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

허공장보살경(虛空藏菩薩經)

수선님 2026. 4. 26. 13:15

허공장보살경

(虛空藏菩薩經)

허공장보살경

 

 

 

 

 

1.허공장보살 사바세계로 나투시다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모니선인들이 모여 사는 거라저시산에 머무르시면서 수많은 큰 비구 대중들과 함께 하셨는데 또한 모두 다른 방위의 다른 부처님 세계로부터 오신 한량없는 아승지겁의 헤아릴 수 없는 항하사 수의 보살 마하살도 함께 하셨다. 그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대중들을 위하여 사변재와 삼명범행에 머무시며 악한 업장을 깨뜨리는 다라니경을 설하시고자 하셨다.

이때에 서방으로 80항하사 수의 세계를 지나서 일체향집이라는 불국토가 있는데 그 불국토에는 승화부장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라는 부처님께서 계셔서 대중들에게 묘한 법륜을 굴리고 계셨다.그곳에 그 부처님으로 부터 깊고 묘한 법을 듣고 이미 모든 선정을 얻은 보살 마하살이 계시니 이름은 허공장보살 이셨다. 때마침 허공장(虛空藏)보살이 승화부장여래로부터 설법을 듣고 선정에 들어 있다가 홀연히... 다른 방위의 불국토에서 한량없고 그지없는 대보살들이 허공으로 솟아올라 동방을 향해 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또 동방 세계에 큰 광명이 있는 것을 보시고는 곧바로 승화부장 여래의 처소에 나아가 엎드려 예배한 다음 백천번을 돌고나서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 그 부처님께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다른 방위의 불국토에서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대보살들이 허공으로 솟아올라 동방을 향해 가는 것을 보았으며 또한 그 동방세계에 큰 광명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이러한 일이 있는지 알지 못하니 원컨대 자세히 해설해 주십시오." 승화부장여래께서 허공장보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착한이여! 여기에서 동방으로 80항하사 수의 세계를 지나면한 불국토가 있으니 이름하여 사바(娑婆)세계라고 하느니라.그곳의 중생들은 5탁(濁)으로 물들어 있느니라. 또한 그 세계에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은 석가모니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시니라.그 세존께서는 지금 선인들이 머무는 곳인 거라저시산에 머무시니 이것은 부처님의 법을 유통시켜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고 삼보로 하여금 항상 세간에 머물게 하기 위한 것이며 모든 마를 항복 받아서 법의 깃발을 세우기 위한 것이고 나고 죽는 것을 벗어나 열반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한 것이며 모든 보살과 성문 대중들을 위하여 사변재(四辯才)와 삼명범행(三明梵行)에 머물러 악한 업장을 깨뜨리는 다라니경을 널리 설하기 위한 것이니라.환희지(歡喜地)에서 일생보처(一生補處)에 이르기 까지 시방의 모든 부처님 국토의 일체 보살로 하여금 불공법에 머무르게 하고 다른 믿음을 따르지 않게 하고 뛰어난 방편을 구족하여 걸림 없는 변재를 갖추게 하고자 그 부처님께서 큰 광명을 놓고 계시니 그것을 본 모든 보살들이 허공을 타고 사바세계로 향하니 대사들이 구름처럼 모이느니라. 모든 중생을 위하여 악업을 깨뜨리는 다라니경을 설하시는 저 국토 역시 5탁(濁)으로 물들어 있으니 이 세계와 다름이 없느니라. 너는 이제 마땅히 사바세계로 가서 석가모니여래께 예배 공양하고 바른 법과 저 나라의 모든 악한 중생을 위하여 악한 업장을 깨뜨리는 다라니를 설하시는 것을 듣고 받을 지니라“.허공장보살은 이 말씀을 들으시고는 기뻐서 뛰고 뛸듯이 하며 팔십억 보살들과 함께 동시에 승화부장 여래 부처님께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제가 사바세계에 가서 석가모니여래 뵙기를 간절하게 바라옵나니 지금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아 사바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님 거처에 나아가서 정성껏 예배 공양하고 바른 법과 저 국토의 모든 악한중생들을 위해 악한 업장을 깨뜨리는 다라니를 설하시는 것을 듣고 받으오리다.“ 하시었다.

승화부장 여래께서 허공장보살을 칭찬하셨다."훌륭하도다! 훌륭하도다! 너는 스스로 때를 아는구나." 라고 말씀하시자... 허공장보살은 80억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께 엎드려 예배드리고는 허공으로 솟아올라 순식간에 사바세계를 향해 떠났다... 그 순간 동방 사바세계에 모인 대중들은 서방세계에서 여의보주 광명이 나타남을 보았는데 그것은 한량없는 석가비릉가 보배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 광명은 일체의 사람과 하늘과 성문 보살과 해 달 물 불 바람의 경계를 다 덮어버려 다른 모든 광명을 가리어 나타나지 않게 하였다. 그때 모인 대중들은 그 헤아릴 수 없고 생각할 수도 말로 설명할 수도 없는 오직 부처님의 광명과 여의보주 광명만을 볼 수 있었을 뿐 다른 색과 물체는 보지 못하였으며 오직 허공만 보았을 뿐이었다. 이때 여래의 색상이 비치며 빛나니 그때 모인 대중들은 스스로를 볼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볼 수 없었고 일체의 물질이 다 사라져 눈으로 볼 수도 없었다. 그리고 위 아래 중간 이곳 저곳의 모든 방향에 대해서도 알 수 없었고 해 달 별 땅 물 불 바람 등을 눈으로 볼 수도 없었는가 하면 심지어 귀로는 음성을 들을 수 없었고 코로는 냄새를 맡을 수 없었고 입으로는 맛을 분간할 수 없었고 몸으로는 감촉을 느낄 수 없었고, 모든 심수법도 반연이 없어서 나와 나의 것이라는 생각이 다시 일어남이 없으며 육입으로 분별하는 생각이 없으며 모든 것을 알 수 없었다. 오직 대중들은 부처님의 광명과 여의보주의 광명만을 볼 수 있었을 뿐이었다.그 여의보주는 헤아릴 수 없는 석가비릉가 보배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 모임에 있던 대중 가운데 십주(住)의 지위와 수능엄 삼매를 얻어 일생보처에 오른 모든 대보살들은 이 광경을 보고도 몸과 마음이 다 안온하여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이들은 법의 형상과 성품이 진실하며,공 가운데에서도 가장 으뜸인 제일의공(제일의공=구경 반야바라밀)과 같음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나머지 보살 성문 대중과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구반다 아귀 비사차부단다 가타부단다 인비인 등은 이러한 광경을 보고는 놀라고 두렵고 미혹하고 번민하여 마음이 어지럽고 심란하였으나 서로를 볼 수 없고 또한 물어볼 데도 없었다. 그래서 각자가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이러한 이상한 현상이 어떤 연유로 일어나는지 알 수 없도다. 또한 이것이 누구의 위신력에 의한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로다“ 라고 하였다. 그때 대중 속에 있던 범정(梵頂)이라는 보살이 석가모니부처님 앞에 엎드려 예배하고는 합장하고 게송을 읊으셨다. “일체법의 그 성품을 중생들은 알지 못하고 (공의 성품) 온갖 물질의 쌓임에 얽매여서 여섯 감관이 미혹되기 마련이라.지금 모임에 이러한 사람들이 있사오니 원컨대 결정법을 설하셔서 모든 의심의 그물을 끊게하여 주시옵고 이 언덕과 저 언덕을 알게 하시옵고 허공인을 체득하게 하옵소서! (반야심경-색성향미촉법.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용맹히 삼매에 드시어 몸의 형상은 가히 말할 수 없고 항상 그 머리 위에 있는 여의보주는 석가비릉가로 장엄되어 있었습니다.이 모임의 대사들은 十地의 지위에 오른 자들이며 수능엄 삼매를 얻었으며 한생만 지나면 일생보처에 오를 대보살들입니다.이들의 모든 대보살들은 모두 다 이를 멀리서 보았습니다.이러한 상서로운 모습을 보고는 반드시 훌륭한 대사가 오시는 것임을 알겠습니다. 존귀한 분께 예배 친근하옵나니 깊고 묘한 법을 설하시어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는 중생들을 편안케 위로하여 주옵소서!인천의 스승이신 분께 귀의하옵나니 중생을 교화하시고 성숙되게 하옵소서!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착하도다! 너의 말처럼 선정에 있는 이의 행과 몸 형상은 볼 수 없나니 지혜를 닦은 이는 능히 헤아려 취하느니라. 이는 바로 허공장이니 항상 다니고 머무는 곳마다 의지함도 쓸데없이 논함도 없이 삼매의 힘으로 나타내 보이느니라.중생들은 두 가지 견해에 얽매여 항상 미혹하고 이러한 미혹됨으로 말미암아 피안과 차안을 알지 못하나니 만약 두 가지 견해를 벗어나려면 말할 수 없는 행을 닦아야만 빨리 마지막 구경(究意)의 경지를 얻어 모든 지위에서 만족할 수 있으리라.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착한이여!초발심 보살에게 처음으로 좋은 형상과 반연(攀緣)의 형상을 설하여 육바라밀을 닦게 하여 이에 땅 물 불 바람 허공과 식에 있어서 나고 멸하는 형상의 실상과 성품을 아는데 이르게 하느니라.또한 일체제법(프라나.공)은 말로 설할 수가 없나니 스스로의 성품이 없고, 생멸도 없고, (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미타경 참조) 서로를 의지하여 일어나는 반연도 없으며 스스로 움직이지 아니하며, 흔들리지도 아니하니 일체의 모든 법이 공인 것을 알고 모든 것에서 이와같이 닦고 행하면 (반야심경-비추어보면) 단견과 상견을 여의고 공포와 두려움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하시었다. 부처님께옵서 이 말씀을 설하실 때 일체 대중은 보고 듣고 깨달아 본래의 색과 형상과 같이 경계에서 그 형상을 취하지 아니하였다.

