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56. 보리심을 맹세하고 어찌 게으를 수 있겠는가?
1 선서(善逝)의 아들(보살)들은
보리심을 굳게 지니고
항상 흔들림 없이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하네.
2 경솔하게 시작한 일이나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은 일은
아무리 맹세를 했을지라도
해야 할 것인지, 말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하니
3 부처님과 보살들께서
큰 지혜로 두루 관찰하셨고,
나 또한 거듭 관찰한
발보리심을 어찌 늦출 수 있겠는가?
4 만약 이렇게 맹세를 하고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중생을 속이는 것이니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5 아무리 사소한 물건이라도
‘베풀겠다’ 결심하고는
그 누구에게도 베풀지 않았다면
아귀로 태어난다고 하셨네.
6 위없는 안락의 경지에
진심으로 모든 중생을 손님으로 청해 놓고서
그들을 속인다면
상사도에 어찌 이를 수가 있겠는가?
7 보리심을 포기하는 사람마저도
해탈케 하시니,
법의 이치를 범부의 생각으로 알 수 없으니
오직 일체지를 증득하신 분만이 아시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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