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마타, 삼마발제(삼마바리), 선나 : 세가지 수행방법 총 정리

수선님 2018. 5. 27. 14:01

 

사마타, 삼마발제(삼마바리), 선나 : 세가지 수행방법 총 정리

(원각경과 수능엄경에서 발췌)

 

 

 

 

 

 

# 개 요

 

 

 

1. 사마타(名奢摩)

 

 

善男子 若諸菩薩 悟淨圓覺 以淨覺心 取靜爲行 由澄諸念 覺識煩動 靜慧發生 身心客塵 從此永滅

선남자 약제보살 오정원각 이정각심 취정위행 유징제념 각식번동 정혜발생 신심객진 종차영멸

 

선남자여. 만약 모든 보살이 청정하고 두루한 깨달음을 깨우쳐서, 청정한 깨달음의 마음으로써,

고요함을 취해 수행한다면, 모든 생각이 맑아짐으로 인해 식(識)이 번뇌스럽게 움직인다는 걸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고요한 지혜가 발생해서, "몸"과 "마음"이라는 객진이 이것을 좇아 영원히 사라지면,

 

便能內發 寂靜輕安 由寂靜故 十方世界 諸如來心 於中顯現 如鏡中像

변능내발 적정경안 유적정고 시방세계 제여래심 어중현현 여경중상

 

곧 안으로 능히 적정과 경안을 드러낼 수 있고,

적정한 이유를 말마암아 시방세계의 모든 여래심이 그 가운데 드러나서, 거울에 비친 모습과 같느니라.

 

此方便者 名奢摩他

차방편자 명사마타

 

이 방편을 이름하여 사마타라고 하느니라.

 


 

 

2. 삼마발제(三摩缽提)

 

 

善男子 若諸菩薩 悟淨圓覺 以淨覺心 知覺心性 及與根塵 皆因幻化

선남자 약제보살 오정원각 이정각심 지각심성 급여근진 개인환화

 

선남자여. 만약 모든 보살이 청정하고 두루한 깨달음을 깨우치려면 청정한 깨달음의 마음으로써

마음의 성품과 더불어 육근과 육진이 모두 환영의 조화로 인해 일어난 것임을 깨달아 알아야 하느니라.

(육근, 육경, 육식...즉 6입, 12처, 18계가 모두 다 환영임을 알아야 한다는 의미)

 

卽起諸幻 以除幻者 變化諸幻 而開幻衆 由起幻故 便能內發 大悲輕安

즉기제환 이제환자 변화제환 이개환중 유기환고 변능내발 대비경안

 

모든 환영이 일어난 즉 환영으로써 제거하고, 변화한 모든 환영은 환영의 무리임을 다 알게 되느니라.

환영으로 일어남을 아는 고로, 곧 안으로 능히 크게 자비스럽고 몸이 가볍고 편한한 경지가 드러나느니라.


一切菩薩 從此起行 漸次增進 彼觀幻者 非同幻故 非同幻觀 皆是幻故 幻相永離

일체보살 종차기행 점차증진 피관환자 비동환고 비동환관 개시환고 환상영리

 

일체의 보살이 이 수행을 해서 점차 증진되어 저 환영이라는 것을 관한다 함은

같은 환영이 아닌 고로, 환영과 같지 않다라고 관하는 것, 이 모든 것이 환영이므로, 환영의 상을 영원히 떠나느니라.

(환영이 있고 환영을 관하는 놈이 있는데, 그 환영을 관하는 놈 역시 환영이라는 말씀)

 

是諸菩薩 所圓妙行 如土長苗 此方便者 名三摩缽提

시제보살 소원묘행 여토장묘 차방편자 명삼마발제

 

이 모든 보살은 두루하고 묘한 수행을 하는 바, 흙에서 싹이 자라남과 같나니,

이 방편을 이름하여 삼마발제라고 하느니라.

 

 

 

 

3. 선나(禪那)

 

 

善男子 若諸菩薩 悟淨圓覺 以淨覺心 不取幻化 及諸靜相

선남자 약제보살 오정원각 이정각심 불취환화 급제정상

 

선남자여. 만약 모든 보살이 청정하고 두루한 깨달음을 깨우치려면, 청정한 깨달음의 마음으로써

"환영의 변화"도 취하지 말고 더불어 "모든 고요한 相"도 역시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了知身心 皆爲罣礙

료지신심 개위괘애 

 

명확하게 알라.

몸과 마음이라는 것은 모두 걸림돌과 장애가 된다는 사실을...

