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불교학당

[스크랩] 법화경 3.내용 (적문 1~15)

수선님 2018. 6. 3. 12:56

 

3. 내용

 


법화경의 구성을 도표화하면 다음 페이지와 같다.

서분이란 머리말, 정종분이란 중심이 되는 내용 유통분이란 중심이 되는 사상을 나도 믿고 남에게도 권유한다는 뜻인데, 법화경에 있어서 적문.본문의 두 부분이 모두 이 체제를 갖추고 있어 각각 독립된 경의 형태로 보고 이것을 2문 6단이라고 한다. 적문이란 본문을 설하기 위한 존입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각 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서품(序品) 제1


법화경의 머리말,

영축산에 모인 모습, 부처님의 모습, 희유한 부처님의 깨달음, 법화경을 설하는 연유


부처님께서 왕사성기사굴산 중에 계실 때 아라한인 비구 만이천인과 하늘에서, 땅속에서, 大海에서, 다른 세계에서 온 천룡, 야차, 아수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들이 모여 있는 모습. 부처님께서 무량의경을 설하시자 하늘에서 아름다운 꽃비가 내리고 부처님의 미간에서 백호광명이 동방세계를 비추는 신비한 모습. 이러한 희유한 모습을 미륵보살이 게송으로 표현하고 문수사리보살이 아득한 옛적 일월등명불이 설했던 모습과 동일함을 설하고 묘법연화경은 보살을 교화하는 높은 설법이며

항시 부처님께서 마음에 품었던 경이라. 문수사리 보살은 그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을 설하다.



2 방편품(方便品) 제2


제법실상(諸法實相), 삼지삼청(三止三請), 십여시(十如是),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개시오입(開是悟入), 일불승(一佛乘),


세존께서 삼매에서 일어나 사리불에게 여래의 미증유(未曾有)한 법과 방편과 지견(知見)의 바라밀을 성취함을 설명하였다. 이 참다운 모습(諸法實相)은 십여시(十如是)임을 설하였다.

이 때 1천2백인인 의심하며, 사리불은 세번 부처님은 세번 거절한 후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인 개시오입을 설하였으며 이것은 보살을 교화(但敎化菩薩)하는 법이며 삼승이 아닌 일불승 임을 설하였다.



3 비유품(譬喩品) 제3


사리불의 깨달음, 수기(受記), 화택문(火宅門)의 비유, 일승(一乘)의 진리


기쁜 사리불은 세존께 수기(受記)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세존께서 수기를 주시며 이구라는 땅에 화광여래(華光如來)로 태어난다고 하셨다.

사리불이 학.무학인들의 나라는 소견을 없애줄 것을 세존께 요청하고 세존은 화택문(火宅門)의 비유(譬喩)를 들어 설명하시다.

양이 끄는 수레, 사슴이 끄는 수레, 소가 끄는 수레를 넘어 대백우거(大白牛車)를 주다. 일불승(一佛乘)에서 분별하여 방편으로서 삼승(三乘)을 설했노라.



4 신해품(信海品) 제4


장자궁자(長者窮者)의 비유, 소승을 좋아하지만 일불승을 설하노라


고해중생을 구제하는 설법을 들은 수보리, 가전연, 가섭, 목건련은 그들이 늙었음으므로 보리를 구하지 않았음을 참회하고 세존의 설하신 뜻을 장자궁자(長者窮者)의 비유로서 밝혔다.

부자인 아버지(長者)가 가난한 아들(窮者)을 깨우쳐주기 위한 희유한 방편을 쓰는 것을 부처님의 방편과 비유하였다.


"세존(長者)께서는 소승을 좋아하는 저희들(窮者)에게 방편으로 소승을 설하였는데 이 경에서는 일불승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라고 하고 마하가섭은 게송으로 부처님의 뜻을 펴다.


●천태지자대사는 신해품의 장자궁자의 비유에 근거하여 오시(五時)의 교상판석(敎相判釋)을 하게된다.


