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문(육근 : 안이비설신의)을 단속하라.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차라리 항상 잠을 잘지언정 깨어 있으면서 혼란한 생각으로 사유하지 말아야 한다.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세계에 태어날 것이다.
차라리 쇠 송곳을 불에 달구어 눈을 지질지언정
빛깔을 보고 혼란한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예리한 송곳으로 그 귀를 찌를지언정
소리를 듣고 혼란한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뜨거운 쇠사슬로 그 코를 뭉갤지언정
냄새를 맡고 혼란한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예리한 칼로 그 혀를 자를지언정 나쁜 말·추한 말 때문에
세 갈래 악한 세계인 지옥·축생·아귀의 길에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뜨겁게 달군 구리쇠판으로 그 몸을 감쌀지언정
장자(長者)·거사(居士)·바라문(婆羅門)의 딸과 교접(交接)하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항상 잠을 잘지언정
깨어 있으면서 성중을 무너뜨리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너희들은 마땅히 6정(情)을 잘 단속하여 실수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731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6입,12처,18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입은 모두 인연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0) | 2018.05.13 |
---|---|
6정(情)=무상/고/무아/공/나쁘고 더러운 것 (0) | 2018.05.13 |
증일아함경 : 6정(情)을 잘 단속하여 실수하지 마라. (0) | 2018.05.13 |
맛지마 니까야 : M147. 라훌라를 교계한 짧은 경(Cūḷarāhulovādasuttaṃ) (0) | 2018.05.13 |
제35상윳따 - 제3장 일체 품(Sabba-vagga. S35:21-S35:31) (0) | 2018.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