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녹취(문수경전) 23

법화경 대강좌 6강 - 2 (신해품 11~35)

법화경 대강좌 6강 - 2 11. 自念老朽 多有財物 金銀珍寶 倉庫盈溢 無有子息 一旦終沒 자념노후 다유재물 금은진보 창고영일 무유자식 일단종몰 財物散失無所委付 是以慇懃 每憶其子 復作是念 我若得子 委付財物 재물산실무소위부 시이은근 매억기자 부작시념 아약득자 위부재물 坦然快樂 無復憂慮(탄연쾌락 무부우려) 自念老朽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면 老朽. 늙었어요. 多有財物이라. 金 銀 珍寶가 倉庫에 盈溢이라. 無有子息하니 그런데 자식이 하나 없으니 一旦終沒이면, 하루아침에 내가 눈을 감는다면 財物이 散失이라. 어느 사람이 어떻게 가져갈지 자신이 죽었는데 남아있을 까닭이 없지요. 이것이 간단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법화경은 구석구석이 다이아몬드가 콱콱 박혀 있습니다. 이것이 多有財物하야 金銀珍寶가 倉庫盈溢이라고 하..

법화경 대강좌 6강 - 1 (신해품 1 ~ 10)

법화경 대강좌 6강 - 1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諸佛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尊法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賢聖僧 我弟子等 講論三藏 唯願三寶 爲作證明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隅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意 南無本師釋迦牟尼佛 南無本師釋迦牟尼佛 南無本師釋迦牟尼佛 妙法蓮華經 第二卷 信解品 第四 信解라는 말, 우리 불교인들은 아주 익숙한 말입니다. 信解行證 이라고 해서 불교 수행의 4가지 단계를 이야기할 때도 믿음ㆍ이해ㆍ실천ㆍ성취 = 증득. 신해행증은 불교 수행을 이야기할 때도 반드시 필요한 절차이지만, 우리가 어떤 사실을 이해하고, 그것을 내 것 화할 때도 이러한 단계가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또 사람을 아는데도 믿고 이해하고 함께 행동하고 그래서 혼연일체되는 이런 단계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뭐니..

법화경 대강좌 5강 - 4 (비유품 142~160終)

법화경 대강좌 5강 - 4 142. 斯法華經 爲深智說 淺識聞之 迷惑不解 一切聲聞 及辟支佛 사법화경 위심지설 천식문지 미혹불해 일체성문 급벽지불 於此經中 力所不及(어차경중 역소불급) 斯法華經은 이 법화경은 爲深智說이라. 깊은 지혜가 있는 사람을 위해서 설한다. 淺識聞之하면, 천식자가 들으면 迷惑不解라. 미혹하여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다 이겁니다. 一切聲聞과 辟支佛은 於此經中에서 力所不及이니라. 힘이 못 따라 간다 이겁니다. 권위주의자. 제독권. 소승. 어떤 제독권 속에서 성직자라고 딱 고정관념에 멈춰 있는 그런 사람들이지요. 力所不及이라. 지혜가 있다. 선근이 있다하는 것은 돈 많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 아니고, 평소에 마음이 착하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 아니고, 무슨 지식이 있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 아..

법화경 대강좌 5강 - 3 (비유품 120~141)

법화경 대강좌 5강 - 3 불교의 교설이 많고 경전도 대단히 많은데, 이 법화경은 “경전의 완성이다.” “부처님 교설의 완성이다.” 제가 늘 그런 표현을 합니다. 법화경은 공부하면 할수록 그런 믿음이 더 갑니다. 정말 “부처님 교설의 완성이고 경전의 완성이다.” 이 이상 더 덮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무수히 듭니다. 그래서 옛 부터 법화경 영험록만 하더라도 법화경 몇 배될 정도로 기록이 남아있고, 우리 어릴 때 치문에도 보면 법화경을 외우는데 꿩이 와서 옆에서 듣고는, 그 말도 못 알이 듣는 미물인 꿩이 듣고는 나중에 죽어서 인도환생 해가지고 법화경을 아주 횡 하게 외우는 그런 영험록 같은 것을 다 익히 들으셨을 줄 압니다. 또 어떤 영험도, 저는 영험록 보기는 해도 크게 이야기는 잘 아니하는 입장인데, ..

법화경 대강좌 5강 - 2 (비유품 87~119)

법화경 대강좌 5강 - 2 다음에 佛性. 一佛乘을 이야기하지요. 87. 舍利弗 如彼長者 見 諸子等 安穩得出火宅 到 無畏處 自惟財 사리불 여피장자 견 제자등 안온득출화택 도 무외처 자유재 富無量 等以大車 而賜諸子(부무량 등이대거 이사제자) 사리불아, 저 장자가 여러 아들들을 보니 安穩得出火宅. 화택에서 편안하게 벗어나서 無畏處에,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곳에 이른 것을 보고는, 스스로 財富가 無量한 것을 알고, 생각 한다 이것이지요. 財富가 無量이라. 재산이 너무너무 많아, 그래서 내가 양거 녹거 우거를 갖고 아이들을 유혹을 하긴 했지만, 시시한 티코 같은 차 줄 것 뭐있나? 그래서 10000cc쯤 되는 그랜저를 한 대씩 만들어서 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지요. 等以大車로서 而賜諸子. 큰 수레로서 전부..

