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과학

[스크랩] 병은 마음에서 온다.

수선님 2019. 2. 24. 13:06

병은 마음에서 온다.


  우리의 몸을 항상 같은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하여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서 나오는 자율신경이 밸런스를 이루고 호르몬 분비가 적당이 잘 이루어 질 때 전신의 신체기관이 잘 조정됩니다.


 ◇ 자율신경의 밸런스 깨지면 병이 온다.


  <자율신경>은 우리들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수의신경(隨意神經)과는 달리 우리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외기의 온도변화에 따르지 않고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등 몸의 항상성을 가지게 하는 신경입니다.

 그런데 만일 외부로부터 심한 자극이나 또는 오랫동안 반복이 있게 되면 자율신경은 이상한 상태로 움직이게 되고, 이렇게 이상하게 흥분된 신경의 영향으로 몸에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많고 적은 긴장을 하게 되면, 또 자신이 좋든 싫든 상관없이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어지기 쉬운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들은 태어나서 긴 세월동안 일정한  생활 패턴 또는 리듬에 따라 활동도하고 휴식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현대인의 생활에는 그 리듬을 깨뜨리는 조건이 너무도 많습니다.

  옛날에는 해가 뜨면 낮에 열심히 일하고,  해가 넘어가면 밤에는 대부분 잠을 잡니다.

  그런데 오늘날 밤에도 형광등 밝은 조명에 낮처럼 계속 일하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입니다.

  더구나 이제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직업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자율신경 중에서 교감신경이 활동적인 주간을 지배하고,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지배하고 휴식상태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오늘날과 같이 밝은 조명등으로 낮의 길이가 인위적으로 길어져 교감신경이 너무 피로하고 지치게 되면 몸에 이상이 오는 것입니다.

  

  ◇ 자율신경은 계속 반복된 습관이나 마음가짐에 따라 변화한다. 


  자율신경의 사람의 의지와는 무관하다고 하지만, 계속 반복된 습관이나 마음가짐에 따라 자율신경이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명상 중 무념무상(無念無想)의 상태에서는 뜨거운 불이라도 시원한 느낌이 들게 할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담판을 짓기 위해 조선의 시신으로  일본에 건너갔을 때입니다.

그 때 일본인은 사명대사의 도력을 시험하기 위해 목욕할 때 가마솥에 쇠를 달굴만한 온도로 물을 펄펄 끓여 넣었는데도 사명대사는 태연히 목욕을 하고 나오면서 추워서 수염에 고드름이 열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끓는 물속에서도 깊은 명상에 들어 추운 겨울의 얼음을 관하니 정말 몸이 그렇게 반응을 일으킨 것입니다.

 

  또 일제 강점기 때 한용운스님이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이 쏜 얼굴에 총탄을 맞고 도망갈 때입니다.

어느 의사의 도움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얼굴에 박힌 총알을 마취제도 없이 태연히 수술 받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물론 이 때도 한용운스님이 수술당시 명상의 상태(선정)에 드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의식이 아닌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상태에서는 그 일념의 힘이 크면 클수록 자율신경을 조정함은 물론

그에 따른 몸의 움직임까지도 좌우됩니다.

  ● 환자가 병은 병을 꼭 고치겠다는 의지와 의사의 치료에 절대적인 신뢰를 두는 사람일수록 회복이 빠르다.

이것은 마음과 몸이 서로 깊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우리가 명심할 것은 마음의 상태가 몸을 좌우하는 것과 같이, 몸의 상태가 또 마음의 상태를 좌우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누구나 병을 앓게 되면 마음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런 관계가 또 마음의 병으로 나타남을 심증(心症)이라 합니다.  


 ◇ 그래서 이 심증(心症)이 있으면 거꾸로 적당한 운동이나 명상을 꾸준히 하여 마음의 평정을 찾아가면 또

 몸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 결국 병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으로 치유하기도 합니다. 

 


출처 : 불교인드라망
글쓴이 : 日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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