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

[스크랩] 이것이 불교다.

수선님 2018. 7. 22. 11:44

II.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

 

1. 부처님의 생애

 

- 본생담(자타카):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를 적어 놓은 책. 또는 본생경

- 부처님 수기(受記):  '선혜보살'(부처님 전생때 모습)은 '연등불'에게 푸른 연꽃을 공양하여

                               미래에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受記)'를 받는다.

 

1) 탄생

- 탄생(誕生): 약 2,500여년전 인도 북쪽 지금의 네팔 남쪽의 카필라국 정반왕(숫도다나왕)과

                   마야부인사이에서 탄생.
- 석가모니: '석가족의 출신의 성자'라는 뜻.
- 룸비니 동산(Lumbini):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지
- 탄생게(誕生偈):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니 삼계 중생의 모든 괴로움을  마땅히 내가

                          이를 편안케 하리라)

- 마하파자파티: 7일만에 마야부인이 세상을 떠나시고 이모인 '마하파자파티'에 의해 양육되었다.

- 고타마 싯달타(부치님의 출가전 이름): '모든 목적을 달성한 사람'이라는 뜻.

- 아시타 선인(예언가): "이 왕자(부처님)는 세상에 있으면 전륜성왕이 될 것이고, 도를 닦으면 위

                                 대한 깨달음을 성취한 성자가 될 것이다"리고 예언함.

 

2) 성장

- 염부수(閻浮樹)아래의 정관(靜觀): 춘경제 때 부왕을 따라 참석, 약육강식의 장면을 보고 충격

                                                  을 받아 큰 나무아래에서 깊은 사색에 잠긴 것을 말함.

- 사문유관(四門遊觀): 태자가 성장하면서 어느 날 네 성문으로 나가 여러 가지를 목격한다.
   *  동문-노인(老人), 남문-병자(病者), 서문-죽은 사람(死者), 북-수행자를 봄(출가 결심 동기)

- 결혼: 17세에 야쇼다라공주와 결혼, 29세에 아들 라훌라<장애(障碍)라는 의미>가 태어났다.

 

3) 출가와 고행

- 유성출가(踰城出家): 29세 마부 차타카를 데리고 애마 칸타카를 타고 성을 넘어 출가함.
- 수행자들과 만남: 고행주의자인 '박가바', 수행주의자인 '알라라 칼라마와 웃다카 라마풋타'

                          를 만나 그들의 이상적인 경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부처님도 이름.
- 6년간의 고행(苦行): '가야'의 네란자라강 근처 고행림에서 다섯비구와 6년간 고행.

 

4) 깨달음
- 수자타: 우루벨라 촌장 딸 '수자타'의 유미죽(乳米粥) 공양으로 중도(中道)를 깨닫는다. 
- 중도(中道): 6년간 고행을 포기. 수행에 고행과 향락 두 극단을 피해야 한다는 중도를  깨달음.

                   이후 붓다가야 핍팔라(보리수)나무 아래서 지나는 목동이 준 길상초(吉祥草)에

                   결가부좌를 하고 깊은 명상에 잠김.

- 수하항마(樹下降魔): '마왕 파순'(마음속 번뇌를 상징)의 온갖 회유도 다 물리쳐 항복받음.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무상정등정각): 35세에 붓다가야 보리수 아래에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룸.  

 

5) 법륜

- 범천(梵天)의 권청(勸請):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한 후, '어떻게 중생이 이 심오한 경지를 

                                          이해할까'하며 망설일 당시 범천이 부처님께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릴 것을 권청하여 중생교화에 나섬.
- 녹야원(綠野園, 사르나트): 붓다가야를 떠나 바리나시 인근 녹야원에서 교진여 등 다섯비구에

                                           게 처음으로 사성제, 중도 등 법문을 한 곳.
- 초전법륜(初轉法輪): 녹야원에서 다섯비구 콘단냐(Kondanna:如, 교진여), 아사지

                               (Assaji:), 마하나마(Mahanama:), 밧디야(Bhaddhiya:

                               ), 바파(Vappa:)에게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법한 것을 말함. 
- 최초의 재가신도: 야사의 아버지(최초의 우바새). 야사의 어머니(최초의 우바이).
- 전도선언(傳道宣言):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많은 사람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전도의 길을

                                떠나라,"고 함. 포교의 중요성 역설함.

- 가섭 삼형제: 우루벨라로 가는 중에 마가다국에서 신봉하는 가섭 삼형제를 교화. 


- 죽림정사(竹林精舍): 마가다국 빔비사라왕이 희사한 불교 최초의 가람(절, 사찰).
- 사리불과 목건련: 육사외도중 산자야종파(회의론자)인 이들은 제자 500명을 이끌고 부처님께

                          귀의. 후에 이들은 부처님의 상수제자가 되나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함.
- 앙굴라말라: 99명을 죽여 손가락을 잘라 염주을 만든 살인마. 부처님의 교화로 제자가 됨.
-  니이다나 똥치기 니이다나-신분이 무엇이든 현재의 생각과 행동이 가장 중시함을 보여줌.

 

 - 주리반특: 방금 들은 것을 금방 잊어버리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주리반특'은 승단에서

                   쫓게나게 되자 부처님은 '먼지를 털자'만 반복해 외라고 하자, 마음속의 번뇌를 털

                   어내고 뛰어난 지혜를 얻게 되었다.

                   진리를 깨우칠 때는 주리반특처럼 머리의 좋고 나쁨이 중요치 않고  몸과 마음

                   으로 절실하게 체험해야 성자의 길에 들어서는 것임.

- 마하파자파티(=마하프라자파티): 8계법을 받고 '최초의 비구니'가 됨.

 

6) 열반

- 춘다: 베살리성 대장장이 '춘다'의 독버섯이든 공양을 받고 '80세'에 열반에 듦
- 수바드라: 부처님 최후의 제자.
- 쿠시나가라:  부처님께서 쿠시나가라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涅槃)에 듦.  
- 부처님의 최후의 유훈(遺訓):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 자등명 자귀의 법등명 법귀의(自燈明 自歸依 法燈明 法歸依)...(중략)...제행무상 불방일정진

  (諸行無常 不放逸精進):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을 의지하여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에 의지하여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내가 간 후에

  내가 말한 가르침이 곧 너희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덧없으니,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

  히 정진하라'

 

- 부처님을 일생동안 슬프게 한 세가지: 1. 코살라국에 의한 석가족의 멸망. 2. 사리불과 목건련

                                                     이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 3. 사촌동생인 제바닷다의 반역 

 

* 불교의 4대 성지(聖地): 부처님의 '탄생, 성도, 초전법륜, 열반' 장소를 4대성지라 함.
(1) 탄생지 : 룸비니동산
(2) 성도지 : 붓다가야
(3) 초전법륜지 : 녹야원(사르나트)
(4) 열반지 : 쿠시나가라

 

* 불교의 4대 재일(齋日): 부처님의 탄생일, 출가일, 성도일, 열반일을 4대재일이라 함.
- 탄생재일 : 음 4월 8일 (BC624년경)
- 출가재일 : 음 2월 8일
- 성도재일 : 음 12월 8일
- 열반재일 : 음 2월 15일
※ 우란분재일(백중) : 음 7월 15일 --> 이 우란분재일을 합하면 '5대 기념일'

  

2. 부처님

 

* 삼보(三寶): 불(佛), 법(法), 승(僧)

 

* 삼귀의례(三歸依澧)

 

(1) 귀의불 양족존(歸依佛 兩足尊) : '지혜'와 '복덕'을 구족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2) 귀의법 이욕존(歸依法 離欲尊) : 일체 욕망을 떠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 귀의승 중중존(歸依僧 衆中尊) : 모든 스님들(승가, 사부대중)께 귀의합니다.

 

* 삼신불(三身佛);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


(1) 법신불(法身佛,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이름과 모양을 초월한 진리 본체, 진리의 당체.
                                                           오고 감이 없고 생멸이 없는 상주불변의 생명이자,
                                                           모든 존재의 절대평등한 본체요 이법(理法)이다.
(2) 보신불(報身佛, 원만보신 노사나불): 법신의 공능에 의하여 나타난 결과의 몸, 즉 과거 
                                                        수행 결과로 나타난 부처님 몸. 예로서 48대원을
                                                        성취하여 극락세계를 관장하시는 아미타불
(3) 화신불(化身佛,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중생의 근기와 습성에 따라 갖가지 변화로 나
                                                             투시는 부처님의 몸, 응신(應身)이라고도 한다.
                                                             예로 중생구제를 위해 이 세상에 화현(化現)하
                                                             신 석가모니부처님이 화신불이다.

 

* 과거칠불(過去七佛): 석가모니부처님을 포함한 과거 일곱분의 부처님


- 비바시불(毘婆尸佛) 시기불(尸棄佛) 비사부불(毘舍浮佛) 구류손불(俱留孫佛) 구나함불

  (俱那含佛) 가섭불(迦葉佛)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 과거 일곱 부처님께서 말씀한 공통된 가르침.

  "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그 뜻을 깨끗이 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

의 가르침이다.  * 여기서의 핵심적인 말은 "자정기의(自淨其意)"이다.

 

* 부처님의 10대 제자
(1) 마하가섭 - 두타(頭陀)제일,  삼처전심(三處傳心)을 통해 부처님의 법을 이음. 
(2) 아난다    - 다문(多聞)제일,  부처님의 사촌동생, 1차 결집? 경(經)을 암송.
(3) 사리불    - 지혜(智慧)제일,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 상수제자로 교단 통솔.
(4) 목건련    - 신통(神通)제일,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 효성 지극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제.
(5) 수보리    - 해공(解空)제일,  불교의 핵심사상인 공(空)도리를 가장 잘 이행함.
(6) 부루나    - 설법(說法)제일,  설법과 전법의 달인.
(7) 아나율    - 천안(天眼)제일,  설법중 졸다가 야단맞고 정진중 눈이 멈. 대신 천안을 얻음.
(8) 우바리    - 지계(持戒)제일,  왕궁의 이발사(천민), 계율을 잘 지켜 1차 결집때 율장 암송.
(9) 가전연    - 논의(論議)제일,  교의에 대한 논의가 가장 뛰어남.
(10) 라훌라   - 밀행(密行)제일,  부처님의 아들, 남모르는 수행을 많이 함. 최초의 사미니.

 

* 부처님의 위신력(威神力): 뛰어난 지혜와 능력. 사지, 육신통, 십팔불공법 등이 있다.

 

* 사지(四智)
- 성소작지(成所作智): 중생제도하는 데 걸림없이 자재한 방편 지혜
- 묘관찰지(妙觀察智): 모든 중생의 업과근성 등을 미묘하게 보는 지혜
- 평등성지(平等性智): 모든 법의 평등여일(平等如一)한 모습을 보는 지혜
- 대원경지(大圓鏡智): 모든 법을 통달하여 원만하게 비추어 보는 지혜

 

* 이외 부처님의 지혜

- 무루지(無漏智): 모든 번뇌를 떠난 청정한 지혜.

- 일체지(智): 1. 일체종지와 같은 말. 2.성문(), 연각()의 지혜.
- 일체종지(一切種智): 현상계의 모든 존재의 각기 다른 모습과 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참모습을

                               알아내는 부처님의 지혜.
- 근본지(根本智): 모든 존재의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모습을 밝게 아는 지혜.
- 후득지(後得智): 근본지(根本智)에 의하여 진리를 깨달은 뒤에 얻는, 속사(俗事)를 이해하는 
                        얕은 지혜. 곧 부처가 대비(大悲)를 일으켜 중생을 제도하는 것 등이다.
- 무분별지(無分別智): 올바르게 진여(眞如)를 체득하는 지혜. 진여의 모양은 형용할 수도,

                               분별할 수도 없으므로 모든 생각과 분별을 초월한 참 지혜로서만 비로소

                               알수 있다 하여 이렇게 이른다.

- 권지(權智): 부처와 보살의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지혜.

- 실지(實智): 모든 법계가 공적(空寂)임을 깨닫는 참된 지혜.

- 여리지(如理智): 우주의 본체(本體), 절대(絶對) 평등의 진리를 깨달은, 부처나 보살의 지혜.

- 여량지(如量智): 현상계의 여러 가지 차별상(差別相)의 이치를 환히 아는, 부처나 보살의 지혜.

                         차별지(差別智)라고도 한다.

- 이지(二智): 성자의 두 가지 지혜. 근본지(根本智)와 후득지(後得智), 권지(權智)와 실지(實
                   智), 여리지(如理智)와 여량지(如量智), 일체지와 일체종지 등이다. 

* 육신통(六神通)
- 천안통(天眼通):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능력
- 천이통(天眼通) : 보통 귀로는 듣지 못할 소리를 듣는 능력
- 타심통(天眼通) : 다른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능력
- 숙명통(天眼通) : 과거 전생을 볼 줄 아는 능력
- 신족통(天眼通) : 자유자재로 몸을 변화시키거나 불가사의한 힘을 나툴 수 있는 능력
- 누진통(天眼通) : 모든 번뇌가 다 끊어지고 열반에 이른 것. *오직 부처님만이 가진 능력

 

 

육신통과 관련하여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신통력 사용을 엄격하게 금하셨다. 왜냐하면 불교의

본질은 깨달음이지 신통력은 수행과정의 부산물에 불과할 뿐, 그 자체가 본령(本領)이 아니기

때문이다. 운세, 사주, 점술, 해몽 등의 부처님에 비하면 보잘 것없는 신통력을 발휘하여 뭍중생

을 현혹하는 수행자들의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 십력(十力), 사무소외(四無所畏), 삼념주(三念住), 대비(大悲)의 열여덟가지를 말합니다.

