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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용어] 발보리심(發菩提心) 깨달음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일으켜야 하는 마음

​불교의 무수한 수행법과 심오한 교리가 지향하는 최종 목적지는 바로 깨달음이다. 이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일으켜야 하는 마음의 상태이자 결단이 바로 발보리심(發菩提心)이다. 발보리심은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의 줄임말로, '가장 높고 올바른 깨달음(菩提)을 얻겠다는 마음을 일으킨다(發)'는 뜻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지적 탐구나 평온을 구하는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우주적 차원의 자비와 지혜를 실현하겠다는 위대한 선언이자 대서원(大誓願)이다.​​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 보리심은 수행의 시작이자 끝으로 여겨진다. 보리심을 발한다는 것은 온전한 지혜를 구하는 구법(求法)의 마음과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건지겠다는 구세(救世)의 마음이 하나로 융합된 상태를 말한다. 이를..

불교용어 2026.09.27

배우고 익히는 노력이 수행 - 종범 스님

배우고 익히는 노력이 수행 의외로 젊은 사람 중에도 할 일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요즘은 대부분 바쁘다고 하고 다 바쁜 줄 알았는데할 일이 없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걱정하는 사람이나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예전에 어느 절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보살님이“스님께서 얼마나 심심하겠느냐?”며 같이 놀아주고 가겠다며 가려고 하질 않는 것이었다.책도 보아야 하고 해야 할 일도 있는데 가질 않으니까 미칠 노릇이었다. 도대체 심심하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니, 이것은 공부할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공부할 줄 아는 사람은 절대 심심할 수가 없고 할 일이 없을 수가 없다.공부 안 하는 사람이 할 일이 없고 심심한 것이다.공부라고 하는 것..

종범스님 2026.09.27

대당서역기 제7권

8. 중인도와 북인도[5개국]​1) 바라닐사국(婆羅斯國)바라닐사국1)의 둘레는 4천여 리이고 나라의 큰 도성2)은 서쪽으로 긍가하에 접해 있는데, 길이는 18∼19리이고 너비는 5∼6리이다. 마을이 즐비하게 서 있으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매우 많았으며 집마다 엄청난 부가 넘쳐나고 방마다 신기한 재화로 가득 차 있다. 사람들의 성품은 온화하고 공손하며 세속에서는 학문을 익히는 데 힘쓰고 있다. 외도를 믿는 자들이 많고 불법을 따르는 자는 적다. 기후는 온화하여 곡식이 풍성하다. 과실수들은 가지가 무성하고 우거진 풀들은 바람에 부드럽게 하늘거리고 있다. 1) 범어로는 b r as , v r as 이며 오늘날의 베나레스(Benares)이다. 이 지역의 옛 이름인 K 는 오늘날에도 독자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