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처님께 여쭈었다.
“모두 몇 가지를 현성의 사심(捨心)이라 이름하나이까?”
부처님께서 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사심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몸을 기뻐하는 것이요,
둘째는 몸을 걱정하는 것이며,
셋째는 몸을 버리는 것이다.
제석이여,
저 몸을 기뻐하는 것은 자신도 해치고 남도 해치며 또 둘 다 한꺼번에 해치기도 한다.
이 기쁨을 버리고 기뻐한 대로 하면 자신을 해치지도 않고 남도 해치지 않으며 둘 다 한꺼번에 해치지도 않는다.
이것을 아는 비구는 생각을 오로지해 잊지 않나니, 이것을 곧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비구라고 이름한다.
제석이여,
저 몸을 걱정하는 것은 자신을 해치고 남을 해치며 또한 둘 다 한꺼번에 해치기도 한다.
이 걱정을 버리고 걱정한 대로 하면 자신을 해치지도 않고 남도 해치지 않으며 둘 다 한꺼번에 해치지도 않는다.
이것을 아는 비구는 생각을 오로지해 잊지 않나니, 이를 바로 구족계를 받은 비구라고 한다.
다시 제석이여,
저 몸을 버리는 것은 자기를 해치고 남을 해치며 또 둘 다 한꺼번에 해치기도 한다.
이 버림을 버리고 버린 대로 하면 자신을 해치지도 않고 남도 해치지 않으며 둘 다 한꺼번에 해치지도 않는다.
이것을 아는 비구는 생각을 오로지해 잊지 않나니, 이것을 곧 구족계를 받은 비구라고 한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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