 

● 10력(十力) : 일체를 요지(了知)하는 열가지의 십력(心力)

1) 바른 도리와 그렇지 않은 도리를 판별하는 지혜의 힘
2) 선악업과 그 과보를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업인(業因)과 이숙과보(異熟果報)의 관계를 다

    안다는 것이니 즉 부처님께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얻은 업의 과보에 대해 그 이유 원인을

    다 안다는 것이다.
3) 4선. 8해탈. 3삼매 등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4) 중생의 근기가 높고 낮음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5) 중생의 성류(性類)가 각기 다르므로 그들이 주하는 세간도 각기 다르나 부처님께서는 이를

    다 아신다.
6) 중생의 의락(意樂)에 여러 가지 차별이 있으나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7) 중생의 근기란 제각기 달라 수없는 상하 우열의 계층이 있으나 부처님께서는 이를 다 아는 힘.
8) 중생의 숙명을 다아는 지혜의 힘.
9) 초인간적인 천안(天眼)으로 중생의 나고 죽음을 보고 천함과 고귀함. 행과 불행들을 다 각각

    그 업에 따라 다아는 지혜의 힘.
10) 일체의 번뇌가 다한 것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부처님은 중생의 갖가지 번뇌.성향.수행

     등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지혜의 힘을 가지고 있다.
부처님에게는 이렇게 십력(十力)이 있으므로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

● 4무소외(四無所畏) : 부처님이 설법함을 당하여 사자후를 토하되 두려운 바가 없는 것.

1) 부처님께서는 모든 법에 무소부지(無所不知)하므로 정등각(正等覺)이라하며 설사 어떤 이가

   있어 이를 비난할지라도 부처님은 정견(正見)에 있어 그에 굴복하지 않고 항상 안온하여 두려

   운 바가 없다.
2)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나는 모든번뇌를 영원히 끊었다라고 설함에 대하여 어떤이가 있어 이것

    을 비난할지라도 이에 일체 두려운바가 없다.

3) 부처님께서는 번뇌는 반드시 성스러운 도를 장애하는 것이라고 설함에 대하여 어떤이가 있어

    이를 비난할지라도 이에 일체 두려운 바가 없다.
4) 부처님께서는 중생계를 떠날 수 있는 도를 닦으면 반드시 모든 고통을 떠난다고 설함에 대하

    여 어떤이가 있어 이를 비난할지라도 이에 일체 두려운 바가 없다.

 

● 3염주(三念住) : 부처님께서는 항상 바른마음에 머물러 흔들림이 없어 동요치 않음을 셋으로

                            나눈 것

1) 부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잘 순종할지라도 그로인해 마음이 동요되거나 환희하는 일없이

    그 마음이 항상 평온하다.

2) 부처님께서는 그 제자들이 잘 순종하지 않을지라도 그마음이 항상 평등하여 동요하지 않는다.
3)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이 순종하거나 순종치 않거나 그러한 일로 인하여 마음이 동요치 않고

    항상 평등심에 머문다.


● 대비(大悲)

부처님께서는 성도이후 평생을 중생교화를 하셨다. 그리고 이 부처님의 일대교화란 오로지 대비

심(大悲心)에서 우러 나온 것이라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비(大悲)가 부처님 특유의 덕이라

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구태여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32상(相) 80종호(種好)
부처님이 몸에 갖추신 뛰어난 묘상(妙相) 혹은 상호(相好)를 '32상(相) 80종호(種好)'라고 한다.

이러한 부처님의 훌륭한 용모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다겁생에 걸쳐 쌓은 선근과 보살

행의 결과로써 나타나며, 이 길상을 갖춘 이는 세속에 있으면 위대한 전륜성왕이 되고, 출가하면

부처님이 된다고 한다. 32상은 '32대장부상'라고도하는데, 족하이류상, 장지상, 금색상, 대설상,

정계상, 진청안상, 백호상 등등 부처님이 가지신 '일반인과 구별되는 32가지 길상'을 말하며, 이

32상에 따르는 잘 생긴 모양이란 뜻으로 '32상'을 다시 세밀히 나누어 놓은 것을 '80종호'라 한다.

* 32상(三十二相): 부처의 몸에 갖추어진 32종의 표상(標相)으로 '32대인상(三十二大人相)·
32이대장부상(三十二大丈夫相)'이라고도 하는데, 이하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32길상을

중아함경(中阿含經)과 방광대장엄경(方廣大莊嚴經)에 기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1. 정유육계(頂有肉髮) : 정수리에 육계가 있다.
2. 나발우선 기색감청(螺髮右旋 其色紺靑) : 소라같은 머리칼이 오른쪽으로 돌아오르고,
                                                            그 빛은 검푸르다.
3. 액광평정(額廣平正) : 이마가 넓고 평평하고 바르다.
4. 미간호상 백여가설(眉間毫相 白如珂雪) : 미간 사이의 털은 희기가 흰 마노나 눈빛과 같다. 부처

                                                            의 여러 길상 중 가장 공덕이 큰 것이다.
5. 첩여우왕(睫如牛王) : 속눈썹이 소의 그것과 같이 길고 정연하다.
6. 목감청색(目紺靑色) : 눈는 푸른 연꽃처럼 감청색이다.
7. 유사십치(有四十齒) : 마흔 개의 이가 있다.
8. 치밀이부소(齒密而不疎) : 이가 빽빽하고 가지런하다.
9. 치백여군도화(齒白如軍圖花) : 이가 군도화처럼 희다.
10. 범음성(梵音聲) : 음성은 대범천왕이다.
11. 미중득상미(味中得上味) : 맛 중에서 가장 좋은 맛을 얻는다.
12. 설연박(舌軟薄) : 혀가 부드럽고 얇다.
13. 협여사자(頰如獅子) : 볼이 마치 사자와 같다.
14. 양견원만(兩肩圓滿) : 두 어깨가 둥글고 원만하다.
15. 신량육촌(身量六寸) : 몸의 길이가 7팔굽이(14뼘)이다.
16. 전분여사자왕억(前分如獅子王臆) : 앞가슴이 단정하여 사자왕의 가슴과 같다.
17. 사아교백(四牙皎白) : 네 어금니가 희디 희다.
18. 부체유연세활 자마금색(膚體柔軟細滑 紫磨金色) : 피부가 부드러우며 곱고 매끄러우며, 
                                                                        자마금빛으로 빛난다.
19. 신체정직(身體正直) : 몸이 바르고 곧다.
20. 수수과슬(垂手過膝) : 손을 내리면 무릎을 지난다.
21. 신분원만 여니구타수(身分圓滿 如尼拘陀樹) : 몸의 각 부분이 원만해서 니구타나무와 같다.
22. 일일모공 개생일모(一一毛孔 皆生一毛) : 하나하나의 모공에 다 털이 나지만 모두가 한 터럭

                                                             처럼 정연하다.
23. 신모우선상비(身毛右旋上飛) : 몸의 털이 오른쪽으로 말려 오른다.
24. 음장은밀(陰藏隱密) : 음경이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다.
25. 비퇴장(脾腿長) : 넓적다리가 가지런하고 길다.
26. 장여이니녹왕(腸如伊尼鹿王) : 창자가 이니사슴왕 같다.
27. 족흔원정 족지섬장(足昕圓正 足指纖長) : 복사뼈가 둥글고 바르며 발가락이 가늘고 길다.
28. 족부융기(足趺隆起) : 발등이 불룩 솟아 올라 있다.
29. 수족유연세활(手足柔軟細滑) : 손발이 부드러우며 곱고 매끄럽다.
30. 수족지개망만(手足指皆網輓) :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모두 갈퀴가 있다.
31. 수족장중각유윤상 곡망원비 천폭구족 광명조요(手足掌中各有輪相 穀輞圓備 千輻具足光明照

     耀): 손발바닥 가운데 각기 바퀴 모양이 있는데 바퀴테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천 개의 바퀴

            살이 있고 빛이 반짝거린다.
32. 족하평정 주편안지(足下平正 周遍案地) : 발바닥이 평평하고 반듯하여, 두루 땅을
편안하게 한다.

* 80종호(八十種好): 위 32상은 다시 부처의 몸에서 훌륭하고 잘 생긴 80가지의 모양으로

                               구체화되어 나누어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손톱이 좁고, 길고, 엷고, 구리 빛으로 윤택한 것,
2) 손가락, 발가락이 길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고운 것,
3) 손과 발이 제각기 같아서 별다름이 없는 것,
4) 손발이 원만하고 부드러워, 다른 사람보다 훌륭한 것,
5) 힘줄과 핏대가 잘 서리어 부드러운 것,
6) 복사뼈가 살 속에 숨어서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
7) 걸음걸이가 곧고 반듯하여 거위와 같은 것,
8) 걸음을 걷는 위의가 사자와 같은 것,
9) 걸음걸이가 안평하여 상자 밑 같은 것,
10) 걸음걸이가 위엄 있어 일체에 진동하는 것,
11) 몸을 돌려 돌아봄이 코끼리와 같은 것,
12) 팔다리의 마디가 수승하고 원만한 것,
13) 뼈마디가 서로 얽힌 것이 쇠사슬 같은 것,
14) 무릎이 원만하고, 굳고, 아름다운 것,
15) 남근이 살 속에 숨어 있는 것이 말과 같은 것,
16) 몸과 팔다리가 윤택하고, 미끄럽고, 깨끗하고, 부드러운 것,
17) 몸매가 바르고, 곧아서 굽지 아니한 것,
18) 몸과 팔다리가 견고하여 비뚤어지지 않은 것,
19) 몸매가 반듯하고 두루 만족한 것,
20) 몸매가 단정하여 검지 않고 기미가 없는 것,
21) 몸에 둥근 광명이 있어 사방으로 한 길씩 뻗치는 것,
22) 배가 반듯하고 가로무늬가 없는 것,
23) 배꼽이 깊숙하고 오른쪽으로 돌았으며, 원만하고 묘한 것,
24) 배꼽이 두텁고 묘한 모양이 있어 두드러지거나 오목하지 않은 것,
25) 살갗이 깨끗하고 용모가 바른 것,
26) 손바닥이 충실하고, 단정하고, 어지럽지 않은 것,
27) 손금이 깊고 끊어지지 않고, 분명하고 바른 것,
28) 입술이 붉고 윤택하여 빈파(頻婆, binbha) 열매 같은 것,
29) 입(面門)이 원만하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
30) 혀가 넓고, 길고, 불고, 엷어서 이마 앞까지 닿는 것,
31) 말소리가 위엄 있게 떨치는 것이 사자의 영각(암소를 찾는 황소의 울음소리)과 같은 것,
32) 목소리가 훌륭하고 온갖 소리가 구족한 것,
33) 코가 높고, 곧아서, 콧구멍이 드러나지 않는 것,
34) 치아가 반듯하고 희고 뿌리가 깊게 박힌 것,
35) 송곳니가 깨끗하고, 맑고, 등글고, 끝이 날카로운 것,
36) 눈이 넓고, 깨끗하며, 눈동자가 검은 광명이 있는 것,
37) 눈이 길고, 넓고, 속눈썹이 차례가 있는 것,
38) 속눈썹이 가지런하여 소의 눈썹과 같은 것,
39) 두 눈썹이 길고, 검고, 빛나고, 부드러운 것,
40) 두 눈썹이 아름답고 가지런하여 검붉은 유리 빛이 나는 것,
41) 두 눈썹이 높고, 명랑하여 반달과 같은 것,
42) 귀가 두텁고, 길고 귓불이 늘어진 것,
43) 두 귀 모양이 가지런한 것,
44) 얼굴이 단정하고, 아름다워 보기 싫지 않은 것,
45) 이마가 넓고, 원만하여, 반듯하고, 수승한 것,
46) 몸매가 수승하여 위아래가 가지런한 것,
47) 머리카락이 길고, 검고, 빽빽한 것,
48) 머리카락이 깨끗하고, 부드럽고, 윤택한 것,
49) 머리카락이 고르고, 가지런한 것,
50) 머리카락이 단단하여, 부셔져 떨어지지 않는 것,
51) 머리카락이 빛나고, 매끄럽고, 때가 끼지 않는 것,
52) 몸매가 튼튼하여 나라연(那羅延, 天上力士의 이름)보다도 훨씬 승(勝)한 것,
53) 몸집이 장대하고, 단정하고, 곧은 것,
54) 몸의 일곱 구멍이 맑고, 깨끗하여, 때가 끼지 않은 것,
55) 근력이 충실하며, 같은 이가 없는 것,
56) 몸매가 엄숙하고 좋아서, 보는 사람마다 즐거워하는 것,
57) 얼굴이 둥글고, 넓고, 깨끗한 것이 보름달 같은 것,
58) 얼굴빛이 화평하여 웃음을 띄운 것,
59) 낯이 빛나고, 때가 없는 것,
60) 몸과 팔다리가 항상 장엄스럽고, 깨끗한 것,
61) 털구멍에서 좋은 향기가 풍기는 것,
62) 입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풍기는 것,
63) 목이 아름답고, 둥글고, 평등한 것,
64) 몸의 솜털이 보드랍고, 검푸른 빛으로 광택이 있는 것,
65) 법문 말하는 소리가 원만하여, 듣는 사람들의 성질에 따라 널리 맞게 하는 것,
66) 정수리가 높고, 볼 수 없는 것,
67)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그물 같은 엷은 막(膜)이 분명하고 바로잡혀 있는 것,
68) 걸어 다닐 적에 발이 땅에 닿지 아니하여, 네 치(四寸) 쯤 떠서 땅에 자국이 나타나지 않는 것,
69) 신통력으로 스스로 유지하고, 다른 이의 호위함을 받지 않는 것,
70) 위덕(威德)이 멀리 떨쳐서 선한 이들은 듣기 좋아하고, 악마와 외도들은 두려워 굴복하는 것,
71) 목소리가 화평하고·맑아서, 여러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
72) 중생들의 근기(根氣)를 알고, 그 정도에 맞추어 법문을 말하는 것,
73) 한 음성으로 법을 말하되, 여러 종류들이 제각기 알게 하는 것,
74) 차례로 법을 말하여 각기 제 자격에 맞도록 하는 것,
75) 중생들을 고르게 보아서 원수나 친한 이가 모두 평등한 것,
76) 하는 일에 대하여 먼저 관찰하고, 뒤에 실행하여 제각기 마땅함을 얻는 것,
77) 온갖 상(相)과 호(好)를 구족하여, 아무리 보아도 다함이 없는 것,
78) 머리의 뼈가 단단하여, 여러 겁을 지내더라도 부서지지 않는 것,
79) 용모가 기특하고·묘하여, 항상 젊은이와 같은 것,
80) 손, 발, 가슴에 상서로운 복덕상과 훌륭한 모양을 구족한 것

  

* 팔상성도(八相聖圖):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가지 그림으로 나타낸 것..
(1) 도솔래의상: 도솔천 내원궁에서 흰코끼리를 타고 마야궁으로 내려 오는 모습.
(2) 비람강생상: 마야부인이 룸비니동산에서 무우수 나무가지를 잡고 아이를 낳는 모습.
(3) 사문유관상: 동(노인), 남(병자), 서(죽음), 북(수행자)의 네 성문을 둘러는 모습.
(4) 유성출가상: 태자의 나이 29세 2월 8일(음력)에 성밖으로 나가 출가하는 모습.
(5) 설산수도상: 깨달음을 위해서 6년간 설산(고행을 상징)에서 수도 고행하는 모습.
(6) 수하항마상: 35세 되던 해 보리수아래서 모든 번뇌, 즉 마왕파순(갖가지 욕망,
                      애착 등)의 항복을 받고 결국 성도(成道)이루는 모습.
(7) 녹원전법상: '범천의 권청'을 받아들여 같이 수행했던 녹야원의 다섯 수행자들에게
                      최초로 법을 설하는 모습, '초전법륜'이라고 함.
(8) 쌍림열반상: 쿠시나가라의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는 모습
 
* 여래십호(如來十號): 부처님을 위대한 덕성을 열가지의 명호로 부르는 말.
(1) 여래(如來): 진여의 세계에서 와서 진리 여실히 깨달으신 분.
(2) 응공(應供): 응수공양의 준말, 응당 하늘과 사람의 공양을 받을만한 분. '아라한'이라 함,
(3) 정변지(正遍知): 바르고 두루 원만하게 깨치신 분. 사성제 진리를 그대로 아시는 분.
(4) 명행족(明行足): 명은 지혜를, 행은 실천을 의미하여 지혜와 실천을 두루 구족하신 분.
(5) 선서(善逝): 다시는 생사윤회에 빠지지 않고 저 언덕(피안)으로 잘 가신 분
(6) 세간해(世間解): 일체 세간의 모든 것를 잘 알아서 중생을 구제하시는 분
(7) 무상사(無上士): 세간과 출세간에서 가장 높으신 분
(8) 조어장부(調御丈夫): 지혜, 자비를 갖춰서 적절한 말과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시는 분
(9) 천인사(天人師): 하늘(天神)과 사람의 위대한 스승
(10) 불세존(佛世尊): 깨달아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 '석가세존' 또는 '석존'이라 부름.