① 화엄시(華嚴時) - 방추(傍追) - 遣傍人하여 急追將還이라..

사람을 보내 쫓아가 급히 데려오도록 하였다.


② 아함시(阿含時) - 이유(二誘) - 將欲誘引其子하여..

아들을 유인하여 데려오라고 두사람을 보냈다.


③ 방등시(方等時) - 체신(體信) - 心相體信하고 出入無難이라..

서로 알고 믿어 허물없이 드나들다.


④ 반야시(般若時) - 위지(委知) - 領知衆物이라..

여러 재물이 있음을 알았다.


⑤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 - 부업(付業) - 此實我子요 我實其父라..

정말 나의 아들이며, 나는 그의 아버지 노라.



5. 약초유품(藥草喩品) 제5


비가 한 번(一相一味) 내리지만 초목, 숲, 약초는 다양함, 대기설법(對機說法)


가섭등 4인의 성문제자가 장자궁자를 비유함에 부처님은 훌륭하다고 칭찬하신다.

비유하면 삼천 세계의 초목 숲과 약초가 갖가지라도 큰비가 흡족히 내리면 모두 성질과 모양에 따라 각각 차별이 있다고 비유한다.

말하자면 모든 초목들이 서로의 상중하를 알지 못하지만, 여래는 일상일미(一相一味)임을 아신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중생들의 근기에 알맞게 설한다.


● 삼초이목(三草二木)의 비유


소초(小草) - 인천(人天)

중초(中草) - 성문연각(聲聞緣覺)

대초(大草) - 소승교의 보살

소수(小樹) - 반야경의 보살

대수(大樹) - 화엄경의 보살



6. 수기품(授記品) 제6


부처가 될 것이라는 예언(predict), 미래여래의 수명, 탑의 크기, 보석의 장식


나의 제자인 마하가섭은 오는 세상에서 3백만억 부처님을 공양하다가 성불하리니 이름은 광명여래(光明如來),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리라.

수보리는 미래 보생(寶生)세계에서 명상여래(名相如來)가, 가전연은 미래세상에 금광여래(金光如來)가, 목건련은 미래 의락국(意樂國)에서 전단향여래가 될것이라는 수기를 내린다.



●10대제자


① 두타(頭陀)제일 가섭존자

② 다문(多聞)제일 아난존자

③ 지혜(智慧)제일 사리불존자

④ 해공(解空)제일 수보리존자

⑤ 설법(說法)제일 부루나존자

⑥ 신통(神通)제일 목련존자

⑦ 논의(論議)제일 가전연존자

⑧ 천안(天眼)제일 아나율존자

⑨ 지계(持戒)제일 우발리존자

⑩ 밀행(密行)제일 라후라존자



7 화성유품(化城喩品) 제7


아득히 먼 과거(久遠實成), 고된 여행에서 쉼터를 마련한 후 다시 출발


삼천진점겁(三千塵點劫) 전에 대통지승(大通智勝)여래가 있었는데, 출가하시기 전에 16왕자가 있었다. 그 16왕자도 따라서 출가하였는데 마지막 16번째 왕자가 사바세계에 오신 석가모니불이다.

이어서 화성(化城)의 비유가 설해진다. 옛날 보물성을 찾아가는 한 무리가 있었는데 길은 멀고 매우 험난하였다. 그 중 지혜롭고 길을 잘 아는 이가 있었다. 가는 도중 길이 험난하므로 몸은 지쳐서 더 이상 갈 수 없어서 보물성을 포기하려는 일이 생겼다. 지혜로운이가 한 곳에 신통으로 성을 만들어 충분히 쉬게 한 다음 보물섬까지 무사히 인도하였다.

지혜로운이는 부처님이요 무리는 중생들이다. 중간에서 성을 만들어 쉬게 한 것은 방편이다.


● 삼천진점겁(三千塵點劫) 전에 대통지승불이 계셨노라


삼천진접겁 - 삼천대천세계의 땅을 모두 갈아서 가루를 만들어 동쪽으로 가면서 천나라를 지나 가루 하나를 떨어뜨려 그 가루가 다했을 때가 1겁이며, 삼천번이 지나야 삼천진점겁이 되므로 무량한 세월을 말한다.