 

 

2.제일의공과 수능업삼매를 갖추신 허공장보살의 위신력

 

 

그 때 세존께서 오른손으로 서방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상서로운 광명은 바로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이곳에 오기 위해 나타낸 형상이니라.“ 이 보살은 모든 삼매(三昧)를 갖춤이 마치 큰 바다와 같고 (수능엄삼매) 보살계에 머무름이 마치 수미산과 같으며 인욕하는 마음은 마치 금강과 같고 용맹하게 정진함은 질풍과 같으며 지(智)는 허공과 같으며 혜(慧)는 항하의 모래와 같으며 모든 보살 가운데 크게 뛰어남은 큰 깃발과 같으며 반열반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데는 마치 큰 스승이며 착한 근본의 땅이며 빈궁한 자에게는 물자를 공급하는 창고가 되며 어두움에 들어간 자에게는 해이며 길을 잃은 자에게는 달이며 공포로 두려운 자에게는 돌아가 의지하는 곳이며 번뇌에 허덕이는 자에게는 감로수이며 선근의 지팡이이며 반열반에 이르는 다리이며 하늘에 태어나는 것의 사다리이며 나고 죽음을 건너는 배이며 넓고 큰길인 대승을 행하게 하느니라.모든 비방과 악한 말과 맹열한 번뇌를 덮으며 모든 외도를 굴복시킴이 마치 사자와 같고 모든 견해를 청정하게 함이 마치 빗물과 같으며 번뇌와 원한을 깨뜨림이 마치 천둥 벼락과 같으며 계율을 깨뜨린 자에게는 약이며 선근의 싹이 남은 마치 봄의 윤택함과 같으며 보살을 장엄함은 마치 꽃다발과 같으며 선악의 행이 나타남은 마치 밝은 거울과도 같으며 부끄러워함과 수치스러워함이 없는 자에게는 뛰어나고 묘한 의복이며 세 가지 괴로움의 병이 든 자에게는 훌륭한 의사이며 더위에 목마른 자에게는 밝은 달의 구슬이며 피로가 극에 달한 자에게는 평상이며 모든 삼매를 갖춤이 마치 해의 구슬과 같으며 깨달음으로 나아감은 큰 소의 수레이며 선정에 노니는 것은 맑고 시원하며 꽃이 있는 연못이며 깨달음의 꽃다발과 바라밀의 열매를 얻음이며 십지보살 가운데서는 여의마니이며 수능엄을 구하는 것은 바리질다라 나무이며 악한 소견을 베는 칼이며 번뇌의 습성을 끊음은 마치 금강과 같으며 모든 마를 항복시키고 굴복시키며 모든 공덕을 생기게 하며 지혜의 보배곳집은 일체 모든 부처님의 공덕에 의지하나니 이는 모든 연각이 의지하는 움집이며 성문의 눈은 하늘 사람의 눈을 생기게 하고 삿된 도를 행하는 자에게는 곧고 바른 길이며 이는 축생이 귀의하고 아귀가 믿어 의지하고 지옥을 구하고 일체중생의 무상복전이며 삼세 모든 부처님을 제일로 보필하는 신하로써 능히 법의 성을 보호하며 이미 십팔불공과 부처님의 비밀 된 곳집을 장엄하게 갖추었으며 부처님의 지혜를 원만히 성취하였느니라.

 

일체의 사람과 천인들이 응당 공양하는 바이며 여래를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따를 자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희 대중들은 응당 깊은 마음으로 허공장보살을 공경히 맞이 할 지니라.각자 힘닿는 대로 미묘한 보배 깃발 일산과 꽃. 영락과 가루향 바르는 향과 의복 침구를 갖추어서 찬탄하고 도로를 잘 닦는 등 갖가지 장엄으로 존중히 공양해야 할지니라. 너희들 대중은 모두 마땅히 이와 같은 공덕의 그릇을 이룰지니라.” 이때 모든 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공장보살의 광명이 나타나는 곳을 향해 기쁘고 즐거워서 뛰고 뛸듯이 하며 기쁨이 충만한 얼굴로 함께 맞이하였습니다. 나머지 보살마하살 성문 대중과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5통 선인들의 우두머리도 각기“우리들도 어떤 가장 미묘하고도 훌륭한 공양거리를 준비해서 저 대사(허공장보살)를 받들어 맞이하는 것이 좋을까?“ 라고 하였다. 이때 허공장보살 마하살께서는 신통력으로 사바세계를 변화시켜 온갖 더럽고 악한 것을 없애고 산골짜기 언덕 기와 자갈 가시 구덩이 벌판 바람 먼지 구름 안개 따위를 다 깨끗이 제거하고 모두 맑게 하고 사라지게 하고는 한편으로 칠보로 땅을 만들고 손바닥처럼 평평하게 하였으며 한량없는 온갖 보배로 나무숲을 만들어 가지와 꽃 열매는 보배로 이루어졌으며 이름난 꽃과 부드러운 풀도 이와 같이 하였으며 그윽한 향내가 온 사바세계에 가득하여 훈훈하게 하니 일체중생은 모든 괴로움과 근심이 없어지고 장님 귀머거리 벙어리 곱사등이와 흉악한 백가지 질병이 일시에 나았으며 원한을 품은 자는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키고 지옥과 아귀의 모든 고통소리가 모두 다 쉬게 되고 음식과 의복과 장엄거리들은 저절로 풍족하며 모든 중생이 팔다리 마디마다 묘한 색으로 단정히 흡족하게 갖추어 위엄과 훌륭한 위덕을 갖추게 하였다.또한 모든 속박을 제거하여 마음이 고요함을 얻고 모든 선근에 깊은 환희심을 내게 하였다. 청정한 믿음으로 삼보에 편안히 머무르며 일체대중은 양손에 여의마니를 가졌으며 그 구슬에서 큰 광명이 나와 세계를 두루 비치었다. 아울러 천상의 음악이 울려 퍼지고 온갖 보배와 여러 색상의 보배 옷이 비 오듯 하며 묘한 장엄거리인 보배로 된 옷과 꽃다발과 일산 그릇 금 은 진주 영락과 푸르고 붉고 흰 연꽃과 그윽한 향내가 나는 침수향과 우두전단향을 비 오듯 하여 세계에 가득하게 하셨다. 또 그 길의 양쪽에는 칠보로 된 누각이 있는데 마치 제석궁전과 같으며 누각 안에는 아리따운 채녀가 가득한데 마치 마의 황후와 같으며 천상의 재주와 소리로 음악을 연주하였다.또한 부처님 위에는 천상의 칠보로 된 대범천왕의 일산이 허공에 드리워졌는데 그 둘레는 백천 유사나이며 네 면을 진주 깃으로 장식한 보배그물로 일산을 둘렀으며 일산 가운데서 상상할 수 없는 미묘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또 온 땅의 초목과 숲에서도 가지· 잎· 꽃· 열매가 모두 미묘한 음으로 육바라밀과 위없는 법을 펴니 그 소리를 듣고는 불퇴전의 무생법인을 체득함이 있었습니다. 이때 대중은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신통 변화를 보고 환희심을 내며 찬탄하며 생각하길 “이 보살마하살이 이미 이와 같은 큰 신통력을 나타내었으니 머지 않아 반드시 이 세계에 오시리라. 저희들은 이제 어떤 자리를 준비하여 그를 공양하는 것이 좋을까?“ 라고 하였다.