 

3. 부처님의 가르침

 

* 삼장(三藏): 경장(經藏), 율장(律藏), 논장(論藏)

 

- 대장경(大藏經): 모든 경.율.논 삼장을 모은 총칭. 모든 진리가 그 속에 갖추어져 큰 창고와

                         같다고하여 대장경이라고한다. '일체경', '삼장경'이라고 한다.

 

* 중도(中道): 불교의 핵심교설의 하나로, 한쪽에 치우친 양 극단을 떠난 불생불멸의 진리.

                         중도(中道)란 '쾌락'과 '고행'의 상대적인 두 극단에 집착하지 않는 것.

 

* 삼학(三學): 성불할 이가 닦아야 할 세가지, 즉 계(戒), 정(定), 혜(慧)이다.
                          (1) 계(戒): 계율   (2) 정(定): 선정   (3) 혜(慧): 지혜


* 삼독(三毒): 성불할 이가 없애야 할 세가지, 즉 탐(貪). 진(瞋). 치(痴) 
                        (1) 탐(貪): 탐내는 마음  (2) 진(瞋): 화내는 마음  (3) 치(痴): 어리석은 마음

 

* 삼법인(三法印): 세가지 진실한 가르침
   (1)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항상함이 없고 변화한다. 성주괴공(成住壞空), 생주이멸
   (2)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변화하는 것에는 '나'라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
   (3) 열반적정(涅槃寂靜): 모든 괴로움의 불을 끈 적멸의 상태 .열반사덕(涅槃四德)이 있다.

           * 열반4덕(涅槃四德): 부처님의 법신과 불성과 열반에 갖추어 있는 네 가지 큰 덕.
                                        상(常)·락(樂)·아(我)·정(淨)을 말한다.
               상(常): 열반에 도달하면 무상(無常)하지 않고 영원히 변치 않고 항상한 덕이다.
               낙(樂):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 지극한 즐거움으로 충만한 덕이다.   
               아(我): 헛된 나를 떠난 참나 대자재하고 다른 무엇에도 결박되지 않는 덕이다.
               정(淨): 더러움이 없고 언제나 청정한 덕을 말한다.

  (4) 일체개고(一切皆苦) : 모든 변화하는 것은 괴로움. 이를 포함해 '사법인'이라고 한다.

 

* 사성제(四聖諦):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 즉 고(苦), 집(集), 멸(滅), 도(道)
                (1) 고(苦) : 인간의 현실적 존재는 괴로움 (예, 현재 환자의 증세)
                             - 생.노.병.사(生老病死)
                             -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워하는 것을 만나는 괴로움.
                             - 애별리고(愛別離苦) -사랑하는 것과 헤어지는 괴로움.
                             - 구부득고(求不得苦) -구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괴로움.
                               # 위의 일곱가지를 통털어서  오음성고(五陰盛苦)라고 한다.
               (2) 집(集) : 괴로움의 원인인 집착 (예, 병이 나게된 원인)
               (3) 멸(滅) : 번뇌와 고통이 모두 없어진 해탈, 열반의 세계 (예, 병이 없는 상태)
               (4) 도(道) : 괴로움을 없애는 방법 (예, 병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

 

* 팔정도(八正道): 멸에 이르기 위한 8가지의 바른 길.
              1. 정견(正見) : 편견없이 바로 보는 것
              2. 정사유(正思惟) : 바른 생각
              3. 정어(正語) : 바른 말
              4. 정업(正業) : 바른 행동
              5. 정명(正命) : 바른 생활
              6. 정정진(正精進) : 바른 노력
              7. 정념(正念) : 바른 마음의 수행
              8. 정정(正定) : 바른 집중

 

- 팔정도를 계정혜 삼학으로 분류: 계(정어, 정업, 정명), 정(정정진, 정념, 정정),혜(정견, 정사유)

 

* 연기법(緣起法)
- 불교의 핵심이 되는 근본사상.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핵심 내용.
- '연기(緣起)'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 모든 것은 인연따라 일어난다는 말. 상의상관성.
- 아함경에 부처님은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고 했다.
- 연기를 '혹.업.고(惑.業.苦)'의 '삼도(三道) 유행(流行)'이라고도 한다.
- 중아함경에 '연기'에 관한 유명한 귀절.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有故彼有(차유고피유)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한다. 此生故彼生(차생고피생)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此無故彼無(차무고피무)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此滅故彼滅(차멸고피멸)

 

*  12연기(十二因緣)

     - 무명(無命): 연기의 근본원인, 진리에의 무지(無知), 무아나 연기의 이치를 모르는 것.
     - 행(行): 몸과 말과 뜻으로 하는 모든 행동을 뜻하며 무명의 끊임없이 활동하는 상태.
     - 식(識): 인식작용을 뜻하며, 행위의 원동력이 된다. (선, 악의 분별의식)
     - 명색(命色): 분별의식에 의해 일체의 존재가 나타남. 명은 정신세계, 색은 물질세계,   
     - 육입(六入): 눈, 귀, 코, 입, 몸, 의식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 감각과 지각의 능력을 의미.
     - 촉(觸): 육입이 빛깔, 소리, 냄새, 맛, 몸의 촉감, 의식 육경(六境)에 접촉하는 상태.
     - 수(受) : 접촉한 결과로 즐겁고, 괴롭고,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
     - 애(愛) :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만 추구하는 욕망, 애착, 열망, 갈애. 
     - 취(取):  애에 의하여 추구된 대상을 취하고 버리는 실제행동.
     - 유(有): 애와 최로 인하여 업을 짓는 것.
     - 생(生): 업의 인연으로 미래의 생을 받게 되는 것.
     - 노사(老死): 생의 현실로 마침내 늙고 병들어 죽음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
 
     * 순관(順觀): 무명에서 노사의 방향으로 관찰하는 것
     * 역관(逆觀): 노사에서 무명의 방향으로 관찰하신 것
     * 유전(流轉)연기: 무명에서 생사의 괴로움이 계속 연기되는 과정.
     * 환멸(還滅)연기: 무명의 멸에서 생사의 괴로움을 멸하여 해탈로 향하는 과정.

 

* 보살(菩薩): 보리살타의 준말. 보리는 깨달음, 살타는 유정(有情)의 뜻으로, 보살은 '깨달은

                         중생, 깨우치게 해주는 사람'의 의미가 함께 내포.
                        '보살'은 보리심을 발해 성불을 향한 수행도상에서 자리이타행(自利利他行)을

                         하는 각성된 수행자. 또는 존재의 공성(空性)을 사무치게 ?달은 반야행자(般

                         若行者)라고 한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는 이를 보살이라 한다.

 

* 보살의 행(行)
-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위로는 보리(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

   교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사무량심, 사섭법, 육바라밀 등이 있다.

 

* 보살의 원(願) - 사홍서원
    ①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을 다 건지오라다.
    ②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③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을 모두 다 배우오리다
    ④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 사섭법(四攝法) :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보살의 네가지 실천덕목
    (1) 보시(布施)섭 : 재물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베품.
    (2) 애어(愛語)섭 : 진실되고 사랑스런 말로 대하는 것
    (3) 이행(利行)섭 : 모든 중생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것
    (4) 동사(同事)섭 : 모든 중생들과 함께 일하며 즐거워하고 고통도 함께 나누는 것

 

* 사무량심(四無量心) : 남을 대할 때의 올바른 네가지 마음가짐

   (1) 자무량심(慈) : 남을 평등하게 사랑하여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대하는 마음
   (2) 비무량심(悲) : 남의 고통을 함께 슬퍼하며 그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
   (3) 희무량심(喜) : 남의 기쁨을 진정한 자신의 기쁨으로 생각하는 마음
   (4) 사무량심(捨) : 남을 대할 때 아무런 치우침 없이 평등하게 대하는 마음

 

* 육바라밀(六波羅密) : 생사고해를 넘어 피안(彼岸)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여섯가지

                                          수행법. 불도를 닦는 이가 수행에서 열반에 이르는 6가지 방편.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을 말한다. 
                                          '바라밀(波羅密)'이란 도피안(到彼岸), 즉 피안(열반)에 이른 상태.


     (1) 보시(布施): 남을 위해 조건없이 베품. 이로 인색한 마음을 끊음. 재시.법시.무외시가 있다.


       ㄱ) 재보시(財布施) : 재물로 하는 보시

          * 무재칠시(無財七施) :  재물이 없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의 보시(布施). 
             즉, 신시(身施), 심시(心施), 안시(眼施), 안시(顔施), 언시(言施), 좌시(座施), 방시(房施).

              1. 신시(身施): 몸으로 남에게 봉사하는 것.

              2. 심시(心施): 남에게 동정심 등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것.

              3. 안시(眼施): 눈으로 남을 볼 때 남이 평온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4. 안시(顔施): 온화한 얼굴 표정을 통하여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

              5. 언시(言施): 남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말을 해주는 것.

              6. 좌시(座施): 남에게 자리를 찾아 주거나 양보하거나 편안하게 해주는 것.

              7. 방시(房施): 남에게 자기의 방을 이용하게 하거나 집에 와서 쉬거나 묵게 하는 것.


       ㄴ) 법보시(法布施) : 부처님 법을 전해주는 보시, 보시중 '법보시'가 최고
       ㄷ)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 마음의 평안을 주는 보시


     ※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 베풀고도 베풀었다는 상이 없는 최상의 보시

 

    * 삼륜청정(三輪淸淨): 삼륜(三輪)이란 베푸는 자(施者)와 받는 자(受者)와 보시한 물건(施物)

                                    깨끗해야 한다. 주었으되 준 것이 없고 받았으되 받은 것이 없는 그런 무

                                    위의 베품을 삼륜공적(三輪空寂)이라고 한다. 베푸는 자도 공하며(施空),

                                    받은 자도 공하며(受空), 베풀어지는 물건도 공하다(施物空)하여 삼륜

                                    체공(三輪體空)이라고도 한다.

 

     (2) 지계(持戒) : 부처님 계율을 잘 지키고 바르고 청정하게 생활하는 것. 이계위사(以戒爲師).
     (3) 인욕(忍辱) : 치욕 등 참기어려운 것을 참음. 성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이다.
     (4) 정진(精進) :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노력함.
     (5) 선정(禪定) : 어지러운 번뇌덩어리를 잠재우고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것. 

                            선(禪)은 마음으로 사물을 생각하고, 정(定)은 한 곳에 생각을 가라앉히는 것.
     (6) 지혜(智慧) : 반야(般若)라고도 한다. 법의 실다운 이치에 계합하는 최상의 지혜.

                           지혜바라밀은 나머지 5바라밀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이를 모두 포용.포괄함.

* 십바라밀 : 육바라밀 + (7) 방편(方便), (8)원(願), (9) 력(力), (10) 지(智)

 

* 사념처(四念處):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고 지혜를 얻기 위한 37조도품(三十七助道品) 가운

                                  데 첫번째 수행 방법이다. 사념주(四念住)·사의지(四意止)·사념(四念)이

                                  라고도 하며, 자신의 몸[身]과 감각[覺]과 마음[心]과 법(法)에서 일어나

                                  는 여러 가지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제행무상(諸行無常)·제법무아(諸法無

                                  我)·일체개고(一切皆苦)의 세 가지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 것이다.

                              (1) 신념처(身念處): 육체를 부정하다고 보는 관찰하는 것
                              (2) 수념처(受念處): 느낌이 괴로움이라고 관찰하는 것
                              (3) 심념처(心念處): 마음은 무상하다고 관찰하는 것
                              (4) 법념처(法念處): 모든 법은 무아라고 관찰하는 것의 네 가지 방법이다. 

 

37조도품(三十七助道品)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수행하는 37가지의 방법을 말한다. 즉 4념처(念處), 4정근(精勤), 4여의족(如意

足), 5근(根), 5력(力), 7각지(覺支), 8정도(正道)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37보리도법(菩提道法)'이라

고도 하는데, 이러한 수행 방법을 통해서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① 4념처: 범부 중생의 주관을 바꾸어 출세간(出世間)의 불법(佛法)을 배우도록 하는 수행 방법이다. 

             첫째, 신념처(身念處)는 몸은 부정하다고 관한다.

             둘째, 수념처(受念處)는 수(受)가 고통이라는 것을 관한다.