 

無知覺明 不依諸礙 永得超過礙無礙境

무지각명 불의제애 영득초과애무애경

 

각(覺)의 밝음에 대한 앎이 없어서, 모든 장애(身心)를 의지하지 않으므로,

영원히 장애를 초월하여 넘는 경지를 얻을 수 있느니라.

(의 밝음에 대한 앎이 없다는 것은 분별하지 않음을 의미)


受用世界 及與身心 相在塵域 如器中鍠 聲出于外 煩惱涅槃 不相留礙

수용세계 급여신심 상재진역 여기중굉 성출우외 번뇌열반 불상류애

 

수용세계와 身心이 더불어 서로  티끌의 구역에 존재하나니, 그릇 가운데의 소리가 바깥으로 향하여 가는 것과 같아,

번뇌와 열반이 서로 붙잡고 장애가 되지 않느니라.

 

便能內發寂滅輕安 妙覺隨順 寂滅境界 自他身心 所不能及 衆生壽命 皆爲浮想

변능내발적멸경안 묘각수순 적멸경계 자타신심 소불능급 중생수명 개위부상

 

문득 능히 안으로 적멸과 경안을 드러내나니, 묘한 깨달음의 단계는 적멸을 경계로 하여

나와 남, 몸과 마음이 능히 미칠 수 없는 바, 중생이라는 생각과 목숨이 있다는 생각도 전부 다 붕뜬 생각이니라.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此方便者 名爲禪那

차방편자 명위선나

 

이 방편을 이름하여, 선나라고 하느니라.



 

 

# 실제적인 수행방법

 

 

1. 사마타(奢摩他)

 

善男子 若諸衆生 修奢摩他 先取至靜 不起思念 靜極便覺

선남자 약제중생 수사마타 선취지정 불기사념 정극변각

 

선남자여. 만약 저 중생이 사마타를 닦고자 한다면,

먼저 지극한 고요를 취하여 사념을 일으키지 않아서 고요함이 지극하면 문득 깨닫느니라.

 

如是初靜 從於一身 至一世界 覺亦如是

여시초정 종어일신 지일세계 각역여시

 

이와 같은 처음의 고요함은 한 몸으로부터 하나의 세계에까지 이르며, 깨달음 역시 이와 같느니라.

(내 한 몸의 고요함에서 그 고요함의 넓이가 무한대로 점점 넓어짐을 의미합니다.)

 

善男子 若覺遍滿一世界者 一世界中 有一衆生 起一念者 皆悉能知

선남자 약각편만일세계자 일세계중 유일중생 기일념자 개실능지

 

선남자여. 만약 깨달음이 하나의 세계에 두루 가득하면,

하나의 세계 가운데 있는 하나의 중생이 일으키는 한 생각까지도 모두 다 능히 알게 되느니라.

 

百千世界 亦復如是 非彼所聞 一切境界 終不可取

백천세계 역부여시 비피소문 일체경계 종불가취

 

백이나 천의 세계도 역시 이와 같으며,

저 들은 바가 아니면 일체의 경계를 종국에는 취하지 말지니라.


 

 

2. 삼마발제(三摩鉢提)

 

善男子 若諸衆生 修三摩鉢提 先當憶想十方如來 十方世界一切菩薩 依種種門

선남자 약제중생 수삼마발제 선당억상시방여래 시방세계일체보살 의종종문

 

선남자여. 만약 모든 중생이 삼마발제를 닦고자 한다면,

먼저 마땅히 시방의 여래와 시방 세계의 일체 보살을 기억하고 떠올려, 종류 종류의 가르침에 의지하라.

(환영을 없애려면, 불처님과 보살님의 핵심 가르침을 떠올려서 그 가르침에 의지해서 없애야 함을 말합니다.)

 

漸次修行 勤苦三昧 廣發大願 自熏成種 非彼所聞 一切境界 終不可取

점차수행 근고삼매 광발대원 자훈성종 비피소문 일체경계 종불가취

 

점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부지런히 참으며 삼매를 닦아야 하고, 큰 서원을 널리 발하고,

스스로를 불태워 종자를 만들고, 저 들은 바가 아니면, 일체의 경계를 종국에는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3. 선나(禪那)

 

善男子 若諸衆生 修於禪那 先取數門 心中了知生住滅念 分齊頭數

선남자 약제중생 수어선나 선취수문 심중료지생주멸념 분제두수

 

선남자여. 만약 모든 중생이 선나를 닦고자 한다면, 먼저 수식문(호흡관/수식관/안반수의/아나파나사띠)을 취하고,

마음 가운데 생하고 머물고 사라지는 생각과, 호흡의 한계 및 수효(숫자)를 명료하게 알아야 하느니라.