대중들이 이와 같이 생각할 찰나에 부처님 앞에 보배로운 연꽃이 땅으로 부터 솟아 나오거늘 흰은으로 꽃줄기가 되고 황금으로 꽃잎을 하였으며 금강으로 꽃대를 하였고 유리로 열매를 하고 마노로 수술을 하고 청정한 색의 보배 구슬로서 수술의 줄기를 하고 파리로서 꽃술을 하였는데 그 꽃의 넓이가 백 유사나이며 팔십억의 보배 연꽃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때 허공장보살이 홀연히 그 보배로운 연꽃 위에 결가부좌하여 앉았는데 그의 이마 위에는 한량없는 석가비릉가 보배에 둘러싸인 여의보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팔십억의 보살들도 각각 보배로운 연꽃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미륵(彌勒)보살께서 게송으로 약왕(藥王)보살에게 물으셨다.“저는 예부터 보아 온 것에 의하면 그 어떠한 보살일지라도 부처님께 와서 친견할 때에는 먼저 공경히 주위를 돌고 머리 조아려 예배한 뒤라야 한쪽에 물러나 앉는 법이거늘 어찌하여 이 보살은 큰 신통력을 나타내며 보살의 예절을 갖추지 않은 채 보배로운 연꽃 위에 앉았나이까.“ 약왕보살께서 또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이 지혜로운 보살은 그 깊고 묘한 법에 잘 머물러 망령된 생각에 의지하지 않았기에 이에 와서 세존을 뵈옵나이다.” 이에 미륵보살은 다시 게송으로 물으셨다. “만약 중생이란 생각과 모든 법의 형상도 보지 않고 그 마음이 항상 모든 법의 진리에 편안히 머문다면 어찌하여 자재한 신통력을 나타내 보이나이까? 원하옵나니 풀어서 말씀해주셔서 저의 이러한 의심으로 미혹됨을 없애 주시옵소서.“ 약왕보살 마하살께서 다시 게송으로 답하시되 “지금 이 대사께서는 무릇 용맹하고 굳세게 방편에 들어가 중생을 성숙시키기 위한 까닭으로 이러한 신통의 힘을 나타내나이다. 만약 진리의 법에 머물지 않는다면 한낱 어리석고 미혹한 범부라 하겠지만 그의 밝은 지혜로 세속을 개화함은 바로 진리 그대로의 법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약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착하도다 착하도다. 착한이여! 네가 설한 것과 같이 일체중생은 수다원이 해탈하여 행하는 경우를 하나라도 헤아리지 못하며 일체중생이 수다원을 얻었을지라도 사다함이 해탈하여 행하는 경우를 하나라도 헤아리지 못하며 일체중생이 사다함을 얻었을지라도 아나함이 해탈하여 행하는 경우를 하나라도 헤아리지 못하며 일체중생이 아나함을 얻었을지라도 아라한이 해탈하여 행하는 경우를 하나라도 헤아리지 못하며 일체중생이 아라한을 얻었을지라도 벽지불이 해탈하여 행하는 경우를 하나라도 헤아리지 못하며 일체중생이 벽지불을 이루었을지라도 반야바라밀(공)과 더불어 보살 마하살이 방편으로 행하는 중생을 성숙시킴에는 하나라도 헤아리지 못하며 일체중생이 반야바라밀과 더불어 보살 마하살의 방편으로 행하는 중생을 성숙시킴을 얻었을지라도 (48지. 불퇴전보살. 극락의 하품에 해당) 무생법인(불생불멸)을 얻은 보살 마하살이 발을 들고 내림에 있어 방편으로 행하는 경우와 가장 으뜸된 이치를 깨달아 중생을 성숙시키는 것을 헤아리지 못하며 일체중생이 무생법인을 얻은 보살 마하살의 방편으로 행하는 경우와 가장 으뜸된 이치를 깨달아 중생을 성숙시킴을 얻었을 지라도 사변재(걸림없이 법을 설하는 지혜)를 얻은 보살 마하살이 발을 들고 내림에 있어 방편으로 행하는 경우와 가장 으뜸된 이치를 깨달아 중생을 성숙시키는 것을 헤아리지 못하며 일체중생이 사변재를 얻은 보살 마하살의 방편으로 행하는 경우와 가장 으뜸 된 이치를 깨달아 중생을 성숙시킴을 얻었을지라도 구경 반야바라밀(제일의공)과 수능엄 삼매에 머무는 보살 마하살이 발을 들고 내림에 있어 방편으로 행하는 경우와 가장 으뜸 된 이치를 깨달아 중생을 성숙시키는 것을 능히 헤아리지 못하느니라

 

착한이여! 이 허공장보살은 이미 한량없는 겁 이전에 무생법인을 얻었고 걸림 없는 변재를 갖추어서 수능엄 삼매를 구족하였으며 최상의 지위에 굳게 머물러 흔들림이 없느니라.중생들의 마음과 행에 대해서도 깊이 알아 신통 변화와 장엄을 보이고 허공장보살이 여기에 오기 위해 상서로운 모습을 먼저 나타내 보인 것이고 또 욕지(欲地) 주지(住地) 입지(入地)를 여의었기에 무변공처삼매에 들어서 서방에서 사라져 이곳에 나타남을 보이느니라. 때에 모든 중생이 겁나고 두려워하며 미혹하며 혼란스러워하므로 그가 세속의 법에 들어가 큰 장엄을 나타내나니 모든 중생들을 성숙시키기 위함이니라. 또 착한이여! 이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만약 가장 수승한 이치와 무생인의 장엄을 나타낸다면 모든 하늘과 사람 내지 팔지 보살에 이르기까지 모두 미혹하여 번민하며 능히 그 경계의 행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리니 이와 같은 깊고 묘한 공덕에 잘 들어갔느니라.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뛰어난 방편과 지혜로써 일체 모든 부처님 법의 바다에 들어가 모든 의심과 미혹을 떠나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으니 밝은 지혜가 훌륭하므로 모든 보살 가운데 가장 으뜸이며 당기의 왕이니라.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일체중생을 하늘에 나게 하며 열반으로 인도하는 큰 길잡이이며 능히 일체번뇌와 근심을 끊게하고 몸과 독 그리고 四大의 병을 잘 다스리느니라.

 

 

3.갖가지 소원을 들어주시다

 

 

만약 어떤 중생이 악하고 삿된 견해를 일으켜 나고 죽음 윤회의 굴레를 돌고 돌아 좋은 방편도 없고 천상에 나거나 열반으로 가는 길을 알지 못하면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바쳐 귀의하고 견흑침수와 다가라향을 사르고 공손히 공경하며 예배하면 때에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이 중생의 마음과 선근을 관찰하기도 하고 모든 견해와 번뇌로 미혹한 것을 관찰하기도 하여 과거세에 심은 선근의 종자로서 마음으로 지은 업인 삼보에 보시함과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육바라밀과 그 밖의 다른 공덕을 얻기 위해 힘쓰는 중생이 있다면 그 때마다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본 바에 따라 꿈속에서라도 갖가지 형상을 나투시어 온갖 방편으로 설해 주느니라. 착한이여! 만약 어떤 중생이 자나 깨나 허공장보살 마하살을 보려고 하면 바로 눈앞에 갖가지 형상으로 나타나 뛰어난 방편으로써 바른 길을 열어서 그의 악한 업과 삿된 소견 사악한 원과 악한 귀의와 악한 곳과 악하게 취하는 것을 다 깨뜨려 집착으로부터 다 해탈케 하나니 신구의(身.口.意)삼업은 삿되거나 왜곡이 없게 하고 바른 길, 바른 견해, 바른 업...등 바른 길 바른 취함에 나아가 항상 선지식들을 가까이 함을 얻고 빨리 악한 매듭과 번뇌를 여의고 영원히 삼도팔난의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하며 항상 선한 업을 향하는 그 자재로운 힘을 얻어 점점 깊은 법인에 들어가게 하느니라. 만약 갖가지 병과 정신이 혼미하거나 귀머거리. 장님. 벙어리와 손발이 굽었거나 앉은뱅이 등 모든 감관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더라도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지심으로 귀명하고 견흑침수와 다가라향을 사르고 공경하고 예배하면서 약을 구하거나 치유되기를 원하면 그 원을 따라서 범천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혹은 제석천의 모습으로 혹은 비사문의 모습으로 혹은 사천왕의 모습으로 혹은 염마천의 모습으로 혹은 도솔타천의 모습으로 혹은 자재천의 모습으로 혹은 대자재천의 모습으로 혹은 바라문의 모습으로 혹은 찰리의 모습으로 혹은 장자의 모습으로 혹은 거사의 모습으로 혹은 대신과 벼슬아치의 권속의 모습으로 혹은 사내아이와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혹은 아버지 어머니 혹은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느니라. 이와 같이 갖가지 형상으로 나타내 보여주니 꿈을 꾸고 있거나 깨어있을 때 눈앞에 나타나서 병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치료해야 할 약을 분별해서 병세가 이러할 때에는 이러한 약을 먹게 하고 병세가 저러할 때에는 저러한 약을 먹게 하며 응하는 바에 따라 가진 것이 없는 자에게는 보살이 다 주시며 한번 복용하거나 두번 세번 복용하면 모든 병이 나으며 어떤 중생은 보살이 나타내는 형상만 보아도 낫게 되느니라.착한이여! 이와 같이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대자비를 갖추었느니라.만약 어떤 중생이 가난하여 중생이 재산이 많음을 원하거나 많이 외우고 익히고자 하거나 즐겁게 법문을 많이 듣고자 하거나 해탈을 원하거나 탐욕에서 떠남을 원하거나 선정에 들기를 원하거나 명성을 얻기를 원하거나 모든 것에서 으뜸이 되고자 하거나 훌륭한 이가 되고자 하거나 자재함을 얻고자 하거나 단정함을 얻고자 하거나 좋은 물건을 구하고자 하거나 묘한 음성을 얻고자 하거나 좋은 향내음을 구하고자 하거나 으뜸의 맛을 얻고자 하거나 좋은 감촉을 구하고자 하거나 음식을 얻고자 하거나 용맹함을 얻고자 하거나 고귀한 종성(種姓)을 얻고자 하거나 아들 딸을 얻고자 하거나 권속을 얻고자 하거나 복과 덕을 구하고자 하거나 육바라밀을 성취하길 원하거나 훌륭히 말하는 솜씨를 원하거나 일체중생을 감싸주고 보호해 주고자 하거나 일체의 감옥에서 벗어남을 원하거나 일체의 악한 관습을 끊으려고 하거나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자의 원을 성취케 하여주며 지혜에 이르게 함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또 오랜 수명을 얻기를 원하거나 많은 재물을 원하면 얻어서 능히 쓰게 하느니라. 간탐하는 자로 하여금 보시를 행하게 하며 계를 무너뜨린 자로 하여금 계를 굳건히 지키게 하며 성내거나 분노하는 자에게는 인욕을 닦게 하고 게으르고 나태한 자에게는 정진에 머물게 하고 마음이 산란한 자에게는 선정 닦는 것을 가르치고 어리석은 자에게는 지혜를 닦게 하고 승(乘)을 정하지 아니한 자에게는 성문을 닦게 하고 나 라는 것과 중생이라는 생각에 집착하는 자에게는 연각승을 가르치느니라. 만약 자비심을 여의고 자기의 몸만 아끼며 모든 중생을 버리는 어떤 중생이 그 마음을 거두고 대자비심을 내어 자신의 몸만을 보호하지 않고 중생을 위하는 아뇩다라샴막삼보리심을 내고자 원하면 착한이여! 때에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그 마음을 알고는 즉시 방편으로 나타나서 그 중생으로 하여금 먼저의 마음을 버리고 자신의 몸만을 옹호하지 않고 중생들을 다 거두어 주는 보리심을 내게 하여 네 가지 범행(梵行)에 머물게 하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큰 자비의 약으로서 일체중생을 구제하고자 하거나 위없이 높고 바르며 크고도 넓으며 평등한 깨달음에 편안히 머물고자 한다면 아련야(사원)나 숲속의 고요한 곳에서 견흑침수와 다가라향을 사르고 합장하며 공경히 시방을 향해 오체투지 하고는 지극한 마음으로 귀명할지니라.그러면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그를 위해 이 다라니를 설하리라.

