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 145

우리 시대의 선지식, 청화스님

책 소개이 책이 속한 분야​국내도서 > 종교 > 불교 > 불교수행진리의 길이자 인간이 가장 추구해야 할 참선공부법청화 큰스님의 법문 중 염불과 참선에 관한 주요 대목 정리참선은 우리 불교서 제일 수승(殊勝)하고 제일 압축된 법문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모든 문화유산의 총 결론 가운데서 최고도의 수행법입니다. 현대 한국불교의 선지식(善知識)으로 추앙받는 청화 큰스님은 일생을 참선수행에 정진한 수행자입니다.『우리 시대의 선지식』은 2017년도에 출간되어 많은 불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의 개정판으로 청화 큰스님이 생전에 직접 법문한 것을 원음 그대로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책입니다.​제1부 ‘청화 큰스님의 금타 대화상 「보리방편문」 설법’과 제2부 ‘청화 큰스님의 참선 법문 - 참..

청화스님 2025.01.19

보리심은 마음의 등불 / 법산 스님

보리심은 마음의 등불 / 법산 스님 보리(菩提)는 범어 ‘Boddhi’의 음역으로 깨달음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보리심(菩提心)이란 깨달은 마음(心)을 일컫는다. 마음이 어리석으면 어둡다[迷]고 하고, 마음이 지혜로우면 밝다[悟]고 한다. 천 년 묵은 동굴의 어둠도 등불이 켜지면 어둠은 사라지고 밝음으로 변하듯이, 어두운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켜면 마음이 밝아지고 어리석은 마음일지라도 깨달으면 지혜로운 마음이 된다. 법당에 촛불을 밝히고 인등을 켜거나 초파일에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며 등(燈)을 켜는 의미는 마음의 깨달음으로 어리석음을 없애고 마음에 밝은 지혜의 등불을 밝힌다는 상징적인 실천이다. 어떤 계기를 맞아 상징적 표현을 실천하는 것은 이로 인하여 어두움의 고통에서 해탈하여 밝은 즐거움의 세계를 나..

선지식 2024.12.29

염불은 올바로 기억하고 성찰해 지혜·자비로 세상 물들이는 수행 / 현응 스님

염불은 올바로 기억하고 성찰해 지혜·자비로 세상 물들이는 수행​한국불교 특유 신행형태인 백중 의식의 중심은 염불팔정도의 수행법 중 하나로의미·가치 바르게 알아서일상 수행으로 생활화 해야​▲현응 스님한국불교계에서 봉행하는 우란분절 백중천도법회는 한국불교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문화형태입니다. 우란분절은 목련존자가 하안거를 마친 승가에 공양해 어머니를 제도했다는, 2500여년 전 인도 불교의 풍습에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여러 종교와 나라의 풍습이 두루 섞여 있습니다. 중국 도교에서는 음력 7월 보름을 중원절이라 해서 오곡백과를 차려 선망조상에게 제사지내는 풍습이 있었고 유교에도 매년 부모님께 제사지내는 풍습이 있습니다. 여기에 불보살님의 증명과 가피로 선망부모나 영가를 천도하고자 하는 불자들의..

선지식 2024.12.29

무념·무상·무주로 새 시대 리더 되자 -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

무념·무상·무주로 새 시대 리더 되자​​반갑습니다. 함께 수계 받고 함께 수행했던 봉은사 주지 스님과의 인연으로 오늘 법석에 오르게 됐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준비해 온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것으로 법문을 대신할까 합니다.​​먼저 불자라면 ‘나는 누구인가’를 항상 고민 해야 합니다. 여러분, 나는 누구일까요. 지금 보이는 이 몸이 나일까요. 아니지요. 진정한 나라면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몸은 항상 변합니다. 그런 까닭으로 실체가 없습니다. ‘금강경’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범소유상(凡所有相)이 개시허망(皆是虛妄)하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이면 즉견여래(卽見如來)이니라. 무릇 상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한 것이니, 거기에 얽매이지 않으면 여래를 본다는 말입니다. 모양 있는 것은 모두가 헛것..

선지식 2024.12.15

경봉 스님의 반야심경 해설

경봉 스님의 반야심경 해설 반야심경 [1]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詞般若波羅蜜多心經) ; 이 경(經)의 제목을 해석하자면 모두 다섯 구절에 중생의 근본 마음을 모두 밝힌 것이다. ❶ 마하(摩詞)는 인도어(印度語)이니 크다는 뜻이며 중생의 온갖 경계에 망녕되 어 집착한 것을 풀어주는 뜻이다. 마음이 세간의 허망한 것에 집착하면 구애 가 되므로 이것을 작은 것, 즉 망심(妄心)이라 함에 비하여 마음과 경계가 텅 빈 것인줄 깨달으면 동연(洞然)히 훤칠하게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머금어 수용 함으로 마하라 한다.❶ 반야(般若)의 우리말 뜻은 지혜이니 범부가 혼미한 마음으로 온갖 경계에 끄달 려서 내다 남이다 하는 견해에 굳게 집착하여 어리석기 짝이 없으니 중생으로 하여금 경계에 끄달리지 말고 마음을 관조(觀照)하여..