법화경 대강좌 5강 - 1 (비유품 73~86)

법화경 대강좌 5강 - 1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諸佛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尊法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賢聖僧 我弟子等 講論三藏 唯願三寶 爲作證明 南無釋迦牟尼佛 南無釋迦牟尼佛 南無是我本師釋迦牟尼佛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隅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意 부처님의 교화가 절정에 달했을 때를 우리가 흔히 “영산회상이다.” ←이런 표현을 합니다. 부처님의 세수가 70여세이고, 또 성도 하셔서 교화의 세월도 한 40여년 지난 뒤니까 출가제자들도 대단히 많고, 재가 신도들도 무수히 많은 무렵에 이 경전 중에서 왕이라고 하고, 또 부처님의 일생 설법을 총 결산하는 입장에서 설해진 것이 “법화경이다.” 그러지요. 영산 회상은 부처님 생에 있어서 가장 빛났던 시기이고, 또 우리 교학적으로 보면 그 교학이 가장 절정..

법화경 대강좌 4강 - 4 (비유품 48~72)

법화경 대강좌 4강 - 4 이제 본격적으로 장자 비유에 들어가는데, 내용은 잘 아시지요? 이 비유가 책을 한 권을 쓰고도 남을 정도의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法華七喩가운데 火宅의 비유에 나타난 번뇌. 우리가 쉽게 번뇌. 번뇌 말하지만, 根本煩惱. 隨煩惱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근본번뇌는10가지. 수번뇌가 20가지해서, 근본번뇌는 우리가 일찍이 다 익숙해서 잘 아시는 것이고, 수번뇌 이것이 우리에게 제일, 근본번뇌에 따라오는 번뇌라고 해서 唯識이나 俱舍를 공부하신 분들은 너무 잘 아시는 내용인데, 이것이 우리들의 일상에 제일 거치적거리는 것이 수번뇌입니다. 정작 근본번뇌는 이것이 너무 무거워서 그런가? 깊어서 그런가? 그것이 눈에 잘 안 들어오고, 따라다니는 번뇌. 이것이 제일 많이 거치적거리는..

법화경 대강좌 4강 - 3 (비유품 22~47)

법화경 대강좌 4강 - 3 제3강 유인물 譬喩品 科目에 보면 (4)佛授記 있지요? (3)佛述成은 앞에서 이야기했었고, 그 위에 (2)上根領解 = 사리불이 이해했다. 깨달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깨달은 것을 쭉 장항과 게송으로 말하고, 그 다음에 부처님이 부연설명을 하는 것이 옛날식으로 말하면 佛述成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은 佛授記. 부처님이 授記하는 대목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법화경은 授記經이다. 일명 수기경이라고 합니다. 수기는 방편품에서도 있었고, 여기서 구체적인 이름을 들먹거려가면서 하고, 처음에는 사리불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가면 갈수록 수기 받는 사람은 많이 늘어났는데,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야 됩니다. 그 내용이 아주 세밀하게 심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저 뒤에 500제자 수..

법화경 대강좌 4강 - 2 (비유품 5~21)

법화경 대강좌 4강 - 2 우리 도반 중에 그와 똑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 공부가 어느 정도 되었어요. 그런데 그 소견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겁니다. 몇 년 지나서 만나 봐도 또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왜 소견이 그렇게 돼먹었느냐고... 아주 친한 사이니까요. 그래도 사람은 워낙 좋아서 막 윽박질러도 그것 다 수용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나도 이것이 반은 아닌 줄은 알아, 반은 아닌 줄은 아는데 아~ 아까워서 못 버리겠어.” 그러더라고요. 실지 그래요. 지금 저 남해에 살고 있습니다. 간혹 한번 씩 전화도 오는 스님입니다. 옛날에 용맹정진도 한철 같이 했습니다. 부처님이 지적한 擔麻棄金. 딱 그 겁니다. 법에 있어서는요. 좋은 소견을 갖는데 있어서 특히 불법에 있어서..

법화경 대강좌 4강 - 1 (비유품 1~4)

법화경 대강좌 4강 - 1 오늘 법화경 4번째 시간인데 교재에 보면 妙法蓮華經 弟二卷 그랬어요. 이것은 옛날에 책을 지금처럼 하지를 않고, 책을 두루마리로 했기 때문에 말 권자를 썼지요. 적당한 量이 되어야 펼쳐서 감당할 수 있을 만치 페이지 수가 되면, 그것이 한권이 됩니다. 그래서 사실 권은 크게 의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옛날 권수로는 법화경은 7권이지요. 이런 것도 書誌學(서지학)적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법화경은 7권으로 만들었는데 품수로서는 第三品, 譬喩品을 공부할 차례입니다. 법화경을 공부하면서 정말 법화경 안에는 우리가 공부해야할 것이 대단히 많구나. 속속들이 숨어있는, 숨어 있다기보다 그 속에 이미 담겨 있는 것을 우리가 미처 잘 모르니까 숨어있다고 표현을 하는데 법화경 한 구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