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분석 품 4. Vibhaṅgavaggo
지복한 하룻밤 경
Mn131 1. Bhaddekarattasuttaṃ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에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지복한 하룻밤에 대한 요약과 분석을 그대들에게 설하리라.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간직하도록 하라. 이제 설하리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마라
과거는 떠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바로 거기서 통찰한다.
정복당할 수 없고 흔들림이 없는
그것을 지혜 있는 자 증장시킬지라.
오늘 정진하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리오?
죽음의 무리와 더불어 타협하지 말라.
이렇게 노력하여 밤낮으로 마음챙기고 알아 차리면서(正念.正知) 머물면
지복한 하룻밤을 보내는 고요한 성자라 하리."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과거를 돌아 보는가?
'나는 과거에 이러한 물질(색)을 가졌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서 기쁨을 발견한다.
'나는 과거에 이러한 느낌(수)을 가졌다.' …
'나는 과거에 이러한 인식(상)을 가졌다.' …
'나는 과거에 이러한 형성[행)을 가졌다.' …
'나는 과거에 이러한 의식(식)을 가졌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서 기쁨을 발견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그는 과거를 돌아본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가?
'나는 과거에 이러한 물질을 가졌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서 기쁨을 발견하지 않는다.
'나는 과거에 이러한 느낌을 가졌다.' …
'나는 과거에 이러한 인식을 가졌다.' …
'나는 과거에 이러한 형성을 가졌다.' …
'나는 과거에 이러한 의식을 가졌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서 기쁨을 발견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그는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다."
5. "비구들이여, 어떻게 미래를 바라는가?
'나는 미래에 이러한 물질을 가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서 기쁨을 발견한다.
'나는 미래에 이러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
'나는 미래에 이러한 인식을 가질 것이다.' …
'나는 미래에 이러한 형성을 가질 것이다.' …
'나는 미래에 이러한 의식을 가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서 기쁨을 발견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그는 미래를 바란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미래를 바라지 않는가?
'나는 미래에 이러한 물질을 가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서 기쁨을 발견하지 않는다.
'나는 미래에 이러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
'나는 미래에 이러한 인식을 가질 것이다.' …
'나는 미래에 이러한 형성을 가질 것이다.' …
'나는 미래에 이러한 의식을 가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서 기쁨을 발견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그는 미래를 바라지 않는다."
6. "비구들이여, 어떻게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法]에 정복당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거룩한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거룩한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거룩한 가르침을 배우지 못한 무지한 범부(보통사람)가 있다. 그는 훌륭한 스승을 알아보지 못하고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배우지 못해,
물질을 자아라고 여기고, 물질을 가진 것을 자아라고 여기고, 자아 안에 물질이 있다고 여기고,
물질 안에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느낌을 자아라고 여기고, 느낌을 가진 것을 자아라고 여기고, 자아 안에 느낌이 있다고 여기고,
느낌 안에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인식을 자아라고 여기고, 인식을 가진 것을 자아라고 여기고, 자아 안에 인식이 있다고 여기고,
인식 안에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형성을 자아라고 여기고, 형성을 가진 것을 자아라고 여기고, 자아 안에 형성 있다고 여기고,
형성 안에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의식을 자아라고 여기고, 의식을 가진 것을 자아라고 여기고, 자아 안에 의식이 있다고 여기고,
의식 안에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그는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法]에 정복당한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法]에 정복당하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거룩한 이를 알아보고 알아보고 거룩한 가르침을 알고 거룩한 가르침을 배운 성스러운 제자가 있습니다. 그는 훌륭한 스승을 알아보고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알고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배워,
물질을 자아라고 여기지 않고, 물질을 가진 것을 자아라고 여기지 않고, 자아 안에 물질이 있다고 여기지 않고, 물질 안에 자아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느낌을 …
인식을 …
형성을 …
의식을 자아라고 여기지 않고, 의식을 가진 것을 자아라고 여기지 않고, 자아 안에 의식이 있다고 여기지 않고, 의식 안에 자아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그는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法]에 정복당하지 않는다."
7.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마라
과거는 떠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法]을 바로 거기서 통찰한다.
정복당할 수 없고 흔들림이 없는
그것을 지혜 있는 자 증장시킬지라.
오늘 정진하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리오?
죽음의 무리와 더불어 타협하지 말라.
이렇게 노력하여 밤낮으로 마음챙기고 알아 차리면서 머물면
지복한 하룻밤을 보내는 고요한 성자라 하리."
11. "비구들이여, '지복한 하룻밤에 대한 요약과 분석을 그대들에게 설하리라.'라고 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Idamavoca bhagavā. Attamanā te bhikkhū bhagavato bhāsitaṃ abhinandunti.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Bhaddekarattasuttaṃ niṭṭhitaṃ paṭhamaṃ.
지복한 하룻밤 경(M131)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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