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무경 작가 한자경 출판 예문서원 발매 2000.12.20 리뷰보기 - ‘唯識無境, 유식 불교에서의 인식과 존재’ - 붓다께서 설파하신 佛法이 시대를 거쳐 전파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파와 갈래가 생겨났는데 크게 보면 小乘과 大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소승은 남방의 부파불교로 대표되고, 대승은 북방 즉, 중국 한국 일본에 뿌리내린 不二의 가르침을 宗으로 삼는 中觀, 唯識, 禪으로 대표된다.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한자경의 저서 ‘唯識無境’은 대승의 큰 줄기 중 하나인 유식사상에 대한 개괄적이고 핵심적인 考察이다. 서양철학을 전공한 사람답게 논리적이고 치밀한 이해와 분석이 매끄럽지만 유식사상의 정확한 파악에는 역시 학자의 개념적 이해라는 한계가 군데군데 엿보인다. 그러나 유식을 처음 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