 

 

(허공장보살일체중생구제진언)

 

 

아밀율사 아밀율사 가루니가 자라자라 비자라 산자라 가루니가

 

라모라 라모라 비가타리 마목거 부루사바나 가루니가

 

진다마니 부라야 가루니가 살타 사미타파야 아야타리

 

부금부금 라지 비비가령 대율치 비비가령 가루니가

 

부리야투 마마 아사 살타파리 파가야 아수가가지 사바하

 

 

착한이여! 이 허공장보살마하살은 때에 따라 천인의 형상이나 사람의 형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사슴이나 새의 형상을 나타내기도 하며 저들이 응하는 바에 따라 아무런 형상을 나타내지 않기도 하여 모든 중생의 근기에 맞게 온갖 방편으로 설법하여 한량없는 백천 나유타의 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하여 성문승과 벽지불승에 머물게 하고 대승에 머물게 하느니라. 또 속히 중생을 성취시키기 위해 대승에 머물게 하고 불퇴전의 지위를 얻게 하고 모든 깊은 삼매와 다라니를 얻게 하고 십지를 구족하게 하느니라.착한이여! 이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대자비를 갖추었나니 만약 사람이 저 끝없는 허공을 측량하여 알 수 있을지라도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지혜와 방편과 대자대비와 삼매의 힘으로 중생을 성숙시킨 수는 가히 추측하여 헤아릴 수 없느니라.착한이여! 이와 같이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가히 생각으론 논하지 못할 지혜와 공덕을 성취하였느니라. 착한이여! 어떤 중생이 아첨과 간사함이 없고 허황됨과 속임이 없고 마음이 순수하고 지극해서 도리에 따라 바른 흐름에 잘 들어가고 진실해서 남을 흉보지 아니하며 자신이 높다고 자랑하지 아니하고 다른 이를 낮춰 업신여기지 아니하고 모든 질투를 떠나서 스스로 뛰어남을 나타내지 아니하고 미혹한 사람들을 바로 잡고 마음의 근본을 구족하고자 하면 착한이여! 이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이러한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서 방편의 지혜로써 용맹정진하여 모든 죄과를 소멸해 주는 한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고 일체의 선근을 다 위없는 깨달음으로 회향하여 불퇴전의 지위와 큰 위신력과 정진의 힘을 얻게 하여 육바라밀을 얻을 수 있도록 항상 부지런히 대자대비를 닦고 익히게 하여 마침내 아뇩다라삼막삼보리에 이르게 하느니라.착한이여!이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이와 같이 가히 생각으로 논하지 못할 공덕을 성취하여 일체중생을 용맹히 성취시키느니라. 이때 미륵보살 마하살께서 일어나시어 부처님의 발에 절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세존이시여!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어떤 인연으로 그 이마에 홀로 뛰어나고 묘한 여의보주가 있사오며 헤아릴 수 없는 석가비릉가 보배로써 둘러 싸여있으며 광명이 다른 모든 물질의 빛을 가려버리는 것입니까? 그리고 나머지 모든 보살 마하살과 다르옵니까? 하시었다.

 

 

 

4.근본죄

 

 

이때 부처님께옵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다.이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대자비를 갖추어 중생들을 위험과 재앙과 어려움에서 구제해주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근본죄를 범하면 악취(惡趣)에 떨어지거나 일체의 선근(善根)이 다 소멸되느니라. 그러나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무명(無明)과 삿된 소견을 다 밝고 청정하게 해주는 환희의 해가 되나니 이 근본죄를 멸하려는 자에게는 훌륭한 스승이며 능히 의심의 화살을 뽑아내고 법 그릇 깨뜨린 것을 능히 완전하게 하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바라이(계율)를 범하여 선근이 다 끊어지고 지옥을 향해 나아가며 돌아와 의지할 곳이 없고 모든 지혜로운 자로부터 버림을 받더라도 능히 구제하여 참된 길을 보여 주며 악취와 악한 번뇌를 씻어주며 사람과 하늘의 해탈하는 사다리에 오르게 하느니라. 또 만약 어떤 중생이 탐욕과 어리석음으로 미혹되었다고 하더라도 능히 깨닫게 하고 성냄과 무지로 인하여 인과를 믿지 않고 비방하며 멋대로 굴며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극도의 탐욕과 질투로 인하여 열 가지 악업(惡業)을 밤낮으로 자라게 하더라도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그러한 중생의 무거운 죄업을 다 씻어주고 큰 수레처럼 그들을 이끌어서 사람과 하늘의 해탈하는 곳에 안락하게 이르게 하느니라. 착한이여! 모든 하늘과 사람들은 마땅히 허공장보살 마하살을 존중하고 받들어 맞이하여 공양해야 하느니라." 하시었다. 이때 미륵보살 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근본죄가 되는 바라이를 범하는 것이란 어떤 것입니까? 만약 어떤 중생이 이 죄를 범함으로써 선근이 다 소멸되어 안온한 곳을 잃어버리고 악취에 떨어져서 하늘과 사람의 즐거움을 영원히 잃어버리게 된다면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어떠한 방편으로 이들로 하여금 다시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을 얻게 하나이까?" 하시었다.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대답하셨다. 착한이여! 만약 관정(灌頂)받은 찰리왕이 그의 자재로운 힘으로 다섯 가지 근본 죄를 범한다면 그가 닦은 과거의 모든 선근이 소멸되어 안온한 곳을 잃어버리고 악취에 떨어져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을 멀리 여의게 되느니라. 어떤 것을 다섯 가지 근본죄라고 하느냐 하면 탑묘(兜婆)에 안치된 유물과 사방의 승물을 탈취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시켜서 취하면 이를 제1 근본 죄를 범하는 것이라 하느니라.또 착한이여! 관정받은 찰리왕이 국가를 통치하는 자재로운 힘으로 정법을 훼방하고 성문승과 벽지불승을 버리게 하거나 대승을 버리게 하고 다른 사람들까지 닦고 배우지 못하게 하면 이를 제2 근본죄를 범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또 착한이여! 관정받은 찰리왕이 국가를 통치하는 자재로운 힘으로 스스로 혹은 다른 이를 시켜서 불법에 귀의하여 수염과 머리를 깎고 법복을 입은 자를 계를 가졌거나 계를 무너뜨렸거나 계가 있거나 계가 없거나 가사를 벗기고 억지로 환속케 하거나 업신여기고 매질하고 손발을 베고 목숨을 끊는다면 이를 제3 근본죄를 범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또 착한이여! 국가를 통치하는 자재로운 힘을 가진 관정받은 찰리왕이 오역죄를 짓는 것이 있는데 첫째가 어머니를 죽임이요. 둘째가 아버지를 해침이요. 셋째가 아라한을 죽임이요. 넷째가 승가의 화합을 깨뜨림이요. 다섯째가 부처님의 몸에 피를 냄이니 이와 같은 5무간죄(無間罪)의 하나라도 저지른다면 이를 제4 근본죄를 범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또 착한이여! 국가를 통치하는 자재로운 힘을 가진 관정받은 찰리왕이 인과가 없다고 비방하며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가지 악업을 짓거나 혹은 다른 이를 시켜 그러한 악한 업을 짓게 한다면 이를 제5 근본죄를 범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착한이여! 이를 관정받은 찰리왕의 다섯 가지 근본죄 라고 하나니 만약 이 가운데 한 가지만 범하더라도 그것이 곧 바라이를 범하는 것이 되어 과거에 닦은 일체의 선근이 다 소멸되어 안온한 곳을 잃어버리게 되고 악취에 떨어져서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되느니라.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이러한 사람을 위해 큰 자비심을 일으켜서 그 국토에 나투시어 그의 근기에 따라 갖가지 형상을 나타내니 혹은 사문의 형상을 혹은 바라문의 형상을 혹은 찰리 거사 장자의 형상을 나타내어 일체종지와 심오한 대승과 미증유법과 모든 다라니와 인욕의 법을 설하여 갖가지 묘한 법으로써 그들을 인도하느니라.관정 받은 지위에 있는 찰리왕도 이 법을 듣고는 부끄럽고 수치스러워하며 극한 두려움을 느껴서 설하는 이를 향해 모든 죄를 다 드러내어 참회하며 다시는 과거에 범한 죄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보시와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에 편안히 머무르고 부지런히 자비를 닦아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과 반열반의 즐거움을 얻게 되느니라. 착한이여! 대신에게도 다섯 가지 근본죄인 바라이를 범함이 있나니 바라이를 범하면 과거에 닦은 일체의 선근이 다 소멸되어 안온한 곳을 잃어버리고 악취에 떨어져서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을 영원히 잃어버리게 되느니라.

