렇다면 이제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3. “비구들이여, 눈(시각)이 있을 때, 그리고 눈을 집착하여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귀(청각)가 있을 때, 그리고 눈을 집착하여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코(후각)가 있을 때, 그리고 눈을 집착하여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혀(미각)가 있을 때, 그리고 눈을 집착하여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몸(촉각)이 있을 때, 그리고 눈을 집착하여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마노(마음)가 있을 때, 그리고 마노를 취착하여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난다.”
4.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노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내적인 즐거움과 괴로움이 일어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5.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눈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귀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코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혀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몸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마노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싫어하여 떠나면서 탐욕이 사라지고, 탐욕이 사라지므로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괴로움 경(S35:106)
Dukkh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괴로움의 일어남과 사라짐에 대해서 설하리라. 잘 듣고 마음에 새기도록 하라. 이제 설하도록 하겠다.
눈과 형색을 조건으로 하여 눈의 의식(시각의식)이 생긴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하여 갈애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원인이다.
귀와 소리를 조건으로 하여 귀의 의식(청각의식)이 생긴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하여 갈애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원인이다.
코와 냄새를 조건으로 하여 코의 의식(후각의식)이 생긴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하여 갈애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원인이다.
혀와 맛을 조건으로 혀의 의식(미각의식)이 생긴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하여 갈애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원인이다.
몸과 감촉을 조건으로 하여 몸의 의식(촉각의식)이 생긴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하여 갈애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원인이다.
마노(마음)와 법(마음현상)을 조건으로 하여 마노의 의식(식별작용)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괴로움의 사라짐인가?
눈과 형색을 조건으로 눈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사라짐이다.
귀와 소리를 조건으로 귀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사라짐이다.
코와 냄새를 조건으로 코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사라짐이다.
혀와 맛을 조건으로 혀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사라짐이다.
몸과 감촉을 조건으로 몸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사라짐이다.
마노와 법을 조건으로 마노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의 사라짐이다.”
세상 경(S35:107)
Lok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세상의 일어남과 사라짐에 대해서 설하리라. 잘 듣고 마음에 새기도록 하라. 이제 설하도록 하겠다.
비구들이여, 눈과 형색을 조건으로 눈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비구들이여, 귀와 소리를 조건으로 귀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비구들이여, 코와 냄새를 조건으로 코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비구들이여, 혀와 맛을 조건으로 혀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비구들이여, 몸과 감촉을 조건으로 몸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비구들이여, 마노와 법을 조건으로 마노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일어남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세상의 사라짐인가?
비구들이여, 눈과 형색을 조건으로 눈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비구들이여, 귀와 소리를 조건으로 귀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비구들이여, 코와 냄새를 조건으로 코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비구들이여, 혀와 맛을 조건으로 혀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비구들이여, 몸과 감촉을 조건으로 몸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비구들이여, 마노와 법을 조건으로 마노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의 사라짐이다.”
뛰어남 경(S35:108)
Seyy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무엇이 있을 때, 그리고 무엇을 집착하고 무엇을 탐착하여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열등하다).’라는 것이 있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법은 세존을 근원으로 하며, 세존을 길잡이로 하며, 세존을 귀의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방금 말씀하신 이 뜻을 직접 밝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존으로부터 듣고 비구들은 그것을 잘 마음에 새기고 수지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희에게 법은 세존을 뿌리로 하는 것이고 세존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이며 세존을 의지처로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의 그 뜻을 잘 설명해 주십시요. 저희들은 세존의 가르침을 듣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렇다면 이제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3. “비구들이여, 눈이 있을 때, 그리고 눈을 집착하여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열등하다).’라는 것이 있다.
비구들이여, 귀가 있을 때, 그리고 눈을 집착하여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다.
비구들이여, 코가 있을 때, 그리고 눈을 집착하여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다.
비구들이여, 혀가 있을 때, 그리고 눈을 집착하여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다.
비구들이여, 몸이 있을 때, 그리고 눈을 집착하여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다.
비구들이여, 마노가 있을 때, 그리고 마노를 집착하여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다.”
