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해탈을 얻은 사람의 생존
왕은 물었다.
[대왕] 나아가세나 존자여, 욕정(貪慾)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과 무정을 비워 버린 사람 사이에는 어떤 구별이 있습니까.
[존자] 한 쪽 사람은 탐착(耽着)에 의하여 압도되고, 한 쪽 사람은 압도되지 않습니다.
[대왕] 그 말은 무슨 뜻입니까.
[존자] 대왕이여, 한 쪽 사람은 욕구하고, 한 쪽 사람은 욕구하지 않습니다.
[대왕] 존자여, 나는 이렇게 봅니다. 탐욕을 갖는 사람이나 갖지 않는 사람이나 다같이 굳은 음식이든 부드러운 음식이든 먹기 좋은 것을 바라고 맛있는 것을 바라지않습니까.
[존자] 대왕이여, 탐욕을 떠나지 않는 사람은 맛에 대한 탐착을 가지고 음식과 맛을 즐기지만, 탐욕을 떠난 사람은 음식 맛을 감지할 뿐이오 탐착은 하지 않습니다.
[대왕] 잘 알겠습니다. 나아가세나 존자여.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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