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지도론 200. [들뜸/후회] 산란함에 집착하지 말고, 뉘우친 뒤에는 놓아버리라. 들뜸과 후회[掉悔]27)의 가리움에 관하여 말하자면, 들뜸[掉]이라는 것은 출가인의 마음을 깨뜨린다. 사람들은 마음을 거두어 모아도 머무르지 못하거늘 하물며 들뜨고 산란해지는 경우이겠는가. 들뜨고 산란한 사람은 마치 고삐 없는 취한 코끼리 같고, 코를 잘린 낙타와 같아서 제지할 .. 대지도론 2019.02.03
[스크랩] 대지도론 199. [수면] 모든 고통이 모여드는데, 어찌 잠을 잘 수 있으랴 수면의 가리움이란 능히 금세의 세 가지 일, 즉 욕락, 이락(利樂), 복덕을 깨뜨리며, 능히 금세와 후세의 완전한 즐거움을 깨뜨려서 죽은 이와 다름이 없으되 겨우 숨만 남은 것 같다. 어떤 보살이 다음의 게송으로 잠을 즐기는 제자를 꾸짖었다. 그대는 일어나라. 역겨운 몸을 안고 누워 .. 대지도론 2019.02.03
[스크랩] 대지도론 198. [성냄] 노병사는 아무도 면치 못하거늘, 어찌하여 중생에게 악을 가하랴. 성냄의 가리움은 모든 착한 법을 잃는 근본이고 악도에 떨어지는 원인이다. 모든 즐거움의 원수이고, 착한 마음의 큰 도적이며, 모든 나쁜 소리가 모이는 곳이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의 성냄을 경책하신 게송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659 / 2071] 쪽 그대여, 생각해 보라. 몸을 받을 때나 태.. 대지도론 2019.02.03
[스크랩] 대지도론 197. [탐욕] 삼매, 부정관으로 욕망의 덮개를 없앤다. 또한 탐욕에 끌리는 사람은 도에서 매우 멀어지나니, 그것은 왜냐하면 탐욕은 갖가지 형태로서 살고 있는 자리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만일 마음이 탐욕에 집착되면 도에 가까워질 수가 없다. 탐욕의 가리움을 제하는 게송으로 이런 것이 있다. 도에 들어와 부끄러움 아는 이 발우 들고 .. 대지도론 2019.02.03
[스크랩] 대지도론 196. 촉감으로 인한 음행은 신통력을 잃게 한다.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다시 지난 생의 인연을 다음과 같이 들려 주셨다.20) 20) 이하는 Isisiñga Jātaka No.526. Skt.문헌으로는 Mahāvastu Ⅲ, pp.143-152, Buddhacarita, Ⅳ, v.19, Avadānakalpalatā, no.65. 「외뿔선인 인연이야기」 Ekaśṛñgāvadāna. [652 / 2071] 쪽 아주 오랜 옛날에 바라내국(姿羅捺.. 대지도론 2019.02.03
[스크랩] 대지도론 195. 觸의 욕심에 집착함을 꾸짖으라. 어떻게 닿임을 꾸짖는가? 이 닿임은 모든 허물을 내는 원인이며, 마음을 속박하는 근본이다. 그것은 왜냐하면 나머지 네 감정은 제각기 자기의 몫이 있지만 이 닿임은 온몸에 두루하여 생기는 곳이 넓기 때문에 물들은 집착을 많이 내기 때문이다. 이 집착은 여의기 어렵다. 어떻게 그런 .. 대지도론 2019.02.03
[스크랩] 대지도론 194. 味의 욕심에 집착함을 꾸짖으라. 어떻게 맛을 꾸짖는가? 마땅히 스스로 이렇게 각오해야 한다. “나는 맛난 맛을 탐내고 집착하기 때문에 뭇 괴로움을 받으며, 구리 녹인 물을 마시거나 뜨겁게 달군 무쇠알을 먹게 되리라. 만일 바르게 먹는 법을 관찰하지 않고 즐기는 마음만으로 굳게 집착되면 구더기[不淨虫]로 태어나.. 대지도론 2019.02.03
[스크랩] 대지도론 194. 香의 욕심을 꾸짖으라. 어떻게 냄새를 꾸짖는가?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냄새에 집착되는 것은 죄가 없다’ 하고는 냄새에 물들고 애착되어 번뇌의 문을 여나니, 비록 백 년 동안 계행을 지니다가도 일시에 몽땅 무너뜨린다. 예컨대 어떤 아라한이 항상 용궁에 들어가서 밥을 먹고 돌아와서 사미(沙彌)11)에게 .. 대지도론 2019.02.03
[스크랩] 대지도론 193. 聲의 욕심을 꾸짖으라. 어떻게 소리를 꾸짖는가? 소리의 모습은 머물지 않아서 잠깐 들렸다가는 곧 사라지거늘 어리석은 사람들은 소리의 모습이 무상하게 변하여 없어지는 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음성에 대하여 망념되이 ‘좋다,’ ‘즐겁다’라는 생각을 내고, 이미 지나간 소리를 생각하며 집착을 낸다.. 대지도론 2019.02.03
[스크랩] 대지도론 192. 色의 욕심을 꾸짖으라. 어떻게 색을 버리는가? 곧 색의 근심을 관찰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색에 집착되면 모든 번뇌결사의 불길이 불붙어서 사람의 몸을 태워 버리니, 마치 불이 금이나 은을 태우는 것과 같다. 달구어져 끓는 꿀은 비록 모양과 맛은 있으나 몸을 태우고 입을 데이나니, 급히 버려야 하는 것이.. 대지도론 2019.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