선지식 2024.12.15

거짓 없는 삶이 깨달음 이르는 지름길 / 완주 송광사 주지 도영 스님

▲도영 스님​멀리 창밖을 바라보니, 곳곳마다 ‘주인’이 나투어 계십니다. 여러분들 역시 ‘주인’입니다. 주인이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임제 선사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수처작주(隨處作主)요, 입처개진(立處皆眞)입니다. 어느 곳을 가든 내가 주인이어야 합니다. 남의 정신에, 남의 행동에 끌려 다니는 삶이 아닌 내가 주인으로서 거듭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1961년에 출가한 소납 역시 늘 화두처럼 생각한 것은 ‘도대체 깨달음을 얻는 삶은 어떤 삶인가’에 관한 자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상좌들에게는 ‘깨닫기 전에 먼저 참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조석(朝夕)으로 일렀고 그러한 믿음이 확고하였기에 ‘참 진’(眞) 자를 넣어 제자들의 법명을 지었습니다.​​참되지 않은 사람은 그 어떠한 깨달음도 증득할 수 없습니다...

선지식 2024.12.01

청담 스님의 법어

청담스님의 법어​불교와 인생나는 불교를 모른다. 그럴 뿐만 아니라 왜 불교를 모르게 되었는가 그 이유조차 모른다. 그러면서'불교와 인생' 이라는 말을 한다는 모순과 망령을 꾸짖어마지 않는다. 그러니 불교를 모르는 이산승이 인생인들 알 도리가 있겠는가?​모르는 불교, 알지 못하는 인생이지만 말로써 표현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 말이란 어떤 것이든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까닭이다. 예를들면 우리가 세 끼 밥을 먹지마는 평생 밥을 구경도 못하고생식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먹어서 체험한 밥맛을 그대로 설명하기란 거의 불가능 할 것이다.​오늘 저녁을 잡숫고 나온 밥맛도 제대로 설명 못하겠거늘 우리의 학문, 우리의 지식이라고 하는것을 어떻게 제대로 설명 하겠는가? 학계의 인정된 이론이라 하더라도 절대적인 해답은 내리지 ..

선지식 2024.11.17

“눈 밝은 소는 허수아비를사람으로 착각하지 않는다” / 성파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성파 스님 특별법문​대부분 사람 시비가리며 고통죽었다고 생각하면 시비 없어첫 마음 지키는 게 바로 정각내안의 행복 누구도 못 뺏어진리 깨달으면 보배 얻는 것​​산승은 통도사 서운암에 살고 있습니다. 내방객들이 절에 오면 제가 오래 살았다고 하여 법문을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분들에게 ‘나에게 들으려하지 말고 직접 보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제가 가장 하기 싫은 것이 법문이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일입니다. 그래서 법문은 될 수 있는 대로 안하고 대신 일을 하려고 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니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며 비결을 묻는다면 저는 비결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할 겁니다. 왜 건강에 매달려야 합니까? 저는 일하기 바쁜 사람입니다. 그리하..

선지식 2024.11.03

인과대로 살 뿐 / 혜암 성관스님

인과대로 살 뿐 / 혜암 성관 스님 혜암 성관(慧菴 性觀, 1920~2001)​​오계는 살생하지 말고, 도둑질을 하지 말고, 사음하지 말고, 거짓말 하지 말고,술을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산 목심을 죽이게 되면 무슨 죄를 받느냐?다 말할 수 없지만 간략히 말해서 남의 목숨을 죽이면 내 명이 짧아집니다.살생을 많이 한 사람들은 단명보(短命報)를 받아 오래 못 살고 병이 많아서고통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병도 없고 오래 사는 분들은 지난 날 복을 많이 지은 분들이요.이유 없이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내 한테 오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그래요.좋은 일도 나쁜 일도 콩 심으면 콩이 나고 밭 심으면 팥이 나는 것같이,그림자가 따르는 것같이, 메아리가 울리는 것처럼,이 세상은 감출 수가 없잖아요.우리가 살아가면서 보..

선지식 2024.11.03

물질불멸(物質不滅)의 원리(原理) / 구산 스님

물질불멸(物質不滅)의 원리(原理) 일체(一切)법의 유무(有無)가 불즉불리(不卽不離)인 이때에 생사(生死)와 열반(涅槃)이다르지 않고 무명(無明)과 실성(實性)이 다르지 않으니 물질도 영원히 존재한다.그래서 환상(幻相)과 실상(實相)이 불이(不二)임을 실상(實相)심이라 하며미몽(迷夢)이 곧 본성(本性)심이며 산하대지(山河大地) 두두물물(頭頭物物)이우주의 대(大)진리인 청정법신(淸淨法身)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전신(全身)이다. 산야(山野)에 있는 고목(枯木)을 물론 죽었다고 말할 것이다. 아생여사 아사여사(我生汝生 我死汝死) 내가 살면 너도 살고 내가 죽으면 너도 죽는다.라고 보는 것이 옳게 본 것이다. 고목뿐이 아니라 소라를 잡아서 삶아 알맹이를 까서 먹었다.그 소라는 껍질 만 남아 있는데 성품(性品)..

선지식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