어떤 것을 다섯 가지 근본죄라고 하느냐 하면 왕의 힘에 의지하여 국가를 다스리는 대신이 탑묘에 안치된 유물과 사방의 승물을 탈취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시켜서 취하면 이를 제1 근본죄를 범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착한이여! 왕의 힘에 의지하여 국가를 다스리는 대신이 마을과 성곽과 국토를 파괴하거나 다른 이를 시켜서 파괴하게 하면 이를 제2 근본죄를 범하는 것이라 하느니라.또 착한이여! 왕의 힘에 의지하여 국가를 다스리는 대신이 정법을 훼방하고 성문승과 벽지불승을 버리게 하거나 대승을 버리게 하고 다른 사람들까지 닦고 배우지 못하게 하면 이를 제3 근본죄를 범하는 것이라 하느니라.또 착한이여! 왕의 힘에 의지하여 국가를 다스리는 대신이 스스로 혹은 다른 이를 시켜서 불법에 귀의하여 수염과 머리를 깎고 법복을 입은 자를 계를 가졌거나 계를 무너뜨렸거나 계가 있거나 계가 없거나 가사를 벗기고 억지로 환속케 하거나 업신여기고 매질하고 손발을 베고 목숨을 끊는다면 이를 제4 근본죄를 범하는 것이라 하느니라.또 착한이여! 왕의 힘에 의지하여 국가를 다스리는 대신이 오역죄를 짓는 것이 있는데 첫째가 어머니를 죽임이요. 둘째가 아버지를 해침이요.셋째가 아라한을 죽임이요. 넷째가 승가의 화합을 깨뜨림이요. 다섯째가 부처님의 몸에 피를 냄이니 이와 같은 5무간죄(無間罪)의 하나라도 저지른다면 이를 제5 근본죄를 범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착한이여! 이를 대신의 다섯 가지 근본죄 라고 하나니 만약 이 가운데 한 가지만 범하더라도 그것이 곧 바라이를 범하는 것이 되어 과거에 닦은 일체의 선근이 다 소멸되어 안온한 곳을 잃어버리게 되고 악취에 떨어져서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되느니라.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이러한 사람을 위해 큰 자비심을 일으켜서 그 국토에 나투시어 그의 근기에 따라 갖가지 형상을 나타내나니 혹은 사문의 형상을 혹은 바라문의 형상을 혹은 찰리 거사 장자의 형상을 나타내어 일체종지와 심오한 대승과 미증유법과 모든 다라니와 인욕의 법을 설하여 갖가지 묘한 법으로써 그들을 인도하느니라.그때 대신이 이 법을 듣고는 부끄럽고 수치스러워하며 극한 두려움을 느껴서 설하는 이를 향해 모든 죄를 다 드러내어 참회하며 다시는 과거에 범한 죄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에 편안히 머무르고 부지런히 자비를 닦아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과 반열반의 즐거움을 얻게 되느니라. 또 착한이여! 성문에게도 다섯 가지 근본죄인 바라이를 범함이 있나니 바라이를 범하면 과거에 닦은 일체의 선근이 다 소멸되어 안온한 곳을 잃어버리고 악취에 떨어져서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을 영원히 잃어버리게 되느니라. 어떤 것을 성문의 다섯 가지 근본죄 라고 하느냐 하면 첫째가 살생하는 것이고 둘째가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이며 셋째가 음행을 저지르는 것이고 넷째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며 다섯째가 부처님 몸에 피를 내는 것이니라. 착한이여! 이를 성문의 다섯 가지 근본죄 라고 하나니 만약 이 가운데 한 가지만 범하더라도 그것이 곧 바라이를 범하는 것이 되어 과거에 닦은 일체의 선근이 다 소멸되어 안온한 곳을 잃어버리게 되고 악취에 떨어져서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되느니라.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이러한 사람을 위해 큰 자비심을 일으켜서 그 국토에 나투시어 그의 근기에 따라 갖가지 형상을 나타내나니 혹은 사문의 형상을 혹은 바라문의 형상을 혹은 찰리 거사 장자의 형상을 나타내어 일체종지와 심오한 대승과 미증유법과 모든 다라니와 인욕의 법을 설하여 갖가지 묘한 법으로써 그들을 인도하느니라. 그때 성문이 이 법을 듣고는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하며 극한 두려움을 느껴서 설하는 이를 향해 모든 죄를 다 드러내어 참회하며 다시는 과거에 범한 죄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보시와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에 편안히 머무르고 부지런히 자비를 닦아 사람과 천인의 즐거움과 반열반의 즐거움을 얻게 되느니라.

 

 

 

 

 

 

5 초발심보살이 범하는 8가지 근본죄

 

 

다시 또 착한이여! 초발심보살이 (대승불교에 막 입문한... 처음 발심한 대승불자) 대승을 향해 나아감에 있어서 여덟 가지의 근본죄인 바라이를 범하면 과거에 닦은 일체의 선근이 다 소멸되어 안온한 곳을 잃어버리게 되고 악취에 떨어져서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을 잃으며 대승의 경계의 즐거움을 잃고 생사윤회에 오래 머물게 되고 선지식이 떠나게 되느니라. 어떤 것을 여덟 가지 근본중죄 라고 하느냐 하면 초발심의 보살이 숙세의 인연으로 5탁(濁)의 세간에 태어나나 남은 선근이 있어 선지식을 가까이 하고 심오한 대승의 법에 나아가서 다른 이로부터 심오한 공(空)의 법을 듣고 받아지니고 익혀 위없는 대승의 마음을 일으키나 지혜가 미천하여 근기가 되지 않는 지혜롭지 못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들 앞에서 해설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놀라고 의심하게 하여 두렵고 겁이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 성문승을 좋아하게 한다면 이를 초발심 보살의 제1 근본중죄 라고 하나니 과거에 닦은 일체의 선근이 다 소멸되어 안온한 곳을 잃어버리게 되고 악취에 떨어져서 사람과 하늘의 즐거움과 대승경계의 즐거움을 잃고 깨달음의 마음이 무너지느니라. 이런 까닭으로 보살은 마땅히 중생들의 선근과 그 마음을 분명히 알아서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근기에 따라 마치 큰 바다에 들어갈 때 얕은 곳에서 점점 깊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과 같이 순차적으로 설해야 하느니라. 착한이여! 이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갖가지 형상을 나타내고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여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을 내게 하고 지은 죄를 드러내고 참회하게 하여 악취에 떨어지지 않게 하고 선근을 키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성장시키느니라.

착한이여!자신이 범한 근본죄로 말미암아 악취에 떨어질 것을 두려워하는 초발심 보살이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명호를 듣고는 지은 죄를 참회하고 죄를 씻기를 원하여 친견하고자 한다면 초저녁부터 이른 새벽까지 단단하고 검은 침수향과 다가라향을 피우며 지극한 마음으로 합장하고서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명호를 부를지니라. (칭명염불) 때에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응하는 바에 따라 갖가지 형상을 나투시나니 (응신) 혹은 자신의 형상이거나 혹은 성문 찰리 바라문의 형상을 혹은 동남동녀의 형상으로 나타나 모든 죄를 드러내어 참회하게 하고 뛰어난 방편으로써 깊고도 미묘한 대승의 행과 삼매와 총지(진언. 다라니)와 인욕의 법을 설하여 모든 악취에서 벗어나 물러남이 없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하여 육바라밀을 부지런히 닦고 행하게 하여 이전 보다 더욱굳건한 금강과 같은 힘을 얻어 자력으로 위없이 높고 바르며 크고도 넓으며 평등한 깨달음을 얻음에 이르느니라. 또 착한이여! 만약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그 사람 앞에 몸을 나투어 죄를 드러내게 하지 않을지라도 이 초발심 보살은 오경에 합장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견흑침수와 다가라향을 사르고 명성을 청하여 (명성-허공장보살 화신. 보향천자. 샛별) “명성이시여! 대자비를 이루신 명성이시여! 지금 가장 먼저 나와 남섬부주를 비추시는 명성이시여! 대자비로 저를 보호해 주시옵고 저를 위하여 허공장보살 마하살께 아뢰어 주시옵소서! 원하옵건데 꿈속에서라도 저에게 어떤 방편을 보이시어

 

저로 하여금 모든 근본죄를 드러내어 참회하게 하고 그로써 대승의 방편과 지혜의 눈을 얻게 하소서! 라고 할지니라.착한이여! 초발심 보살의 꿈속에 선명한 모습이 나타날 때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그의 응하는 바에 따라 몸을 나타내어 (응신) 지은 죄를 드러내고 참회하게 하고 방편의 지혜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에서 불망삼매를 얻어 대승에 굳게 머물게 하여 오래지 않아 일체종지를 성취하게 하느니라. 다시 또 착한이여! 초발심 보살이 어떤 사람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대승을 좋아하지도 않고 육바라밀도 능히 행하지도 못하며

