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긴 제목은 의 핵심내용을 요약해 숫자로 표시한 말이다. 은 줄여서 이라고도 하는데, 동아시아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논서이다. 그래서 중국불교 이후의 모든 경론 가운데서 가장 주석서를 많이 가지고 있다. 이 비록 불교 논장에 들어 있지만 대승불교의 반야 및 공사상과 유심의 실천수행 등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는 경에 버금하는 탁월한 논서이다. ‘마음 없는 사람이 없다’는 경전의 말씀처럼 마음을 가지고 인생을 살고 세상을 살면서도 우리는 마음을 잘 모르고 산다. 그런 마음이 어떤 것인가 하는 그 정체를 는 탁월하게 설명해 놓았다. 기원 1세기를 전후해서 마명(馬鳴, Ashvaghosa) 보살이 썼다고 하는 이 마음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분석을 하고 있어 그 내용을 보고 감탄한 서양 심리학자들도 많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