4.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귀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혀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몸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노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취착하지 않는데도 ‘나는 뛰어나다.’라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거나, ‘나는 저열하다.’라는 것이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5.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눈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귀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코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혀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몸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나고, 마노에 대해서도 싫어하여 떠난다. 싫어하여 떠나면서 탐욕이 사라지고, 탐욕이 사라지므로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족쇄 경(S35:109)
Saṁyoja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족쇄에 묶이게 될 법들과 족쇄에 대해서 설하리라. 잘 듣고 마음에 새기도록 하여라. 이제 설하도록 하겠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족쇄에 묶이게 될 법들과 족쇄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족쇄에 묶이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족쇄이다.
비구들이여, 귀는 족쇄에 묶이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족쇄이다.
비구들이여, 코는 족쇄에 묶이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족쇄이다.
비구들이여, 혀는 족쇄에 묶이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족쇄이다.
비구들이여, 몸은 족쇄에 묶이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족쇄이다.
비구들이여, 마노는 족쇄에 묶이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족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족쇄에 묶이게 될 법들이라 하고 이것에 대한 [욕탐이] 거기에 있는 족쇄이다.”
취착 경(S35:110)
Upād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취착하게 될 법들과 취착에 대해서 설하리라. 잘 듣고 마음에 새기도록 하여라. 이제 설하도록 하겠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취착하게 될 법들과 취착인가?
비구들이여, 눈은 취착하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취착이다.
비구들이여, 귀는 취착하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취착이다.
비구들이여, 코는 취착하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취착이다.
비구들이여, 혀는 취착하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취착이다.
비구들이여, 몸은 취착하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취착이다.
비구들이여, 마노는 취착하게 될 법이고 그것에 대한 욕탐은 거기에 있는 취착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취착하게 될 법들이라 하고 이것에 대한 [욕탐]이 거기에 있는 취착이다.”
철저하게 앎 경1(S35:111)
Parijāna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눈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귀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코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혀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몸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마노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3. “비구들이여, 눈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귀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코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혀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몸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마노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철저하게 앎 경2(S35:112)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 싸밧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형색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소리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냄새를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맛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감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비구들이여,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철저하게 알지 못하고 탐욕이 사라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없다.”
3. “비구들이여, 형색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소리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냄새를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맛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감촉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사라지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알고 철저하게 알고 탐욕이 빛바래고 버리면 괴로움을 멸진할 수 있다.”
유심히 들음 경(S35:113)
Upassut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냐띠까에서 벽돌집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한적한 곳에 가서 홀로 앉아 이런 법문을 읊으셨다.
2. “눈과 형색을 조건으로 눈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귀와 소리를 조건으로 귀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코와 냄새를 조건으로 코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혀와 맛을 조건으로 혀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몸과 감촉을 조건으로 몸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마노와 법을 조건으로 마노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3. “눈과 형색을 조건으로 눈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를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귀와 소리를 조건으로 귀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를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코와 냄새를 조건으로 코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를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혀와 맛을 조건으로 혀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를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몸과 감촉을 조건으로 눈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를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마노와 법을 조건으로 마노의 의식이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이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져서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4. 그때 어떤 비구가 세존의 말씀을 유심히 들으며 서 있었다. 세존께서는 그 비구가 유심히 들으며 서 있는 것을 보셨다. 세존께서는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여, 그대는 이 법문을 들었는가?”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여, 그대는 이 법문을 마음에 잘 새기도록 하라.
비구여, 그대는 이 법문을 배우라.
비구여, 이 법문은 이익을 가져다주며 청정범행의 시작이니라.”
제11장 유가안은을 설하는 자 품이 끝났다. 열한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유가안은을 설하는 자 ② 취착 ③ 괴로움 ④ 세상 ⑤ 뛰어남 ⑥ 족쇄 ⑦ 취착
⑧ ~ ⑨ 철저하게 앎 ⑩ 유심히 들음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83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상윳따 니까야(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35상윳따 - 제13장 장자 품. Gahapati-vagga. S35:124-S35:133) (0) | 2018.04.22 |
---|---|
제35상윳따 - 제12장 세상과 감각적 쾌락의 가닥 품.Lokakāmaguṇa-vagga. S35:114-S35:122) (0) | 2018.04.22 |
제35상윳따 - 제10장 여섯 품(Saḷa-vagga. S35:94-S35:103) (0) | 2018.04.15 |
제35상윳따 - 제9장 찬나 품(Channa-vagga. S35:84-S35:93) (0) | 2018.04.15 |
제35상윳따 - 제8장 환자 품(Gilāna-vagga. S35:74-S35:83) (0) | 201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