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혈맥론血脈論 5 "부처는 계율 따위를 범할 것도, 지킬 것도 없다. 심성心性은 본래 비었으므로 더럽다거나 깨끗한 것도 없고, 닦을 것도 증득할 것도 없고, 원인도 결과도 없다. 부처는 계를 지닐 것도 없고, 닦을 선도 없고, 지을 악도 없고, 정진할 것도 없고, 게으름도 없다. 부처는 조작造作함이 없는 사람이므로 만약 집착하는 마음이 있다면 부처는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처라 하면 이는 부처가 아니므로 부처라는 견해를 짓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러한 뜻을 알지 못하면 언제 어디에서나 모두 본 마음을 알 수 없다. 만약 성품을 보지 못했으면서 항상 조작함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는 큰 죄인이며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는 아무 분별이 없는 공空에 빠진 것으로 캄캄한 것이 마치 취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