끝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지 못할 것이니 차라리 성문승과 벽지불승을 발심하여 빨리 생사를 끊고 반열반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나으리라“ 라고 한다면 이를 초발심 보살의 제2 근본중죄를 범함이라 하느니라. 또 착한이여! 초발심 보살이 어떤 사람에게 말하기를“그대는 지금 무엇 때문에 바라제목차(계율집.계본)의 계율을 배워서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키려 하는가? 또한 무엇 때문에 대승의 경전을 받아 지니며 읽고 외워서 과거에 지은 몸과 입과 뜻의 삼업과 모든 선하지 않은 행을 다 청정하게 하여 미래세에 악한 과보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가?” 라고 한다면 (비아냥 거림) 이를 초발심 보살의 제3 근본중죄를 범함이라 하느니라. 또 착한이여! 초발심 보살이 어떤 사람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이제 성문의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지 않아도 되나니 성문의 경전을 덮을지니라. 성문의 법에는 큰 과보가 없고 능히 결사번뇌를 끊어 없애지 못하니 그대는 마땅히 청정한 대승의 경전만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면 모든 선하지 않은 업을 소멸시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얻을 것이니라.” 라고 하고 이를 믿고 받는 자가 있으면 두 사람은 함께 근본중죄를 범하는 것이며 이를 초발심의 보살의 제4 근본중죄를 범함이라 하느니라. 다시 또 착한이여! 초발심 보살이 기만과 거짓으로 명성과 이익과 존경받기 위해 대승경전을 찬탄하고 다른 사람에게 해설하고 말하기를 “나는 대승을 잘 해설하는 자이다” 라고 하거나 이익을 목적으로

 

다른 이가 대승경전을 해설하고 공양받는 것을 보고는 시기하고 훼방하며 업신여기며 싫어하고 자기가 높다고 선전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법을 얻었다고 속이는 행을 하는 자는 바라이를 범한 것이니 대승 가운데서 가장 무거운 근본중죄를 범한 것이라 하느니라. 착한이여!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보물섬에 가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에 들어가는 도중에 스스로 그 배를 파괴하여 바다에 빠져 죽는 것과 같으니 자신의 목숨도 구제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보배를 얻겠는가. 처음 발심한 보살도 처음에는 바른 믿음의 배를 타고 대승의 깊고 넓은 바다에 들어갔으나 스스로 믿음의 배를 파괴하여 지혜의 목숨을 잃느니라. 이와 같이 어리석은 초발심의 보살이 질투로 인하여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뛰어난 법을 얻었다고 헛되게 속이며 거짓말을 하여 이에 대승의 가장 무거운 근본중죄를 범하느니라.이를 초발심 보살의 제5 근본중죄 라고 하느니라. 다시 또 착한이여! 훗날 어느 미래세에 초발심 보살이 어떤 재가나 출가의 처음 발심한 보살에게 말하기를 “경전의 심히 깊은 공의 이치를 알며 삼매와 모든 다라니와 인욕의 행 등으로 장엄함은 크게 밝은 지혜를 갖춘 모든 보살들이 관하여 행하는 바이니라.“ 라고 하고 대승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워 능히 다른 이를 위해 분별하여 해설하되 “나는 다른이로 부터 배워 익혔다” 라고 하지 않고 “나는 스스로 이해하고 깨달아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대들을 위해 설하노니 너희들 또한 설한 바를 따라 행하면 깊고 묘한 법에서 지견을 얻으리라.“ 라고 한다면 이는 모두 이익을 탐하고 봉양됨을 구하는 것이니 이는 스스로 자랑하고 속이는 것이며 3세(世)의 모든 불보살과 뭇 성현들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이고 등지는 것이며 대승의 가장 깊고 무거운 중죄를 범하는 것이니라. 하늘의 길을 잃고 성문과 벽지불조차 얻을 수 없거늘 어찌 점차로 대승에 나아갈 수 있겠느냐. 착한이여!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대중을 인도하여 넓은 들과 잡목이 우거진 숲을 지나다가 매우 굶주리고 목이 말랐는데... 저 숲 가운데를 보니 맛나는 과일들이 있는데, 이를 포기하고 가까이 있는 독이 있는 과일을 먹고 목숨을 잃는 것과 같이 자신도 구제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다른 사람을 제도할 수 있겠는가. 저 초발심보살도 이와 같이 얻기 어려운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 선지식을 만나 대승의 마음을 일으켰으나 이익과 봉양됨을 탐하고 업신여기어 스스로를 자랑하고 기만해 무거운 근본죄를 범하여 삼세 모든 부처님과 보살을 어기는 것이고 저버리는 것이며 모든 성인이 포기하고 버리는 바가 되며 악취에 떨어지느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바라문이나 찰리. 비사나. 수다라는 응당 이러한 악한 보살을 가까이 않아야 하리니

만약 가까이 한다면 역시 같은 죄를 얻느니라. 이를 초발심 보살의 제6 근본중죄를 범함이라 하느니라. 또 착한이여! 미래의 말세(末世)에 초발심 보살이 여러 가지 전다라의 행(백정.천민)을 지어 만드나니 이른바 찰리전다라 바라문전다라 대신전다라 대장군전다라 비사전다라 수다라전다라이니라. 모든 악한 마음으로 업을 지어 만드는 것을 전다라 라고 하느니라.악한 비구가 스스로 사리에 밝아 지혜롭다 하고 스스로 재물과 보배를 믿어 보시를 행하는 체하며 방자하고 안일하며 교만하고 선한 비구에게 성을 내고 싫어하며 증오하고 질투하며 서로 다투고 싸우며 왕과 대신의 힘을 빌어 선한 비구들의 기물을 취하여 대신에게 바치고 대신은 왕에게 바치고 부처님 법 승가의 재물도 이와 같이 하면 왕과 더불어 대신과 악한 비구는 근본중죄를 범한 것이며 이를 초발심 보살의 제7 근본중죄를 범함이라 하느니라.또 착한이여! 미래의 말세에 초발심의 보살이 여러 가지 전다라(백정.천민)의 행을 지어 만드나니 이른바 찰리 전다라 바라문 전다라 대신 전다라 대장군 전다라 비사 전다라 수다라 전다라 이니라. 악한 비구가 스스로 사리에 밝아 지혜롭다 하고 스스로 재물과 보배를 믿어 보시를 행하는 체하며 모든 선한 비구를 가벼이 여겨 희롱하고 헐뜯으며 욕하고 싸우고 다투어 괴롭히고 어지럽게 하며 법이 아닌 것을 바른법이라 하고 바른법을 법이 아닌 것으로 설하며 바른 경과 율을 버리고 옳게 논함을 전도되게 하고 반야의 배움을 끊고 자비로운 마음을 버려서 여래께서 설하신 경전과 훌륭한 방편과 계를 믿지 않고 법에 위배되는 제도를 만들어서 모든 청정한 비구들로 하여금 선정을 닦거나 경전을 외우지 못하게 하며 괴로움과 근심이 없는 자에게는 고뇌를 생기게 하고 괴로움과 근심이 있는 자에게는 더욱 고뇌가 늘게 하고 항상 나쁜 마음을 품고 의(儀)를 무너뜨리고, 다니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누울 때때마다 계율을 깨뜨리며 실제로는 사문(沙門)이 아니면서 사문이라 하고 범행(梵行)을 아니하면서 범행을 한다고 말하고 경전을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해설하고 사부대중을 불러들여 공양과 공경을 받으려 하면 착한이여! 왕과 대신과 더불어 악한 비구는 근본중죄를 범한 것이며 이를 초발심 보살의 제8 근본중죄를 범함이라 하느니라. 착한이여! 저 선한 비구들이 선정을 닦거나 경전을 외우는 것은 모두 부처님의 법에서 바른 인(因)이 나오게 하는 것이며 이는 최상의 복전(福田)이며 이는 인욕의 행과 삼매의 힘으로 능히 미묘한 법을 설하여 중생들을 성숙시키고 무명의 어둠을 깨뜨려 세간의 눈을 열며 중생의 번뇌와 악업을 뿌리 뽑아 구제하느니라. 만약 위와 같은 번뇌와 어지러움으로 무거운 죄를 범하면 여덟가지 중죄를 범한 것이며 부처님의 바른 법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나니 공덕과 지혜가 아주 미미하기 때문이니라. 착한이여! 초발심 보살이 여덟 가지 근본중죄를 범하면 과거에 닦은 일체의 선근이 다 소멸되어 안온한 곳을 잃어버리게 되고 악취에 떨어져서 사람과 천인의 즐거움과 대승의 경계의 즐거움을 잃으며 깨달음의 마음을 무너뜨려 생사윤회에 오래 머물게 되고 선지식이 떠나게 되느니라.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그들을 구제하기 위해 갖가지 형상을 나투나니 혹은 찰리의 형상을 혹은 바라문의 형상을 혹은 성문 벽지불의 형상을 내지 동남동녀의 형상을 나타내어서 죄를 범한 초발심 보살 앞에서 법을 설하여 그로 하여금 부끄러움과 놀람과 극한 두려움을 내게 하고 또 가르쳐서 모든 죄를 드러내어 참회하게 하여 죄를 씻어 주고 뛰어난 방편으로 심히 깊고 위없으며 바르고 진실한 대승의 행과 삼매와 총지와 인욕의 행을 가르쳐서 모든 악취를 버리고 불퇴전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얻게 하여 육바라밀을 닦고 정진케 하며 금강과 같은 견고한 힘을 얻어 위없는 보리를 속히 성취하게 하느니라. 또 착한이여! 만약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그 사람 앞에 몸을 나투어 죄를 드러내게 하지 않을지라도 이 초발심 보살은 오경에 합장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견흑침수와 다가라향을 사르고 명성(明星 샛별)을 청하여 “명성이시여! 대자비를 이루신 명성이시여! 지금 가장 먼저 나와 남섬부주를 비추시는 명성이시여! 대자비로 저를 보호해 주시옵고 저를 위하여 허공장보살 마하살께 아뢰어 주시옵소서! 원하옵건데 꿈속에서라도 저에게 어떤 방편을 보이시어 저로 하여금 모든 근본죄를 드러내어 참회하게 하고 그로써 대승의 방편과 지혜의 눈을 얻게 하소서! 라고 할지니라. 착한이여! 초발심 보살의 꿈속에 선명한 모습이 나타날 때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그의 응하는 바에 따라 몸을 나타내어 지은 죄를 드러내고 참회하게 하고 방편의 지혜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에서 불망삼매를 얻고 대승에 굳게 머물게 하여 오래지 않아 일체종지를 성취하게 하느니라.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용맹하게 일체중생을 넉넉히 이익되게 하는 까닭으로 그 이마위에 이와 같은 여의보주가 있으며 헤아릴 수 없는 백천의 석가비능가 보배로 둘레를 장엄하나니 일체 모든 보살과는 같지 않음을 얻었느니라.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방편과 지혜를 성취하였느니라. 착한이여! 만약 어떤 중생이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명호를 듣고 형상을 만들거나 혹은 공양을 베풀면 그 사람은 현재 세상에서 사는 동안 모든 재앙과 근심이 없어지고 물도 떠내려가게 하지 못하고 불도 태우지 못하고 독으로 중독되지 않으며 사람과 사람 아닌 것도 해롭게 함이 없으며 감옥과 도적과 원한과 질병과 굶주리고 목마른 괴로움이 없고 일찍 죽음과 비명횡사하는 일이 없으며 임종을 맞았을 때는 형상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촉감을 느끼지 못하고 모든 감관이 마비되어 약간의 의식과 온기만 남은 임종직전에 그 중생이 평소 섬기던 신이 있으면 그에 맞춰 형상을 나투나니 전륜성왕의 몸을 혹은 제두뢰타천왕의 몸을 혹은 비사문천왕의 몸을 혹은 비루륵가천왕의 몸을 혹은 비루박차천왕의 몸이나 다른 천왕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은 천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 등의 몸으로 나투시어 게송으로 설하나니 사성제의 진리를 지혜로운 자는 응당 관하나니 이 진리를 깨닫는 자 능히 생사를 벗어나리라. 착한이여! 이렇게 함으로써 저 중생은 목숨이 다할 때에 그가 섬기던 신(神)을 보게 되고 또 이와 같은 중요한 게송을 듣고 나서는 목숨이 다한 뒤에도 악취에 떨어지지 않으며 끝내 이 힘에 인연하는 까닭으로 빨리 생사를 벗어나게 되느니라. 착한이여! 만약 어떤 중생이 부처님의 법을 좋아한다면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그 사람의 목숨이 끝나려 할 때에 부처님의 형상을 나투시어 다음과 같은 게송을 설하나니 부처님의 지혜는 진실하여 나고 죽음의 바다를 건너게 하나니 빨리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여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지니라. 착한이여! 때에 그 중생이 부처님을 보고 게송을 듣고는 지심으로 관하니 실로 감당하기 어려운 즐거움과 기쁨으로 뛰고 뛸 듯이 자신을 억제하지 못하느니라. 그 중생이 목숨이 다한 뒤에는 5탁(濁)의 세계에 다시는 태어나지 않고 항상 청정한 불국토에서 부처님을 가까이 하며 묘법을 듣고 오래지 않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게 되느니라.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저 중생에게 목숨이 다하려 할 때 응당 묘한 법을 듣게 하고 스님들을 보게 하며 다른 것도 널리 보여주느니라.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이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불가사의한 방편과 지혜를 성취하였느니라.

