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116. 적은 인욕의 씨앗이므로, 공양을 받을 만하네.
111 큰 분노에서 인욕이 생기나니,
적은 인욕의 씨앗이므로
정법처럼
공양을 받을만하네.
보리심을 새롭게 일으키고, 이미 일으킨 보리심을 기울지 않고 더욱더 증장하기 위해서 인욕수행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시고 있습니다. 인욕수행은 중생이 그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며, 뿐만 아니라 자비심 수행 역시 중생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불쌍한 중생을 향해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자비가 우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자애심이라는 것도 중생이라는 대상을 통해 가능한 것입니다.
타인을 해치려는 동기를 없애는 것도 수행의 바탕인 중생을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불선업을 끊는 계율 역시 수행의 바탕인 중생을 위하는 마음을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뛰어난 태어남의 장수, 육신의 안락과 무병도 중생을 통해 얻어지는 것입니다.
[입보리행론]에 보면 “자신의 행복을 타인의 고통과 온전히 바꾸지 않는다면 부처를 이룰 수 없고 윤회세계에서도 안락이 없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윤회하는 동안의 모든 원만구족이 타인을 귀중히 여기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윤회를 하더라도 안락과 즐거움, 모든 원만구족이 중생에게서 비롯되며, 해탈의 지위를 얻는 것 역시 중생에 의해 오는 것이며, 일체지를 증득하는 성불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중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112 중생심이 곧 부처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네.
중생을 기쁘게 함으로써
완전한 피안에 이를 수 있네.
일체지, 성불의 지위를 얻기 위해 두 가지 공덕을 쌓기 위한 요인은 위로 부처님과 아래로 중생입니다.
이들에 의해서 두 가지의 자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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