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스크랩] 입보리행론 해설 69. 바깥 경계가 아니라, 이 마음을 단속해야 한다.

수선님 2018. 9. 9. 11:52

 

입보리행론 해설 69. 바깥 경계가 아니라, 이 마음을 단속해야 한다.



여기부터, 육바라밀 수행의 궁극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 바로 마음이라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9  중생의 가난을 없애는 것이

    보시바라밀이라 한다면,

    아직도 굶주리는 중생이 있으니

    이전의 부처님들은 어떻게 피안에 이르셨는가?

 

보시바라밀이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과거불들은 보시바라밀을 온전히 이루지 못한 것이 됩니다.

왜냐면 아직도 가난한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시바라밀을 이룰 수 있는가?

 

10  모든 것을 (보시에서 생기는) 결실과 함께

      모든 사람에게 베푸는 마음을

      보시바라밀이라 하셨으니

      보시바라밀은 마음에 의한 것이네.

 

보시바라밀이라는 것은 남김없이 다 베풀 수 있는 마음입니다.

보시바라밀은 물건만 베푸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안에 있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11  물고기 같이 살아있는 생명 모두를

      살생할 수 없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보다

      살생을 끊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

      지계바라밀이라 말씀하시네.

 

12  포악한 유정은 허공처럼 많기에

      그들을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

      화내는 이 마음 하나 없애면

      모든 적을 없애는 것과 같네.

 

13  내 발을 보호하기 위해

      온 대지를 가죽으로 덮겠는가?

      내 발바닥에 가죽 하나 깔면

      온 대지를 덮은 것과 같네.

 

14  이와 같이 바깥 경계 또한

      내 전부 단속하기 어려우니

      이 마음을 단속해야지

      바깥 경계를 단속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바깥에 존재하는 모든 적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욕바라밀이란 자신 안에 있는 분노나 미움을 없애는 것입니다.

 

자신 안에 분노나 미움을 없애면 모든 적을 없애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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