● 원이차공덕(願以此功德) 보급어일체(普及於一切) 아등여중생(我等與衆生)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원하옵나니 이 공덕 일체에 두루하여 우리 모두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 12인연

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입(六入)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우비고뇌(老死憂悲苦惱)



8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 제8


내 옷 속의 보석을 왜 몰랐던가, 우리에게도 수기(授記)를


부루나 존자가 부처님의 설법이 제자들의 근기에 맞추어 설함과 수기함을 알고 부처님을 찬탄한다. 부처님은 부루나존자를 칭찬한 후 부루나는 아득히 먼 옛날부터 부처님의 교화사업을 도왔으며, 불법을 통달하고 지켜 왔으며, 미래에는 법명(法明)여래가 될 것이라고 수기를 내리신다.

이어서 교진여등 1천2백여 아라한들에게도 수기를 내리며, 우루빌라가섭을 비롯한 5백아라한에게도 부처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신다. 여기에 5백제자들이 수기를 기뻐하면서 옷속의 보배(衣珠)를 비유한다. 술에 취한 친구의 옷속에 보배를 넣어주고 먼길을 떠났다가 돌아와보니 옷속의 보배를 알지 못하고 고생하는 못하는 모습이 곧 중생들이 우리의 몸속의 보배를 모르는 것과 같음을 비유한다.



9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제9


아난과 라후라를 비롯하여 2천의 학(學).무학(無學)의 성문제자들에게 수 기


제자인 아난과 라후라가 합장공경하고 수기를 원하고 다시 학.무학인 2천의 성문제자들도 수기를 소원하고 있다. 여기에 부처님은 모든 제자들에게 부처가 될 것을 예언하신다.



● 수학무학인기품 - 학인(學人) 무학인(無學人)에게 수기(授記)를 주다


○ 학인(學人) - 소승(성문)四果인 수다원과.사다함과.아나함과.아라한과를 배우는 사람들

○ 무학인(無學人) - 아라한과를 얻어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사람



10. 법사품(法師品) 제10


약왕보살을 비롯한 8만 보살을 향하여, 법화경을 공경하는 공덕, 법화경 을 비난하는 죄악


법화경의 한 귀절이라도 들어 기쁘다면 곧 부처되리라. 하물며 수지. 독송. 서사하고 공양을 올리거나 공경하는 사람임이라. 이는 과거 10만억 부처님께 공양 올린 보살들이다.

부처님 입멸후 법화경 한귀절만이라도 남에게 설한다면 그는 부처님의 사자(使者)이다.

그러나 법화경을 독송하는 사람을 욕하거나 훼방하는 사람이야 말로 부처님을 욕하는 죄보다 더 무겁다. 부처님이 설하신 경전은 한량없는 천만억인데, 그 가운데 법화경이 가장 수승하느니라. 제불이 수호하는 것으로서 옛부터 한 번도 드러나게 말하지 않았다. 여래가 있을 때도 원망과 질시가 있었거늘 하물며 열반한 뒤엘까 보다.


● 홍교삼궤(弘敎三軌): 법사(法師)가 법화경을 설할 때 마음가짐의 요법.

① 여래실(如來室) - 중생들에게 고르게 기쁨을 나눠주는 부처님의 자비심을 가져야 한다.

② 여래의(如來衣) - 아무리 어렵더라도 큰 목적을 위해 참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③ 여래좌(如來座) - 부처님의 가르침은 연기의 진리인 무아로서 법공(法空)사상임을 알아야 한다.



11. 견보탑품(見寶塔品) 제11


땅속에서 다보탑이 솟아올라 법신불이 다보여래와 화신불인 석가여래가 같음을 알린다.