 

 

 

6.허공장보살 다라니를 설하다

 

 

또 착한이여! 어떤 중생이라도 삼매의 자재한 힘을 얻고자 하면 이른 새벽(오경)에 청결히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침수향과 다가라향을 사르고 일체중생들에 자비심을 일으켜서 동방을 향해 지심으로 합장하고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명호를 부르며 “큰 지혜를 지녀 기억하시고 대자비를 이루신 허공장보살이시여! 저에게 불망(不忘)삼매를 베풀어 주소서” 라고 하고 이 다라니를 염송할 지니라.

 

(허공장보살삼매진언)

 

구루모루약기 박차지례 사물타라 바다례나 아나야

 

마하 가루니가 아로파 염바 실매율지 서가라 염바 실매율지

 

발사라 사바 실매율지 노사실매율지 아바차나 실매율지

 

부치구치 실매율지 사바하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삼매의 자재로운 힘을 얻게 하느니라. 또 착한이여! 어떤 중생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서론(書論)과 보살 성문들이 설하는 서론과 내지 세간 사람들이 말하는 서론을 다 읽고 외워서 중생들을 조복하려고 한다면 이른 새벽(오경)에 청결히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침수향과 다가라향을 사르고 일체중생들에 자비심을 일으켜서 동방을 향해 지심으로 합장하고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명호를 부르며 이 다라니를 염송할지니라.

 

(허공장보살 기억 진언)

 

아녜라사비 금부사사비 야바나사비 박치사미 바타라사비

 

타나바라비 살다라가라니 휴마휴마 마하가루니가 사바하.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기억하여 잊지 아니하는 힘을 얻게 하느니라. 착한이여! 만약 어떤 중생이 큰 바다에 들어가 보물을 채취하고자 하거나 좋은 약을 먹어서 효험을 보려고 하거나 속박이나 형틀의 묶임에서 벗어나고자 하거나 재물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거나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일이 없도록 하거나 원수와 만나는 일이 없도록 하거나 물이나 불의 재난을 피하고자 하거나 사자 호랑이 이리 독사 등의 해를 피하고자 하거나 높은 지위를 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면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지심으로 공경하고 공양하라.허공장보살 마하살이 모든 소원을 이루게 해주느니라. 또 착한이여! 어떤 왕자가 왕위를 탐내고 관정(灌頂)의 지위에 올라 자재로운 힘을 얻고자 하면 이른 새벽(오경)에 청결히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침수향과 다가라향을 사르고 일체중생들에 자비심을 일으켜서 동방을 향해 지심으로 합장하고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명호를 부르며 이 다라니를 염송할 지니라.

 

 

 

(허공장보살 소원성취진언)

 

아녜라사비 금부사사비 야바나사비 박치바미 바타라사비

 

타나바라비 살다라가라니 휴마휴마 마하가루니가 사바하.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모든 소원을 이루게 해주느니라. 또 착한이여! 어떤 바라문이 대 바라문의 지위를 얻고자 하거나 어떤 중생이 장자의 지위나 혹은 거사의 지위나 혹은 훌륭한 기술자의 지위나 혹은 학자의 지위나 혹은 권력자의 지위를 구하고자 하면 이른 새벽(오경)에 청결히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침수향과 다가라향을 사르고 일체중생에게 자비심을 일으켜서 동방을 향해 지심으로 합장하고 허공장보살 마하살의 명호를 부르며 “원하옵건데 저에게 대자비를 베푸시어 빨리 소원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라고 할지니라. 때에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청정한 천이(天耳)로써 그 청을 듣고는 응하는 바에 따라 갖가지 형상을 나투시어 법을 설하고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게 해주느니라.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이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불가사의한 방편과 지혜를 성취하였으며 부처님의 공덕 바다에 들어간지 이미 오래이니라. 착한이여! 어떤 사람이 큰 바다의 그 물방울의 수는 헤아려 알 수 있을지라도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훌륭한 방편의 지혜로 중생들을 성취시킨 수는 능히 추측하여 헤아릴 수 없느니라. 또 한량없는 허공의 한계는 재어 알 수는 있을지라도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갖가지 변화로 부처님의 형상을 짓거나 혹은 보살의 형상 혹은 벽지불 성문 바라문 혹은 동남동녀의 형상 내지 인비인 등의 형상으로 나투시며 각기 응하는 바에 따라 눈으로 보게 하고 꿈으로 보게 하여 성숙시킨 중생의 수는 가히 헤아릴 수 없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오직 최후의 마지막 숨만 남겨두고 목숨을 끝마치려 할 때 과거의 악한 업으로 인해 모든 선근이 소멸되어 악취에 떨어지게 될지라도 허공장보살 마하살이 구제하여 하늘과 사람의 안락한 길을 얻게 하며 이와 같은 행의 한계를 능히 아는 자가 있을 수 없느니라. 착한이여! 허공장보살 마하살은 이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불가사의한 방편과 지혜를 성취하였으며 부처님의 공덕 바다에 들어간지 이미 오래이니라. 착한이여! 이러한 인연의 까닭으로 그 이마 위에 이와 같은 여의보주가 있으며 헤아릴 수 없는 백천의 석가비릉가 보배로 둘레를 장엄하고 큰 광명을 나타내느니라.“ 라고 하셨다.여래께서 이와 같이 설하심에 일체대중은 일찍이 있지 아니한 기이하고 특이한 상서로운 나툼을 비로소 이해하고는 찬탄하며 모두 허공장보살 마하살을 향해 합장하였다. 때에 허공장보살 마하살께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꿇어 앉아 합장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지금 이 세계는 중생들이 5탁으로 물들어 우매하고 어두운데 부처님께옵서는 그 가운데서 어떻게 능히 부처님 일을 지어 베푸시나이까?“