(안반수의경을 보시기 바랍니다.)

 

如是周遍 四威儀中 分別念數 無不了知

시주편 사위의중 분별념수 무불료지

 

이와 같이 두루 가득하면, 사위의(행주좌와) 가운데 호흡의 숫자를 분별하는데 명료하게 알지 못함이 없느니라.

 

漸次增進 乃至得知百千世界一滴之雨 猶如目睹所受用物 非彼所聞 一切境界 終不可取

점차증진 내지득지백천세계일적지우 유여목도소수용물 비피소문 일체경계 종불가취

 

점차로 증진해 나가면 이에 백천 세계에 떨어지는 한방울의 빗방울조차 오히려 눈앞에 있는 물건을 보듯 하리니,

저 들은 바가 아니면, 일체 경계를 절대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 압축 요약

 

 

寂靜奢摩他 如鏡照諸像 如幻三摩提 如苗漸增長 禪那唯寂滅 如彼器中鍠

적정사마타 여경조제상 여환삼마제 여묘점증장 선나유적멸 여피기중굉

 

- 적정의 사마타는 거울에 비친 모든 모습과 같고,

- 환영과 같은 삼마제는 싹이 점점 자라나는 것과 같고,

- 선나는 비록 적멸하나 저 그릇 가운데의 소리와 같느니라.

 

 

奢摩他至靜 三摩正憶持 禪那明數門 是名三淨觀 

사마타지정 삼마정억지 선나명삭문 시명삼정관

 

- 지극한 고요의 사마타,

- 바른 기억을 지키는 삼마발제,

- 호흡의 숫자를 밝게 아는 선나...........이를 세가지 고요한 관법이라 이름하니라.

 

 

25가지 수행방법에서 사마타, 삼마발제, 선나의 뜻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마타 : 寂靜, 至靜, 靜慮

2. 삼마발제 : 觀如幻, 變化力

3. 선나 : 寂滅, 斷煩惱, 無礙

 

 

 

아래는 수능엄경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奢摩他 止觀 依覺滅塵 所以處己

사마타 지관 의각멸진 소이처기

 

사마타는 지관(止觀)이니, 깨달음에 의지해서 티끌(塵)을 멸하는 것으로, 자기를 살피는 일이요,

 

三摩鉢리 幻觀 從定發行 所以應物

삼마바리 환관 종정발행 소이응물

 

삼마바리는 환관(幻觀)이니, 선정을 따라서 行을 발하는 것으로,  사물에 응하는 것이며,

 

禪那 寂觀 雙忘起滅 所以泯迹. 禪 融心也, 那 調息也

선나 적관 쌍망기멸 소이민적 선 융심야, 나 조식야

 

선나는 적관(寂觀)이니, 일어남과 멸함을 모두 잊는 것으로, 자취를 없애는 것이다.

禪은 마음을 밝히는 일이요, 那는 호흡을 고르는 일이다.

 

* 泯(민) : 멸망하다. * 融(융) : 크게 밝히다.

 

 

 

 

 

 

# 중요성

 

 

善男子 此三法門 皆是圓覺 親近隨順 十方如來 因此成佛

선남자 차삼법문 개시원각 친근수순 시방여래 인차성불

 

선남자여. 이 세 법문은 모두 다 이 두루한 깨달음에 가깝게 가는 수행방법으로써

시방의 여래가 이것으로 인하여 성불하였고,

 

十方菩薩 種種方便 一切同異 皆依如是三種事業 若得圓證 卽成圓覺

시방보살 종종방편 일체동이 개의여시삼종사업 약득원증 즉성원각

 

시방의 보살이 종류종류의 방편, 그 일체의 서로 같음과 다름이 모두 다, 이 세 종류의 수행방법에 의지한 것이니라.

만약 두루함을 증득한다면, 곧 원만한 깨달음을 얻을 것이니라.

 

 

 

是名三觀 初首方便

시명삼관 초수방편

 

이것을 이름하여 삼관이라고 하며, 처음에 닦을 방편 중에 최고이니라.

 

若諸衆生 遍修三種 勤行精進 卽名如來 出現于世

약제중생 편수삼종 근행정진 즉명여래 출현우세


만약 모든 중생이 세 종류의 관법을 두루 닦고, 부지런히 수행정진하면 곧 현세에 여래가 출현했다고 이르리라. 

 

 

 

 

해석에 오류가 있을수 있사오니, 원문으로 본인께서 직접 해석해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空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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