             셋째, 심념처(心念處)는 마음이란 무상(無常)한 것임을 관한다.

             네째, 법념처(法念處)는 모든 법이 무아(無我)라는 것을 관하는 것이다.

② 4정근: 모든 악을 끊고 선(善)을 키우기 위해서 정진하는 것이다.

             첫째, 율의단(律儀斷)이란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을 끊기 위하여 힘쓰는 것이다.

             둘째, 단단(斷斷)이란 이미 생긴 악을 끊기 위해서 힘쓰는 것이다.

             셋째, 수호단(隨護斷)이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선을 나타내기 위하여 힘쓰는 것이다.

                     즉 부처님의 정도(正道)를 보호하여 악법(惡法)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 선이

                     생기도록 힘쓰는 것을 말한다.

             넷째, 수단(修斷)이란 이미 생긴 선을 잘 키우는 것을 말한다.

③ 4여의족: 4신족(神足)이라고도 한다. 노력하지 않아도 수행이 뜻과 같이 잘되는 것을 말한다.   

                첫째, 욕신족(欲神足)이란 구도심(求道心)이 강렬하여 하고자 하는 대로 수행이

                        잘 되는 것이다.

                둘째, 정진신족(精進神足)이란 정진이 저절로 잘 되는 것이다.

                셋째, 염신족(念神足)이란 정념(正念)이 한결같이 지속되는 것이다.

                넷째, 사유신족(思惟神足)이란 선정(禪定)이 한결같이 잘 진행되는 것이다.

④ 5근: 불법 가운데 도의 뿌리를 깊이 내려 세속법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수행법을 말한다.

          첫째, 신근(信根)이란 신념이 도법에 굳게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둘째, 정진근(精進根)이란 정진함에 있어서 물러섬이 없는 것이다.

          셋째, 염근(念根)이란 불법을 항상 생각하는 데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넷째, 정근(定根)이란 선정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다섯째, 혜근(慧根)이란 불법의 진리를 여실히 아는 바른 지혜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⑤ 5력: 열반을 증득하기 위한 수행 방법으로서 뛰어난 작용을 하는 다섯 가지 힘을 말합니다.

          첫째, 신력(信力)으로서 불법을 믿고 다른 법을 믿지 않는 힘,

          둘째, 진력(進力)으로서 수행에만 정진하는 힘,

          셋째, 염력(念力)으로서 수행에만 전념하는 힘,

          넷째, 정력(定力)으로서 선정을 닦아서 산란한 생각을 제거하는 힘,

          다섯째, 혜력(慧力)으로서 지혜를 닦아서 온갖 어리석은 생각을 없애는 힘을 말한다.

⑥ 7각지: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며,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일곱 가지의 수행 방법을 말한다.

             첫째, 택법각지(擇法覺支)로서 진실된 것을 선택하고 거짓된 것을 버리는 것,

             둘째, 정진각지(精進覺支)로서 불법 수행에 일심(一心)으로 정진하는 것,

             셋째, 희각지(喜覺支)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기쁨,

             넷째, 경안각지(輕安覺支)로서 몸과 마음을 가볍고 쾌적하게 하는 것,

             다섯째, 사각지(捨覺支)로서 온갖 집착을 버리는 것,

             여섯째, 정각지(定覺支)로서 마음을 집중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

             일곱째, 염각지(念覺支)로서 정혜(定慧)를 잊지 않는 것.

⑦ 8정도: 멸성제(滅聖諦)를 성취하는 수행 방법을 말한다.

              정견(正見) 즉 바른 견해,

              정사유(正思惟) 즉 바른 사유,

              정정진(正精進) 즉 바른 노력,

              정념(正念) 즉 바른 명심,

              정어(正語) 즉 바른 말,

              정업(正業) 즉 바른 행위,

              정명(正命) 즉 바른 생활,

              정정(正定) 즉 바른 명상

             등 여덟 가지는 열반으로 이끌어 주는 최선의 길이다.

 

4. 불교의 세계관

 

* 연기설(緣起說) 

  - 불교의 핵심이 되는 근본사상.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핵심 내용.
  - 연기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 모든 것은 인연따라 일어난다는 말. 상의상관성.
  - 아함경에 부처님은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고 했다.
  - 연기를 '혹.업.고(惑.業.苦)'의 삼도(三道) 유행(流行)이라고도 한다.
  - 중아함경에 '연기'에 관한 유명한 귀절.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有故彼有(차유고피유)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한다. 此生故彼生(차생고피생)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此無故彼無(차무고피무)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此滅故彼滅(차멸고피멸)

 

* 12연기(十二因緣)

     - 무명(無命): 연기의 근본원인, 진리에의 무지(無知), 무아나 연기의 이치를 모르는 것.
     - 행(行): 몸과 말과 뜻으로 하는 모든 행동을 뜻하며 무명의 끊임없이 활동하는 상태.
     - 식(識): 인식작용을 뜻하며, 행위의 원동력이 된다. (선, 악의 분별의식)
     - 명색(命色): 분별의식에 의해 일체의 존재가 나타남. 명은 정신세계, 색은 물질세계,   
     - 육입(六入): 눈, 귀, 코, 입, 몸, 의식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 감각과 지각의 능력을 의미.
     - 촉(觸): 육입이 빛깔, 소리, 냄새, 맛, 몸의 촉감, 의식 육경(六境)에 접촉하는 상태.
     - 수(受) : 접촉한 결과로 즐겁고, 괴롭고,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
     - 애(愛) :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만 추구하는 욕망, 애착, 열망, 갈애. 
     - 취(取):  애에 의하여 추구된 대상을 취하고 버리는 실제행동.
     - 유(有): 애와 최로 인하여 업을 짓는 것.
     - 생(生): 업의 인연으로 미래의 생을 받게 되는 것.
     - 노사(老死): 생의 현실로 마침내 늙고 병들어 죽음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
 

     * 순관(順觀): 무명에서 노사의 방향으로 관찰하는 것
     * 역관(逆觀): 노사에서 무명의 방향으로 관찰하신 것
     * 유전(流轉)연기: 무명에서 생사의 괴로움이 계속 연기되는 과정.
     * 환멸(還滅)연기: 무명의 멸에서 생사의 괴로움을 멸하여 해탈로 향하는 과정.

 

     - 삼세양중인과(三世兩重因果): 12연기중 '무명.행'을 과거2인(過去二因), '식.명색.육입.

       촉.수'를 현재5과(現在五果),  '애.취.유'를 현재3인(現在三因), '생.노사'를 미래2과

      (未來二果)라고 하여 삼세양중인과(三世兩重因果)라고 한다.

 

* 온처계설(蘊處界說): 오온, 십이처, 십팔계

 

* 오온(五蘊): 인연에 의해서 생긴 5가지 정신세계(색)과 물질세계(수.상.행.식)를 말한다.
(1) 색(色): 우리몸을 구성하는 '지수화풍(地水火風)'인 '사대(四大)'를 포함한 모든 물질세계
(2) 수(受):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감각 등을 받아들이는 작용
(3) 상(想): 대상을 인식하는 표상작용
(4) 행(行): 스스로의 의지에 의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작용
(5) 식(識): 판단이나 추리에 의한 식별작용, 일반적으로 마음이라 함.

 

* 사대(四大): 인간 및 만물을 이루는 4가지 요소. 즉 지(地) 수(水) 화(火) 풍(風)

 

* 오취온(五聚蘊): 인간 존재로 한정할 때 오온 대신에 '오취온'을 사용한다.

 

* 십이처(十二處): 육근(六根) + 육경(六境) 

 

* 육근(六根):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
* 육경(六境):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

* 십팔계(十八界): 육근(六根) + 육경(六境) + 육식(六識)

 

* 육식(六識):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 근경식(根境識) 삼사화합(三事和合): 우리의 모든 심적활동은 인식기관인 육근이 그 대상인

                                                        육경을 대함으로써 일어나는데, 육근이 육경에 대할 때

                                                        일어나는 인식작용이 육식이다. 이렇게 육근, 육경, 육식

                                                       이 모여 인식이 성립하는 것을 '근경식 삼사화합'이라 함. 

 

* 삼계(三界): 욕계, 색계, 무색계.  이를 뛰어넘어신 분이 석가모니부처님이다. 

   (1) 욕계(欲界): 오욕 등 욕망으로 가득찬 세계. 천.인간.수라.축생.아귀.지옥 육도(욕계 6천).
   (2) 색계(色界): 욕망은 끊었으나, 미묘한 형체가 남아있는 세계, 사선(四禪). 18천
   (3) 무색계(無色界): 육체를 가지지않고 정신적 요소만 있는 세계. 4천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 사생(四生): 태.난.습.화(胎.卵.濕.化)로 태어나는 것. (1) 태(胎): 인간 등 (2) 난(卵): 닭,

                            오리 등 (3) 습(濕): 모기, 파리 등 (4) 화(化): 형체에 구애됨이 없이 태어나

                            는 세계(천상, 지옥 등)

 

* 제법개공설(諸法皆空說)

 

모든 만법의 본성은 공(空)이라는 것이다. 공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는

고정된 실체나 자성(自性)이 없다'는 것이다. 자성이 없기에 모든 법은 서로 연기하며 생멸

하는 것이다. 공은 무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 눈 앞의 존재를 여실히 보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진공묘유(眞空妙有)라는 말이 존재하는 것이다.

 

* 단멸공(斷滅空): 공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허무주의에 빠지는 것.

 

* 공(空)의 종류: 18공(空)까지 분류되어 있으나, 크게 '아공(我空), 법공(法空), 구공(俱空)'으로

나눌 수 있다.  아공(我空)은 연기에 의해 지수화풍 사대와 오온이 임시적으로 결합된 가짜 나가

실재한다고 하는 아집(我執)을 부정하는 것이며, 법공(法空)은 객관세계의 일체법이 공함을 모르

고 여기에 집착하는 법집(法執)을 깨뜨리는 것이며, 구공(俱空)은 이러한 아공, 법공 마저도 버리

어 비로소 제법의 본성에 계합함을 말한다.

 

* 유심설(唯心說):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마음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상.

 

* 업설(業, karma)

 

업이란 조작(造作), 인위적 행위, 의지에 의한 심신의 활동 즉 짓는다는 뜻이다. 모든 유정(有情)들

의 경험 등 일체 행위는 훈습(薰習)된 습기(習氣)라는 종자의 형태로 저장되어 하나의 세력을 형성

하여(이를 업력 또는 업장(業障)이라고 함), 이것이 원인이 되어 반드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업설은 선인선과(善因善果), 안인악과(惡因惡果)라고 설명할 수 있다. 달리 인과응보(因

果應報), 업보(業報)라고도 한다.

 

* 업(業)의 종류

- 삼업(三業): 선업, 악업, 선악업이 아닌 무기업(無記業)의 삼업과  신(身), 구(口), 의(意) 삼업.

            * 의업(意業): 사업(思業), 구업(口業)과 신업(身業): 사이업(思已業; 생각에 따라 일어남)

- 개별업(個別業)과 공업(共業): 개인과 공공이 짓는 업.
- 인업(引業) 또는 총보업(總報業): 인생에 과보를 받아 인간으로 태어나게 된 업.

- 만업(滿業) 또는 별보업(別報業): 인간계에 태어난 자에게 개개의 개체를 완성시키는 업.

- 삼시업(三時業): 업이 결과를 가져오는 세가지를 시기별로 분류

  (1) 순현업(順現業): 현생에서 지은 업의 과보를 현생에서 받는 업

  (2) 순생업(順生業): 현생에서 지은 업의 과보를 다음생에서 받는 업

  (3) 순후업(順後業): 현생에서 지은 업의 과보를 차차후생에서 받는 업.
  이와 같이 과보를 받을 시기가 정해진 업을 '정업(定業)'이라 하고, 과보 받을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업을 '부정업(不定業)'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금생에 지은 것을 금생에

  받지 않는다고 하여 인과가 없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 십업(十業): (1) 살생(殺生) (2) 투도(偸盜) (3) 사음(邪淫) (4) 망어(妄語) (5)양설(兩舌)

                   (6) 악구(惡口) (7) 기어(綺語) (8) 탐(貪) (9) 진(瞋) (10) 치(痴)

 

* 윤회설(輪廻說) 

중생이 연기를 모르고 계속 생사를 윤회를 반복하는 것을 윤회전생(輪廻轉生)이라 한다. 이에는

천. 인간 .수라. 축생. 아귀. 지옥을 윤회하는 육도윤회(六道輪廻)가 있다.
- 삼선도(三善道): 천상(天上), 인간(人間), 수라(修羅)를 윤회하는 것. 선취(善趣)라고 한다.
- 삼악도(三惡道): 축생(畜生), 아귀(餓鬼), 지옥(地獄)을 윤회하는 것. 악취(惡趣)라고 한다.

 

* 사유(四有) : 윤회의 네가지 과정
(1) 사유(死有) : 죽는 순간
(2) 중유(中有) : 죽어서 다음생을 받기까지의 기간 (10~49일)
(3) 생유(生有) : 태어나는 순간
(4) 본유(本有) : 생애를 누리는 기간

 

* 사부대중(四部大衆)
(1) 비  구 : 20세 이상으로서 구족계(250계)를 받은 남자스님
(2) 비구니 : 20세 이상으로서 구족계(348계)를 받은 여자스님
(3) 우바새 : 5계 혹은 보살계를 받은 남자신도 = 거사, 청신남
(4) 우바이 : 5계 혹은 보살계를 받은 여자신도 = 보살, 청신녀

 

* 7부대중 : 4부대중 + 아래의 세가지를 포함한 것.
- 사미 : 20세이전의 나이로 사미10계를 받은 남자스님
- 사미니 : 20세이전의 나이로 사미니계를 받은 여자스님
- 식차마나 : 사미니로서 비구니에 이르는 2년동안 특별수행을 받는 예비 비구니.  
                 보통 18세∼20세의 2년간. 정학녀(淨學女)라고도 한다.

 

※ 행자 : 아직 스님이 되지 않고 절에 있으면서 여러 일을 돕는 사람

 

* 출가(出家)
출가는 얽매인 속세의 생활을 버리고 성자의 생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출가는 단순히 집을 떠

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순 출가는 가출이며, 진정한 출가의  의미는 세속의 명예, 욕망과 번

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때 이루어진다. 즉, 몸의 출가가 아닌 마음의 출가가 되어야 한다.

