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암록 제1칙 달마대사와 양무제 “불법의 지혜는 현실의 삶에서 구현돼야” {벽암록}제1칙은 중국선종의 초조로 추앙받는 달마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에 건너와 처음 불법천자라고 하는 양(梁)의 무제(武帝)와 불법에 대한 대의에 관하여 대화를 다음과 같이 싣고 있다. 양무제가 달마대사에게 질문했다. “ 무엇이 불법의 근본이 되는 성스러운 진리입니까?” 달마대사는 말했다. “ 만법은 텅 빈 것. 성스럽다고할 것이 없습니다.” 양무제는 다시 질문했다. “ 지금 나와 마주하고 있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달마대사는 말했다. “불식(不識).” 양무제는 달마대사의 말을 깨닫지 못했다. 달마대사는 마침내 양자강을건너 위(魏)나라로 갔다. 양무제는 뒤에 달마대사와의대화를 지공화상에게 말하자, 지공화상이 말했다. “ 폐하! 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