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실상

[스크랩] 진여, 자성, 空을 찾아냅시다. 진짜 중요한 일

수선님 2017. 12. 24. 13:42

육조단경에 체와 용이란 표현을 썼듯이..

진여(자성/공)은 체고, 생각(마음)이란 용입니다.

 

 

사실 이 마음이란 단어도 아주 헷갈리게 섞여서 쓰이고 있지요.

 

어떤 때는 자성이란 의미로 쓰여지고,

또 어떤 때는 생각이란 의미로 쓰여지기도 합니다.

 

경에서는 그걸 잘 구분해서 봐야겠네요

 

 

금강경에 마음을 항복받아라..라는 내용은 생각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진여를 항복받아라..이런 말은 아닙니다.

 

 

 

경에 보면,

도를 닦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생각하는 이 것을 불성이라고 여기고 도를 닦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착각으로 인해 죄를 짓지요. 증상만 !

도를 터득하지 못했는데, 내가 도를 터득했다고 거짓을 행하는 것... 중죄입니다.

 

또 그로 말미암아 마구니가 된다고 나옵니다.

 

진여를 발견하지 못하면,

세속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입니다.

 

 

 

자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 생각하는 이 마음을 참나로 알거나 또는 진여로 알고 도를 닦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바위를 갈아서 거울을 만드는 꼴 입니다. 아무리 문질러봐야 허당이지요.

 

완전 허당은 아니고, 5신통까지만 증득이 가능하답니다. 누진통은 불가능하고..

하지만 5신통까지만 증득한다한들.. 윤회를 면할수 없다고 하지요. 

 

 

우리가 이렇게 평상시에 쓰고 있는 이 마음.... 생각하는 이 마음..

이걸 주체(나)라고 여기면 안됩니다. 이건 오온만 분석해도 알 수 있습니다.

 

남이 욕하면 화나고, 자존심 상하고...질투하는 그 마음을 나 자신이라고 여기는데 그것은 짜가 입니다.

그걸 가지고 도를 닦으면 안되지요.

 

 

 

그건 체와 용에서 용입니다.

쓰임새지요.

 

본체에 의해 쓰여지는 것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 입니다.

즉 외부의 조건에 의해 육 근경식에 의해 생겼다가 사라져버리는 空한거지요.

 

 

그게 곧 윤회를 일으키는 주범이다..라는게 부처님 말씀입니다.

다른 게 있다..그걸 찾아라...그거지요.

 

절대 불멸의....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은.....절대적인.....그 무엇..오묘한 그 무엇..

진여........자성........공..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경에서 이 진여를 발견하라는 내용을 보면, 그 표현에서 무진장 헷갈립니다.

그래서 감을 잡을락 말락하다고 못잡기 일수지요.

 

 

 

 

쉽게 얘기하면 진여는 허공과 같습니다.

허공은 허공이되, 오묘하지요.

 

허공..

절대 물들지 않고, 절대 오염되지도 않는, 죽지도, 태어나지도..

그 누구도 건들지 못하는 그런..오묘한........

 

 

마음속에서 그걸 찾아내야 합니다.

아, 이거구나...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