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삼매경 16. 수식 - ⑤ 국토의 분별작용(國土覺)을 없애라.
問曰, 云何除國土覺.
答曰, 行者若念是國土豊樂安隱多諸好人, 恒爲國土覺繩所牽. 將去罪處, 覺心如是. 若有智人不應念著, 何以故, 國土種種過罪, 所燒時節轉故. 亦有飢餓, 身疲極故. 一切國土無常安者. 復次老病死苦無國不有. 從是間身苦去得彼處身苦. 一切國土去無不苦. 假有國土安隱豊樂, 而有結惱心生苦患, 是非好國土. 能除雜惡國土, 能薄結使令心不惱, 是謂好國土. 一切衆生有二種苦. 身苦心苦. 常有苦惱無有國土無此二惱. 復次有國土大寒, 有國土大熱, 有國土飢餓, 有國土多病, 有國土多賊. 有國土王法不理. 如是種種國土之惡, 心不應著. 如是正觀除國土覺.
문 어떻게 국토의 분별적용(思覺)을 없애는가?
답 수행자가 만일 이 국토는 풍요롭고 즐겁고 안온하며 갖가지 좋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면 항상 국토라는 분별작용의 새끼줄에 끌려 다니게 된다. 장차 잘못된 점을 버리면 마음을 깨닫는 것이 이와 같다.
만일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생각으로 집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국토는 가지가지의 허물과 죄악으로 타버리게 되고 시절은 변하기 때문이며, 또한 배고픔과 몸의 피로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일체의 국토는 언제나 편안한 것은 아니다. 또한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이 없는 나라는 없다. 이 사이의 육체적 괴로움에서 저 곳의 육체적 괴로움을 얻는다.
일체의 국토가 괴로움 아닌 것이 없다.
이를테면 어떤 국토가 안락하고 풍족하고 즐거우나, 괴로움을 만들어 마음에 괴로움과 우환이 생긴다. 이것은 좋은 국토가 아니다. 능히 잡스럽고 나쁜 국토를 없앨 수 있고, 능히 번뇌를 엷게 할 수 있으며, 마음을 괴롭히지 않으면, 이를 좋은 국토라 이름한다.
일체의 중생은 두 가지 괴로움을 지니니, 육체적 괴로움과 정신적 괴로움이어서 언제나 고뇌를 지니고 있다.
이상 두 가지 고뇌가 없는 국토는 없다.
또한 어떤 국토는 매우 춥고 어떤 국토는 매우 더우며, 어떤 국토는 배고픔에 허덕이고, 어떤 국토는 질병이 많으며, 어떤 국토는 도적이 많고, 어떤 국토는 왕법(王法)으로 다스리지 않는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국토의 악폐를 마음으로 마땅히 집착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이 바른 진리를 관(觀)하여 국토의 분별작용(思覺)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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