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공간

청산혜요아이무어 靑山兮要我以無語 창공혜요아이무구 蒼空兮要我以無垢

수선님 2026. 6. 7. 12:43

청산혜요아이무어 靑山兮要我以無語

창공혜요아이무구 蒼空兮要我以無垢

요무애이무증혜 聊無愛而無憎兮

여수여풍이종아 如水如風而終我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 나 옹 혜 근 -


이 글은 많은 사람이 애송하는 나옹 혜근(懶翁惠勤, 1320~1376) 스님의 시다.

스님은 고려 말의 스님으로서 설화의 주인공으로도 많이 나온다.

경북 영덕군 영해 사람이라고 전한다. 영해에는 나옹 스님이 공민왕 때(1355)창건했다는 운서산의 장육사가 있다.

스님은 21세 때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공덕산 묘적암의 요연(了然) 스님에게 출가했다.

그 뒤 여러 사찰을 순력하다가 1344년에 양주 회암사에서 4년간 좌선하여 깨달음을 얻었으며, 1347년 원나라로 건너가 연경 법원사에서 인도의 승려 지공(指空) 화상에게 배우고 다시 자선사로 가서 처림(處林) 스님의 법을 받아 돌아왔다.

이 시는 아주 맑고 깨끗한 삶을 노래한 것이다.

이 시대에도 노래 가사로 재구성하고 곡을 붙여서 부른다. 달리 설명이 필요치 않다.

노래 한 번 부르면 마음속에 깊이 다가온다.

사랑도 부질없어 미움도 부질없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버려 성냄도 벗어버려

하늘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강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강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 무비스님의 가려뽑은 불교명구 365에서 -

 

 

 

 

 

 

 

 

청산혜요아이무어 靑山兮要我以無語 창공혜요아이무구 蒼空兮要我以無垢

청산혜요아이무어 靑山兮要我以無語 창공혜요아이무구 蒼空兮要我以無垢 요무애이무증혜聊無愛而無憎兮 여수여풍이종아 如水如風而終我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창공은 나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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