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 : 탐진치는 팔정도로써 끊는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구섬미국(拘?彌國) 구사라원(瞿師羅園)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도 거기에 머물고 있었다.
어떤 바라문이 존자 아난의 처소로 나아가 존자 아난과 함께 서로 문안 인사를 한 뒤에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존자 아난에게 물었다.
묻고 싶은 일이 있는데 여가가 있으시면 분명하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아난이 대답하였다.
당신의 질문에 따라 아는 것이면 대답해 주겠소.
바라문이 물었다.
존자 아난께서는 무엇 때문에 사문 구담(瞿曇)에게 출가하여 범행(梵行)을 닦습니까?
아난이 대답하였다.
바라문이여, 끊기 위해서입니다.
또 물었다.
무엇을 끊기 위해서입니까?
대답하였다.
탐욕(貪欲)을 끊고 성냄[瞋?]과 어리석음[愚癡]을 끊기 위해서입니다.
또 물었다.
아난이시여, 어떤 길[道]과 방도[跡]로써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끊을 수 있습니까?
아난이 대답하였다.
여덟 가지 거룩한 길[八聖道]이 있으니, 바른 견해·바른 뜻·바른 말·바른 행위·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생각·바른 선정입니다.
바라문이 말했다.
아난이시여, 현명한 길이요, 현명한 방도이군요. 그것을 닦아 익히고, 더 많이 닦아 익히면 능히 탐욕·성냄·어리석음을 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존자 아난이 이 법을 설명하자, 그 바라문은 그 말을 듣고, 따라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잡아함경, 탐진치, 팔정도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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