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50. 중생의 이익을 위해 보리심을 일으켜서
17 누군가가 저를 비방하고,
저에게 해를 입히고
조롱한다 해도
이 모든 것이 보리를 얻는 인연이 되게 하소서.
18 의지할 데 없는 사람에게는 의지처가 되고
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안내자가 되고
바다를 건너는 사람에게는 배가 되고
뗏목과 다리가 되게 하소서.
19 섬을 찾는 사람에게는 섬이 되고
등불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등불이 되고
침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침구가 되고
하인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하인이 되게 하소서.
20 여의주와 행운의 보병이 되고
진언과 영약이 되고
모든 사람에게 여의수가 되어
유정이 원하는 모든 것을 베풀겠습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21 지대를 비롯한 사대 원소와
영원한 허공조차도
무량한 중생 삶에
갖가지 바탕이 되게 하소서. (달라이라마께서 우심)
지대(地大)를 비롯한 사대원소는 ‘나만의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중생이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한편, 이런 마음을 즐거울 때만 생각한다거나 겨우 몇 달, 몇 해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허공계가 다할 때까지 기억하고 실천하겠다고 원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2 이처럼 끝없는 허공 같은
중생계의 모든 유정이
열반에 이를 때까지
제가 그들 삶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23송. 24송에서는 발보리심을 하여 보살계를 지니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원을 세워 발보리심만 하고 보살계는 받지 않겠습니다.
23 이전의 부처님들께서
보리심을 발하시고
보살행을 배우셨으니,
그렇게 순서대로 행한 것처럼
이것은 발보리심을 하는 것이며, 24송은 ‘보살계를 지니고 행하겠노라.’ 고 맹세하는 것입니다.
24 중생의 이익을 위해
보리심을 일으켜서
배울 때에도
차례대로 행하겠습니다.
이전의 많은 부처님과 보살들께서 보리심을 향하여 마음을 일으킨 것처럼 ‘저 또한 발심을 하겠습니다.’ 하고 원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의 부처님과 보살들께서 발심하시고, 실천하신 것처럼 보살계를 지키고 실천을 다짐하며 입문을 하는 것입니다.
보리심을 발한 이는 더더욱 크게 증장시키고,
보리심을 발하지 않은 이는 누구나 다 보리심을 발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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