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반야심경 104

발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심

“세존이시여,선한 남자와 선한 여자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으면 마땅히 어떻게 머물며, 어떻게 마음을 항복 받습니까?"世尊 善男子善女人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應云何住 云何降服其心​"아상 ego이 없어야 한다."1. 선한 남녀가..기독교는 선과 악이 있어 선함을 따르고 악을 물리치려는 종교다.따라서 선을 대표한 천사와 악을 대표하는 악마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조금 냉정히 본다면 그렇게 끝없는 전쟁에서 벗어나고 싶을 법한데..그러나 선과 악이 천사와 악마처럼 존재하는 것이라면 결코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란 근본적으로 한번 존재하는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법칙이므로..불교에서는 말한다.선과 악은 본래 존재가 아니므로..세간에서는 자기에게 이익이 되면 선이라 하고, 자..

<무주상보시 (無住相布施)>

에서는 ‘무주상(無住相)’을 강조한다. ‘무주상(無住相)’을 직역하면 상(相)에 머무름(住) 바 없다는 뜻이다.일체의 상(相)과 염(念)의 분별을 떠난 상태에서어디에도 결박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상(相)이란 무엇인가? ‘상(相)’이란 관념과 분별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네 가지 상으로 나눠 설명한다. 중생의 마음엔 이러한 네 가지 상(四相)이 항상 함께 하기 때문에열반에 문 열고 들어가지를 못한다.만약 상에 주함이 없다면 능히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무주상(無住相)’은 그 무엇도 누구에게도 기대하지도바라지도 붙들지도 붙들리지도 않는 것을 말한다.탐심이 없는 마음이 무주상이다. 때문에 무주상을 위해서는 먼저..

금강반야바라밀경 (한글로 된 원문)

금강반야바라밀경​◎ 법회인유분 제일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구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걸식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세족이 부좌이좌​◎ 선현기청분 제이 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이백불언 희유세존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세존 선남자 선녀인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 불언 선재선재 수보리여여소설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여금제청 당위여설 선남자선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여시주 여시항복기심 유연세존 원요욕문​◎ 대승정종분 제삼​불고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항복기심 소유일체 중생지류약란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약비유상 비무상 아개영입 무여열반 이멸도지 여시멸도무량무..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꿈처럼 덧없이 짧은 인생집착 벗어나 멋있게 살자”‘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은 〈금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풀어쓰면 “일체의 있다고 하는 것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 한해의 달력이 한 장 밖에 남지 않음을 우리는 느낀다. 떨어지는 낙엽마저도 쓸쓸히 우리의 뒤안길로 접어들고 있다. 〈금강경〉의 사구게 중 마지막품에 나오는 이 구절은 보인다는 형상에 집착하지 말라는 금강경의 주제처럼 마지막에 한바탕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우리의 인생살이의 벼락같은 말씀이다. 어쩌면 우리의 삶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TV 뉴스를 ..

백봉 김기추 거사의 금강경 해석

金 剛 經 講 頌 ​본문(本文) : 요진삼장(姚秦三臟) 구마라십(鳩摩羅什) 역(譯)「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번역(飜譯) 및 강송(講頌) : 백봉(白峯) 金 基 秋 거사(居士) 머 리 말 슬기롭고 총명한 사람은 먼저 삼계(三界)의 건립사(建立事)와 아울러 인생(人生)의 거래사(去來事)에 대하여 큰 의심덩이를 품는다. 당연한 일이다. 실로 삼계(三界)는 무엇으로 인하여 허공에 떠돌면서 온갖 법풍(法風)을 이루고 있으며 인생(人生)은 무엇을 위하여 고뇌를 헤치면서 줄곧 생사(生死)를 엮으며 달리는가? 본래로부터 삼계(三界)와 인생(人生)은 특별히 어떠한 관련성이라도 있는가 없는가? 만약 있다면 삼계(三界)는 주인공이요 인생(人生)은 종속물인가? 참으로 알고도 모를 일이다. 이 당처(當處)의 그 소..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 - 지견을 세우지 않음) / 진우 스님의 금강경 강설

극락이라는 분별이 생기면 곧 지옥이라는 인과가 생긴다​법상을 설하지만 중생을 일깨우기 위해 가명을 사용한 것일 뿐법이 공하고 법을 듣는 중생이 또한 공하니 결국 말한 바도 없어어떤 현상에서도 좋고 싫은 시비고락의 분별없이 여여부동해야법에 대해서나, 설법에 머물러 집착하는 것 또한 분별을 짓는 것이니, 다만 설명하기 위해 이름을 붙인 것임을 알아야 한다. [법보신문DB]​수보리 소언법상자 여래설 즉비법상 시명법상(須菩提 所言法相者 如來說 卽非法相 是名法相) “수보리야! ‘법이라는 상’을 여래께서 곧 ‘법이라는 상’이 아니라고 설하시니, 그 이름이 ‘법이라는 상’이라고 말씀하심이다.”​부처님께서는 ‘일체법이 이러하니 법상(法相)을 내지 말지어다’라고 하셨으나, 이미 부처님부터 법상이라는 두 글자를 말씀하셨으..

