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반야심경 96

다가가 보는 《금강반야바라밀경》

하룻밤에 읽는 『금강경』 불교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면서 가장 좋아한 불어가 금강(金剛)과 장엄(莊嚴), 화엄(華嚴)과 연화(蓮花)였던 것 같다. 금강은 ‘모든 금속 중에서 가장 강한 금속’을 말하지만, 불교에서는 ‘일체의 번뇌를 깨뜨릴 수 있음’을 상징하고, 장엄은 ‘위엄 있고 엄숙하다’는 뜻이지만, 불교에서는 ‘공덕을 쌓아 몸을 장식하고 향이나 꽃을 부처에게 올리는 일’을 말한다. 또 화엄은 ‘만덕(萬德)을 쌓아서 덕과(德果)를 장엄하게 하는 일’연화는 진흙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깨끗하고 밝은 꽃을 피운다 하여 불자들이 선호하는 꽃으로 불당이나 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불교도에게 『성경』만큼이나 잘 알려진 경전이 『금강경』이 아닌가 생각되지만, 실제로 읽기(讀誦)는 뭐니 뭐니해도 『반..

금강경 야보송

金 剛 經 冶 父 頌 【야보】 ○ 法不孤起라 誰爲安名고 ○ 法은 홀로 일어나지 않는다. 누가 이름 하였나? 摩訶大法王이여 無短亦無長이로다 本來非皂白이로대 隨處現靑黃이로다 花發看朝艶이요 林凋逐晩霜이로다 疾雷何太擊고 迅電亦非光이로다 凡聖元難測이어니 龍天豈度量이리오 古今人不識일새 權立號金剛이로다 크다 大法王이여, 짧은 것도 없고 또한 긴 것도 없는 것, 本來 검거나 희지도 않지만 어디에나 靑과 黃으로 나타나도다. 꽃이 피어 아침이 곱기도 해라 나뭇잎 시들어 늦서리 내렸도다. 천둥은 어찌 그리 크게 치는가. 빠른 번개도 역시 빛을 잃는구나. 凡夫 聖人도 측량키 어렵거니 天龍이 어찌 헤아릴 수 있으리오, 예나 지금이나 아는 사람 없어서 方便으로 금강(金剛)이라 이름 했도다. 如是여 古人이 道하사대 喚作如如인댄 早..

우리말 금강경(원문포함)

#우리말금강경 ​ 개경게 開經偈 무상심심미묘법 無上甚深微妙法 위 없이 매우 깊은 미묘한 법 백천만겁난조우 百千萬劫難遭隅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기 어려워라 아금문견득수지 我今聞見得修持 내가 지금 듣고 보아 닦고 지니어 원해여래진실의 願解如來眞實義 여래의 참된 뜻을 알고자 합니다. ​ 개법장진언 開法藏眞言 옴 아라남 아라다 (3번) ​ #금강반야바라밀경 金剛般若波羅密經 ​ 法會因由分 第一 법회인유분 제일 - 제1 법회가 열린 인연 ​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千二百五十人 俱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 구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 고독원에서 큰 비구 천이백오십인과 함께 계시었다.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舍衛大城 ..

반야심경 원문과 해석

반야심경 원문 및 해석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菩提薩타 依般若波羅密多故 心無가碍 ..

반야심경 해설

반야심경 해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는 크다(대), 많다(다), 초월하다(승)의 뜻이고, 반야는 지혜, 깨달음의 뜻이며, 바라밀다는 저 언덕에 이르다(도피안)는 뜻이다. 심경은 핵심 되는 부처님의 말씀이란 뜻이다. 일체를 초월하는 지혜로 피안에 도달하는 가장 핵심되는 부처님 의 말씀.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삼계. 사생. 육도의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깊은 반야바라밀을 수행할 때에 오온(물질적 현상, 감각작용, 의지적 충동, 식별작용)이 모두 공함을 (실체가 없음을) 확연히 알고 이 모든 고통(4고, 8고)에서 벗어 났느니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

금강경 원문(金剛般若波羅密經)

금강경 원문 및 해석 1. 法會因由分 법회인유분 如是我聞.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俱 여시아문. 일시불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구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 고독원에서 큰 비구들 1,250명과 함께 계셨다.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舍 衛大城 乞食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 위대성 걸식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이 때에 세존께서 식사 때가 되자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지니시고 사위성에 들어가 걸식을 하시었다. 그 성 안에서 차례로 걸식을 마치시고 본래의 처소로 돌아와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식사를 하시고 가사와 발우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후,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

