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일아함경 : 늘 무상하다는 생각을 닦으라.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늘 무상하다는 생각을 사유(思惟)하고, 무상하다는 생각을 널리 펴라.
무상(無常)하다는 생각을 사유하고 무상하다는 생각을 널리 펴고 나면,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에 대한 욕망을 모두 끊고 또 무명과 교만을 끊게 될 것이다.
마치 불로 초목을 태우면 남김없이 영원히 없어지고 흔적도 없는 것처럼, 이 또한 그와 같아 만일 무상하다는 생각을 닦는다면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의 욕망을 모두 끊고 무명과 교만도 남김없이 영원히 없어질 것이다.
왜냐 하면 비구가 무상하다는 생각을 닦으면 마음에 욕심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욕심 없는 마음으로 곧 법을 잘 분별하고 그 뜻을 사유하여 근심·걱정·괴로움·번민이 없어지게 되고, 법의 뜻을 사유함으로써 곧 어리석음과 미혹이 없어질 것이다.
만일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싸우는 이를 보게되면 그는 곧 이렇게 생각한다.
'저 여러 사람들은 무상하다는 생각을 닦지 않고 무상하다는 생각을 널리 펴지 않기 때문에 저렇게 싸우는 것이다. 저들은 싸우면서 그 뜻을 보지 못하고 그 뜻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곧 미혹한 마음이 있게 된다. 저들은 이런 미혹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목숨을 마치면 곧 아귀·축생·지옥의 세 갈래 나쁜 세계로 들어가느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무상하다는 생각을 닦고 무상하다는 생각을 널리 펴면, 곧 성내는 생각과 어리석은 생각이 없어져 능히 법을 보고 그 뜻을 보아 목숨을 마친 뒤에는 천상·인간·열반의 세 갈래 좋은 세계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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