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악몽을 꾸다.

수선님 2018. 4. 22. 13:05

 

꿈은 잘 안꾸는데 새벽에 악몽..

너무 끔찍하다.

 

군인들

묶인 사람들..

 

몸을 꺼꾸로 활처럼 휘게 만들어 놓았다.

 

군인이 남자의 성기 부분을 칼로 뜯어낸다.

그리고 몸을 동강동강 낸다..

 

고통!

비명을 못지르게 입을 헝겁으로 막아놓아....

 

 

끔찍했다.

 

잠이 깬건지, 비몽사몽간인지...생각한다.

나도 저렇게 수많은 생명체를 죽였구나.

 

파리, 모기, 물고기...

 

시장바닥에 갈 때 가끔 본다.

물고기들이 칼로 그 자리에서 저렇게 살해되는 모습들...

 

아무 꺼리낌 없이 생명체를 죽인다.

먹기 위해...

 

 

이젠 좀 알겠다.

사람몸을 칼로 동강내는 것과 동물들 몸을 칼로 동강내는 것은 다를게 없다.

 

고통은 똑같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수없이 윤회하면서 개/소/돼지/도둑(사람)으로 태어나 목이 잘려 흘린 피가 많겠느냐?

아니면 바닷물의 양이 더 많겠느냐?

 

 

 

비구들은 대답한다.

 

윤회하면서 흘린 피가 훨씬 더 많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렇다.

수없이 윤회하면서 목이 잘려 흘린 피가, 저 대양의 물보다 훨씬 더 많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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