 

 

 

7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제일의공을 설하시다

 

 

부처님께옵서 허공장보살 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착한이여! 그대는 허공을 보아라. 탐욕은 있을 수 없고 성냄도 없으며 어리석음도 없나니 자성은 맑고 깨끗하느니라. 바람과 먼지와 어두움의 장애로 한순간 깨끗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맑아지고 밝아지면 곧 해와 달과 별들을 보게되느니라. 착한이여! 여래는 이미 오래전부터 가장 으뜸이 되는 공의 이치에서 제일의공의 자재함을 얻어 일체법을 보나니 탐욕과 성내고 화냄과 우매하고 어리석음은 있을 수 없고 속박도 없고 해탈도 없으며 본래의 성품 그대로 청정하느니라. 다만 중생은 객진(客塵) 번뇌의 장애로 말미암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니 여래의 자비로 이들을 위해 방편으로 법을 설해 번뇌를 끊어 주고 지혜의 눈을 열어서 여래를 보게 하며 현재세의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심히 깊고 묘한 사념처법(四念處)과 내지 팔정도 법을 얻어 안락하게 머무르게 하고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대자대비한 마음을 얻게 하고 십팔불공법을 흡족히 갖추게 하여 일체종지를 이루게 하느니라. 착한이여! 여래가 세간에 출현함은 능히 모든 보살과 연각 성문의 대중들을 성숙시키느니라. 착한이여! 일찍이 있지 아니한 기이하고 특이한 상서로운 나툼을 지금 이 허공은 눈에 의하여 만들어 지는가 아니면 안식에 의하여 만들어 지는가 아니면 안촉에 의하여 만들어져서 머무는 것인가? 라고 물으셨다. 허공장보살 마하살께서 부처님께 말씀하셨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옵서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이 안으로 일어나는 안촉의 인연으로 일어난 바깥 경계의 즐거움과 괴로움과 즐거움도 괴로움도 아닌 세 가지 느낌에 의지하여 허공이라고 관찰하느냐. 허공장보살 마하살께서 부처님께 말씀하셨다. 세존이시여! 아니옵니다. 부처님께옵서 말씀하셨다. 착한이여! 눈만이 아니라 귀·코·혀·몸과 의식이 다 그러하니라. 지금의 중생들은 허공에 의지하고 허공은 중생에 의지하고 있느니라. 허공장보살 마하살께서 부처님께 말씀하셨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서로가 의지한다면 각각 경계를 짓는 것이고, 각각 경계를 짓지 않는다면 일체제법이 다 공이니 진리 그대로의 법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마치 허공은 무너짐이 없고 이루어짐도 없으며 기억하고 생각하며 분별함이 없으며 움직임도 없고 흔들림도 없으며 받음도 없으며 미워함도 없으며 싹도 없으며 종자도 없고 열매도 없고 업도 없고 갚음도 없고 언어와 문자를 여위었나니 세존이시여!

일체의 모든 법(프라나.공)도 또한 이와 같사옵니다. 보살이 만약 이러한 것을 안다면 이름하여 모든 법의 성품을 잘 알아 무생인을 얻은 것이 옵니다. 때에 허공장보살 마하살께서 다라니를 설하셨다.

 

 

 

 

(허공장보살 무진항복사자분신진언)

 

아로나아비 바라사마루차야 시나시나시나 비마 모니

 

아라아나야 파라 구가게 바녜바 수비비나야 수사사바

 

사나마사나다 타마나말도범 비사 사마지다나지 려사암

 

부승수사니 사바하.

 

이때 부처님께옵서 허공장보살 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착하도다. 착하도다! 네가 이제 이 무진항복 사자분신 다라니를 설하였으니 일체중생이 목숨을 끝마치려 할 때 가장 마지막 신식(神識)에서 무거운 번뇌의 장애와 무거운 악한 업이 있으면 이 다라니가 능히 소멸시켜 청정한 불국토에 태어남을 얻게 하느니라.착한이여! 너는 이제 이로써 능히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을 성숙시키며 또한 능히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나라의 일체중생을 성숙시키느니라. 또 응하는 바에 따라 갖가지 형상을 나투고 또 근기에 따라 가지가지 법과 대승경전을 설하여 깊은 법의 문을 열었으니 사문 전다라. 바라문 전다라. 찰리 전다라. 비사 전다라 수다라 전다라의 모든 이들이 범한 무거운 죄가 너를 인연하는 까닭으로 모든 죄가 소멸됨을 얻어 한 법을 세우고 증장하게 하느니라." 이때 부처님께옵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중생들의 모든 탐욕과 다툼은 모두가 감관으로 인하여 일어나느니 만약 능히 모든 감관을 다스리면 빨리 해탈을 얻느니라. 이때 부처님께옵서 이경을 설하시기를 마치시니 십천(天)의 사람과 하늘이 무생법인을 얻고 헤아릴 수 없는 사람과 하늘이 모든 삼매를 얻었으며 헤아릴 수 없는 사람과 하늘이 다라니를 얻었으며 헤아릴 수 없는 사람과 하늘이 인욕을 체득하기도 하였으며 헤아릴 수 없는 사람과 하늘이 십지 가운데에서 더욱더 나아감을 얻었다.

 

이때 세존께옵서 아난과 미륵보살 마하살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너희들은 마땅히 이경을 공손히 공경하여 받들어 가질지니라.” 하시었다. 이때 아난과 미륵보살 마하살께서 일어나시어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무릎을 꿇고 합장하시어 부처님께 아뢰어 말씀하셨다. “세존이시여! 이 묘한 경전의 이름을 어떻게 부르오리까?“

 

 

8 허공장보살경이라 이름하시고 설법을 마치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착한이여! 이 경의 이름은 일체의 죄를 참회하여 없애는 다라니 경 이라 하고 불가사의한 방편과 지혜로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경 이라 하고 여의보주 같이 능히 일체중생이 원하는 바를 가득 채우는 경 이라 하고 또한 허공장보살 경 이라 하느니라. 이와 같이 받들어 지닐지니라. 아난아! 마땅히 알지니 만약 어떤 착한 남자 착한 여인이 오랫동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어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겁에 걸쳐 육바라밀을 수행하고 시방세계의 일체 부처님께 공양 올림이 한량없는 아승기 항하사 겁에 가득 참에 이를지라도 어떤 사람이 허공장보살경을 읽고 외우며 사경하고 해설하거나 명호를 염송하는 공덕의 백분 천분 내지 백천 만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어떤 비유로도 견줄 수 없느니라.“ 라고 하시었다. 이때 아난과 미륵보살께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희는 마땅히 이와 같이 받들어 가지오리다. 때에 모든 대중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기쁘고 즐거워 뛰고 뛸듯이 하며 갖가지 공양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나니라.

 

- 끝 -

 

 

 

 

▣ 허공장보살 다라니 모음

 

 

 

허공장보살 소원성취 진언

 

(재물.사업.승진.학문.예술.기술.혼인.출세.관직)

 

 

아녜라사비 금부사사비 야바나사비 박치바미 바타라사비 타나바라비

 

 

살다라가라니 휴마휴마 마하가루니가 사바하.

 

 

 

 

 

허공장보살 기억 진언

(학업 연구 시험)

 

 

아녜라사비 금부사사비 야바나사비 박치사미 바타라사비 타나바라비

 

 

살다라가라니 휴마휴마 마하가루니가 사바하.

 

 

 

 

허공장보살 삼매 진언

 

 

구루모루약기 박차지례 사물타라 바다례나 아나야 마하 가루니가

 

 

아로파 염바 실매율지 서가라 염바 실매율지 발사라 사바 실매율지

 

 

노사 실매율지 아바차나 실매율지 부치구치 실매율지 사바하

 

 

 

허공장보살 일체중생구제 진언

 

 

아밀율사 아밀율사 가루니가 자라자라 비자라 산자라 가루니가

 

 

라모라 라모라 비가타리 마목거 부루사바나 가루니가

 

 

진다마니 부라야 가루니가 살타 사미타파야 아야타리

 

 

부금부금 라지 비비가령 대율치 비비가령 가루니가

 

 

부리야투 마마 아사 살타파리 파가야 아수가가지 사바하

 

 

허공장보살 무진항복 사자분신 진언

(임종 직전에)

 

 

아로나아비 바라사마루차야 시나시나시나 비마 모니

 

 

아라아나야 파라 구가게 바녜바 수비비나야 수사사바

 

 

사나마사나다 타마나말도범 비사 사마지다나지 려사암

 

 

부승수사니 사바하.

 

 

 

 

허공장보살 결계 진언 (마구니로 부터 보호, 결계)

 

 

나무불타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나무아가사갈바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니가야 다냐타

 

 

지리지리 마하지리 도루도루 마하도루 사바리 사바리

 

마하사바리 혜리혜리 마하혜리 사바하

 

 

허공장보살 구문지 진언

 

나무 아가사 갈바야 옴 아리가 마리모리 사바하

 

 

 

 

 

 

 

 

 

▣ 허공장보살 경(虛空藏菩薩經)

 허공장보살경(虛空藏菩薩經) ▣ 허공장보살 경                                       1.허공장보살 사바세계로 나투시다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모니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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