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0. 平常心是道 - 평상심이 곧 도다 평상심이 곧 도다 - 무문관(無門關) 중국 당나라의 유명한 선승(禪僧)인 조주(趙州)스님이 아직 수행하고 있을 때 스승인 남전(南泉)선사에게 "도란 무엇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선배인 마조(馬祖)선사의 말대로, "평상심이 곧 도다[平常心是道]"하고 대답했습니다. 평상(.. 선(禪) 2018.05.20
[스크랩] 99. 誰家無明月淸風 - 누구 집엔들… 누구 집엔들 명월과 청풍이 없을소냐 - 벽암록(碧巖錄) 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밝은 달이 비치고 맑은 바람이 불어옴을 표현한 말입니다. 아무리 죄가 크고 배운 것이 없고 지위가 없더라도 부처님의 생명-그 순수한 인간성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 집을 비추는 .. 선(禪) 2018.05.20
[스크랩] 98. 脫落身心 - 몸과 마음을 다… 몸과 마음을 다 버린다 - 정법안장(正法眼藏) 앞에서 말한 '신심탈락(身心脫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탈락신심(脫落身心)'입니다. 몸과 마음이 자기 것이라는 본능적인 인식에서 벗어난 것이 '신심탈락'이라면, 이 '신심탈락'에서 다시 벗어난 것이 '탈락신심'입니다. 그러니까 버.. 선(禪) 2018.05.20
[스크랩] 97. 心身脫落 - 몸과 마음이 내 것이라는… 몸과 마음이 내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난다 - 정법안장(正法眼藏) "몸과 마음이 내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난다(身心脫落)"는 도원(道元)선사가 중국 송나라의 여정(如淨)선사 밑에서 수행하여 대오했을 때의 문답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身)'은 육체를 뜻합니다. 선가.. 선(禪) 2018.05.20
[스크랩] 96. 家貧未是貧 - 집은 가난하나… 집은 가난하나 아직 가난하지 않다 - 출처 미상 이 구절의 대구는 "도의심이 빈약하여 마음을 슬프게 한다(道貧愁殺人)"입니다. 가난은 확실히 괴로운 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가난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렇지만 "목을 매어 죽을 밧줄도 없구나. 해는 바뀌는데"하는 말도 있.. 선(禪) 2018.05.20
[스크랩] 95. 頻呼小玉元無事 - 자주 소옥이를 부르지만 본디 일은 없다 소옥이를 부르지만 본디 일은 없다 - 괴안국어(槐安國語) 이 선어는 원래 "자주 소옥이를 부르지만 본디 일은 없다. 다만 그이에게 자기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서 일 뿐(頻呼小玉元無事 只要檀郞認得聲)"에서 앞부분을 뽑아낸 것입니다. 아리따운 여주인이 하녀 이름을 자주 부르는 것은.. 선(禪) 2018.05.20
[스크랩] 94. 泥佛不渡水 神光照天地 - 진흙 불상은 물을… 진흙 불상은 물을 건널 수 없고, 마음의 빛만이 천지를 비춘다 - 벽암록(碧巖錄) 같은 말에 "나무로 만든 불상은 불에 견디지 못하고 쇠로 만든 불상은 용광로를 견디지 못한다[木佛不渡火 金佛佛渡爐]"가 있다. 우상숭배를 경계한 말들입니다. 사람이 만든 것에 불과한 불상에 잘만 해서.. 선(禪) 2018.05.20
[스크랩] 93. 泥多佛大 水長船高 - 진흙이 많으면… 진흙이 많으면 불상이 커지고, 물이 깊으면 배가 높이 뜬다 - 보등록(普燈錄) 점토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큰 불상을 만들 수 잇습니다. 물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자연히 배는 높이 뜨게 됩니다. 이 구절을 읽으면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번뇌가 클수록 깊어지고, 얼음이 많을수록 물의 .. 선(禪) 2018.05.13
[스크랩] 92. 迷已遂物 - 스스로 미혹되어… 스스로 미혹되어 사물을 좇는다 - 벽암록(碧巖錄) 이 말은 거꾸로 읽는 것이 알기 쉬울 거 같습니다. '사물을 쫓아 스스로 미혹에 빠진다'고 하면 뜻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돈이나 물질을, 명예 등을 좇다가 자기를 잊어버리게 됨을 경계한 말입니다. 부처님께서 한적한 숲 속에서 좌선을 .. 선(禪) 2018.05.13
[스크랩] 91. 把收共行 - 손을 잡고 함께 간다 손을 잡고 함께 간다 - 무문관(無門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함께 손을 마주잡고 세상을 살아가는 동료를 '동행(同行)' 또는 '동붕(同朋)'이라 하여, 귀히 여기고 그리워합니다. 그렇기에 순례길에 오른 길손은 혼자라도 '동행이인(同行二人)'이라고 삿갓에 써붙입니다. 다른 한 사람.. 선(禪) 201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