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스크랩] 입보리행론 해설 58. 인간의 몸을 받고도 선업을 행하지 않는다면..

수선님 2018. 8. 26. 11:16

입보리행론 해설 58. 인간의 몸을 받고도 선업을 행하지 않는다면..


 

17  나의 이런 행실로는

      인간의 몸조차 받을 수 없네.

      인간의 몸을 얻지 못한다면

      악업만 지을 뿐 선업은 없네.

 

18  지금, 좋은 인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선업을 짓지 않는다면,

      삼악도의 고통에서 혼미해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19  선업은 쌓지 않고

      악업만 계속해 쌓는다면

      백만 겁의 긴 시간이 지나도

      ‘삼선취’ 란 말조차도 듣지 못할 것이네.

 

20  이런 까닭에 세존께서는

      넓은 바다 위를 떠다니는 나무토막 구멍에

      거북이 목을 끼우고 쉬는 것처럼

      사람 몸을 받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하셨네.

 

21  한순간에 지은 악업만으로도

      한 겁씩이나 무간 지옥에 머문다 하셨으니

      끝도 시작도 없는 윤회계에서 쌓아온 악업으로는

      삼선취에 이를 수 없네.

 

22  그만큼의 과보를 겪고도

      온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과보를 받는 가운데에도

      또 다른 악업을 지었기 때문이네.

 

23  인간으로 태어나는 기회를 얻고도

      내가 선행을 익히지 않는다면

      이보다 더 거짓된 것은 없고

      이보다 더 어리석은 것은 없네.

 

24  만일 내가 이것을 알고도

      어리석은 탓에 나태하다면

      죽음의 시간이 다가올 때

      큰 아픔이 몰려올 것이네.

 

25  견디기 어려운 지옥의 불길이 끈질기게

      내 몸을 태울 때,

      견딜 수 없는 후회의 불길이 일어

      반드시 괴로움을 겪을 것이네.

 

 

 

누구나 보리심을 발하기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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