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최상의 불과를 얻다
화엄회상에서 선재 동자가 일백 일십 성을 지나면서
華嚴會上 善財童子 歷一百一十城 參五十三善知識
- 선요, 고봉 현묘화상
화엄회상에서 선재 동자가 일백 일십 성을 지나면서
오십삼 선지식을 참례하고 최상의 불과를 얻은 것은
또한 하나의 믿을 ‘신(信)’자를 벗어나지 않는다.
華嚴會上 善財童子 歷一百一十城 參五十三善知識
화엄회상 선재동자 역일백일십성 참오십삼선지식
獲無上果 亦不出者一箇信字
획무상과 역불출자일개신자
- 선요, 고봉 현묘화상
화엄경을 설한 장소와 그 법회를 화엄회상(華嚴會上)이라 한다. 불교의 수많은 경전들 중에서 가장 방대하고 아름다우며 문화적 가치도 지극히 높은 경전이다. 그래서 흔히 화엄경을 인류가 남긴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한다. 피라미드도 아니고 만리장성도 아니고 인공위성도 아니다. 이 화엄경이야말로 진정 최고의 걸작품이다. 인간이 이르러 갈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이른 부처님이 그 드높은 경지를 남김없이 모두 그려놓은 것이다.
39품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마지막 품인 입법계품(入法界品)의 스토리가 곧 이 이야기다. 선재동자라는 젊은 청년이 5백 명의 동자와 5백 명의 동녀를 거느리고 일백 일십 성이라는 멀고 먼 구도행각을 다닌다. 53명의 스승들을 차례대로 참례하여 각각의 선지식들에게서 각각의 다른 가르침을 배우고 끝에 가서는 최상의 불과(佛果)를 얻는다. 이 모두가 믿음이라는 것이 바탕이 되어 있어서다. 만약 믿음이 없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특별히 믿음이 그 기본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여 기초를 튼튼히 하라는 뜻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무비스님 인터넷 전법도량 <염화실> 찾아가기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너럭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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