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띠.. 알아차림.....sati
네 종류가 있다.
신수심법.............. 즉, 몸, 느낌, 마음, 법
법은 근, 경, 식이 주류를 이룬다.
6근, 6경, 6식....다르게 말하자면 6입, 12처, 18계
몸/느낌/마음은 나 자신의 무아/공을 체득하는 것이고
법은 근경식..즉 바깥 대상들..즉 삼라만상이 다 공하다라는 것을 알아차리는게 목적이 아닐까..
나 자신의 무아/공도 알아야하고,
또 인식의 대상인 바깥 사물들조차도 무아/공을 알아야만 해탈이 가능하다고 한다.
과연 뭘 알아차려야 할까?
신수심법, 이 네가지는 모조리 바깥 대상들이다.
과연 이런 바깥 대상들만 알아차리는게 목적일까?
바깥 대상을 알아차리는건 그 누구던지 다 하고 산다.
그게 중생이다.
왜 수행자가 돼서 중생이 매일하는 그런 걸 수행해야 하는걸까?
왜 대상들만 죽어라고 알아차려야 할까? 그건 점점 더 번뇌만 키워가는 꼴이다.
결국은 바깥 대상을 알아차리는게 목적이 아닐 것이다.
몸을 알아차리고,
느낌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알아차리고,
대상을 알아차린다.
이건 그 누구나 다 하는거잖아....
수행을 하던 안하던.....이것 안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
다만, 세밀하게 알아차리냐, 못알아차리냐의 차이는 있을지언정........별반 차이는 없다.
경에 보면, 사념처에서 마지막에 알아야할 것은 空이다.
몸은 무상한 것이요,
무상한 것에 집착하는 것은 곧 고통이요,
왜 고통 그 자체를 "나"라고 하겠는가?
몸이라는 것은 곧 空이다.
결국 바깥 대상들을 알아차림.....그걸 통해서 그 본체를 알아차리는게 목적일 것이다.
바깥 대상(신수심법)을 통하지 않고는 본체(진여)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대상에만 머문다면....대상만을 알차리려고 한다면..절대 알아차림의 그 본체에는 다가설수 없다.
과연 알아차리는 그 주체는 뭘까?
그걸 알아차리는게 알아차림(사띠)의 관건일 것이다.
신수심법................모조리 다 생멸이다. 윤회다.
하지만 알아차림의 주체는 영원불멸이다.
윤회를 알아차리지 말고, 불멸을 알아차리자.
그걸 알아차리려면 알아차리려고 의식적으로 노력도 하지 말아야한다.
느낌만 죽어라고 알아차려 봐야, 느낌은 느낌일뿐 아무것도 아니다.
마음도 그렇고.. 몸도 그렇고..
몸 아무리 관찰해봐야, 이 몸은 내가 아니다....이런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지만..
이 몸을 움직이게 하는 그 주체..알아차림의 주체....그걸 알아내기는 그리 만만치 않을 듯하다. 계율없이는..
알아차리고 있는 건 識이 아니다.
識은 그저 분별만 해댈뿐...
알아차림의 주체는 무얼까?
아주 텅텅비어 있고, 고요하고, 오묘한...그것이 알아차리고 있다.
알아차리고 있다기보다는 그냥 알고 있다.
마치 창공과 같은 그게 알고 있다.
일체 동요가 없고 오염되지 않은 그것..... 죽지도 않고 소멸되지도 않는.. 진여불성
하지만, 중생은 몸과 또 마음(정신)이 그걸 알아차리는 줄 알고 착각하기 때문에
그걸 나로 알고 집착해서 결국 윤회라는 고통의 바다에서 헤멘다..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신다.
알아차리는 그 주체를 찾자.
알아차리는 그 본체를 알아차리자.
생각하고 사유하는 이 정신....이건 가짜다.
이게 윤회를 불러 일으킨다...라는 걸 쬐끔 알아냈지만...여전히 번뇌에 휩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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