 

- 출가의 종류
(1) 육친출가(肉親出家): 가족과의 세속적 인연을 끊는 것이며,
(2) 오온출가(五蘊出家): 이는 일체의 육체적 욕망으로부터 떠남을 의미하며,
(3) 법계출가(法界出家): 번뇌와 업보, 무명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 삭발(削髮)
삭발은' 출가 수행자(스님)의 모습'으로서 '세속인'과 다름을 구분짓고, 또한 '세속적의 번뇌를 단절

함'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머리카락을 '무명초(無明草)'라고 하여 '세속적 욕망의 상징'으로 봅니

다. 그래서 삭발은 세속에서 벗어나 구도의 대열에 들어선 출가자의 정신의 상징이고, 청정한 수행

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 스님의 삭발 이유: 수행자(승려)의 길을 걷겠다는 결의와 세속의 번뇌와 단절을 의미함.

 

* 가사(袈裟)
스님들의 옷을 인도에서는 가사(袈裟 Kasaya)로 통칭하고 있으나, 중국에 와서 도복(道服)이라 흔

히 부르고 있다. 가사란 범어(인도 고대어)로 '가사야'를 음역한 것이고 적색(赤色). 부정색(不正

色). 염색(染色)이라 번역한다. 가사는 부처님께서 입으시는 옷인데 뒤에는 스님들이 입는 법의 세

가지를 말하게 되었다.
- 가사의 종류: 삼의(三衣)란 상의(上衣-승가리: 왕궁이나 마을 나들이시, 9조∼25조). 중의(中衣-

울다라승: 부처님 예배, 대중 모임, 청강, 참선시 착용, 7조). 하의(下衣-안타회: 노동, 여행, 잠옷, 5

조) 세 가지인데, 그 중에서 상의인 승가리를 법의(法衣)라 하여 가사의 대표로 삼는 것이다.

 

* 장삼(長衫)
인도 외 추운 지방에서는 가사만을 입을 수 없어 가사안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입는 승복.

 

* 안거(安居)
원래 부처님 당시에 비가 많이 오는 우기(雨期)에 벌레들이 밖으로 많이 나와 걸어다니며 알게 모르

게 살생을 하게 되므로 일정한 장소에서 우기를 피해 수행을 하는 것을 '안거(安居)'라고 한다. 
이후 중국, 한국, 일본을 비롯한 북방불교로 불교가 전파되었고, 이 곳 지역들은 겨울이 너무 추워

추위를 피해 수해을 하는 '동안거(冬安倨, 음력 10월 15일∼1월 15알)'가 생겨났고, 하안거(夏安居

음력 4월15일∼7월 15일)는 부처님 당시처럼 우기 또는 더운 석달 동안을 피해 수행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안거의 시작을 결제(結制), 안거의 끝을 해제(解制)라고 한다. 안거기간이 끝나면 천하를

주유하며, 선지식(善知識)을 찾아 만행(萬行)에 나서는 것을 운수행각(雲水行脚)이라고 한다. 이 스

님들을 운수납자(雲水衲子)라 한다.

 

* 육화경(六和敬)
육화경은 승려들의 수행생화을 하는데 있어서 화합을 이루기 위한 여섯가지 운칙을 말한다. 불교의

오역죄(五逆罪)의 하나로 승가의 화합을 깨뜨리는 것을 들고 있을 정도로 승가는 화합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 불교교단의 가장 기본적인 계율이며, 사원 생활에서 생기는 불화나 분열을 막는 역할을

한다. 불·법·승 삼보 가운데 승을 승가(僧伽)라 하고 화합중(和合衆)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육화경

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라는 뜻이다.

  1. 신화공주(身和共住)는 몸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대중이 한 장소에서 같이 살라는 말이며, 
  2. 구화무쟁(口和無諍)은 입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서로 다투지 말고 화목하라는 말이며, 
  3. 의화동사(意和同事)는 뜻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서로 협력해 함께 일하라는 말이며, 
  4. 계화동수(戒和同修)는 계율로 화합히라는 말이며, 함께 계율을 지키며 수행하란 말이며, 
  5. 견화동해(見和同解)는 바른 견해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이해하며 의견을 나누라는 말이며, 
  6. 이화동균(利和同均)은 동등한 이익으로 화합하며, 삼보정재(三寶淨財)를 균등히 나누는 것.

 

* 팔경법(八敬法)
비구니스님가 비구스님에게 지켜야 할 여덟가지 공경법, 팔경계(八敬戒)이라고도한다. 최초의 비구

니인 마하파자파티가 출가를 하며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 내용은 적시하지 않는다.

이는 부처님법 아래는 누구나 평등하며, 위.아래 계위가 없기 때문이며, 남녀불평등요소가 너무 심

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 부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으니 늦게나마 다행이다.

 

* 백장청규(百丈淸規)

백장청규(百丈淸規)는 중국 당나라때 마조도일의 제자이자 황벽회운의 스승인 백장회회선사(620∼

814)가 처음 창안한 것으로 선문의 수행과 생활규범을 정한 청규이다. 또한, 선문에서 '총림(叢

林)'이라는 제도가 백장스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벡장청규에는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 하루 일을 하지 않으면 하루를 먹지 않는

다)"라는 유명한 구전의 청규 이외에 원문이 모두 없어졌다. 백장의 문하인 덕휘선사가 제정한 청쥬

8권이 현전하고 있다.
 
* 용상방(龍象榜): 절에서 큰 행사 등이 있을 때 스님들의 각자의 소임을 적어 방에 붙여

                                   적어 놓은 것.


* 대중운력(大衆運力): 모든 대중스님들이 평등하게 공동으로 일하는 것.  '울력'이라고도 함

  

III. 불교경전 및 불교사

 

1. 불교경전

 

(1) 경전(經典): 범어로 '수트라(sutra)'라고 한다. 이는 부처님이 설한 교법과 그것을 기록한

                              모든 불교성전을 말한다.


* 결집(結集): 불멸후 부처님의 제자들이 그 교법이 흩어지지 않게 저마다 들은 것을 외우고,

                          그 바르고 그릇됨을 논의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편집한 사업. 

- 1차 결집: 입멸후 마하가섭의 주재하에 왕사성의 칠엽굴(七葉窟)에 500비구를 모아 기억한 교법

                을 합송하여 경전화했다. '아난다'가 '경(經)'을, '우바리'가 '율(律)'을 암송(暗誦)하여

                500명에 승인을 얻는 형태로 공포됨. 이후의 모든 경전의 골격이 됨. '오백결집'이라 함.
- 2차 결집: 입멸후 100년경 베살리비구들의 10사(事)를 계율 위반이라고 규정하여 '야사'의 소집으

                로 700비구가 베살리에 모여 보수적인 장로부가 부처님 당시 계율을 준수할 것을 결의

                함. 이에 진보적인 대중부가 반대하여 '근본분열(根本分裂)'이 일어남. '칠백결집'이라

                고 함,
- 3차 결집: 입멸후 200년이 지난 후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왕 때 '목갈리풋타 티사'의 주재하에 화씨

                성 계원사에 1,000비구가 모여 경, 율, 론 삼장(三藏)을 정비하고, 불교교단의 화합을 유

               도함. 이 때 경전이 최초로 문자화되었다. '화씨성 결집' 또는 '일천결집'이라고 함.   
- 4차 결집: 입멸후 400년경 굽타왕조 카니시카왕 때 카슈미르 환림사에서 '세우스님'의 주재하에 5

                00명의 비구가 모여 경 10만송, 율 10만송, 론 10만송을 결집함. 현재 논장만 남음.

 

*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
근래의 불교학자들 사이에서 문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대승경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불교는 부처님 입멸후 약 500년경에 성립한 새로운 교설로서 부처님이 직접 설

한 교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인도 당시에도 부파불교시대에 진보적 대승불교의 경전들을 소승에

서 부처님교설이 아니라고 반박하였다. 그러나, 그 여부는 중요치 않다고 본다. 대승불교의 사상은

공사상을 바탕으로 부처님 당시의 근본불교로 돌아가자는 운동으로 대승경전은 그 근간이 근본교

설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부처님의 교설이 아니라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오히려 북방불교권은

대승경전을 부처님의 가르침과 근본취지를 더욱 선양하여 발전시킨 것으로 보아 이를 높이 숭앙하

고 있다.   

 

* 위경(僞經)
위경은 말 그대로 명목상 부처님이 설한 것처럼 위조된 경전으로 인도나 티벳에서 전래된 것을 진

경이라 하고, 중국 등에서 새로이 제작된 경문을 말한다.
대표적인 경전으로는 '인왕반야경, 부모은중경, 사십이장경, 점찰선악업보경, 팔양경'이 있다.
대승비불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배척하기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간으로 한다면 굳이 위경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를 가슴에 새기고 참나를 구하는 참고서로 삼으면 된다.

 

* 오시교판(五時敎判)
- 교상판석(敎相判釋): 부처님이 일생동안 설한 가르침을 분석하여 그 성격에 따라 시기별로 분류

                                 한 방법론. 줄여 교판(敎判)이라고 한다.
- 오시교판(五時敎判): 모든 경전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그것을 시간적으로 재배치한 것을

                               말한다. 중국 천태종의 오시팔교가 대표적이다.

                               오시교판은 '화엄시. 아함시, 방등시. 반야시, 법화.열반시'를 말한다.
     * 그러나 이 같은 교판은 수많은 경전을 독자적 사상체계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업

       이지만, 사실에 기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허구로 본다.

 

* 십이부경(十二部經)

십이부경(十二部經)은 석가모니의 교설을 그 성질과 형식에 따라 구분하여 12부로 분류하여 놓은

것. 십이분경(十二分經). 십이분교(十二分敎). 십이분성교(十二分聖敎)라고 한다.
   ① 수다라(修多羅): 경(經) . 계경(契經)·법본(法本)이라고 번역하는 산문체의 경전.
   ② 중송(重頌): 응송(應頌), 산문체의 경문 뒤에 그 내용을 운문(韻文)으로 노래한 경전.
   ③ 수기(授記): 경의 말뜻을 문답식으로 해석하고, 제자들의 다음 세상에서 날 곳을 예언.
   ④ 게송(偈頌): 고기송(孤起頌)이라 하며, 4언·5언·7언의 운문으로 구성된 것.
   ⑤ 무문자설(無問自說): 아미타경 같이 남이 묻지 않는데도 석가모니가 스스로 이야기한 말.
   ⑥ 인연(因綠): 연기(緣起), 경 중에서 석가를 만나 법(法)을 들은 인연 등을 설한 것.
   ⑦ 비유(譬喩): 경전 중에서 비유로써 은밀한 교리를 명백하게 풀이한 부분.
   ⑧ 본사(本事): 석가나 제자들의 지난 세상에서의 인연을 말한 부분.
   ⑨ 본생(本生): 자타카, 석가 자신의 지난 생에서의 보살행 (菩薩行)을 말한 부분.
   ⑩ 방광(方廣): 방등(方等). 광대한 진리를 말한 부분.
   ⑪ 미증유(未曾有): 희유법(希有法). 석가가 보인 여러 가지 신통력(神通力)을 말한 부분.
   ⑫ 논의(論議): 교법(敎法)의 이치를 논하고 문답한 경문 등으로 되어 있다.

 

* 경전의 구성: 모든 경전은 통상 서론, 본론, 결론에 해당하는

                    서분, 유통분, 정종분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 육성취(六成就)

서분의 경우, 모든 경전은 첫머리에 여섯 가지의 필수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 이것을

'육성취(六成就)'라고 한다. 신성취, 문성취, 시성취, 주성취, 처성취, 중성취를 말한다.

 

석존의 가르침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신성취(信成就 : 여시(如是)
내가 직접 들었다는 문성취(聞成就 : 아문(我聞),
설법의 때를 명시하는 시성취(時成就 ; 일시(一時),
설법을 한 것이 붓다였다는 주성취(主成就 : 불(佛),
설법한 장소를 밝히는 처성취(處成就 : 재사위국(在舍衛國),
어떤 사람이 들었는가를 밝히는 중성취(衆成就 : 여대비구(與大比丘) 


그래서 모든 경전이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여대비구~"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 '서분'은 '여시아문(如是我聞)' 시작된다. 이는 부처님 말씀을 '아난'이 들었다는 것이다.

* '유통분'은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으로 끝맺는다.


* 초기경전(初期經典): 아함경(阿含經), 법구경(法句經), 숫타니파타(經輯), 범망경(梵

                     網經), 본생경(本生經),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불유교경(佛), 백유경(

                     ), 육방예경(六方禮經), 옥야경(), 밀린다왕문경(Milindapanha)

 

- 아함경: 아함은 '전승'의 뜻. 범어 '아가마'를 음사. 불멸후 구전된 가르침을 집대성한 것으로 부처

              님의 체취를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경전. 아함경은 <장아함경><중아함경><잡아함경>

             <증일아함경>의 네가지가 있다. 과거칠불사상.오온.십이처.십팔계.사성제.팔정도.십이

             연기 등 불교의 근본사상들이 담겨 있다.

 

- 법구경: 숫타니파타와 함께 가장 오래된 경전. 팔리어 '담마파타'를 음사. '진리의 말씀'이란 뜻. 

             26장 423게송으로 된 생활과 결부되어 쉽게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촌철살인의 명구들임.

 

- 숫타니파타: '경집(經輯)' 즉 '경의 모음'이란 뜻. 1,149수로 된 시로 초기 불교경전 중 가장 오래

                     된 작품. 순수하고 소박한 불교사상을 설하고 있어 초기 불교교단의 성격과 부처님

                     의 인간적 매력을 생생히 맛볼 수 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구절이 유명.

 

- 범망경: '범망(梵網)'이란 어부가 그물로 뭉고기를 잡듯 갖가지 견해를 건져올린다는 뜻. 계율에

               관한 근본 경전. 10중대계와 48경계를 제시하여 수계작법을 설하고, 또한 대승의 포살이

               라는 집회작법 등을 담고 있다. 상.하권이 있으며, 하권만 뽑은 것을 <보살계본>이라 함.

 

- 본생경: 석가모니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타카><본생담>이라고도 한다.

- 사십이장경: 여러 경전을 발췌하여 불교의 요지를 42장으로 엮은 것. 최초의 한역(漢譯) 경전.

