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71

8 화엄론회석(통현장자) / 각성 강백

출현품내出現品內에 시인과이결시종示因果以結始終하시고 급고독원給孤獨園에 이인천이명법계利人天而明法界하시니 목련추자目連鶖子는 격시청어대안隔視聽於對顔하고 육천비구六千比丘는 계십명어로상啓十明於路上이로다 각성동반覺城東畔에 오중五衆이 함집咸集하야 고불묘전古佛廟前에 동등십지同登十智하니 선재善財가 발명도수發明導首하야 용창래중제연用彰來衆齊然하시고 우성오위법문又成五位法門하사 구덕행구궤범具德行具軌範하야 영사계몽이달令使啓蒙易達하며 해행무애解行無碍케 하삿다 출현품 안에서 인과를 보여 처음과 끝을 맺으시고 급고독원에서 사람과 하늘을 이익케 하여 법계를 밝히시니, 목건련과 사리불은 부처님을 대면했으나 보고 듣지 못했고 6천비구는 길위에서 10가지 밝음을 열었다. 각성동쪽에 다섯 대중이 다 모여 옛날 부처님이 계신 탑 앞에서 함께 10..

華嚴의 바다 2021.01.03

화엄사상 [ 華嚴思想 ]

화엄사상 [ 華嚴思想 ] 목차 정의 개설 역사 삼국시대의 화엄사상 통일신라시대 전기의 화엄사상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화엄사상 고려 전기의 화엄사상 고려 후기의 화엄사상 조선의 화엄사상 정의 불교에서 『화엄경』을 소의경전으로 하여 정립된 불교교리. 개설 화엄사상은 법계연기(法界緣起) 개념을 기초로 하고 있다. 즉, 우주의 모든 사물은 그 어느 하나라도 홀로 있거나 일어나는 일이 없이 모두가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의 원인이 되며, 대립을 초월하여 하나로 융합하고 있다는 이 법계연기라는 개념은 특히 다른 종파의 연기설과 구별하기 위해 '무진연기(無盡緣起)'로도 불린다. 사법계(四法界)·십현연기(十玄緣起)·육상원융(六相圓融)·상입상즉(相入相卽) 등은 이 무진연기를 설명하는 화엄사상의 골자이다. 사법계란 ..

화엄경 이야기 2021.01.03

4 통현보살의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新華嚴經論 신화엄경론 新華嚴經論卷第一 勒 신화엄경론 제1권 長者李 通玄 撰 이통현(李通玄) 지음 장순용 원역 香象 편역 ................................................... 此經摠有四十品之 이 경전은 모두 40품으로 이루어진 勝典玄開果德之法門百萬億之妙言咸 뛰어난 경전으로서, (부처님께서 증득하신)불과와 공덕의 법문을 현묘하게 여시고 백 만억의 묘한 말씀으로 擧佛華之行海十身十會闡十十之法門 부처님께서 깨달음의 꽃을 피우시고 행하신 덕행의 바다를 모두 추켜들어서 열 가지 몸(신통)으로 십 회에서 중중무진(十十)의 법문을 밝히시며 十處十方啓十通而疏十辯出現品內示 열 곳과 시방에 10신통을 열어(보이고) 열가지 뛰어난 말씀으로 소통했다. 출현품에서는 因果以結始終給孤獨園利人天而..

華嚴의 바다 2020.12.20

7 화엄론회석(통현장자) / 각성 강백

차경此經이 총유사십품지승전總有四十品之勝典하야 현개과덕지법문玄開果德之法門하고 백만억지묘언百萬億之妙言으로 감거불화지행해咸擧佛華之行海하사 십신십해十身十海에 천십십지법문闡十十之法門하시며 십처시방十處十方에 계십통이소십변啓十通而疎十辯이로다 이 경(화엄경)은 통틀어 40품의 뛰어난 경전이 있어서 과덕의 법문을 깊게 여시고 백만억의 묘한 말로 불화(佛華)의 행(行)의 바다를 모두 추켜들어서 10신과 10회에 十十의 법문을 밝히시며 열 곳과 시방에 10신통을 열고 10변재를 소통했다. 원래

華嚴의 바다 2020.12.20

믿음은 도의 근원이요 모든 공덕의 어머니 / 성공스님

믿음은 도의 근원이요 모든 공덕의 어머니 성공스님 (부산 관음사 조실) 부처님께서 일생동안 설하신 경전을 팔만대장경이라고 합니다. 팔만대장경을 총별(總別)로 나누면 화엄경은 총경(總經)이고 그 이외의 경은 별경(別徑)에 속합니다. 화엄경은 별경의 내용을 모두 함축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화엄경만 알면 다른 경전은 다 아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화엄경의 초점을 알면 바로 팔만대장경의 핵심을 알게 되는 것이고 부처님이 일생동안 설하신 내용의 초점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화엄경의 초점은 바로 신해행증(信解行證)이라는 네 가지입니다. 믿고, 알고, 행하고, 증득하는 것이 바로 화엄경을 이루는 네 기둥이요, 그것은 곧 불법의 기둥이 되기도 합니다. 화엄경은 이처럼 신해행증이 주가 되기 때문에 제목부..

