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61. 공성과 보리심을 수행의 핵심으로 삼아야
[입보리행론] 제5장 호계정지품
작년에 [입보리행론] 제1장 보리심 공덕 찬탄품부터 제4장 보리심 불방일품까지 마쳤습니다.
오늘(2004. 10.28)은 제5장 호계정지품부터 하겠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법을 따르는 수행자입니다. 특히 나란다의 법통을 잇는다면 공성과 보리심을 ‘수행의 핵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공성과 보리심의 수행방법을 제시한 최고의 논서가 바로 [입보리행론]일 것입니다.
1 수행자가 배워야 할 것(학처學處)을 지키려면
집중을 잘 해 마음을 지켜야 한다.
이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학처를 지킬 수 없네.
보리심을 일으킨 후,
‘불방일’을 익히고, 정념과 정지에 의지해야 일으킨 보리심이 기울지 않고, 더욱더 증장한다는 의미입니다.
뿐만 아니라 육바라밀 수행을 익혀야 하기에 모든 것이 정념과 정지, 불방일과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마음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2 마음의 코끼리가 풀려 날뛰면
무간 지옥의 해를 입히지만
야생의 미친 코끼리는
무간 지옥의 해를 입히지 못하네.
“마음의 코끼리가 풀려 날뛰면 무간 지옥의 해를 입히지만” 이것은 마음을 코끼리에 비유한 것입니다.
마음의 코끼리를 정념으로 붙들지 않고 풀어놓으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까닭에 악업을 저지릅니다.
그로 인해 다양한 업과 번뇌를 짓습니다.
그 결과, 세 가지 괴로움인 고고. 괴고. 행고가 끊임없이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강한 고고를 겪습니다.
따라서 마음의 코끼리를 다스리지 못해 입는 해악을 보통의 코끼리는 입힐 수 없다는 뜻입니다.
모든 이가 공성과 보리심을 확실하게 깨닫고 얻고 실천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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