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강스님 오도송***작야월만루(昨夜月滿樓)하더니창외노화추(窓外蘆花秋)로다불조상신명(佛祖喪身命)한데유수과교래(流水過橋來)로구나어젯밤 달빛은 누(樓)에 가득하더니창 밖은 갈대꽃 가을이로다.부처와 조사도 신명(身命)을 잃었는데흐르는 물은 다리를 지나오는구나.전강선사의 오도송이다.두두물물(頭頭物物)이 다 묘법이요,온 법계가 원융무애(圓融無碍)하고 일체가 유심조(唯心造)이다.그러나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다.또한 얻을 수 없다는 마음도 없다.내가 25세 때 덕숭산 금선대에 계신 만공 스님을처음 찾아가서 예배하니 나에게 묻기를"심마물이 임마래오(甚마物 恁마來)?"하시었다.내가 다시 예배하니또 묻기를 "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어?"하시었다.이번에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