- 불유교경: 부처님꼐서 입멸하기전 제자들에게 남긴 최후의 설법. <유교경(遺敎經)>이라고도 함.

- 백유경: 불교의 기본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총 98가지의 재미있는 비유와 우화를 모은 경전.

- 육방예경: 부모.스승.아내.친족.사문.고용인 등 인간관계에 있어 지켜야 할 예의와 도리를 설함.

- 옥야경: 부처님에게 기원정사를 희사한 수닷타장자의 며느리 옥야에게 부녀자의 도리를 설함.

 

- 밀린다왕문경: B.C 2세기경 그리스왕 밀린다(Milinda)와 학승 나가세나(Nagasena) 사이에 오

                       간 대화를 엮은 불교 경전. 경전 뒷부분에 밀린다왕이 304개의 질문을 하였다고 적

                       혀 있으나 실제로는 236개의 질문이 실려 있다. 영혼론과 윤회·선악·업보 등의 개인

                       적인 문제에서 지식론, 심리현상 고찰, 해탈과 열반에 대한 실천 방법 등 불교의 전

                       반적인 문제까지 다루었다.

 

* 대승경전(大乘經典): 반야심경, 천수경(천수경),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 원각

                     경, 능엄경, 능가경, 유마경, 승만경, 아미타경, 정토삼부경(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 지장삼부경(지장경, 지장십륜경, 점찰선악업보경), 대일경(밀교), 금강

                     정경(밀교), 대품반야경, 소품반야경, 대반야경, 미륵삼부경(미륵하생경. 미륵상생

                     경, 미륵성불경), 관음경, 약사여래경, 인왕반야경, 해심밀경, 대보적경, 부모은중

                     경, 우란분경, 팔양경 등

 

- 반야심경: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이 정식 명칭. 천수경과 더불어 각종 법회나 의

                  식에 가장 많이 독송되는 경. 600권의 대반야경의 정수를 260자로 압축해 놓은 짧은 경

                  전.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사리자(사리불)에게 공에 대해 설함. '색즉시공 공즉시

                  색'이 유명. 우리가 암송하는 것은 대부분 당 현장의 한역본(漢譯本)임. 

 

- 천수경: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滿

               大經)'이 정식 명칭. '천수다라니'라고도 한다. 한량 없는 손과 눈을 가지신

               관세음보살이 넓고 크고 걸림없는 대자비심을 간직한 큰 다라니에 관해 설법한 말씀’이라

               는 뜻이다. 중생구제와 성불을 향한 수행자의 광대하고 절절한 서원이 담겨 있다.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핵심부분. 관세음보살은 중국, 한국 등에서 관음신앙의 대상이 됨.

 

- 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이 정식 명칭. 금강과 같은 지혜로 일체의 번뇌를

               없애는 진리의 말씀이란 뜻.  기원정사에서 부처님과 해공제일 수보리와 문답식으로 전

               개되는 경으로 핵심사상은 '공(空)'이다. 그러나, '공'이란 글자는 단 한자도 없다. 아상.

               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는 것이 보살이며, 무주상보시의 실천을 강조함. 육조 혜능이

               이를 보구 깨달았다는 구절.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以生其心: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는 구절이 유명.

 

* 금강경 사구게(四句偈): 금강경에 네 구절씩 되어 있는 경구로서 금강경의 사구게 하나만이라도

                  남에게 잘  알아듣도록 설명해 준다면 큰 법시를 베푸는 것이고 큰 복을 짓는 것이다. 
            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5장)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있는 바 상은 다 허망하니 만약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2.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제10장)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以生其心 
             (응당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

               이며, 응당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3.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제26장)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형상으로 나를 보려거나 음성으로 나를 찾으려 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

                여래는 보지 못하리라.)
             4.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제32장)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 유위법은 꿈과 같고, 환과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잠깐이기에 이슬과 같

                고,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여길지니라.)
             이 외에도 사구로 되어 있는 것이 많으나, 위 네가지가 대표적인 사구게이다.

 

- 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 정식명칭. 중중무진의 법계연기를 설한 가장

             방대하고 심오한 대승경전의 꽃. 40.60.80화엄이 있다. 십신.십주.십행.십회향.십지.

             등각.묘각 등 보살의 수행계위와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등 교학적, 사상적으로

             불교의 핵심을 담고 있다. 마지막 '입법계품'에는 선재동자가 문수보살의 가르침에

             의해 53선지식을 찾아가 불법을 구하는 파란만장한 구도역정을 그리고 있다.

 

- 법화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 정식명칭. 일승(一乘)불교 사상을 설한 경전으로 불탑신앙을

              하는 집단에 의해 성립된 대표적 대승경전. 삼승(三乘)을 한데 모아 일승(一乘)의 큰 수

              레로 일체 중생을 구제한다는 정신에서 여래는 큰 인연으로 세상에 나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의 세계에 들어가게 하는데 근본목적이 있으며, 삼승은 단지 방편으로 설해

              졌을 뿐이고, 이러한 여래는 상주 불멸하여 이미 여래는 오래전에 성불하였으며 단지

              방편으로 세상에 나와 성도의 모습을 보였을 뿐이며 여래의 수명은 무량하다고 했으며,

              천태종의 소의경전.

 

- 열반경:  부처님께서 입멸하기전 라자그라하에서 쿠기나가라까지 가는 동안의 행적을 그린 경전.

               칠불쇠법, 춘다의 최후공양과 발병, 입멸후의 다비와 사리분배, '자등명 법등명'의 최후

               의 유훈이 실려 있는 경전. <소승열반경>과 <대승열반경>이 있다. 대승열반경의 중심사

               상은 상.락.아.정의 열반4덕과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다. 

 

- 원각경: '부처님의 원만한 깨달음을 설한 경전'이란 뜻으로 부처님이 문수.보현 등 여러 보살에게

              문답을 통해 대원각의 묘리와 수행의 점차, 관행을 설했으며, 원각(圓覺)에서 청정,진여,

              보리,열반,바라밀이 나와 보살을 가르치므로 모든 여래는 이 원각을 원만히 비춤으로써

              공중의 헛꽃과 같은 무명을 끊고 불도를 이루게 된다고 설한 경전.

 

- 능엄경: 수도과정에서 생기는 마장에 대해 식별하고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철학적 깊이

             가 가장 난해한 경전중의 하나로 불교의 철리와 수행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경전.

             능엄경은 강원 학승의 필수 이수 교과들인 4교과 즉, 금강경, 원각경, 능엄경, 대승기신론

             에 속하는 경전. 내용은 수도과정에서 생기는 장애, 즉, 색수상행식의 오온(五蘊)에서 일

             어나는 50마장(魔障)에 대해 이를 식별하여 퇴치할 수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하고 있다.

 

- 능가경: 달마가 혜가에게 전수했다는 경으로 불교의 심오한 인식론인 유식도리를 이해하고 실천

             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경전으로 선가의 소의경전. 주요 내용은 중생의 어리석음의 근원

             은 다겁생에 걸쳐 훈습되어온 습기(習氣)로 인해 모든 것이 오직 자기 마음의 현현임을

             알지 못하고 일체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철증하면 주.객관의 대립이 없는 무분

             별지(無分別智)에 이를 수 있다고 설함.

 

- 유마경: 승만경과 함께 재가신도가 설한 경으로 재가중심의 대승보살사상을 강조하고 있슴.

             유마거사는 처자를 거느리고 세속에 살면서도 여여하게 수행한 대승불교의 이상적인 인물.

             특히, 문병온 문수보살에게 '중생이 병들어 보살이 앓는다.'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보살

             도를 설파하고 상대와 차별을 넘어선 절대평등의 경지인 불이(不二)에 대하여 무언의 설

             법을 하는 등 대승사상의 진수가 전개되어 있다..

 

- 승만경: 재가여인인 승만부인이 설한  경전. 모든 중생이 여래(부처)가 딜 수 있다는 종자가 있다

             는 여래장(如來藏) 사상과 정법을 섭수하는 것이 곧 일승임을 강조한 일승사상을 그 주제

             로 하고 있다. 특히,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모든 것에 인색한

             마음을 내지 않겠습니다.'  등 승만부인의 열가지 큰 서원은 대승불교의 윤리관인 '섭율의

             계', '섭선법계', '섭중생계'의 '삼취정계(三聚淨戒) 정신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과 함께 '정토3부경'이라고 하며,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설하고

                 선근공덕을 닦고 아미타불을 일심으로 염하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는 정토종

                 의 근본경전.

 

- 무량수경: 무량수경, 아미타경과 더불어 정토삼부경()이라고 한다. AD 100년경 북인도

                에서 만들어진 것을 인도 승려 강승개(鎧)가 252년 위()나라 낙양()으로 가

                지고 가서 한역()하였다. 석가모니가 정토사상을 주제로 설()한 것을 ‘나는 이렇

                게 들었다’ 형식으로 서술하였다. 상권에는 아미타불이 법장보살(: 법장비구)

                이라 불릴 때,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세자재왕불()의 처소에서 48서

                원()을 수행()으로 성취함으로써 아미타불()이 되어 서방(西)에 정

                토()를 마련하였으니, 중생은 누구나 ‘나무()아미타불’이라는 6자 명호()를

                진심으로 열심히 부르면 구제된다는 것을 기록하였다. 하권에는 중생이 왕생()하는

                데는 염불()왕생과 제행()왕생이 있음을 설법하고, 왕생한 뒤에 받는 여러 가

                지 과덕()을 밝혔다.

 

- 관무량수경: 내용은 마가다왕국의 아사세() 태자가 부왕 빈비사라왕()을 가두고 왕위를

                   찬탈하려 하니 왕비 웨이데휘[]가 왕을 몰래 도와주므로 해치려 하자, 웨이데

                   휘 왕비는 부처가 있는 곳을 향해 지성으로 예배하고 발원하면서 교화해 주기를 빌었

                  다. 이에 부처님이 신통력으로 극락세계를 보여주며 16종의 관법을 말해 주어 왕비와

                  시녀를 깨닫게 하여 빈비사라왕을 구제하였다. 이 16관법은 서쪽에 지는 해를 보고 극

                  락세계를 관하는 법, 극락세계의 칠보()로 된 연못에 있는 8가지 공덕을 가진 물

                  을 관하는 법 등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방법을 설한 것이다.

 

- 지장경: 지장보살본원경의 약칭으로 <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과 함께 지장3부경으로

              불린다. 지장경과 지장십륜경은 주로 지장보살의 사상과 그 원력을, 점찰선악업보경은

              모든 업장을 소멸시키는 실천법을 설하고 있다. 중생의 의 사상과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전에 성불하지 않겠다는 대원력이 해져 있는 경전. 영가천도시 자주 독송됨.

 

- 대일경: 대일여래 비로자나불이 체험한 성불의 경지와 비로자나불이 나타내 보이는 신변가지를

             설한 밀교의 근본 경전. <금강정경>과 더불어 밀교의 근본경전. 밀교(密敎)란 현교(顯敎)

             에 대비하여 부처님의 심중에 감춰져 있던 가르침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에만 은밀히 전수

             되는 비밀불교. 소승.대승과 구별하여 '금강승'이라고 한다.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본존

             불로 모시고 삼밀가지(三密加持)의 수행에 의한 즉신성불(卽身成佛)을 목표로 한다.

 

- 대품반야경과 소품반야경: 대승불교 초기 반야공사상을 설한 경전들.

- 대반야경: 600권의 방대한 반야부 경전을 집대성한 경전.

- 미륵삼부경: 미륵불의 성불과 중생제도를 설한 경들. <미륵하생경><미륵중생경><미륵성불경>

- 관음경: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으로 흡수된 관음신앙의 대표적인 경전.

- 약사여래경: 약사여래의 12대원에 의지할 것을 권하는 경전.

- 인왕반야경: 고려때 이 경을 근거하여 백명의 고승을 초청하여 국가의 안녕을 기원한 백고좌(百

                    高座) 법회를 열기도 했다.   

- 해심밀경: 아뢰야식 등에 대해 논술한 유식계열의 대표적인 경전.

- 대보적경: 부처님 말씀이 보배처럼 쌓였다는 뜻으로 49부를 모은 일대 보고(寶庫)임.

 

- 부모은중경: 부모의 십종대은에 대해 설한 경전.

- 우란분경: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음력 7월 15일 백가지 음식을 마련하

                 여 대중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우란분재'에 대해 설한 <우란분경> 등이 있다.

 

* 논서: 육조단경(혜능제자 법해), 중론(용수), 대승기신론(마명), 신심명(승찬), 증도가(영가

              현각), 전등록(송대 도원), 벽암록(원오극근), 초발심자경문(지눌-계초심학인문, 원효-

              발심수행장, 야운-자경문의 합본), 선가귀감(서산), 구사론(세친), 대지도론(용수),

              불소행찬(마명), 임제록, 조주록, 법성게(의상), 수심결(지눌), 선문염송(고려 진각국사

              혜심의 공안집), 선문정로(성철) 조론(승조), 전심요법(황벽), 서장(대혜종고) 

 

- 육조단경: 선종6조인 혜능의 설법과 어록을 그 제자 법해가 편찬한 경.

- 중론: 대승교학의 건설자 용수보살이 공사상을 설파한 명저로 그 내용은 철저한 중도를 주장하며

          공.가에서 중도의 집착도 깨뜨려야한다는 팔불중도설이 설해져있다. 십이문론, 백론과 함께

          삼론종의 소의경전

- 대승기신론: 마명보살의 저서로 이론과 실천 양면에서 대승경전의 골수를 명쾌하게 드러낸 대승

                    불교의 개론서

- 신심명: 중국 선종 3조 승찬의 저술로 4언절구의 짧은 시문으로 간단명료하면서도 적절하게 선리

              를 극치를 표현한 경전

- 증도가; 육조 혜능의 제자로 하루밤만에 깨쳤다고 하여 '일숙각'이라고 불리우는 영가현각스님이

             육조 혜능을 찾아가 확철대오하여 그 경지를 7언절구로 읊은 이 깨달음의 노래.

- 전등록:  송대 도원의 저작. 인도, 중국 선종의 전등법계를 밝혀 놓은 선종의 법맥서이자 역사서.

- 벽암록: 운문종의 설두중현이 전등록의 1700공안중 백칙을 뽑아 송고를 붙인 것을 그 후 임제종

             의  원오극근이 각 칙마다 수시, 착어, 편창을 붙여 놓은 어록.

