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有故彼有(차유고피유) 此生故彼生(차생고피생) 연기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이고 모든 우주만물은 독자적인 힘으로 생기발전(生起發展)할 수 없으며, 반드시 직접적인 원인인 인(因)과 간접적인 보조원인인 연(緣:조건)의 결합에 의해 일어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즉 연기란 조건에 의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잡아함경(권 15)에는 다음과 같이 연기를 설하고 있습니다. 此有故彼有 차유고피유 : 이것이 있음으로 해서 저것이 있고 此生故彼生 차생고피생 : 이것이 생김으로 해서 저것이 생긴다. 此無故彼無 차무고피무 : 이것이 없음으로 해서 저것이 없고 此滅故彼滅 차멸고피멸 : 이것이 사라짐으로 해서 저것이 멸한다. 예컨대 인간은 왜 병들고 늙고 죽어 가는가? 그것은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며 생(生)이 있기에 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