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만일 다투는 논란이 있고
잡된 생각으로 뽐내는 마음 품고
성인을 비방하고 덕을 헐뜯고
제각기 서로 틈만 엿보며
다만 남의 허물만 찾고
뜻은 남을 항복받으려 하며
다시 서로 이기기를 구하는 것
성인은 이렇게 말하지 않느니라.
만일 서로 논의코자 하거든
지혜로운 사람은 마땅히 때를 아나니
법도 있고 또한 이치도 있어
모든 성인의 말씀은 이러 하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말하고
다툼도 없고 뽐냄도 없으며
마음에는 싫증을 내는 일 없고
맺음도 없고 또한 누(漏)도 없나니
이치를 따라 뒤바뀌지 않고
바르게 알아 말하며
잘 말하고 그렇게 옳게 여겨
끝내 악을 말하지 않느니라.
다툼으로써 논란하지 않고
또한 남의 다툼을 받지도 않으며
다만 아는 것과 말해야 할 것
이것이 그가 논하는 바이니라.
거룩한 사람은 이렇게 말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모두 그 뜻을 얻어
현재에서도 즐거움 얻고
또한 후세에서도 편안하니라.
마땅히 알아야 하나니
총명하고 통달한 사람은
뒤바뀜도 아니고
항상한 것도 아니라고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중아함경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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