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불교학당

[스크랩] 제 19 법사공덕품

수선님 2018. 7. 22. 12:47

 

제 19  법사공덕품

 


● 육근의 공덕을 밝히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상정진보살마하살님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겨 쓰면, 800가지 눈의 공덕과 800가지 코의 공덕과 1200가지 혀의 공덕과 800가지 몸의 공덕과 1200가지 뜻의 공덕을 얻을 것이다. 이 공덕으로 눈 귀 코 혀 몸 뜻의 여섯 가지 기관을 장엄하여 아름답고 맑고 깨끗하게 될 것이다.』


 『부모로부터 받은 맑고 깨끗한 몸의 눈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안팎에 있는 산과 숲과 강과 바다를 다 보되 아래로 아비지옥으로부터 유정천까지 보게 된다. 그 가운데 모든 중생들과 업의 인연과 과보로 태어날 곳을 보고 알게 된다.』


『맑고 깨끗한 귀로 삼천대천세계의 아래로는 아비지옥으로부터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그 안팎에서 나는 말과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비록 하늘 귀는 얻지 못했으나 부모로부터 받은 맑고 깨끗한 귀로 다 듣고 알 것이다. 그리하여도 귀의 근본을 파괴되지 않을 것이다.』


『맑고 깨끗한 코의 기능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위아래의 갖가지 향기를 맡게 될 것이다. 비록 이와 같이 많은 향기를 맡을지라도 코의 기능은 파괴되지 않고 착오도 없다. 만약 분별하여 다른 사람에게 말해주려 할 때 그 생각과 기억이 분명하여 틀림이 없다.』


『좋은 음식이나 나쁜 음식이나 맛 좋은 음식이나 맛이 없는 음식이나 여러 가지 쓰고 떫은 것도 그 혀에 닿으면 모두 좋은 맛으로 변하여 하늘의 감로수와 같이 달고 맛있게 된다. 만일 이런 혀로 대중에게 법을 설하면 깊고 미묘한 음성이 생겨 듣는 이의 마음이 다 기쁘고 유쾌하게 된다.

모든 천상과 인간,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 등 중생들이 이 보살이 법을 잘 설하기 때문에 그 목숨이 다하도록 모시고 따르며 공양할 것이다.

또 여러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과 부처님께서 항상 그 사람을 즐겨 보시며, 그 사람이 있는 곳에는 여러 부처님이 다 그곳을 향하여 법을 설하여 주시니, 그는 모든 부처님의 법을 능히 다 받아가지므로 깊고 미묘한 목소리로 법을 설할 것이다.』


* 마후라 - 천룡팔부 중 하나, 몸은 사람과 같고 머리는 뱀과 같으며 음악의 신.


 * 긴나라 - 노래하고 춤추는 신, 사람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함.


 『이런 사람은 맑고 깨끗한 몸을 얻되 마치 맑은 유리와 같으므로 중생들이 그 사람 보기를 즐겨한다. 그 몸이 맑고 깨끗하므로 삼천대천세계의 중생들이 태어나고 죽을 때와 성품이 높고 낮음과 모습이 아름답고 미움과 좋은 곳과 악한 곳에 태어나는 일이 모두 그 몸 가운데 나타난다.

철위산과 대철위산과 미루산과 마하미루산 등 여러 산과 그 가운데 있는 중생들이 그 몸에 모두 나타나며, 아래로는 아비지옥에서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는 많은 중생들이 다 그 몸 가운데 나타난다.

또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과 여러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것이 다 그 몸 가운데 빛과 모양으로 나타난다.』


『이 맑고 깨끗한 뜻으로 한 게송이나 한 구절을 들으면 한량없고 가없는 뜻을 통달할 것이다.

이 뜻을 능히 알고 한 구절이나 한 게송을 연설하되 한 달로부터 넉 달 내시 일 년 동안을 할 것이다. 그가 설하는 모든 법이 참모습과 어긋나지 않으며, 세상 일을 말하더라도 다 정법에 따르게 될 것이다.

또 삼천대천세계 여섯 가지 갈래에 있는 중생들이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마음 속에 어떤 작용을 하고 있으며, 마음 속에 어떤 부질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안다.

비록 미혹을 완전히 제거하여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청정한 지혜는 얻지 못하였지만 그 끗이 맑고 깨끗하므로 생각하고 헤아리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 부처님의 가르침과 똑같아 진실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이미 부처님 경전 가운데서 설하신 바이다.』



출처 : 불 교 학 당
글쓴이 : 賢友(法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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