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렇고, 남도 그렇고 오로지 道만 닦아서 해탈하려고 한다.
이게 가장 큰 병이다.
부처님께서는 육바라밀을 말씀하셨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이 여섯가지가 다 필요하다.
이 육바라밀을 살펴봐도,
오로지 도만 닦아서 될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통상 도를 닦음이란 선정..즉 삼매수행을 의미한다.
삼매수행만 가지고는 절대 안된다는 얘기다.
삼매도 공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道를 이뤄주게 하는게 德이다.
德을 쌓아야 한다.
공덕이다.
공덕중에 최고는 음덕이다.
즉, 자랑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쌓은 덕을 의미한다.
자랑하면 덕이 사라진다.
수행이 안되고, 진도가 안나가고, 나가더라도 온갖 마장이 횡행하는 것.......
바로 덕이 없어서 그렇다.
수행을 진득이 못하고, 며칠 못가서 금새 지쳐버리는 것...이런 것들이 다 마장이다.
이건 공덕이 없어서 그렇다.
이건 절대 좌복에 앉아서 도만 닦아서 될 일이 아니다.
이런 문제는 반드시 공덕을 쌓아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덕을 쌓기 위한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를 말씀하셨다.
사실 불경엔 순 그런 얘기들 투성이다.
덕을 쌓으라, 선행을 하라...이런 말씀이 부지기수다.
근데 수행자가 귀찮게 왜 이걸 행해야 하는가..그냥 도만 닦으면 됐지....이런 생각에 빠지기 쉽다.
대다수가 이런 생각에 빠져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발전이 없다.
道와 德은 한 쌍이다.
도는 목적이고, 덕은 방편이다.
도를 이뤄주게 하는 것이 바로 덕이다.
그러니 덕이 없으면 도를 이루지 못한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반드시 선행을 해야만 한다.
방석에 앉아서 마음만 비우는 수행만 해서 될 일이 절대 아니다라는 걸 명심하자.
모든 부처님께서.. 석가부처님께서 그저 앉아서 수행만 하셨는가?
절대 아니다.
반드시 덕을 쌓으셨다.
그것도 삼아승지겁이란 아주 오랜 세월동안.......
이번 생에 우리가 해탈을 이뤄내려면, 반드시 공덕을 쌓아야 한다.
수행진도가 팍팍 나가고, 마장이 모두 사라지게 하려면 덕을 쌓는 업을 지어야 한다.
급속도로 공덕을 쌓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보리심을 발했을 때가 바로 그 때이다.
그래서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게 보리심이라고 한다.
보리심을 얻은 수행자의 공덕을 쌓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자기만을 위해 닦는 것과 남을 위해 닦는 것... 이런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제대로 수행하려는 수행자가 알아내야 할게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수행방법이요,
둘째는 공덕을 쌓는 방법이다.
공덕이 쌓여야만, 제대로 된 수행방법도 터득하게 된다.
육바라밀을 실천하자.
道와 德을 같이 증진시키자.
진여불성, 즉 空을 깨달으려면.........덕과 복이 있어야 한다.
복과 덕이 없는 자들은 수행을 못하고,
또 부처님의 가장 핵심 진리인 空에 대해 부정하거나,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한다.
먼저 공덕을 쌓는게 우선이다.
공덕중에는 음덕이 최고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선행을 했어도 선행을 했다는 상을 내지 말라고 하셨다.
공덕을 쌓는 방법 !
그건 불경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다.
경을 볼 때는 대충 보지 말고, 그런 방법을 잘 봐야 한다.
그게 다 해탈법문이다.
道와 德이 같이 병행되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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