갑자기 땅속으로부터 칠보로 된 찬란한 탑이 솟아올랐다. 하늘 중생들이 꽃과 향기로 그 탑을 장엄하였다. 천만억 아승지 전에 보정세계에서 성불한 다보여래가 법화경을 설하는 어느 곳이건 그 탑이 경전을 듣기 위해 솟아올라 그 설법을 증명한다. 다보여래의 모습이 보이려면 시방세계에서 설하는 분신(分身)부처님이 모두 모여야 한다. 순간 미간의 백호상으로 한 광명을 놓으니 모든 분신부처님이 모였다. 석가여래께서 허공에 올라 다보탑의 문을 여니 보탑안에 다보여래가 석가모니 부처님을 청하여 함께 앉았다. 이것이 이불병좌(二佛竝座)로 법신과 화신이 같음을 증명한다.



● 육난구이(六難九易): 법화경을 설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여섯가지 어려움과 아홉가지 쉬움.


6난(六難)


① 설경난(說經難) - 이 경을 비방하거나 방해하는데서 설하기 어렵다.

② 서지난(書持難) - 계속 쓰고 마음에 지니기 어렵다.

③ 잠독난(暫讀難) - 잠깐 읽는 것이 어렵다. 믿음과 실천이 따르는 읽음이 어렵다.

④ 설법난(說法難) - 글자나 문장이 아닌 참 뜻을 설명하기 어렵다.

⑤ 청수난(聽受難) - 최고의 경전인 법화경을 듣고 이해하기 어렵다.

⑥봉지난(奉持難) - 자신의 생명처럼 받들어 지니기 어렵다.



9이(九易)


① 경전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해도.....법화경을 설하는 것 보다 쉽다.

② 수미산을 다른 국토에 던지는 일이 어렵다 해도.....법화경을 널리 펴는 것 보다 쉽다.

③ 발가락으로 대천세계를 다른 국토로 던진다 해도.....법화경을 널리 펴는 일보다 쉽다.

④ 유정천(有頂天)에 서서 무량경을 설하는 일이 어렵다 해도.....법화경 설하는 것 보다 쉽다.

⑤ 손으로 모든 허공을 휘어잡는 일이 어려워도.....법화경을 널리 알리는 것 보다 쉽다.

⑥ 대지를 발톱 위에 올려놓고 하늘에 오르는 것이 어려워도.....법화경 설함보다 쉽다.

⑦ 세상을 태우는 불더미속에 짚을 지고 들어감이 어려워도.....법화경을 펴는 일 보다 쉽다.

⑧ 8만4천 법장과 12부경을 설하여 중생에게 6신통을 얻게 하는 것이 어려워도.....법화경을 널리 펴는 것 보다 쉽다.

⑨ 법을 설하여 항하사 같은 중생들이 아라한이 되게 하는 것이 어렵다 해도.....법화경을 널리 알리는 것보다 쉽다.



12 제바달다품(堤婆達多品) 제12


악인성불, 축생(畜生)여인성불


부처님을 죽이려 했던 제바달다는 전생에 아사선(阿私仙)이라는 선인이었는데, 그 국토에서 6바라밀을 수행하던 임금이 있어서 아사선의 인연으로 법화경을 설함을 얻어 성불하기에 이르렀었다.

그 제바달다는 미래에 천왕여래가 될 것을 예언하다. 악인도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다.

다보여래를 따라온 지적보살이 돌아가려하자 부처님은 문수보살과 토론하고 돌아갈 것을 명령한다. 문수보살이 용궁으로부터 돌아와 한량없는 바다중생들을 법화경으로 구제하였다고 하였다.

문수보살은 법화경을 들으면 잠깐동안에 성불한다고 하자 지적보살은 석가여래는 한량없는 세월동안에 겨우 보리를 얻었는데 어찌 여인이 잠깐동안에 성불할 수 있겠는가 하고 묻는 사이 용궁으로부터 용녀가 나타나 잠깐동안에 남자의 몸으로 변하여 성불하여 남방 무구(無垢)세계로 가서 중생들을 교화하다. 축생이며 여인이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사무량심(四無量心): 자심(慈心), 비심(悲心) ,희심(喜心), 사심(捨心)으로 중생을 어여삐여기는 마음이다.