선지식 2020.12.20

법성게(法性偈) 강론(講論)

법성게(法性偈) 강론(講論) ▶ 의상스님께서 지엄화상의 입적 3개월전에 저술한 이 법계도는 화엄경의 사상을 한편의 시로 압축한 것이다. 가운데 부분의 法자에서 시작, 글자 사이의 붉은 줄을 따라 7자씩 읽어가면 法자 바로 아래에 있는 佛자에서 끝나도록 되어 있다. 법계도는 좌측과 같이 전체적으로 배치되어 하나의 圖印 형태를 띠고 있다. 法性圓融無二相 법과 성품은 원융하여 두가지 모양이 없나니 諸法不動本來寂 모든 법이 움직임이 없어 본래부터 고요하다 無名無相絶一切 이름없고 모양도 없어서 온갖 경계가 끊겼으니 證智所知非餘境 깨달은 지혜로만 알 뿐 다른 경계 아니로다 眞性甚深極微妙 참된 성품 깊고 깊어 지극히 미묘하나 不守自性隨緣成 자기 성품 지키잖고 인연따라 이루더라 一中一切多中一 하나 중에 일체있고 일체 ..

화엄경 이야기 2020.12.20

3 통현보살의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新華嚴經論 신화엄경론 新華嚴經論卷第一 勒 신화엄경론 제1권 長者李 通玄 撰 이통현(李通玄) 지음 장순용 원역 香象 편역 .............................................. 以釋天之寶網彰十剎以重重取 제석천의 보배 그물로써 시방세계를 겹겹이 (아름다운) 무늬로 (밝게)드러내고 離垢之摩尼明十身而隱隱無邊剎境自 더러움을 떠난 마니보주를 취해(가지고) 은밀히 감추고 있는 열 가지 몸을 밝히니, 끝을 알 수 없는 경계를 가진 세계에서 나와 남이 他不隔於毫端十世古今始終不移於當 털끝만큼도 막히지 않고, 열 가지 시간대로(나타낼 수 있는) 과거와 현재가 당장(지금)의 한 생각을 떠나 있지 않도다. 念其爲廣也以虛空而爲量其爲小也處極 그것은 허공과 같이 크게 되기도 하고, 그가 작아지면 극히 미..

華嚴의 바다 2020.12.06

6 화엄론회석(통현장자) / 각성 강백

기위광야其爲廣也여 이허공이위량以虛空而爲量이요 기이소야其爲小也여 처극미이무적處極微而無蹟이라 시방무권十方無卷호대 비휴어소상지중匪虧於小相之中이요 섬진불서纖塵不舒호대 함시방이비애含十方而非碍로다 그 넓음이 됨이여 허공으로써 분량이 되었고 그 작음이 됨이여 극미(極微)에 처하되 자취가 없는지라 시방(十方)에서 거둘 수 없다. 작은 모습에도 부족함이 없고 작은 먼지로도 펼 수 없지만 시방을 포함하여 걸림이 없다. (* 참고 : 그가 넓어지면 허공 만큼의 크기가 돨 수 있고, 그가 작아지면 극히 미세하여 자취조차 (찾을 수) 없도다. (허공만큼 펼쳐진 것을 말면 너무 커서) 시방(우주)조차도 거두어 들일 수가 없고, 작은 모습 안에 있더라도 (조금도) 이지러짐(흠축)이 없도다. (그가)미세한 먼지만큼(의 크기로도) 펼..

華嚴의 바다 2020.12.06

5 화엄론회석(통현장자) / 각성 강백

회 석會 釋 회석에 대한 서문인데 전번 시간은 총체적으로 말한 것이고 오늘은 화엄경전 내부에 들어가서 경전에 나온 것을 설명하십니다. 보현장자普賢長子는 거과덕어장신擧果德於藏身하시고 문수소남文殊小男은 창계몽어금색創啓蒙於金色하사 이해인삼매以海印三昧로 주법계이강령周法界而降靈하시며 용보안지법문用普眼之法門하사 도진중지찰해睹塵中之刹海하시니 의정이보依正二報는 신토교참身土交參이요 인과양문因果兩門은 체용상철體用相徹이로다 이석천지보망以釋天之寶網으로 창십찰이중중彰十刹以重重하시고 취리구지마니取離垢之摩尼하사 명십신이은은明十身而隱隱하시니 무변찰경자타無邊刹境自他가 불격不隔어호단於毫端하고 십세고금시종十世古今始終이 불이어당념不移於當念이로다 보현普賢장자는 과덕을 장신藏身해서 들어 보이시고 문수文殊소남은 금색세계에서 계몽을 시작하사 해인..

華嚴의 바다 2020.11.22

2 통현보살의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新華嚴經論 신화엄경론 新華嚴經論卷第一 勒 신화엄경론 제1권 長者李 通玄 撰 이통현(李通玄) 지음 장순용 원역 香象 편역 ........................... 於是寄位四天示 그래서 부처님은 욕계 네 번째 하늘인 도솔천에 (호명보살로)계시다가 形八相菩提場內示蘭若以始成普光法 형상은 여덟가지 모습(도솔래의상, 비람강생상, 사문유관상, 유성출가상, 수하항마상, 녹원전법상, 쌍림열반상)으로 나타내시고, 보리도량(BodhGaya) 안의 난야(적정처)에서 처음으로 성도함을 보이고 보광법당에 계시면서 堂處報身之大宅普賢長子擧果德於藏 큰 집채 만한 보신을 나투셨다. 장자인 보현은 법계에 감추어진 몸(여래장)으로부터 부처님께서 깨달은 과보(佛果)의 덕을 드러내 보이고(*108참회문에는 '법계장신 아미타불'이 마지..

華嚴의 바다 202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