- 초발심자경문: 보조국사의 계초심학인문, 원효의 발심수행장, 야운의 자경문을 합본한 책으로

                       초발심자들의 불교입문서인  책.

- 선가귀감: 조선조 서산대사의 저술로 50여권의 경론과 조사어록중 마음공부에 귀감이 될 만한

                요긴한 글을 추려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엮은  책. 

                선가귀감에 참선의 삼대요소: 대신근. 대분지. 대의정

- 구사론: 소박한 불교적 세게관과 우주관이 잘 나타나 있는 논서로서 아비달마교학을 집대성함.

- 대지도론: 용수의 저작으로 '대품반야경' 을 주석한 인물.

- 불소행찬: 마명의 저작으로 석가모니의 생애에 관한 장편 서사시. 

- 임제록과 조주록; 중국  조사스님들의 선어록중 쌍벽이라고 할 수 있는 경.

- 법성게: 해동 화엄종의 초조인 의상대사가 지은 것으로 절대평등한 법성(法性)과 원융무애,

             상즉상입의 화엄경의 정수를 30구 210자로 압축해 놓은 게송.

- 수심결: '돈오돈수 정혜상수'를 보조국사 지눌의 대표작으로 마음을 닦는 요결을 밝힘.

-  선문염송: 고려 진각국사 혜심에 의해 편찬된 것으로 고금의 선서와 공안을 집대성할 최대의

                  공안집. 

- 선문정로: 견성이 바로 성불임을 강조한 참선의 이론적인 지침서. 보조스님의 돈오점수사상을

                 비판하고 일관되게 돈오돈수를 주장한 성철스님의 역작.   

 

이외에  승조의 '조론, 황벽의 '전심법요', 대혜의 '서장' 등도 유명하다.  

 

2. 불교사

 

(1) 인도불교사

 

- 바라문교: 범아일여(梵我一如)를 추구하는 범신론적 우주관, 범천에 대한 제사 중시.
- 사성계급: 바라문(승려-제사장), 크샤트리아(왕족.무사), 바이샤(평민), 수드라(천민)
- 육사외도(六師外道): 바라문사상을 비판하는 육사외도는 도덕부정론, 숙명론, 유물론,
                              불멸론, 회의론(사라불과 목건련이 속했던 곳), 자이나교를 말한다.
- 석가모니: 불교의 창시자. 중도사상, 삼법인, 연기설, 사성제, 팔정도, 만민평등사상. 
- 1차결집: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께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마가다국 왕사성 칠엽굴에 마하가섭의

               주재로 비구 5백명을 모여 아난이 경을 암송하고, 우발리가 율을 암송하여 경전을 결집함.

- 근본분열(根本分裂): 불멸후 100년경 베살리비구들의 10개의 계율위반 문제로 2차결집때
                                보수적 장로부와 진보적 대중부가 둘로 나뉘어진 것을 말한다.
- 지말분열(枝末分裂): 부파불교시대, 아비달마시대라 한다, 이 때는 전문적 교리연구와
                                개인적 깨달음의 중시로 대중과 승려간의 괴리로 새로운 불교운동
                                인 대승불교가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부파불교시대의

                                아비달마논서는 불교교학을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부파불교는 장로부 계통 10개 분파와 대중부 계통 8분파로 분리되어
                                근본분열 2개와 더불어 20개부파가 형성되었다.
- 아비달마: 불교경전을 경.율.론으로 나뉠 때 논장부분을 총칭하는 말.
- 소승불교: 아라한과 증득을 목적으로하는 성문승. 자리주의(자신의 깨달음 중시), 사성제
                 수행, 타율적, 인론적, 학문적, 출가저그 전문적(출가중심), 일불사상.
- 대승불교: 성불을 목적으로 하는 보살승, 중생구제의 이타주의, 육바라밀 수행, 자율적, 믿
                음 강조, 실천적, 일반적, 대중적(재가중심), 탑과 사리숭배(구복적), 다불사상.
- 중관학파: 용수와 제바 중심. 중론의 공사상을 중심으로 확립된 학파. 불호, 칭변, 월칭
- 유가행파: 오직 식만이 존재. 유가사지론(미륵), 해심밀경, 무착, 세친, 호법, 안혜, 진나
- 유가행중관학파: 중관학파가 유가행파의 사상을 받아들임. 즈냐냐가르바, 적호, 연화계
- 밀교: 7세기경 밀교가 불교의 중심이 됨. 대일경, 금강정경이 소의경전
- 인도 불교의 소멸: 밀교의 힌두화와 이슬람교의 침입으로 사원 파괴. 
- 신불교도운동: 1950년초 암베드카르에 의해 주도, 카스트제도 폐지 주장, 인도불교 부활.

* 승려

- 용수: 150∼250, 니가르주나, 남인도 바라문 출신, 처음 소승 삼장 익힘. 대승 건설자,  

           제 2의 석가, 8종 조사, 중론, 대지도론, 십주비바사론, 십이문론 저술 
- 마명: 중인도 마가다국 사람, 대승의 논사, 협존자의 제자, 예술조예, 대승불교 시조. 
            대승기신론, 불소행찬, 대장엄론경 저술
-  무착: A.D 300년경 간다라 바라문 출신, 소승출가, 대승전향, 미륵의 가르침받음. 
            도솔천에 올라가 미륵의 <유가사지론>의 가르침을 받음. 동생 세친과 유식사상을
            발전.선양시킴. 섭대승론, 현양성교론, 대승아비달마집론 저술. 이중 섭대승론은

            해심밀경과 대승아비달마경에 기초하여 유식설을 조직한 중요 논서
-  세친: 바수반두, 무착의 동생, 설일체유부에 출가, 다시 대승 전향, 유식학 대가, 소승
            5백부, 대승 5백부의 논을 지어 '천부논사'라 함. 구사론, 십지경론, 승사유범
            천소문경론, 불성론, 유식삼십송 등 저술. 유식삼십송으로 유식학이 번성.  

 

(2) 중국불교사

 

- 불교의 중국 전래: 후한 애제 때 월지왕 사자 이존에 의해 부도경 전수.
- 격의불교: 기존의 노장사상에 불교를 소개하는 형식, 지둔, 축법아. 지민도, 축법태
- 구마라집; 불경의 한역으로 격의불교 극복. 제자 승조-삼론학파 성립, 삼론종으로 발전.
- 역경승: 구마라습, 불타발다라, 담무참, 축법호, 불도징, 도안, 법현, 의정, 현장 등등
- 남북조시대: 4대 남조(유송.제.양.진)와 5대 북조(북위.동위.서위.북제.북주)의 시대. 많은
                   불교학파 성립(대표적으로 열반. 성실. 지론. 섭론학파). 불교가 유교.도교와
                   대립, 이에 북위 태무제와 북주 무제의 폐불 단행. 운강, 용문석굴 조성, 직지
                   인심.견성성불의 선종(禪宗)이 성립.
- 오대: 50년간 서역으로부터 경전유입이나 번역이 없었고, 전란으로 오히려 경전이 많이
       유실됨.
- 수나라: 삼론종, 천태종 성립. 말법사상 성행으로 신행이 삼계교 창시, 도작의 정토교
         창시하여 평생 염불과 관무량수경 강의, 방산석경이 각조됨.
- 당나라: 현장 인도구법과 역경. 혜능의 남종선, 현수법장의 화엄종 성립. 당 무종의 훼불
- 삼무일종(三武一宗)의 법난(法難): 북위 태무제, 북주 무제, 당 무종, 후주 세종의 파불.
- 당나라 중기 이후: 선종의 번창 - 위앙종, 임제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의 오종분파와 
                           임제종 계통의 양기파와 황룡파가 나와 오가칠종(五家七宗)을 이루었다. 
- 송대: 태조때 최초로 대장경의 간행, 인쇄술의 발달, 남북조가 도교와 불교의 대립이라면,
          송대에는 유교와 불교의 대립시대. 특히 선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주자학이 발달. 
          밀교경전과 위경(僞經)이 유행함. 남송이후 임제종과 조동종을 제외한 타종파는 쇠퇴
- 원대: 티벳불교의 유입. 라마교 유행, 정토신앙, 백련교가 퍼지나 사교라 탄압받음.
- 명.청대: 불교의 쇠퇴기. 관음신앙, 염불회 등 정토신앙이 풍미, 청대는 라마교 숭배,
- 근세(18세기에서 19세기): 거사불교(居士佛敎)가 융성함. 대표인물은 팽소승과 양문회.
- 근대: 불교의 암흑기, 민국정부 수립후 반종교운동, 공산정권수립후 티벳에서 달라이라마
           가 추방됨, 모택동의 문화대혁명으로 불교는 완전 암흑기.


(3) 한국불교사

 

1. 고구려
- 불교 전래: 소수림왕 2년(372년) 전진왕 부견이 승려 '순도'를 보내 불상과 경문을 보냄.
- 최초의 절: 소수림왕 4년(374년) 초문사(순도)와 이불란사(아도)를 세움.
- 특징: 호국불교, 왕실불교, 삼론종이 발달.
- 승려: 승랑(중국 삼론종에 영향을 끼침), 혜량(신라 최초의 국통이 됨), 혜자(일본 성덕
           태자의 스승), 혜관(일본 삼론종의 시조)    *삼론종은 중론.백론.십이문론을 신봉.

 

2. 백제
- 불교 전래: 침류왕 때(372년) 인도승 '마라난타'가 동진으로부터 불교를 전함.
- 최초의 절: 385년 한산에 한산사가 최초의 절. 
- 특징: 성왕때 인도 유학승 겸익 등이 가져온 불교경전으로 불교가 급속전파됨. 미륵사와
          선운사 중심으로 미륵신앙 성행, 성왕때 일본에 불교전파. 관륵이 일본에 역법과
          천문지리를 전함. 일본 여승 선신니가 백제로 유학와 계율을 배우고 감. 무왕때 동양

          최대의 미륵사 창건.

 

3. 신라
- 불교 전래: 417년 고구려에서 '묵호자'가 전래.
- 국가 공인: 527년 법흥왕 때 '이차돈의 순교'로 국가 공인.
- 최초의 절: 묵호자가 머물렀다는 모례의 집, 경북 구미의 도리사, 
- 특징: 백고좌법회와 팔관회 개최, 553년 황룡사 창건, 호국불교, 미륵신앙, 진흥왕때 원광
           의 세속오계가 화랑도에 정신적 지표가 되어 삼국통일의 기틀이 됨. 
- 승려: 혜량(고구려 승려, 신라 최초의 국통 또는 승통), 원광(세속오계), 자장(당 유학,

           불경.사리.법가사 전래, 통도사 등 수많은 사찰 건립).

 

4. 가야
- 불교전래: <삼국유사>에 수로왕때 인도 아유타국에서 허왕후가 배로 석탑으로 가져 옴.
- 사찰: 삼국유사 <가락국기편>에 의하면, 8대 질지왕은 452년 허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후사를 창건.  

 

5. 통일신라
- 특징: 호국불교, 정토신앙, 염불결사운동, 미륵신앙 성행. 법상종, 화엄종 발달. 법랑, 도의에

          의해 선종이 전래됨. 선종은 중기이후 급속 확대 말기에 구산선문이 건립됨.
- 사찰: 불국사, 석굴암, 부석사, 화엄사 등 화엄10찰 등등 수많은 사찰이 건립됨. 

* 승려
- 원효: 의상과 당유학 도중 해골바가지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의 대각을 이루고 귀환.

          화쟁사상-통불교의 원류, 요석공주와 결혼, 소성거사, 불교의 대중화, 대승기신론소,

          금강삼매경론, 십문화쟁론 저술

- 의상: 당 유학승, 화엄종 배워와 부석사, 화엄사 등 화엄10대찰 세움. 신라 화엄종의 시조

- 진표: 민중불교, 점찰선악업보경을 통한 점찰법회, 미륵신앙운동, 금산사 창건

- 혜초: 인도 유학, 왕오천축국전 저술

- 원측: 당 유학, 유식사상 독자적 확립

 

6. 고려
- 태조 왕건: 도선의 조언으로 전국 500개 사찰을 세움, <훈요십조>에 후왕들에게 불교를
                  보호하고 연등회, 팔관회 등 행사를 시행하고, 불사를 일으킬 것을 유언으로 남김.
- 광종: 불교를 국교, 승과 제도, 국사.왕사 제도화, 불교의례 정립.
- 균여: 남악파와 북악파로 나누어져 있던 '화엄종'을 통합함, <보현십원가>저술.
- 의천: 교종의 입장에서 선종과 교종 융합 시도, '천태종'의 성립. <신편제종교장총록>저술.
- 지눌: 선종의 입장에서 선교양종의 통합 시도. '조계종'의 성립.
- 일연: 삼국유사 저술. 선종융상운동 전개, 구산선문 문도회를 염.
- 고려중기: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 불림) 간행. 호국불교의 모습. 강화에 간경도감 설치.
- 고려말: 임제선이 태고보우와 나옹혜근에 의해 소개됨. '태고보우'가 임제선을 먼저 소개. 
- 고려말 귀족불교는 왕실과 결탁하여 대토지와 노비를 차지하고, 소작, 양조업, 고리대금업
  등을 통해 막대한 부를 형성하는 등 부조리와 타락상이 극에 달했다. 이에 공민왕때 편조
  스님(신돈)이 과감히 개혁을 시도했으나, 권문세가의 반발로 실패함. 이에 유학적 소양을
  갖춘 사대부들의 강력한 배불정책을 펴는 계기가 되었다. 정도전은 '불씨잡변'을 불교박멸
  론을 펴기도 했다. 
  
