靜觀集 정관집(一禪 일선) 話頭鳥 화두새 各各話頭鳥 각각의 화두새가 時時勸話頭 수시로 화두를 권하네. 禪窓終夜臥 참선하는 창문 가에 밤새도록 누워 聞此可無羞 이를 듣고 있으면 부끄럽지 아니하랴! 贈盲聾禪老 맹롱(盲聾) 노선사에게 드림 不聞聞自性 듣지 않으면 자성(自性)을 듣고 無見見眞心 보지 않으면 진심(眞心)을 보네. 心性都忘處 자성과 진심일랑 모두를 잊은 곳에 虛明水月臨 텅 비고 밝은 물과 달을 만나리라. 臨終偈 임종게 三尺吹毛劍 세 척의 취모검 多年北斗藏 여러 해 동안 북두성에 감춰져 있다가 太虛雲散盡 태허(太虛)에 구름 다 흩어지고 나니 始得露鋒鋩 비로소 그 칼날 드러나누나. 不忘記 불망기-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글 世間何有所 이 세상에 가진 게 무엇이 있나? 身外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