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스크랩] 입보리행론 해설 106. 죽음 앞에선 모든 게 다 꿈과 같으리.

수선님 2018. 11. 4. 11:53

 

입보리행론 해설 106. 죽음 앞에선 모든 게 다 꿈과 같으리.

 

 


57   꿈속에서

      백 년간의 행복을 누리고 깨어났건

      순간의 행복을 누리고

      깨어났건

 

58   깨어난 뒤,

      행복은 다시 되돌릴 수 없네.

      삶이 길거나 짧거나

      죽음 앞에선 꿈과 같으리.

 

59   많은 부를 얻어

      오랫동안 행복을 누렸다 해도

      도둑맞은 것처럼

      빈 몸 빈손으로 가야 하네.

 

60   만약 재물을 모은 후

      죄를 없애는 복덕을 짓겠다고 하면서

      재물을 벌면서 화를 낸다면

      오히려 죄가 되지 않겠는가?


“만약 재물을 모은 후 죄를 없애는 복덕을 짓겠다고 하면서” 사명으로 얻은 재물을 비롯해 많은 재물을 얻어 오래 살 수 있고, 그것으로 복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재물을 벌면서 화를 낸다면 오히려 죄가 되지 않겠는가?”


 

61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 내가 살아왔는데

      만일 그것이 흩어진다면

      악행만 저지른 것이니

      이런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62   만일, 서로 신뢰가 떨어져

      내 험담을 할 때, 화를 낸다면

      다른 사람을 험담할 때

      그대는 왜 화를 내지 않는가?


“만일 신뢰가 떨어져 내 험담을 할 때, 화를 낸다면” 자신에게 나쁜 소문이 돌면 다른 사람이 나에게 호감을 갖는 것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화를 낸다면 “다른 사람을 험담할 때 그대는 왜 화를 내지 않는가?” 곱지 않은 말에 화를 낸다면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하는 곱지 않은 말에도 화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다른 사람이 나에 관해 곱지 않은 말을 한다고 화를 낸다면 말입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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