7. 조선     
조선은 사대부가 권력을 잡자 성리학을 수용하고 일관되게 불교를 억압하는정책을 폈다.
- 태조 이성계: 무학대를 왕사로 추대, 한편 승려들의 출가 억제책으로 도첩제를 시행.
- 태종: 불교 탄압 본격화, 왕사.국사 제도 폐지, 왕릉인근 원찰세우는 관습 폐지, 여러
          종파을 7개동파로 통폐합, 사찰의 토지와 노비 몰수, 한편, 함허득통은 <현정론>,
          <유석질의론>을 지어 불교 배척론에 반론을 제기함,
- 세종: 유교를 국교, 조계,천태,총남의 3종을 합하여 선종과 화엄, 자은, 중신, 시흥의 4종을
           합하여 교종으로 선교양종체제로 통폐합. 말년에 불교를 신봉 <월인천강지곡>지음.
- 세조: 불교보호정책, 원각사 창건, 간경도감 설치로 불경을 한글로 번역, 부처님의 우리말
           일대기 <석보상절>을 간행,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을 합해 <월인석보>를 지음.
- 성종: 척불정책 강화, 간경도감 폐지, 도첩제 폐지로 출가 원천 봉쇄, 불교장례법 금지.
- 연산군: 불교탄압이 극에 달함. 승려의 관노화, 선교양종 본사 폐지 관사로 사용.
- 중종: 불교 최대 수난기. 한양의 모든 사찰 폐지, 국가토목공사에 승려 사역, 사찰의 종과
          불상을 무기로 사용, 승과 폐지.
- 명종: 문정왕후의 섭정. 보우 등용 불교보호정책. 선.교양종 부활. 봉은사를 선종, 봉선사
          를 교종의 본찰로 함. 승과제도 부활. 휴정과 사명스님 등 인재 배출.  
- 선조: 임진왜란, 서산대사 승군단 왜병과 싸워 공을 세움, 사명대사 일본으로가 포로송환.
- 현종: 남한산성 수비를 보던 처능은 불교억압정책에 항의하여 상소.


* 승려
- 진묵: 명종때 이적승(異蹟僧)으로 효성 지극. 석가모니의 화신, 술을 곡차(穀茶)라고 함.
- 부휴: 일생동안 수행과 제자 육성에 몸바친 수행자의 표본이 됨. 각성에게 법을 전함.
- 백파와 초의: 선운사의 백파 <선문수경>에 다도의 거장 초의는 <선문사변만어>를
                    지어 백파와 선논쟁을 함. 선에 관한 새로운 해석 시도. 
- 초의: 다도의 대가, <송다송><다신전>을 저술. 대둔사 일지암 다도의 요람.

 

- 조선불교의 특징: 정토신앙 발달. 염불결사운동 성행.
  
8. 일제하의 불교
- 원종과 임제종의 성립
- 1895년 박영효 등의 상서로 승려의 도성출입금지가 해제됨.  1896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내원동에서 조선.일본승 합동법회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조선불교를 친일화방향으로
  선회한다.
- 원종: 1908년 전국승려대표가 원흥사에 모여 '원종종무소'설립. 초대 종무원장 이회광.
          그리고, 그 해에 종로구 수송동애 각황사(覺皇寺: 조계사 전신)를 창건함. 후에
          이회광은 일본불교에 한국불교를 흡수시키려는 친일권승으로 전락하고 만다.
-  1910년 10월 이회광은 국내 72개 사찰의 위임장을 가지고 일본으로 가 한일불교동맹
   조약인 연합체맹(聯合締盟)을 일본 조동종과 체결함. 조동종 위주의 불평등조약임.
- 임제종: 1911년 이를 안 조선승려들은 13도 주요사찰에서 반대운동이 일었고, 송광사
              에서 전국승려대회를 열고 원종(圓宗)에서 독립하는 임제종(臨濟宗)을 출범시킴.
             임제종은 개원 한달만에 조선총독부의 사찰령 반포로 간판을 내리게 되었다.  
- 1912년 다시 한용운스님등이 주축이 되어 임제종 임시종무소를 동래 범어사에 옮겼다.
- 선학원: 1919년 임제종에 관여했던 한용운, 백용성스님 등이 안국동에 설립. 조선총독부
             의 방해로 겨우 1934년에 '조선불교선리참구원'으로 인가받음.
- 항일운동: 만해 한용운스님을 당수(黨首)로 하는 비밀청년결사단체인 만당(卍黨)을 조직. 

- 1922년: 교단의 정치화와 주지 횡포에 유학승 중심으로 자각운동이 일어나 '조선불교선교
              양종중앙종무원'이 각황사에 설치됨. 이에 친일세력은 '조선불교중앙종무원'을 발족.
- 1925년: 양측의 화해로 '조선불교총무원'으로 통합.
- 조계종: 1941년 태고사(太古寺, 현 조계사)를 총본산으로 하는 '조계종(曹溪宗)'이 탄생.
             초대종정-방한암스님.


- 경허: 근세불교 선조의 중흥조, 무애행, 최인호 소설 '길없는 길'의 주인공.
- 만해: 스님, 시인, 독립운동가, 백담사 출가. '조선불교유신론' 발표, '불교대전' 편찬.
         <유심>지 발간,  '님의 침묵' 출간, <불교>지 사장, 항일 독립단체 청년비밀결사단
          체인 '만당(卍堂)'을 김상호, 김법린, 최범린 등과 조직함. 심우장(心牛莊)에서 입적.
- 용성: 3.1운동 33인 대표, 초의 찬불가 저술. 선학원 설립 주도, 대각사 창건, 선농울교
           제창과 실천. 불교의 대중화 앞장.

 

9. 광복후의 불교

- 1945년 10월: 사철령(寺刹令)과 사법(寺法) 폐지. 교단정비, 광복후 초대종정 박한영스님.
- 불교정화운동: 비구승들의 선학원 중심 자주적 정화운동이 1954년 이승만대통령의 '불교
                      정화유시'로 정치권력에 악용되어 이후 비구와 대처간의 끊임없는 유혈
                     사태로 이어짐.    
- 1954년 9월: 선학원에서 전국 비구승려대회를 개최하여 '비구승단'을 발족, 종정에 송만암
                   스님을 추대함. 이후 계속 비구와 대처측의 절뺏기 싸움이 지속됨.
- 1970년: 대처승단 태고종 출범.
- 1975년: 용태영변호사에 의해 '석가탄신일'이 국가공휴일로 제정됨. 조계종총무원 사건.
- 1980년: 10월27일. 전두환계엄군은 승려비리척결과 파벌싸움종식을 이유로 전국 사찰을
              기습. 승려들을 무차별로 연행, 구속 감금시킴. 이를 '10.27법난(法難)'이라 함.
- 1983년: 신흥사 사건.
- 1988년: 일제때 발효된 '불교재산관리법' 폐지, 봉은사 사건.
- 1994년: 조계종 사태, 서의현총무원장 3선 저지 '개혁종단' 출범.


- 성철: 호는 퇴옹, 해인사에 백련람에 주석. 신심명.증도가를 접하고 발심. 대원사로 출가.
          동산을 은사.계사로 함. 봉암사 결사. 대승사.봉암사에서 장좌불와(長坐不臥) 10년,
          파계사에서 동구불출(洞口不出) 10년, 56세 해인총림 방장, 백일법문 유명, 7대 종정.
          가야산 호랑이, 1993년 해인사 퇴설당에서 입적. <선문정로>, <본지풍광>, <백일법
          문>, <한국불교의 법맥>, <자기를 바로 봅사다> <신심명 해설> 등 저술. '산은 산
          이요, 물은 물이로다'가 유명한 법어.


 

(4) 선종사(禪宗史)


- 선의 기원: 부처님과 마하가섭사이의 삼처전심(三處傳心)

 

* 삼처전심(三處傳心) : 부처님이 세곳에서 가섭을 통해 이심전심으로 법을 전했다는 뜻.

(1) 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華): 부처님께서 가섭존자에게 법을 전할 때 말없이
                                   연꽃 한송이를 들어 보이심. 이때 가섭만 미소지음.
(2)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 부처님께서 다자탑 앞에서 설법하실 때, 뒤늦게
                                   도착한 가섭에게 석존께서 자리의 반을 내어주심.
(3) 사라쌍수하곽시쌍부(沙羅雙樹下槨示雙趺): 부처님께서 쿠시나가라 사라쌍수 아래서

                                   열반에 드신 후 늦게 도착한 가섭에게 관밖으로 두발을 내어 보임.

 

* 전등(傳燈)의 역사


부처님->마하가섭->아난->...중략...->반야다라(27대)->보리달마(28대, 중국선종의 초조)
1조 달마: 양무제와 법거량, 소림사 9년면벽, 안심법문, 관심론, 혈맥론, 이입사행론
2조 혜가: 입설단비(立雪斷臂 혜가단비, 단비구법), 달마와 안심문답. 달마가 <능가경> 전수. 
3조 승찬: 어릴 적 대풍질을 앓아 적두찬(赤豆璨)이라는 별명을 얻음. <신심명> 저술.
4조 도신: 14세에 승찬의 언하(言下)에 변오(便悟)함. 500대중을 거느려 선림(禪林)을 이룸.
5조 홍인: 7세에 도신에게가 사사. 수행후 심인(心印)을 얻음. '동산법문(東山法門)'으로 유명.
6조 헤능: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을 듣고 발심. 홍인의 제자됨. 홍인에게서 의발 전수,
              조계산에서 선풍(禪風)을 날림. 신수 북종선와 혜능의 남종선이 맞섬. 후에 남종선
              이 번창함. 이를 남돈북점(南頓北漸)이라 하여 돈오돈수와 돈오점수로 구별됨.

* 조사선의 확립: 혜능아래 남악회양과 청원행사의 두 갈래
- 마조도일: 남악문하, 평상심이 도, 제자는 백장, 남전, 사당, 대주, 대매, 방거사 등등
- 백장회해: 백장청규(최초의 선문 생활규범, 현존하지 않음.) 일일부작 일일불식만 구전됨.
                 대중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여 '총림(叢林)'아라는 것이 백장에서 비롯됨.
- 황벽희운: 백장의 제자. 백장으로부터 마조의 할을 듣고 그 자리에서 깨달음. 배휴가 편집
                 한 그의 법어집 '전심법요'와 '완등록'이 유명. 임제종의 종주 임제가 그의 제자.
- 임제의현: 마조의 조사선을 최극단까지 끌어 올림. 임제의 할(喝), 덕산의 봉(棒, 방망이)
                은 선문의 대표적 본문(本分) 수단. 임제정신은 무위진인(無位眞人), 살불살조(殺
                佛殺祖), 수처작주(隨處作主)에 여실히 나타남. 그의 선어록 <임제록>은 '선어록
                의 왕' 한국불교도 임제정맥을 이은 것,
- 조주스님: 남전보원의 제자. 조주고불, 무자화두, 뜰앞의 잣나무, 청주의 베옷, 진주의 무,
                 끽다거(喫茶去: 차나 마시고 가게),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의 무자화두는 종문 제 1공안처럼 보편화됨. 임제의 할, 덕산의 봉과 더불
                 어 조주의 선(禪)구순피선(口脣皮禪)이라 함. 제자 문원의 <조주록>이 유명. 
- 운문문언: 설봉의 제자, 운문종 개조. 일자관(一字關), 운문 호떡, 운문 일곡(一曲), 간시궐
                (마른 똥막대기) 화두,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은 운문의 법어.
- 천태지의: 천태종 개조. 천태삼대부인 법화문구. 법화현의. 마하지관 저술. 천태종은 법화
                경 소의경전. 교리 제법실상의 삼제원융, 일심삼관, 일년삼천. 지관(止觀)수행.
- 현수법장: 두순.지엄에 이은 화엄종의 제 3조. 측천무후의 청으로 화엄경 강설. 현수 호를
                받음. '화엄경탐현기', '화엄오교장' 망진환원관, 유심법계기, 기신론의기 저술. 
             * 화엄사상은 징관, 종밀이 발전시킴. 사종법계, 법게연기, 십현연기, 육상원융을 전개함.
- 구마리집: 인도스님, 중국의 역경승. 13년간 경율론 74부 380여권을 한역함. 중국불교 발
                 전의 결정적 공을 세움. 삼론종 조사. 제자중 도생, 승조, 도융, 승예를 집문 4철.
- 현장스님: 당의 인도 유학승. 역경승. 날란타대학 계현에게 유가론, 인명론, 구사론 학습.
                 대반야경 등 75부 1335권을 한역함. <대당서억기>저술, 서유기는 이를 소설화.
- 한산스님: 한산시의 대가. 300여수가 전함, 한산시는 중국 선시의 효시로 평가함.
 
* 선의 황금기=> 오가칠종(五家七宗)
청원아래서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이, 남악아래서 위앙종, 임제종이 나와 오가(五家) 형성.
임제종에서 양기파와 황룡파가 나와 오가칠종(五家七宗)을 이룸.
- 위앙종: 위산과 영산이 개창
- 임제종: 임제의현 (간화선 추구)
- 조동종: 조산과 동산 (묵조선 추구)
- 법안종: 법안문익
- 운문종: 운문문언

 

* 간화선의 확립
조사선이 '마조'로부터 '임제'까지 확립, 임제종이 중국선종의 주류가 형성, '흥화.풍혈'로 이어지고, '분양.양기'에서 번창, '원오극근'과 '대혜종고'에 이르러 간화선이 확립됨. <전등록>
- 간화선: 임제종 계통, 화두(話頭), 견성성불 목적, 공안참구, 종주: 대혜종고
- 묵조선: 조동종 계통, 회광반조, 좌선 목적(只管打坐), 당처혜광, 선정후혜, 종주: 굉지정각

 

* 한반도의 선(禪)의 전래
- 7세기 '법랑'이 도신의 법을 전함. 신라 '도의'가 당에서 서당지장으로부터 우리나라 최초
  '남종선'을 전래시킴. 후에 고려중기 지눌이 최초로 간화선을 도입하고, 고려말 '태고보우'
  선사가 '임제선'을 전해 '해동 임제종의 초조'가 됨. 나옹혜근도 지공에게서 법을 이음.

* 구산선문(九山禪門): 선학이 발전하여 신라때 전국 아홉군데 산에서 선문이 개창됨.
- 실상산문: 남원 실상사, 홍척국사, 우리나라 구산선문중 최초도량.
- 가지산문: 장흥 보림사, 체징국사, 도의국사가 종조.
- 사굴산문: 강릉 굴산사, 범일국사, 구산선문중 가장 번창. 
- 동리산문: 곡성 태안사, 혜철국사.
- 성주산문: 보령 성주사, 무염국사.
- 사자산문: 영월 흥녕사, 징효스님, 도윤국사가 능주 쌍봉사에서 종풍을 드날림.
- 희양산문: 문경 봉암사, 지증국사 도헌.
- 봉림산문: 창원 봉림사, 현욱국사.

- 수미산문: 해주 광조사, 이엄존자, 고려 태조의 청으로 개산. (유일하게 고려초에 개창)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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