● 사무소위(四無所畏): 부처님이 설법할 때 4가지 두려움이 없는 지력(智力)



13 권지품(勸持品) 제13


비구니에게도 수기를, 말세에 법화경을 전법하는 마음의 자세


세존의 양모인 마하파사파제 비구니와 부인이었던 야소다라 비구니에게도 수기를 내려 모두 법화경을 널리 연설할 것을 서원하다. 80만억 나유타 보살마하살들도 법화경을 널리 선포할 것을 선포하다. 게송부분에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법화경을 세상에 펼치겠다는 숭고한 전법사의 정신을 다짐하고 있다.



14 안락행품(安樂行品) 제14


4가지의 안락행, 말법세상에서 법화경을 선포하는 방법, 상투 속의 진주


미래 나쁜 세상에서 법화경을 설할 때 방법을 알려주시다.

국왕이나 관원, 외도, 여자들을 조심해야 하며, 경전이나 다른 성문들의 허물을 말하지 말아야 하며, 대중들에게 대승법을 설하여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게 하라. 비유하면 전륜성왕이 여러장수와 함께 마왕을 물리치고 공을 세운 장수들에게 갖가지로 상(賞)을 내리지만 가장 큰 마구니를 무찌른 장수에게 상투 속의 진귀한 진주를 내리듯, 묘법연화경이 바로 상투 속의 진주이다.


● 법화경을 설하는 4안락행법


① 신안락행(身安樂行) - 제법실상의 진리를 깨달아 인내와 부드러움으로 설할 것.

② 구안락행(口安樂行) - 경전이나 다른 법사를 헐뜯지 아니하며 즐거움으로 대승으로 교화할 것.

③ 의안락행(意安樂行) - 거짓, 성내는 마음, 경멸하는 마음을 버리고 평등히 설법할 것.

④ 서원안락행(誓願安樂行) - 일체중생을 법화경의 가르침에 귀의시킬 것.



15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제15


아득한 구원실성(久遠實成), 땅에서 솟은 무수한 금빛의 지용보살들.


다른 국토에서 온 수많은 보살들이 법화경을 널리 전법 하겠노라고 신청하자 부처님은 너희들이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사바세계에는 본래 6만 항하사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보살들이 있어 이 경을 널리 설한다고 말씀하자 곧 대지가 갈라지면서 땅속으로부터 솟아오른(終止湧出) 수많은 권속을 지닌 6만의 우두머리 보살들이 다보여래와 석가여래를 예배하고 물러나는데 50소겁이 걸렸지만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한나절 걸린 것처럼 생각된다.

이 가운데 도사(導師)인 상행(上行),무변행(無邊行),정행(淨行),안립행(安立行)보살이 부처님을 문안한다. 이렇듯 미증유의 놀라운 모습을 본 미륵보살과 8천의 항하사보살들은 부처님께 여쭙자 부처님은 구원겁전에 이미 성불하여 보살들을 교화하였으니 여기의 지용(地涌)보살들이며 땅밑 허공에서 법화경을 사유하고 지혜를 구하는 보살들이라 이른다.


●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 수미산을 중심으로 사대주가 있으므로 1세계. 1세계가 천세계와 합하면 1중천세계. 1중천세계가 다시 천중천세계와 합하면 1대천세계. 1대천세계에는 3가지 천이 있으므로 삼천대천세계이다.


● 지용보살들이 법화경을 널리 펴리라....법화불교운동을 전개한 사람들은 지용보살로 표현하였다. 전통의 불교에서 진실한 가르침을 찾지 못한 불교의 혁신운동가들은 기존의 교단으로부터 질시와 박해를 받으면서 눈물겨운 개척의 발걸음을 옮긴 역경을 땅밑에서 솟아오른 보살로 비유한 것이다.



출처 : 불 교 학 당
글쓴이 : 賢友(法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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