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75. 삼매수행시에는 정념으로 언제나 대상을 잊지 말아야
39 몸이 어떻게 머물지
항상 염두에 두어
자신의 몸이
어떻게 머무는지 잘 살펴야 하네.
몸가짐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침에 기도를 할 때에도, 몸가짐을 정념으로 바르게 해야 합니다.
가부좌를 하고 몸을 바르게 세우고 있는지 살핍니다.
이렇게 몸가짐을 정념으로 살피고, 정지로 제대로 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점검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40 산란한 마음의 미친 코끼리를
법이라는 마음의 기둥에 묶어
달아나지 않도록
갖은 노력으로 점검해야 하네.
41 언제나 선정에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하며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나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점검해야 하네.
몸의 상태를 살피는 것 못지않게 선한 마음이 나쁜 쪽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념으로 지키고, 정지로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마음이 선정에 들었을 때, 마음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을 선한 상태에 두든지 선도 악도 아닌 상태에 두든지
의식은 오로지 의식을 둔 그 대상에 머물게 합니다.
하나의 마음으로, 한순간도 산란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정에 들었을 때, 반드시 정념으로 대상을 잊지 말고 대상에 마음을 둘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이렇게 하고 있는지 정지로 거듭거듭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42 생명을 위협 받거나 모임(법회)에 참석했을 때
만일 작은 계를 지킬 수 없다면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니,
보시행을 할 때에도
계를 개차법으로 행해야 하네.
여기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에는 일반적인 경우와 예외적인 경우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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