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의 자비심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구나..라는걸 알게 된다.
아주 쬐끔밖에 없다.
그 외에는 다 칙칙한 힘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자비심이 흘러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이틀인가 하니까, 자비심이 그나마 한바가지 정도는 늘어났다.
식물 셋을 키우는데, 하나는 고무나무.. 또 하나는 뭔 키가 큰 나무, 또하나는 풀 종류..
얘네덜도 참 성격이 가지가지다.
고무나무는 성격이 참 날카롭고, 키큰 나무는 참 큰 형같고, 풀은 그냥 쥐죽은듯이 사는데..
한번은 이 셋에게 자비의 에너지를 보내봤더니,
키 큰 나무는 다시 나에게 자비의 힘을 보낸다. 놀랐음..
고무나무는 삐졌는지, 아주 앙칼져.. 요즘 더워서 에어컨 켜놓으니까, 자기 잎사귀가 자꾸 떨어져서 그런지..
풀은 그저 언제나 쥐죽은듯이 살고...
키큰 나무 이름이 뭐더라..
하여턴 참 성격도 좋네..... 예전에 가위로 가지를 자른게 너무 미안했었는데..
이게 다 분별심이다. 하하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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