불취어상 여여부동(不取於相 如如不動)

​​ 제32분에 나오는 말이다.『수보리여! 만약 어떤 사람이 헤아릴 수 없는 아승지(阿僧祗) 세계에 가득 찬 칠보를 가지고 보시를 한다 하더라도, 어떤 선남자 선여인으로서 보살심을 발하고 이 (금강)경이나 혹은 사구게(四句偈)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남을 위해 널리 일러준다면, 그 복은 저 보시한 복보다 더 나을 것이니라. 어떻게 남을 위해 일러 줄 것인가? 가르침을 전하되 전한다는 생각과 상(相)에 집착하지 말고, 항상 여여(如如)해 동요가 없어야 하느니라(云何爲人演說고 不取於相하야 如如不動).』 ​여기서 ‘연설(演說)'이란 말은 불타의 가르침을 남에게 설한다는 의미로 쓰고 있으며, 연(演)하여 설한다는 뜻이다. 연(演)이란, “물 흐르는 대로 그 물가를 따라서~”의 뜻이 있다. 산스크리트 원..

금강경 오가해 야부송

金剛經 五家解 야부송목차 冶父第一 法會因由分(법회를 이룬 연유) 75第二 善現起請分(선현이 법을 청하다) 102第三 大乘正宗分(대승의 바른 종지) 117第四 妙行無住分(묘행은 머묾이 없음) 125第五 如理實見分(바른 도리를 실답게 봄) 135第六 正信希有分(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141第七 無得無說分(얻을 것도 없고 설할 것도 없음) 154第八 依法出生分(법에 의하여 출생함) 161第九 一相無相分(하나의 상도 상이 아님) 169第十 莊嚴淨土分(정토를 장엄함) 180第十一 無爲福勝分(무위복이 수승함) 192第十二 尊重正敎分(바른 가르침을 존중함) 197第十三 如法受持分(법답게 받아지님) 202第十四 離相寂滅分(상을 떠나서 적멸함) 213第十五 持經功德分(경을 가지는 공덕) 241第十六 能淨識心分(능히 업장..

다가가 보는 《금강반야바라밀경》

하룻밤에 읽는 『금강경』 불교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면서 가장 좋아한 불어가 금강(金剛)과 장엄(莊嚴), 화엄(華嚴)과 연화(蓮花)였던 것 같다. 금강은 ‘모든 금속 중에서 가장 강한 금속’을 말하지만, 불교에서는 ‘일체의 번뇌를 깨뜨릴 수 있음’을 상징하고, 장엄은 ‘위엄 있고 엄숙하다’는 뜻이지만, 불교에서는 ‘공덕을 쌓아 몸을 장식하고 향이나 꽃을 부처에게 올리는 일’을 말한다. 또 화엄은 ‘만덕(萬德)을 쌓아서 덕과(德果)를 장엄하게 하는 일’연화는 진흙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깨끗하고 밝은 꽃을 피운다 하여 불자들이 선호하는 꽃으로 불당이나 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불교도에게 『성경』만큼이나 잘 알려진 경전이 『금강경』이 아닌가 생각되지만, 실제로 읽기(讀誦)는 뭐니 뭐니해도 『반..

금강경 야보송

金 剛 經 冶 父 頌 【야보】 ○ 法不孤起라 誰爲安名고 ○ 法은 홀로 일어나지 않는다. 누가 이름 하였나? 摩訶大法王이여 無短亦無長이로다 本來非皂白이로대 隨處現靑黃이로다 花發看朝艶이요 林凋逐晩霜이로다 疾雷何太擊고 迅電亦非光이로다 凡聖元難測이어니 龍天豈度量이리오 古今人不識일새 權立號金剛이로다 크다 大法王이여, 짧은 것도 없고 또한 긴 것도 없는 것, 本來 검거나 희지도 않지만 어디에나 靑과 黃으로 나타나도다. 꽃이 피어 아침이 곱기도 해라 나뭇잎 시들어 늦서리 내렸도다. 천둥은 어찌 그리 크게 치는가. 빠른 번개도 역시 빛을 잃는구나. 凡夫 聖人도 측량키 어렵거니 天龍이 어찌 헤아릴 수 있으리오, 예나 지금이나 아는 사람 없어서 方便으로 금강(金剛)이라 이름 했도다. 如是여 古人이 道하사대 喚作如如인댄 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