금강경 사가해

금강경 사가해 ‘함허(涵虛)스님 일물서(一物序)’ 강설 (동화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 강설 중 2011. 04. 12~20) ​ 무비(無比)스님 ​ 전법도량 염화실 http://cafe.daum.net/yumhwasil/ 차례 금강경 사가해 제1강 1부 (금강경 해설) ……………………………… 3 금강경 사가해 제1강 2부 (一物序: 有一物於此하니~) …………… 10 금강경 사가해 제1강 3부 (絶名相호대~) …………………………… 28 금강경 사가해 제1강 4부 (內含衆妙하고~) ………………………… 36 금강경 사가해 제2강 1부 (我迦文이 得這一著子하사~) …………… 54 금강경 사가해 제2강 2부 (我迦文이의 說誼-奇哉奇哉라~) ………… 70 금강경 사가해 제2강 3부 (言言利刃當陽이요~) ……………………..

[해인사 강원(승가대학)] 교과과목 - 3. 금강경오가해(2)

■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2) 함허 설의 이 경을 가지고 설하면 반드시 최상의 지혜인 - 佛智見을 얻어 보리를 짊어짐에 의심이 없음 규봉 (불가량 불가칭 무유변 불가사의 공덕) 성취(成就)란, 無上界를 만족하게 함. 짊어진다(荷擔)라는 것은, 무착이 이르되 “어깨에 보리의 무거운 짐을 지는 연고”라 하다. 육조 法을 설하는 사람의 얻는 공덕은 끝이없어서 가히 칭량할 수 없으며, 經을 가지는 사람은 저절로 무량무변 불가사의 공덕이 있음. 야부 泰山과 華山을 쪼갤 수 있는 솜씨는 모름지기 이 거령신(火神)뿐이로다. “山과 岳을 쌓고 쌓아옴이여, 낱낱이 다 티끌이로다.…한 조각 작은마음이 바다처럼 크니 파도가 출렁임을 몇 번이나 보았던가.” 함허 설의 부처님의 보리를 짊어진 이는 모름지기 이 가운데 사..

[해인사 강원(승가대학)] 교과과목 - 3. 금강경오가해(1)

■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Ⅰ. [금강경 오가해]에 대하여 [금강경 오가해(金剛經五家解)]란, [금경경]에 관한한 다섯 명(五)의 전문가(家)가 각 자의 견해(解)를 풀이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함허득통 스님이 보충설명(설의說誼)까지 합하면, 六家解라고 말할 수 있다. 또, 규봉스님의 소(疏)에는 미륵보살의 80송(頌)과 무착論, 천친論 까지 합하면, 九家解라고도 말 할 수 있다. ● 五家解, 다섯 분의 행적 약술 1. 쌍림 부대사 (497~570) ; 梁나라 사람. 16세에 결혼하였고, 24세에 인도의 승려 숭두타를 만나 불교에 귀의함. 낮에는 품팔이하고 밤에는 아내와 함께 정진하였다. 2. 육조 대감(638~713) ; 육조 혜능대사이다. 唐나라 남해 신흥 사람. 오조 홍인대사로부터 法을 이..

금강경 해설

금강경(金剛經) 해설 금강경(金剛經)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경으로 대장경 가운데 반야부(般若部)에 속해 있는 경이다. 대반야(大般若) 600부 가운데 577권에 해당되는 경인데 본 이름《금강반야파라밀다(金剛般若波羅蜜多)》를 약칭 금강경(金剛經) 혹은 반야경(般若經)이라 부른다. 범어(梵語)로 된 원 이름은《바즈라쳇디카 파라미타 수트라(Vajracchedika Paramita Sutra)》이다. 지금까지 범본이 남아 전한다. 금강과 같이 견고하여 능히 일체번뇌를 끊어 없애는 진리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옛날부터 중국에서 이 경을 판석(判釋)하여 대승시교(大乘始敎)의 경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이 경이 대승의 법을 설하기 시작하였다는 말이다. 부처님이 아함부(阿含部)와 방등부(方等部)의 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